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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2030년 3대 게임체인저 기술 ‘세계 3대 강국’으로 비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 반 동안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격변의 시기 속에서도 과감한 개혁, 도전 그리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해 왔다. 특히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효율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안정 등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이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며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그 결과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연구개발(RD)의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제거해 ‘선도형 RD’로 체질을 개선했으며, 인공지능(AI)·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국민 체감 확산, 네트워크 고도화 및 미디어 생태계 혁신,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등 12개의 대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정책브리핑은 지난 2년 반 동안 선도형 RD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및 디지털 강국’도약을 가시화한 그리고 앞으로 국민이 더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과학기술·디지털 혁신의 성과 및 혜택 확산을 본격화할 과기정통부로부터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방향은 무엇인가. 과기정통부는 과학 기술·디지털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서 그간 과감한 개혁과 도전,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과학 기술·디지털 강국’ 도약을 목표로 힘차게 달려왔다. 우선 연구개발의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제거해 우리나라 RD가 세계적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도형 RD’로 체질을 개선해 왔다. 또한 세계 각국이 첨단기술을 둘러싸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해 미래 성장동력인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비롯해 ‘초격차 전략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AI를 기반으로 우리 경제와 산업이 크게 도약하고 국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AI·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와 디지털 질서 정립에 앞장서고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민생안정 등 AI·디지털이 국민 모두와 함께하는 따뜻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 2년 반 동안의 성과 중 국민이 체감할 만한 ‘대표 성과’ 3가지를 소개한다면? 먼저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가 도약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있다. 국가 생존전략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을 지난 2023년 3월 제정하고 5년간(2024~2028년) 30조 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 주요 내용(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특히 미래 패러다임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되는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올해 4월 국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정부 투자 확대,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국산 AI반도체 상용화(2024년 9월) ▲세계 3번째 양자암호통신 상용화(2022년 7월) ▲치매 신약 5000억 원대 기술수출(2024년 10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과 2023년 5월에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켰고 2022년 8월에는 달 탐사를 위한 ‘다누리’ 발사를 연이어 성공시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7번째 국가가 됐다. 또 2023년 4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성명을 체결하며 한미 우주동맹을 공고히 하고 2024년 5월 우주항공청을 출범해 ‘대한민국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5월 3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모습.(사진=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또한 우리나라 RD시스템을 재설계하고 효율화했다. 그간의 선진국 추격형 연구에서 벗어나 세계 최초·최고의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형 RD’로 전환하기 위해 과감한 RD 혁신에 나섰다. 민간이 스스로 하기 어려운 혁신·도전적 연구, 인재 육성 등에 국가 RD 예산을 집중하는 한편, 국가 임무 중심 연구거점으로서 출연연의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올해 1월 정부 출연연구기관을 공공기관에서 제외해 자율성을 확보하고 기관 간 칸막이 없이 국가적 임무 달성을 위해 협력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10월 출범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신속한 기술 확보에 걸림돌이 됐던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하는 등 과학 기술계의 숙원들을 해결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0월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출범식‘에서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아울러 AI·디지털 분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질서 정립을 주도했다. 