-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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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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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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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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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프로야구(NPB: Nippon Professional Baseball)에 역대 최고 거물로 꼽히는 외국인 투수가 등장했다. 바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올해 계약한 32세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Trevor Bauer)다. 그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여 2021년까지 통산 84승,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이던 2020년,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3으로 내셔널리그의 사이 영 상(Cy Young Award)을 수상했다. 사이 영 상은 미국의 양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과거에도 NPB에는 사이 영 상을 수상한 투수가 있었다. 1956년 초대 사이 영 상의 수상자였던 돈 뉴컴(Don Newcombe)이다. 하지만 돈 뉴컴은 1962년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했을 때 이미 전성기가 끝나 있었고, 전해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무엇보다 주니치 드래건스에서는 1루수와 외야수로 뛰었으며, 투수로는 딱 한 경기에 등판했을 뿐이었다. 이러한 돈 뉴컴과는 달리 트레버 바우어는 30대 야구선수도 전성기 기량을 유지하는 스포츠과학의 시대에 뛰고 있다. 올해 NPB에서 트레버 바우어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51.9km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보다 더 빠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일본 무대를 택한 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 더 이상 뛸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트레버 바우어는 2021년 LA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여성폭행문제로 징계를 받아 같은 해 6월까지만 뛰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3년 1억 200만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한 LA 다저스는 올해 1월 미련 없이 방출을 택하며, 결국 트레버 바우어는 일본 땅을 밟게 되었다.
요코하마 구단은 왜 문제아 투수를 영입했나
요코하마 구단이 실력은 확실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켰던 트레버 바우어를 영입하겠다는 결정을 어떻게 하게 되었을까? 이는 최근 요코하마 구단과 접촉한 한 인사를 통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모기업인 DeNA에서 “트레버 바우어가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구단 스태프들은 “그렇다.”라는 답을 했다고 한다. 성적에 대한 기대 이상의 것이 있었다.
트레버 바우어는 괴짜로 악명이 높았지만, 야구에 있어서는 진지했다. UCLA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였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당시 미국 야구에 보편화된 투구 데이터와 운동역학에 능통했다. 자기의 투구폼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최적의 투구 조합을 찾고, 이를 잘 소화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 온 것이 그가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있었던 길이었다. 요코하마 구단 관계자들은 이 점을 높이 봤다.
2000년대 이후 메이저리그는 투구 및 타구 추적 데이터의 확산과 생체역학의 발달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투수 영역에선 구속의 향상과 효과적인 투구 레퍼토리를 찾는 피치 디자인의 발달, 스위퍼와 같은 신구종의 개발 등 진보가 이뤄졌다. NPB도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 퍼시픽리그에서 상대적으로 현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 그중 IT기업 ‘DeNA’가 모기업인 요코하마 구단은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혁신 친화적인 구단으로 꼽힌다. 요코하마 구단은 2021년 2군 캠프에 ‘옵티트랙(OptiTrack)’이라는 동작해석장치를 도입했다. 센서 39개가 달린 슈트를 입고 투수가 투구를 하면 모션캡처(Motion Capture)로 분석이 이뤄진다. 어떤 신체부위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시각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수는 자기에게 맞는 투구폼을 찾을 수 있다. 2020년에는 공 회전수 등을 계측하는 트래킹 장비인 ‘랩소도(Rapsodo)’와 초당 700프레임을 촬영하는 슈퍼슬로모션 카메라인 ‘에저트로닉(Edgertronic)’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2군 경기장과 훈련장에 카메라 41대를 설치하여 경기 영상을 촬영 및 분석한 뒤 선수에게 피드백하고 있다.
트레버 바우어는 이러한 장비 활용에 누구보다도 익숙하다.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는 지금 메이저리그의 대세 구종이다.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World Baseball Classic) 결승전에서 마지막 삼진 아웃을 잡아낸 공도 크게 휘어지는 스위퍼였다. 우리나라에서도 NC 다이노스의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에릭 페디가 이 구종으로 한국프로야구(KBO: Korea Baseball Organization)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트레버 바우어는 2018년 이러한 스위퍼를 완성하며 사이 영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때 스위퍼 완성에 도움을 준 장비가 투구 그립과 회전과의 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에저트로닉이었다.
