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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빈 방문 공식환영식 및 정상회담] 양국 수교 75주년, 6.25 전쟁 당시 가장 많은 병력을 파병한 오랜 우방이자 혈맹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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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친환경연료 추진 크루즈선 국내 첫 입항 해양수산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초량동)에 5만 4000톤급 친환경연료(LNG) 추진 크루즈선 실버 노바(Silver Nova)가 입항한다고 밝혔다. 실버 노바는 미국의 로열캐리비안 그룹(Royal Caribbean Group) 산하의 럭셔리 브랜드인 실버시(Silversea)에서 지난해 새로 건조한 LNG 추진 선박으로, 길이 244m, 너비 30m, 층수 11층, 승객 728명, 승무원 556명의 제원을 가지고 있다. 국제 해운의 탈탄소를 위한 선박연료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크루즈 업계는 표준선박연료에 비해 CO2 배출을 20%~30% 감축할 수 있는 LNG 추진 크루즈선을 건조하는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러한 선사의 친환경화에 대응해 지난 8월 LNG 선박에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방식의 연료공급에 성공하고 친환경 항만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실버노바의 입항은 친환경 항만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루즈 선사가 부산항을 친환경 크루즈선박의 모항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항은 관광객의 관광 시간 및 소비 규모가 크고 식자재, 선용품 등의 공급이 가능해 기존 기항지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높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실버노바호가 LNG 추진 크루즈선으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 입항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아름다운 국내 항만이 크루즈 모항이 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 문체부에서 크루즈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해양레저관광과(044-200-5277)
- 카드뉴스 ‘괜찮아?! 한글’ 2024 한글주간 578돌 한글날 기념 ‘2024 한글주간’ 10월 4일(금)부터 10일(목)까지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한글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소중한 문화자산인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 제1회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10.4.(금) 15:00~17:00, 경복궁 흥복전 처음으로 ‘전국민 받아쓰기 대회’가 열립니다. 정확하고 품격 있는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해 권역별 예선 통과자와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 참가자 등 총 130명이 실력을 겨룹니다. ◆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만나는 한글 대축제- 10.5.(토)~10.6.(일), 14:00/16:00, 국립한글박물관 지하1층 강당 사투리 이야기 마당극 ‘화개장터’ 공연. 사투리는 못 참지 전시와 연계해 각 지역 사투리의 공존과 화합을 공연을 통해 느껴보세요! - 10.6.(일), 14:00~15:30,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창제에 대한 세종의 마음을 담은 뮤지컬 ‘이도’ 인형극 한글과 세종대왕 공연과 가상 한글 서당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세요! ◆ 광화문광장에서 체험하는 한글 전시- 10.4.(금)~10.5.(토), 광화문광장 광화문광장에서는 ‘그림말 공모전 작품’ 전시와 한글로 디자인 한 옷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입는 한글 한마당’ 등 한글 문화행사에 참여해 보세요! ◆ 한글문화산업전 ‘한글에 물들다’- 10.4.(금)~10.10.(목) 광화문광장(10.4.~5.)과 국립한글박물관 별관(10.4.~10.)에서 ‘한글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일상 속에 녹아 든 우리 한글, 예술작품에 물든 한글, 한글의 미래 등 전시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보여줄 작품을 선보입니다. ◆ 전 국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2024 한글주간’한글발전유공 포상자와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를 초청해 서울 일대에서 문화연수를 진행하고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글주간’ 문화행사가 열립니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참여해 보고 한글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한글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 보내세요! 더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2024 한글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건강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10월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 골다공증 예방관리 수칙으로 건강한 뼈를 유지하세요!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입니다. 뼈는 살아있는 조직으로 오래된 뼈는 제거되고,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뼈의 양은 성장하면서 점점 늘어나다 나이가 들수록 뼈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 직후 3~5년 동안 뼈의 양이 빠른 속도로 감소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0월 이달의 건강정보에서 소개하는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과 함께 건강한 뼈를 유지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세요. 