모든 산업과 국민 생활 전반에 AI를 도입해 2024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지수 6위(국제개발원, IMD), 글로벌 AI 지수 6위(영국 토터스미디어) 등 글로벌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22년 9월 대통령의 뉴욕구상을 계기로 2023년 9월 디지털 권리장전 등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전 세계에 확산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 올해 5월에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AI 안전·포용·혁신을 위한 정상급 합의문인 ‘서울선언’을 도출하는 등 ’디지털 강국‘으로서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9월 2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열린 ‘뉴욕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와 함께 디지털 인프라를 혁신하고 디지털 기반 민생안정을 도모했다. 6G, 저궤도 이동통신 등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확보에 착수하는 한편,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 확보에도 힘써 디지털 장애 발생이 대폭 감소하고(41.7%), 2024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지수(ITU) 최상위 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 5G 요금제 개편, 알뜰폰 활성화 등 선택권을 확대했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 소상공인 상생협력, 디지털 범죄 대응 등 민생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출범한 디지털 민생 지원 추진단을 중심으로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고 소상공인 지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왜 중요하고 과기정통부에서는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최근 미국-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그 경쟁의 중심에 위치한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가 바로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이다. 이들은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안보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파괴적 혁신 기술로 미래 기술경쟁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기술이다. 이에 정부는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을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으로 인식하고 본격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국가이니셔티브’를 발표해 이행하고 있다. 3대 게임체인저 중에서도 세계적 관심이 가장 뜨거운 것은 ‘AI-반도체’다.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AI 발전과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AI시대가 도래했다. 우리나라도 이에 대응해 지난 9월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해 민-관의 역량을 모았다. 이를 중심으로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의 청사진으로서 ‘국가AI전략’을 수립할 것이며 과기정통부는 AI 정책의 주무 부처로서 내실 있는 전략 수립과 조속한 이행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첨단바이오’의 파급력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전 세계가 체감했다. 모더나 회사가 코로나19 mRNA 백신을 단기간에 대량 생산할 수 있었던 것도 대표적인 첨단바이오 기술인 ‘합성생물학’ 덕분이었다. 우리나라도 바이오 혁신기술과 데이터가 국민 체감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이오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오와 AI·빅데이터가 결합된 ‘디지털바이오’를 중점 육성하고 석유화학 소재·제조산업을 바이오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 기술혁신 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바이오파운드리를 비롯한 핵심 인프라 구축, 인재양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기반도 튼튼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양자’는 가장 초기 기술로 아직 지배적 기술이 정립되거나 본격적 상용화가 시작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의 강점을 활용해서 기술 경로를 선점한다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기회가 충분히 열려 있다. 지난 2022년 7월 세계 3번째 양자암호통신 상용화를 신호탄으로 과기정통부는 ‘양자기술산업법’ 제정(2023년 10월),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전략’ 발표(2023년 6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양자컴퓨터·통신·센서 등 핵심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 축적된 ICT·기초과학 역량을 활용해 양자 핵심기술을 키우고 반도체·제조 역량을 토대로 양자 소재·부품·장비, 소자·공정 기술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시작으로 첨단바이오, 양자 분야에도 국가위원회가 연내 출범을 앞두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이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간과 원팀이 돼 총력을 다할 것이다. ◆ 주요 국가 간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치열하고 AI 산업 육성이 시급하다. 