요코하마 구단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이 장비로 측정한 데이터를 실제로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트레버 바우어에게 배웠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젊은 투수들 가운데 장비와 데이터를 이용해 야구 실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분위기가 있었고, 트레버 바우어를 이들의 성장을 도와줄 적임자로 꼽았다. 타자에게 유리한 요코하마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는 요코하마는 전통적으로 투수 성적이 타자보다 떨어지는 팀 컬러가 있었다. 올 시즌 7월 25일 현재, 요코하마는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고 있다. 1972년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다.
일본 야구의 성취, “과학과 논리의 진화와 보급”
지난 3월, WBC에서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의 WBC 우승은 낯선 일이 아니다. 일본은 1, 2회 대회에서 이미 우승을 이뤄냈고, 현재 유일하게 두 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하지만 이번 우승이 주는 의미는 더 컸다. 1, 2회 대회 때는 메이저리그에 소속된 스타선수 다수가 불참했고, 몸 상태도 정규시즌과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과거보다 더 많은 스타선수가 대회 참가를 선언했으며, 최근 메이저리그의 추세대로 스타선수들이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몸 상태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무엇보다 ‘힘’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겼던 미국 야구, 혹은 메이저리그를 눌렀다는 점에 고무된 일본인들이 많았다. 5회 WBC에서 일본 대표팀 투수들의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153.7km로 전체 2위였다. 메이지유신 이후 야구를 받아들인 일본은 오랫동안 정신력과 기(技)를 강조해왔다. 여기에는 힘으로 서양인을 이길 수 없다는 열등감이 깔려 있었다. 희생번트가 일본 야구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이유이기도 하다. WBC 이후 일본 야구계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일본 대표팀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대회 뒤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구위가 좋은 투수를 주로 선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높은 레벨의 타자를 막으려면 강한 공을 던질 수 없으면 안 된다. 도망가는 야구로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표팀의 불펜 포수를 맡았던 스루오카 신야는 “미국의 파워 피처에게는 파워로 맞섰고, 미국 강타자에게는 파워 피칭으로 승부했다.”며 감격해했다. 이어 “이번 WBC가 일본 야구가 새롭게 진화하는 시작점일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장이 아닌 TV로 경기를 지켜봤던 이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 같다. U-12 일본 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7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이 주관하는 야구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대회에서 희생번트를 단 한 번 시도했다. 올해는 번트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홈런 타자나 강속구 투수를 목표로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는 과거 전형적인 일본 야구관과는 사뭇 다르다.
일본의 WBC 우승은 우연이 아니다. NPB는 2010년대 중반부터 투수 투구가 급격하게 빨라지는 ‘구속 혁명’을 겪고 있다. 2014년 NPB의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141.5km였다. 이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 지난해엔 시속 146.2km까지 올라갔다. 올해는 더 빨라져서 시속 146.6km다. 지바 롯데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는 2023시즌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발투수다.
이런 변화가 가능했던 이유를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지식과 정보의 확산’, 또는 ‘스포츠과학의 수용’이다. 야구 저널리스트 신구 아키라에 따르면 과학과 논리의 진화 및 보급이다. 큰 흐름에서 볼 때 ‘구속 혁명’은 메이저리그에서 2000년대 시작되어 2010년대 일본에 수용됐다. 신구 아키라는 “과거 일본 스포츠는 경험칙과 정신론이 지배했다. 이전에도 야구를 현대적으로 바꾸자는 시도가 있었지만, 진화보다는 전통과 보수성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보수적인 일본야구계가 스포츠과학의 성과를 받아들인 결과가 2023년 WBC 우승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요코하마 구단의 사례는 그 한 부분이다. 오히려 일본 내에서는 늦은 감이 있다. 퍼시픽리그의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랩소도와 비슷한 트래킹시스템인 트랙맨을 설치한 해가 2015년이다.