위험 요소와 원인 골다공증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이들 중 일부는 우리의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폐경 여성 호르몬의 역할 중 하나는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폐경으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할 경우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족력 가족 중에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운동 부족 걷기, 계단 오르기, 점프 등 체중을 싣는 운동은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운동이 부족할 경우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칼슘 흡수 장애와 비타민D 결핍 칼슘은 뼈의 주요 구성 요소로,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위 절제 수술이나 장의 만성 염증질환 등으로 인해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하므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의 흡수가 어려워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집니다. ▲약물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과량의 갑상샘호르몬제, 항경련제, 항암제 등은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흡연과 과음 담배에서 생성되는 물질은 뼈의 양을 감소시키고, 조기 폐경과 여성 호르몬의 감소를 일으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뼈의 형성을 방해하고 칼슘 흡수도 떨어뜨려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 골다공증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척추뼈가 약해져서 척추에 압박골절이 발생되어 키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골절의 위험이 커집니다. 심할 경우 일상생활 중에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할 때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골절이 흔히 발생하는 부위는 손목, 척추, 대퇴골입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 1. 성장기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관리를 통해서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 소실에 대비합니다.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30대 초기 성년기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게 되며, 약 35세부터 뼈의 양이 서서히 감소합니다. 18~30세 사이에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뼈의 양이 최대로 형성되어 노년기의 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최대 골량 : 뼈가 생애 동안 도달할 수 있는 최대의 밀도와 강도에 이른 뼈의 양 2.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체중 감소는 골 감소와 골다공증, 골절을 일으키는 요인이므로 저체중(체질량 지수 18.5 미만)인 경우 정상 범위가 될 때까지 점진적으로 체중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3.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합니다. 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가장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요구르트, 두부, 미역, 녹색채소류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등푸른생선, 달걀노른자, 버섯 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술과 커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적당량 이하로 줄입니다. 술, 커피, 탄산음료는 마시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게 될 경우는 하루 1~2잔 이하로 줄이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하루 2잔 이하로 줄입니다. 5. 담배는 피우지 않습니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적입니다. 6. 체중 부하운동과 균형 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 능력을 향상해 뼈를 보호하고 낙상 가능성을 줄여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와 같이 체중을 싣는 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하루 30~60분 정도 하고, 외발서기 등 균형 운동 및 자세를 바르게 하는 운동을 매일 합니다. 7.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의사와 상의합니다. 폐경 이후 여성과 노년기 남성은 뼈 손실이 빠르게 진행되어 골다공증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가족력, 조기 폐경, 골절 경험, 키가 줄어든 경우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관리 방법을 의사와 상의합니다. *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54세와 66세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 검사 시행 중 8. 골다공증을 꾸준히 관리합니다.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심각한 골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아 골밀도가 조금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9.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넘어지기 쉬운 생활환경을 개선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대부분 넘어지면서 발생하므로, 넘어지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밝은 조명, 욕조·샤워 시설 손잡이, 바닥 매트 등을 설치하고, 바닥에 있는 장애물을 정리하고 물기를 제거하여 넘어질 위험을 줄입니다. 균형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고혈압약,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을 복용 중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10. 노년기에는 근감소를 예방합니다. 노년기의 적절한 근육량은 근력을 유지해 보행장애와 낙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1주일에 2~3회 근력 운동을 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합니다. 골다공증은 미리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할 중요한 질환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10대 생활수칙을 실천하여 건강한 뼈를 유지하세요!