현재 우리나라 AI 수준과 앞으로의 목표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모두 AI 연구자들이 수상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는 AI가 주도하는 AI 시대에 살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다각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토터스미디어에서 발표한 ‘글로벌 AI순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이며 1위 미국, 2위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3위권 그룹(3위 싱가포르, 4위 영국, 5위 프랑스, 7위 독일, 8위 캐나다)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한편, 세계적인 AI 석학인 뉴욕대 얀 르쿤 교수는 한국을 미국과 더불어 이론부터 AI 모델, 응용프로그램, 하드웨어 전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나라로 평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AI 기초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민·관이 원팀이 돼 노력한다면 충분히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 9월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국가AI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이를 토대로 ‘AI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AI 4대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국가AI컴퓨팅 인프라 확충 ▲민간부문 AI투자 대폭 확대 ▲국가AX(AI 전환) 전면화 ▲AI안전·안보 확보 등이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에 비해 부족한 GPU 자원 등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민관 합작투자를 통해 첨단 GPU, 국산 AI반도체를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NYU 린다밀스 총장이 지난 9월 24일 미국 뉴욕 메트로테크센터에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와 함께 AI 산업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균형 있게 달성할 ‘인공지능 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지원한다. 한미 글로벌 AI RD의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뉴욕)’과 ‘국가 AI 연구거점(서울)’을 중심으로 도전적인 AI 연구를 지원하고 아태지역을 대표하는 ‘AI 안전연구소’를 이달 27일 개소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과학 기술 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과학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달라. 과학기술 인재는 세상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자원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과학기술 인재가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우수한 인재들이 과학 기술 분야 진로를 매력적인 진로로 여기고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박사후연구원, 전임연구원, 테크니션 등 공공 부문에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직무발명보상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제적인 걱정 없이 공부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대학원 대통령 과학장학금, 이공계 석사 특화 장학금 등 여러 장학제도를 대폭 확대하고 연구생활장려금도 새롭게 도입해 석사 월 80만 원, 박사 월 110만 원 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과학기술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다양한 과학기술인의 성공담을 발굴 및 확산해서 과학기술인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 주요 내용(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여성인재와 해외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출산·육아 걱정 없이 경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비자 제도 개선, 전주기 정착지원, 졸업 후 취업 지원 등 적극적인 해외 인재 유치를 통해 우수한 해외 인재가 국내에 정착하며 우리나라 과학 기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러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아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27일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무엇보다 과학기술 인재 확보는 하나의 사업이나 정책만으로 달성할 수는 없고 사회적 인식 전환이 중요한 문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 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만큼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이다. ◆ 앞으로 과기정통부의 목표 또는 현재 진행 중인 정책에 대한 추가계획 및 보완점을 알려달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정부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만큼 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높여 과학 기술·디지털 분야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 우선 3대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에 전략적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함께 모아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RD 성과가 연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신산업과 국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술산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연구인력과 최첨단 연구시설·장비를 보유한 전문 연구집단이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기술산업화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독일, 일본 등 주요국과 같이 범정부 차원의 기술산업화 생태계를 우리나라에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한 인재가 과학기술계로 유입되고 현장의 과학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며 일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들의 처우와 사기 진작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과학기술원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미래 연구자 육성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4대 과학기술원 발전방안’을 마련 중이다. 