일본 야구는 어떻게 스포츠과학을 받아들일 수 있었나
계측 장비와 그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는 혁신에 중요한 토대가 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KBO리그의 삼성 라이온즈는 2018년에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3년밖에 뒤지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2019년 R&D센터를 만들어 요코하마의 옵티트랙과 비슷한 장비를 설치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도 지난해 각 구단이 개별 계약하는 트래킹시스템을 통합하려는 시도를 했다. 고교야구 전국대회가 열리는 목동구장에도 트랙맨 장비가 깔려져 있다. 하지만 아직 KBO리그에서는 NPB와 같은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 비싼 돈을 들인 장비가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트랙맨 관계자는 “고교야구를 관장하는 협회가 학교팀으로부터 데이터 제공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프로 레벨에서도 장비 활용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Korea Baseball Softball Association)의 차명주 이사는 “결국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 점에서 일본 야구의 ‘구속 혁명’의 성공은 한국 야구와 스포츠과학의 접목에 시사점을 준다. 일본은 스포츠 참여 인구규모와 스포츠과학 수준에서 한국을 크게 앞서 있다. 하지만 보수성이 특징이기도 하다. 최대 인기 스포츠인 야구는 다른 종목보다 더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어떤 시점부터 프로 구단, 나아가 리그 차원의 혁신이 시작되었다.
일본 야구는 2000년대 위기를 맞았고, 여러 구단이 경영난에 빠졌다. 2004년에는 12개 구단 양대리그 체제 대신 8~10개 구단이 참가하는 단일리그 구상이 나오기도 했다. 센트럴리그에 비해 인기와 흥행에서 크게 열세였던 퍼시픽리그에서 위기가 심화됐다. 센트럴리그에서는 세 구단이 모기업 지원 없이 흑자였지만, 퍼시픽리그에서는 전 구단이 적자였다. 이 위기는 2005년 오릭스 브레이브스와 오사카 긴테쓰 버팔로스가 합병하고 IT기업 라쿠텐이 새 구단을 창단하는 것으로 일단 봉합됐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야구계 밖으로 눈을 돌리면 1993년 출범한 프로축구 J리그에 인기와 유망주를 빼앗긴다는 위기감도 있었다. 위기는 혁신의 조건이기도 하다. 퍼시픽리그는 2007년 6개 구단이 출자한 마케팅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2010년에는 인터넷 경기중계 서비스를 론칭했다. 여러 구단이 마케팅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에서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선진적인 방법을 시도했다. 그 결과 센트럴리그 대비 평균 관중은 1985년 41.3%에서 2011년에는 82.9%까지 상승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혁신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졌다. 마케팅 차원을 넘어 선수 육성과 기량 향상 등 선수 출신 전문가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분야도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0년대에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등 일부 구단 코치들은 “팀 타격 성적의 인플레이타구타율(BABIP: Batting Average on Balls In Play)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지금 성적에는 운이 따르고 있다.”는 세이버메트릭스(야구를 통계적으로 해석하는 방법론)에 기반한 의견을 내기도 했다. 2010년대 중반에는 투수들 사이에서 과거 금기시되었던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변화를 선도한 선구자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은 WBC 일본 대표팀에서 맏형 역할을 했던 투수 다르빗슈 유다. 그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일본 야구의 낡은 사고방식과 훈련 스타일을 비판해왔다. 특히 일본 야구의 전설인 스즈키 이치로와의 논쟁은 일본 야구선수들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입장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는 이가 많다. 일본 최고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지난해까지 2연패 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최근 흐름과는 달리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WBC 일본 대표팀에서 누구보다도 다르빗슈 유에게 많은 질문을 했던 선수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다르빗슈 유와 같은 큰 영향력은 없지만 선진 스포츠과학을 체득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한 이도 많았다.