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 마닐라 공항 출발 행사 10월 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마닐라 공항에서 출국했습니다.,10월 7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싱가포르 국빈 방문을 위해 마닐라 공항에서 출국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2024 한글주간, 한글의 안부를 물어볼까요? 훈민정음 서문. 너무나 유명해 첫 문장이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읊을 수 있을 것이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전차로 어린 백성이 니르고저 할 빼니셔도 마참내 뜻을 시러 펴디 못 할 노미 하니라 내 이를 위하여 어엿삐 녀겨 새로 스물여덟짜를 맹가노니 사람마다 하여 수비니겨 날로 브쓰매 편하긔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세종은 한글을 창제할 적에 어째서 이 문자를 만들었는지를 서문에 명확히 밝혀두었다. 우리나라의 말이 중국말과 달라서 한자와 서로 잘 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어리석은 백성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안쓰럽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니, 모든 사람이 쉽게 익혀서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하고자 할 따름이다. 정도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다.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라는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이름에 걸맞는 서문이다. 한자를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는 백성의 답답한 심정을 헤아려 안쓰럽게 느낀 마음이, 시력을 잃어가면서까지 한글을 만든 그 마음이 서문에서 단정하게 다가온다. 글자를 몰라 답답한 사람이 없도록 굽어 살피겠다는 마음 그대로, 한글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배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순우리말만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영어 Coffee를 발음할 때 코-히라고 발음하는 일본인과 달리, 우리는 커피라고 소리가 나는 대로, 들리는 대로 발음하고 쓸 수 있다. 발음되는 대로, 들리는 대로 곧장 표기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지만, 그래서인지 영어와 혼재된 신조어들이 넘쳐난다는 문제점도 있다. 2023년에 국립국어원의 언어 순화 운동을 거친 단어들 중, 잘 다듬어졌다는 평가를 받은 말들의 이전 표기를 보면, 당최 무슨 말인지 뜻이 바로 와닿지 않는다. 솔로 이코노미(1인 가구 경제)나 칠링 이펙트(위축 효과), 애그테크(첨단 농업 기술) 등이 바로 그것이다. 만약 내가 대화 중에 저런 단어를 들었다면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하고 그게 무슨 뜻인데?라며 되물어봤을 것 같다. 전문 용어뿐만 아니라 일상어에서도 영어나 다른 외국어와 혼재된 단어들이 눈에 보인다. 내 또래 친구들은 킹받다나 갓생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매우 화가 난 상태를 이르는 열받다라는 단어 대신에 킹(King)을 접두사처럼 넣어 매우, 확실히라는 의미를 추가해 킹받다라고 말하며,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영어 단어 갓(God)와 인생의 합성어로 갓생이라는 단어를 쓴다. 심지어는 한글을 쓰는 대신 발음되는 대로 숫자를 집어넣기도 한다. 무슨 일이야?를 변형시켜 머선129라고 묻는 경우도 많다. 언어에는 전염력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이 그런 표현을 사용하면 거슬리다가도 나도 무심하게 반응하거나, 사용하게 된다. 한글 파괴라고 보는 시선도, 발랄하게 신조어를 만드는 거라고 반박하는 목소리도 모두 팽팽하다. 그렇지만 문자가 완전히 망가지면 문자가 담고 있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문자 사용자의 인식 역시 함께 망가지기 십상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언어 생활을 꾸준히 되돌아보며 올바르게 언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4 한글주간의 주제는 괜찮아?! 한글이다. 이번 2024 한글주간의 주제는 괜찮아?! 한글이다. 무분별하게 외국어를 남용하고, 과도하게 줄임말을 사용한다거나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한글이 홀대받는 현 실태를 되돌아보기 위해 이러한 주제를 설정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신조어 유행에 뒤처지는 사람이라 신조어를 무분별하게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언어의 경제성을 핑계로 줄임말을 꽤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수업 강의명처럼 그냥 말해도 될 법한 단어도 약자처럼 줄여서 말하곤 한다.나와 같은 수업을 듣는사람이라면 쉽게 내 줄임말을 이해하겠지만, 같은 집단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면 나의 단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반성하게 되었다. 한글주간을 맞이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마침 2024 한글주간 행사가 10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및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고 하여 국립한글박물관의 현장으로 가보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한글박물관 사이의 광장에서 한글멋글씨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직접 한글과 관련된 문화 행사를 즐겨보면서 올바르게 한글을 사용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고 오고 싶었다. 이른 아침에 국립한글박물관으로 향했는데도 관람객들이 무척 많았다. 한글주간 행사가 열리고 있는 국립한글박물관. 광장 전체가 한글에 물들었다. 이촌역에서 내려 국립한글박물관을 향해 가는 길에, 2024 내가 만난 한글 사진, 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해둔 공간이 보였다. 올해로 4회를 맞는 2024 내가 만난 한글 사진, 영상 공모전은 일상 속에서 만난 한글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라고 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총 126개 국가에서 세계 곳곳 일상 속의 다양한 한글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냈다. 이촌역 나들길에 전시되어 있는내가 만난 한글 사진, 영상 공모전출품작들. 