향후 국내 학생뿐 아니라 외국인 학생, 박사후연구원, 교원 등 과학기술원 내 다양한 구성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우수한 과학기술계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통신비 부담 완화, 불법 스팸, 딥페이크 활용 범죄 대응 등 디지털 민생안정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지난 10월 출범한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을 통해 관계부처와 힘을 합쳐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디지털 역기능을 해소하고 디지털 서비스 기반의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윤석열 정부 전반기의 개혁과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오는 2030년 과학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하고 AI·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삶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한컷 자주 묻는 연말정산 ④ 65세 경로우대자 추가 공제? Q. 생계를 같이하는 우리 어머니는 65세인데 경로우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을까 ? A. 경로우대자 공제는 만 70세 이상으로 나이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시 공 받을 수 없습니다. - 경로우대자 추가공제 연 100만 원 공제(1명당) ※ 1954. 12.31. 이전 출생자 대상(2024년 귀속 귀준)
- 여행 [K-로컬 미식여행 33선] (1) 한국의 독보적인 밥도둑, 간장게장 언제? 간장게장은 꽃게로 만든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꽃게는 4~6월과 10~11월이 제철이다. 봄에는 꽃게가 산란하기 전 먹이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알(정확히는 난소)이 꽉 찬 암게가 맛이 좋다.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우는 시기인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로 알려졌지만, 암게도 수게 못지않게 맛이 좋다. 수게와 암게 모두 영양분을 비축하는 정도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어디에서? 인천을 비롯해 충청남도 당진, 서산, 태안, 안면도 등 서해안이 꽃게의 주요 산지다. 그중에서도 인천 연평도 인근의 연평어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꽃게 산지로 유명하다. 인천종합어시장(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33번길 37)에서는 인천과 그 주변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싱싱하고 속이 꽉 찬 꽃게를 맛볼 수 있다. 간장게장 상차림. 한국에서 밥도둑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낙지볶음, 불고기, 잘 익은 김장 김치, 장조림, 갈치조림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꼽는 최고의 밥도둑은 단연 간장게장이다. 신선한 꽃게와 양념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은 언뜻 보면 조리법이 단순해 보이지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함께 먹으면 특유의 짭조름하고 깊은 맛으로 인해 어느새 밥 한 공기를 말끔히 비우게 된다. 간장게장의 역사 게장은 오래전부터 한국인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유암 홍만선 선생(1643~1715년)이 쓴 산림경제山林經濟에는 게장을 담는 방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홍만선 선생은 이 저서에서 게장 조리법을 간장으로 만드는 방법과 소금으로 만드는 방법 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간장게장과 달리 소금게장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진다. 소금게장은 소금의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게살 속 수분이 빠져나가므로 간장게장에 비해 살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지금은 소금게장을 파는 곳을 찾아보기가 힘든데 일부 지역에서는 어부들이 소금게장을 별미처럼 여기며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 간장게장에 쓰이는 게의 종류 꽃게. 대게. 대한민국의 동해와 서해, 남해 연안에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게가 서식한다. 동해에는 대게, 홍게, 털게가 서식하며, 서해와 남해에는 꽃게, 민꽃게(박하지 또는 돌게라고도 부른다), 왕밤송이게가 서식한다. 그중에서도 꽃게는 서해안 전역에서 특산물로 삼을 정도로 많이 잡힌다. 특히 인천 연평도 인근에서 많이 잡히는데, 대한민국 전체 수확량의 8%에 달한다. 영양이 풍부하며 뛰어난 맛을 내는 꽃게는 간장게장을 만들 때 주로 사용된다. 꽃게는 4~6월과 10~11월이 제철이다. 봄은 산란기를 앞두고 부지런히 먹이 활동하며 영양분을 비축하는 시기이며, 가을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흔히 봄에는 암게,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소 다른 점이 있다. 봄에는 꽃게가 산란하기 전 활발히 먹이 활동을 하며 알(정확히는 난소)이 꽉 찬 암게가 맛이 뛰어나다. 겨울을 나기 위해 살을 찌우는 시기인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로 알려졌지만, 수게와 암게 모두 영양분을 비축하는 정도가 비슷하므로 둘 다 맛이 좋다. 간장게장 만드는 법 간장게장 정식. 간장게장을 만들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간장이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간장을 사용하면 더욱 맛있고 깊은 맛을 내는 간장게장이 완성된다. 전통 간장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콩으로 메주를 빚고 그 메주로 된장을 만든 후 발효시킨다. 그리고 발효를 끝낸 된장에서 간장을 분리해 낸다(이를 두고 장 가르기라고 부른다. 참고로 된장과 간장은 여러 해에 걸쳐 묵힐수록 맛이 깊어진다). 이렇게 만든 간장에 양파, 고추, 다시마, 생강 등을 넣고 끓인다(끓이는 동안 각각의 재료가 지닌 맛과 향이 간장에 녹아 들어간다). 그리고 뜨거운 간장을 식힌 뒤, 잘 씻은 꽃게를 넣어 2일에서 나흘 동안 숙성하면 간장게장이 완성된다. 간장게장을 메뉴로 내건 음식점에서는 한국 전통 간장 또는 시판된 간장으로 만든 간장게장을 선보이는데 어떠한 간장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간장게장의 맛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 간장게장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간장게장을 먹는 방법은 두 단계로 구분한다. 