그리고 일단 혁신이 화두가 된 뒤 이를 수용할 토대가 있었다. 일본 아마추어 야구는 과도한 훈련과 낡은 지도방식에서 벗어나고 있다. 많은 훈련량보다는 과학적인 훈련을 추구한다. 세계 최고 야구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의 고교 시절 감독인 사사키 히로시가 대표적이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와 기쿠치 유세이라는 현역 메이저리거 두 명을 키워낸 사람이다. 그럼에도 “야구로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근육의 힘은 나이가 들면 떨어지지만, 지식과 지혜는 평생 쓸 수 있다. 야구부원들에게 학업을 충실히 했는지 엄격하게 묻는다.”고 말했다. 일본 학생야구는 이른바 ‘엘리트스포츠’와 ‘생활체육’이 섞여 있는 시스템으로 대다수 일본 학생선수들은 학업을 병행해야 한다. 일본에서 프로선수로 성공할 확률은 한국보다 훨씬 낮다. 하지만 지금 일본 야구, 그리고 세계 야구 발전의 키워드는 ‘과학’이다. 스포츠과학을 이해하고 실제에 접목할 수 있는 인재풀과 역량은 한국보다 훨씬 크다.
한국의 ‘엘리트스포츠’, 스포츠과학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제언
우리나라는 지난 3월,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었다. 이 결과에 대해 “한국 야구가 퇴보했다.”는 식의 진단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한국 야구는 1982년 프로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특히 1990~2000년대에는 과거 넘을 수 없는 벽이었던 일본 야구와 대등한 승부를 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래서 스포츠과학의 성과에 기반한 세계 야구의 혁신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여기에는 학업과 운동을 분리해왔던 이른바 ‘엘리트스포츠 정책’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보수적인 일본 야구계가 결국 혁신을 받아들인 배경에는 ‘공부하는 운동선수’라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다. 지금의 한국 야구, 나아가 한국 스포츠에 필요한 건 지성이다. 운동선수 학습권은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렇다면 ‘엘리트스포츠’의 외부 역량을 스포츠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책적인 노력을 구상해 볼 수 있다. 미국 야구에서 실제 벌어졌던 일이다. 지금 대다수 메이저리그 구단은 세이버메트릭스를 구단 운영 방침으로 삼고 있다. 경기 기록뿐만 아니라 트래킹시스템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 메이저리그 외부에서 활발한 연구가 일어나는 토대를 제공한다. 여기에서 만들어진 성과와 인적 자원을 다시 메이저리그 안으로 합류한다. 우리나라도 야구, 축구 등 여러 종목의 데이터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사업을 통해 전문 연구자 및 일반팬들에게 데이터를 공개한다면, 한국 스포츠에 취약한 연구 역량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행하는 <스포츠 현안과 진단> 135호에 게재된 기고문 입니다.
*이번 호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과학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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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13월의 월급’ 얼마?…국세청, 연말정산 미리보기서비스 15일 개통 국세청은 내년 초 연말정산 결과가 궁금한 근로자를 위해 오는 15일 연말정산 미리보기서비스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는 지난 연말정산 결과와 올해 1∼9월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내년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계산해 볼 수 있다. 올해 연봉의 변동, 부양가족 공제 변경에 따른 인적공제와 신용카드·의료비 공제의 증감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 15일 서울 종로구 종로세무서에서 직원들이 연말정산 관련 안내 책자를 보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또한, 다양한 공제·감면에 대해 실수로 과다공제하지 않도록 유의사항과, 저축·지출계획을 조정해 절세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꿀팁’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연말정산이 아직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개별 연말정산 이력과 내·외부 데이터를 분석해 공제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크지만 한 번도 공제받은 적 없는 근로자 43만 명을 추출해 맞춤형 안내도 제공한다. 아울러, 주요 7가지 공제·감면 항목을 안내하며 문의가 특히 많은 월세액 세액공제는 안내 인원을 전년보다 확대하고 기부금 공제 안내를 추가한다. 오는 20일 카카오톡으로 발송하는 메시지를 통해 국세청 누리집에서 제공하는 대상자별 공제요건과 필요한 증빙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말정산 미리보기 이용 방법.(제공=국세청) 문의: 국세청 법인납세국 원천세과(044-204-3347), 정보화관리관 홈택스2담당관(044-204-2582), 빅데이터센터(044-204-4522)
- 한컷 전자문서도 원본으로 인정!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추진과제 행정문서의 불필요한 종이 출력을 줄이기 위해 법령상 보관·대조가 요구되는 원본의 개념에 전자문서도 포함될 수 있도록 21개 법령을 개정하여 11월 12일 시행합니다. ■ 법령에서 원본을 보관하도록 규정한 경우, 전자문서 또는 전자화문서 보관 가능 ■ 원본을 대조·확인하도록 규정한 경우, 보관중인 전자화문서를 통한 대조·확인 가능 ■법령에서 신분증 원본을 제시하도록 규정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제시로도 신분 확인 가능 ☞ 관련 정책뉴스 확인하기