한글이 적힌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찍은 사진과 간단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살아가는 국가와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도 한글로 표현되는 다양한 모습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을 느꼈고, 한글이 전 세계적 문자로 자리 잡았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다. 어린이 관람객이 전시를 보고 난 소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놓고 있다.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수상작 코너. 어린이들이 아기자기한 손글씨로 써내려간, 한글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다.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수상작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아기자기한 손글씨로 책 속 인물에게 정성껏 쓴 편지를 볼 수 있었다.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의 편지에서는 한글을 향한 애정이 깊게 묻어나 유난히 기억에 남았다. 국립한글박물관으로 향하는 길목은 한글주간 체험행사 부스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날이 유난히 화창했던 10월4일 아침, 이촌역 나들길을 빠져나와 도착한 국립한글박물관 앞은 체험행사 부스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단체로 체험학습을 온 유치원생들로 복작복작한 분위기였다. 입는 한글 한마당 부스에서 한글이 적힌 옷을 입어보고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입는 한글 한마당 부스에서는 한글이 적힌 옷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관람객들이 한글이 적힌 옷에 호기심을 보이며 사진을 찍었고, 심지어는 외국인 관람객들도 제법 많았다. 곳곳에는 세종대왕 형상의 전시물이 있어 한글주간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렸다. 행사에 참여하러 온 어린이들과 광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세종대왕. 한글 일기장을 꾸미는 부스, 우리말 소품 만들기 체험, 한글 달고나 체험 공간, 천연 한글 비누 만들기, 세종대왕상 만들기 등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유치원생들이 세종대왕과 함께 광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4 한글주간에서 즐기는 모습을 개인 SNS에 올리면, 이모티콘을 주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기자기한 이모티콘이 세 종류나 있어서 관람객들이 연신 감탄하는 걸 볼 수 있었다. 한글, 세종대왕과 관련된 이모티콘을 배포하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한 무리의 유치원생들은 광장을 거니는 세종대왕과 기념사진을 찍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한글 단어가 적힌 조각을 집어 들고 이리저리 짜 맞추며 노는 유치원생들도 많았다. 유치원생들이 한글 단어를 집어 문장을 조합하며 놀고 있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자 전시실 구경을 하러 온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훈민정음』의 머리말의 문장에 따라 일곱 가지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실에서는 한글이 탄생한 이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함께 볼 수 있었다. 『훈민정음』 해례본 33장을 판에 새겨 조명처럼 빛나게 구성한 공간은, 『훈민정음』 합자해의 소리는 있으나 글자가 없어 글로 통하기 어렵더니, 우리나라 오랜 역사에 어둠을 밝히셨도다라는 구절에서 착안한 듯 보였다. 어둠을 밝히는 듯 구성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훈민정음 해례본 33장을 전시한 공간. 희게 빛나는 전시물이 아름다웠다. 한글 단어와 간판 등을 이용해 영상물을 만든 공간에서는 한 무리의 어린이들이 집중해서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 어린이는 우리 근처에 이렇게 많은 한글 단어가 있는 줄 몰랐다며, 예쁜 단어를 오래오래 지켜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글 단어와 한글 간판 영상물을 집중해서 시청하는 어린이들. 이외에도 한글 편지 자료들, 한글 활자, 삼강행실도 언해, 일제강점기 시절 한글 구활자본 소설 자료 등 다양한 한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전시장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한글이 발달해온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다. 구활자본 한글 소설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이 전시실에서 한글 자료를 읽어보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자료가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몰입해서 전시물을 감상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한글을 써왔다. 한글과 관련된 자료가 일곱 개의 전시 테마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글의 발자취를 쉽게 따라가며 감상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이 훈민정음미디어 자료를 감상하고 있다. 문헌 자료뿐만 아니라 미디어 자료도 여럿 전시되어 있어, 조금 더 크고 자세하게 자료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관람객이 정조의 한글 편지 미디어 자료를 읽고 있다. 전시장 출구에는 한글날 노래를 알리는 종이와 스피커가 놓여 있었다. 한글날을 기념하는 노래도 있는지 처음 알아서, 스피커를 귀에 대고 3절까지 들었다. 한글날 노래의 2절은 다음과 같다. 한글날 노래 가사와 한글날 노래 녹음을 들을 수 있다. 볼수록 아름다운 스물넉 자는 그 속에 모든 이치 갖추어 있고 누구나 쉬 배우며 쓰기 편하니 세계의 글자 중에 으뜸이도다. 한글은 우리 자랑 민주의 근본.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노래에서도 알 수 있듯, 한글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는 우수한 문자이다. 우리가 한글의 우수성을 알고 잘 가꿔나가려고 노력해야 그 아름다움을 더 오랫동안 널리 뽐낼 수 있지 않을까. 한글주간을 통해 한글의 발자취도 알아보고, 우리의 한글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지켜낸 두 나라! 한국과 필리핀 두 나라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지켜내고, 상호 번영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