먼저, 노란색의 내장이 담겨 있는 꽃게의 등껍질에 한두 숟가락 분량의 고슬고슬한 밥을 넣고 잘 비빈다. 내장과 잘 어우러진 밥을 숟가락에 가득 올려 입에 넣으면 게장 특유의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조름하고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다음은 살이 꽉 찬 몸통 부위를 맛볼 차례다. 먼저 집게발 조각을 손으로 잡은 후 엄지손가락으로 짓눌러 보자. 껍질 안쪽에 가득 담겨 있던 살과 암게의 경우 알이 쏟아져 나오는데, 여기에 간장소스를 한 숟가락 뿌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간장게장 등껍질에 비벼먹는 밥.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양념게장이 좋은 선택지가 된다. 양념게장은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간장, 후추 등으로 만든 양념을 꽃게에 무쳐서 만든다. 며칠간 숙성해서 완성하는 간장게장과 달리 양념을 즉석에서 버무려 만들기 때문에 신선한 게살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으며, 매콤한 양념과 어우러진 부드러운 게살의 맛이 일품이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된 양념게장을 비닐장갑 낀 손으로 힘껏 누르면 살이 나오는데, 여기에 밥과 양념을 함께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양념게장. 간장게장은 어디서 즐길 수 있을까? 인천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가정식으로 게장을 즐겨 먹었다. 이러한 이유로 인천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간장게장 전문점은 관광지보다는 주택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들 중에는 전통 간장으로 게장을 만드는 식당도 있고, 시판된 간장을 사용하는 식당도 있다. 전통 간장으로 만든 게장은 시판 간장으로 만든 것보다 비싼 편이지만, 인천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간장게장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간장게장 무한 리필 식당도 있는데, 1인 2~3만 원이면 간장게장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단, 무한 리필 식당은 게의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고, 전통 간장보다는 시판된 간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종합어시장. 식당 정보 [삼대인천게장] 1962년 개업해 6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보유한 식당으로 이름처럼 3대에 걸쳐 손맛을 이어오고 있다. 연평도산 꽃게만을 사용하며, 전통 방식으로 숙성한 간장으로 간장게장을 담근다. 저염 숙성 방식으로 만들어 많이 짜지 않고 간장게장의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주소: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81번길 22- 전화번호: 032-766-0826- 대표메뉴: 간장게장정식 2만 5000원, 양념게장정식 2만 5000원- 접근성: 수도권 전철 1호선 도원역 3번 출구에서 약 650m 거리- 주차장: 없음- 좌석규모: 68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관련정보: 삼대인천게장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 [꽃게담다by블루베리팜 남동점] 연평도산 꽃게만을 사용하는 간장게장 전문점이다. 인천 남동구의 향토음식전문점으로 시작해 블루베리팜 정식, 간장게장 정식, 보리굴비 정식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천 지역 곳곳에 지점이 있다. -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찬우물로 21- 전화번호: 032-463-7377- 대표메뉴: 블루베리팜 정식 1만 9900원, 꽃게담다정식 1만 5900원, 보리굴비한상 2만 1000원- 접근성: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인천터미널역 3번출구에서 약 2.2km 거리 /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약 2.1km 거리- 주차장: 있음(5대)- 좌석규모: 52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돈타래게장정식] 저렴한 가격으로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간장게장정식을 주문하면 간장게장과 함께 생선구이, 제육볶음, 반찬(전, 잡채, 미역국 등)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 주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열우물로 59- 전화번호: 032-421-0335- 대표메뉴: 간장게장정식 1만 5000원- 접근성: 수도권 전철 1호선 동암역 2번 출구에서 약 400m 거리- 주차장: 있음(4대)- 좌석규모: 72석- 메뉴판 언어: 한국어- 관련정보: 돈타래게장정식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 (visitkorea.or.kr)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페루 공항 출발 행사 1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및 페루 공식 방문을 마치고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1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및 페루 공식 방문을 마치고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11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 및 페루 공식 방문을 마치고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새로운 세상, 디지털로 누리는 문화! 알고 계시죠?이번 파리올림픽 스폰서가 루이비통이었어요. 성화봉송, 메달, 선수단 단복도 모두 처음부터 명품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거예요.이제한국은 어떻게 가야할까요? 여러분에게 달렸어요. 기조 연설을 맡은 송길영 작가가 말했다. 2024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이 열렸다. 지난 11월 7일 서울 가든호텔에서는 2024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이 열렸다. 새로운 세상, 디지털로 누리는 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 등 관련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했다. 