- 건강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11월 ‘당뇨병과 합병증’ 당뇨병과 합병증, 알고 관리하면 걱정 없어요! 세계 당뇨병의 날을 알고 계신가요? 매년 11월 14일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현재 전 세계 성인의 약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약 14.8%가 당뇨병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혈당)이 높아져 소변으로 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탄수화물이 소화된 후 혈액으로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려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포도당이 혈액 속에 쌓이게 되어 결국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다뇨(소변을 많이 봄), 다음(물을 많이 마심), 다식(많이 먹음)이며, 체중 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 무기력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당 검사가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높아지는 질환이 아니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11월 건강정보에서는 당뇨병의 예방과 합병증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당뇨병을 잘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만, 노화,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이상, 그리고 특정 약물 사용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이 당뇨병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 1. 급성 합병증 1) 저혈당 · 원인 당뇨병 약의 부적절한 투여(용량, 시간, 방법 등),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과도한 신체활동, 공복 시 운동, 과음 등 · 증상 맥박수 증가, 손떨림, 식은땀, 불안감, 공복감, 쇠약감, 피로감, 어지럼증, 의식의 변화 · 치료 (1) 의식이 있는 경우 혈당 수치가 70mg/dL 미만이고 의식이 있는 경우, 포도당 15~20g 섭취(그림 참조) 후 15분간 휴식 혈당을 다시 측정했을 때, 정상 범위로 회복되지 않았다면 포도당 섭취 반복 (2) 의식이 없는 경우, 음식을 먹이면 안 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정맥주사로 포도당 투여 · 예방 평소 혈당을 자주 측정하고,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며, 약물을 처방에 따라 올바르게 투약합니다. 저혈당의 증상과 대처법을 잘 숙지하고, 저혈당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면 항상 포도당이 포함된 음식을 가지고 다닙니다. 2) 당뇨병케토산증과 고혈당고삼투질상태 · 주요 원인 (1) 당뇨병케토산증: 인슐린의 중단이나 부적절한 투여, 감염, 스테로이드, 교감신경작용제 등의 약물 (2) 고혈당고삼투질상태: 감염, 당뇨병 약의 부적절한 투여, 뇌혈관질환, 심근경색증, 급성 췌장염, 외상 등의 급성 질환 · 증상 (1) 공통 증상: 소변량 증가, 물 섭취량 증가, 체중 감소, 쇠약, 의식 변화, 탈수, 저혈압, 빠른 맥박 (2) 당뇨병케토산증의 증상: 추가적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빠르고 깊은 호흡 · 치료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과 함께 쇠약감, 메스꺼움, 구토, 의식 변화가 있을 경우, 당뇨병케토산증이나 고혈당고삼투질상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원인과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당뇨병케토산증과 고혈당고삼투질상태의 치료는 손실된 체액 보충을 위한 수액 투여, 인슐린 투여, 전해질 불균형 교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 만성 합병증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거나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커지며, 이는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혈당과 혈압 등의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생활습관 개선, 정기적인 검진, 약물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미세혈관합병증 (1) 당뇨병망막병증 당뇨병망막병증은 눈의 망막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서 상을 맺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해지거나 시력이 저하되며,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섬광이 보이거나 눈앞에 반점이 떠다니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형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5년 이내에, 2형당뇨병 환자는 진단과 동시에 안저검사를 포함한 포괄적인 안과 검진을 받습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2) 당뇨병신장병증 당뇨병은 만성신장(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신장병증의 주요 증상은 단백뇨, 거품뇨, 부종, 혈압 상승, 전신 무력감 등이며, 심한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과 관리를 위해 매년 사구체여과율과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의 비율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당뇨병신경병증 당뇨병신경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1형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5년 이내에, 2형당뇨병 환자는 진단과 동시에 말초신경병증과 자율신경병증에 대한 선별검사를 받고, 이후 매년 검사를 받습니다. 말초신경병증으로 발끝의 감각이 둔화된 경우, 맨발로 걷는 운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방치될 수 있으며, 궤양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흙 속에 있는 세균이 상처를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대혈관합병증 당뇨병의 대혈관합병증은 심장, 뇌, 다리의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대혈관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혈당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을 적절히 평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병 예방관리 5대 수칙 1.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정기적으로 체중과 허리둘레를 확인하고,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활동을 늘립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최소 2일에 한 번씩,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합니다. 운동은 숨이 약간 찰 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 하고, 운동 시작 전과 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합니다. 3.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제때에 식사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고기는 피하고, 생선, 들기름과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튀기는 대신 삶거나 굽는 요리 방법을 선택하고,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식단에 포함합니다. 4. 좋은 생활습관을 기릅니다. 하루에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취합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 즐겁게 생활합니다. 금연을 반드시 실천하며, 가급적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5.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 인자를 확인합니다. 국가검진을 반드시 받고, 암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습니다. 40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더 자주 받고, 40세 미만이라도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1회 이상 검진을 받습니다. 검진을 필요로 하는 당뇨병 위험 요인 -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인 경우 - 가족(부모, 형제자매)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 과거 검진에서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 임신당뇨병이나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충분히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단 조절,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금주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은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합병증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당 상태와 당뇨병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여 당뇨병과 합병증 위험을 관리하며,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 대한간호협회 기념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복잡한 실손 보험 청구, 이젠 앱에서 간편하게! 병원 다녀온 거 보험금 청구해야 하는데, 여기서 어떻게 했더라? 엄마 좀 도와줄래? 엄마는 3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다니고 계신다. 진료를 보고 약국에 가서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약을 받아오시는데, 약국에 들렀다 오면 꼭 실손의료보험을 청구해야 하니 도와달라며 나를 부르시곤 한다. 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약값이 너무 비싸지기 때문에 잊지 않고 보험금을 청구해야 한다는 이유도 덧붙는다. 엄마가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고 늘 핸드폰과 노트북을 사용하고 계시기 때문에 전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실손 보험 처리 때마다 나를 부르는 이유는 하나다. 처리 과정이 대학생인 나도 헷갈릴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실손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병원에서 종이로 된 진단서, 약 처방전, 보험금 청구 서류 등을 따로 챙겨와서 스캔하고 보험 앱을 통해 등록한 뒤, 필요 정보를 일일이 입력해 보험회사에 전산 과정을 넘기는 방식으로 과정이 이루어졌다. 챙겨야 할 내용이 많다는 것도 그렇지만, 서류를 받기 위해서는 병원이나 약국에 별도로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로웠다. 지난 2023년 10월에 보험업법이 통과되면서 실손 보험 청구 전산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소식을 반갑게 들었는데, 올해 10월 25일부터, 드디어 실손 보험 청구 전산화가 이뤄졌다. 실손보험을 이제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게 되었다. 병상을 30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현재는 총 4,223개의 요양기관(병원 733개 및 보건소 3,490개)이 참여 확정되었다고 한다. 엄마는 대학병원에 다니고 계셔서 이번 실손 보험 청구 전산화 대상 병원임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실손 보험을 청구하기 위해서 보험가입자는 실손24 앱이나 웹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서류를 병원에서 바로 보험회사에 전자 시스템을 이용해 전송하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진다. 실손24 서비스 설명. 마침 엄마가 정기검진을 다녀올 때가 되어서 이번에는 실손24를 이용해 보험금을 청구하기로 했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실손24를 검색하면 앱이 나온다.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를 이용해 실손24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앱을 다운받고 로그인하면 내가 계약한 보험을 조회할 수 있다. 앱을 처음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약관 동의 및 본인 인증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약관 동의 및 본인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휴대전화 인증도 가능하고 아이핀 인증도 가능하니 편한 방식을 고르면 된다. 실손24를 통해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과정. 메인 화면은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나의 보험을 이용하고 청구할 수 있는 나의 실손청구는 물론, 미성년자 자녀, 성인자녀, 대리인 등의 보험 청구도 할 수 있으며 내가 신청한 보험을 확인하는 청구 이력 항목도 있다. 실손24 앱의 메인 화면. 미성년자 자녀청구는 전산으로 가족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며, 고령층을 위해 큰글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만 혹시 앱 사용이 많이 어렵다면 자녀 등이 대리청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이 점이 좋다고 느꼈다. 하단에는 실손24를 통해 청구할 수 있는 병원의 목록을 확인하도록 참여병원 항목도 있다. 나에게 해당되는 실손청구 방식을 골라서 신청한다. 실손청구 방식은 신규청구, 추가청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이중 나에게 해당하는 청구 방식을 선택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유의할 점이라면 현재는 2024년 10월 24일 이후에 본 진료만 조회가 가능하다고 하니, 그 이전에 병원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전 기록에 대해서는 앱으로 확인할 수가 없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사고 유형, 최초진료일시 등을 정확하게 입력한다. 실손청구 방식을 선택하면 성명, 주민등록번호, 사고유형, 최초진료일시 등을 기입하는 화면이 나온다. 최초진료일자를 기준으로 가입되어 있는 보험을 조회하여 보험 청구가 시작되기 때문에, 입력한 최초 진료일자 혹은 사고일 이후의 진료 내역부터 실손 청구가 가능하다는 것도 기억해두면 좋겠다. 여기서 최초 진료일이란, 질병으로 처음 병원에 방문한 날짜를 이르며 사고일은 일반상해 혹은 교통상해 사고가 일어난 날짜를 이른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보험계약을 선택하고, 다녀온 병원의 목록을 알맞게 선택한다. 이 다음 단계에서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다. 내가 다녀온 병원과 진료 내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실손청구를 희망하는 보험사는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자동으로 조회한 보험계약이 뜨는데, 찾는 보험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보험사 앱에서 직접 청구할 수 있다. 다녀온 병원은 직접 시, 군, 구, 병원 이름을 검색해서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진단서 또는 통원 확인서, 약제비 영수증 등의 추가 서류 제출이다. 병원과 진료 내역까지 선택하면 추가서류 제출만 하면 끝난다. 사고내용이나 상품에 따라 추가서류를 요청할 수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추가서류란 진단서 또는 통원 확인서, 약제비 영수증이다. 종이서류 발급 없이 전자전송이 가능한 서류는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그리고 처방전이다. 추가서류 등록 시에는 JPG, JPEG, PNG, PDF, TIF 등의 확장자 파일만 등록할 수 있다고 한다. 전산청구 가능 참여병원은 어디가 있을까? 확인이 가능하다. 전산청구 가능 참여병원은 어디어디가 있는지 궁금해서 탭을 눌러보니 병원이름을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이곳을 통해 내 근처에서 실손의료보험 전산청구 가능 의료기관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아직 미참여 병원 등과도계속해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지도 앱도 연계하여 실손 전산 청구 가능 병원을 편리하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널리 알고 사용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여행가는 가을’ 여행친구랑 가평 당일치기 어때? 가평 하루면 충분하다고?! 당일치기 완벽 가이드로 떠나자! ◆ 가평 당일치기 추천코스 아침고요수목원 가드닝 원데이 클래스(이끼 떼라리움 만들기) 점심 더강 카페 자라섬 출렁다리 가평레일바이크 ☞ 영상 속 여행친구가 궁금하다면? 여행가는 가을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떠나세요! ■ 교통 - 관광열차 50% 할인(주중 및 주말) - 내일로 패스 1만 원 할인 - 지역사랑 철도여행으로 자유여행상품 이용 후 QR 인증 시 KTX 1만 원 할인권 제공 ■ 숙박 -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하고 야놀자 숙박쿠폰 3만원 받기 ■ 여행상품 특별 할인전 - 지역 여행상품 최대 30% 할인 - 농촌 여행상품 최대 50% 할인 이 외에도 각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행사, 공연, 이벤트까지! 풍성한 놀거리 혜택도 확인해보세요!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