많은 기관이 모였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그만큼 모두 머리를 맞대고 고심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요즘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는 디지털 사회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 지는일부의 걱정이 아니기 때문이다.우리일상에서 디지털을 빼고 하루라도 생활하기가 어려운 만큼.그런 즈음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서 열린 포럼은 현재와 앞으로의 디지털 세상을 바라볼 계기를 줬다.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포럼은 1,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는 축사를 비롯해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과 기조연설, 2부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가 토론회로 구성됐다. 그러는 동안 강연장 밖에서는 각 사례를 직접 체감해보는 자리를 마련해 흥미를 더했다. ◆ 기조연설:송길영 작가의 인공지능 시대, 문화와 데이터 기술의 소통 처음 기계가 도입됐을 때 참 편리했죠. 이제 기계가 다하니우린 뭘 해야 하나 하는 문제에 직면했어요. 기조연설을 맡은 송길영 작가. 기조연설을 맡은 마인드마이너 송길영 작가가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당면한현상황에 관해 솔직하게이야기했다. 나아가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삶의변화속도를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책을 쓰는 8개월간 1인 공유 오피스를 이용하면서 사람과 만나지 않을 수있었다고 말했다. 무인 주차를 이용하고 QR로 출입하며, 프린트나 간식을 무인으로 계산해 먹는다. 더욱이 그가 있는 오피스 공간을 로봇이 청소하고 있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회사와 근로자는 고용이 아닌 계약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전에는 회사에 채용된 디자이너가 입사 후 일을 배워 업무를 봤다면 이제는 회사에 들어와 일을 배울 수가 없다는 소리다. 공감되는 내용에 실사례를 들어 강연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점점 혼자, 1인 미디어가 더 많아지겠죠. 내가 팀장인데 팀원이 없거나 팀원이 AI거나 하는. 그렇다고 비관적인 점만 있을까. 1인이 맡아서 하면 본인의 업에 좀 더 열중할 수 있다. 국, 영, 수 점수가 높아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다. 미래를 바꾸려면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송길영 작가의 기조연설. 흑백요리사 많이들 보셨죠? 저는 거기서 희망을 보았어요. 그는 넷플릭스 TV쇼 흑백요리사를 언급했다. 케이팝, 케이 드라마 등에서 이제 TV쇼로 케이 콘텐츠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한 다양성을 어떻게 확대하고 K(케이)를 새롭게 정의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했다. 예를 들어 케이팝 그룹인데 멤버 모두 외국인이다. 이런 경우 케이는 국가보단 정서가 아닐까, 또 오히려 케이가 5천 만을 넘어 다양해진다면 범위가 확장되며 지금껏 알고 있던 생각들도 바뀔 거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의 한 일에 책임을 지되 온전히 보상을 받는 새로운 공정사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공정한 사회 속에서 개인이 본인의 뜻을 펼치고 개인 간 대등한 연대를 하며 각 분야의 창의성을 돕는 행동들이 적합한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하며 끝을 맺었다. 주변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큰 박수를 보냈다. ◆ 공모전 우수사례로 만나본 디지털과 데이터 공모전 대상 수상자가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문화 디지털혁신 및 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우수 사례발표가 있었다. 영상 종사자를 위한 고품질 영화효과 음원을 제공하는 한국형 영화 효과 음원 개방 플랫폼과 문화콘텐츠 취약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가활동 및 커뮤니티 플랫폼을 비롯해 사용자 취향과 전시 경험을 표현한 모바일 리플릿이 소개됐다. 또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느린 학습자를 위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앱과 전 세계로 확장할 한국 웹툰 테이터 분석 사례도 들어볼 수 있었다. 내용을 들어보며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장애인과 전문가까지 모두를 편리하게 해준다는 사실이 새삼 훈훈했다. ◆ 디지털혁신 홍보관에서 체감하는 체험프로그램 2024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행사장 밖에서는 체험 홍보가 진행됐다. 이번 포럼이 역동적이며 알기 쉬웠던 건, 단지 강연 내용 때문만은 아니었다. 행사장 밖에 마련된 홍보관에서 기관의 사례들을 직접 체험해보며 문의해볼 수 있어서였다. 이곳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문화정보원에서 각각 사례들을 전시 체험할 수 있었다. 빨간 문과 지붕이 인상적인 집. 오리 나다니엘이 안에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청년예술가 및 기술 전문가의 주요활동 아카이브를 소개했다. 특히 빨간 지붕이 있는 작은 집이 눈에 띄었다. 집안에 들어가니 나다니엘이라는 AI 오리가 대화를 나누며 AI가 학습한 내 얼글을 그려줬다. 화성이라는 이미지의 외딴 오두막에서 홀로 사는 고독한 오리 나다니엘. 현재 우리의 삶을 구현했단다. 나다니엘이라는 오리와 소통하면 그림도 그려준다. 캐릭터가 확고한 오리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화면에 나타난 그림을 봤다.이 작품을 제작한 김동현 작가는 사람의 시선이 아닌 AI, 오리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사람이 궁금했다 며 과거의 제 작품을 학습시켜 그림을 산출하게 했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공사 : 주요 B2B 서비스 플랫폼 한국관광공사의 각종 사이트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각각 제공하는 앱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 관련 앱뿐만 아니라 관광 기업을 위한 관광산업포털 및 관광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관광데이터 개방 플랫폼, 다양한 관광 빅데이터와 관광특화 융합분석 서비스 등을 정리해 전시해 놓았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 모두를 위한 게임 콘텐츠진흥원 지원기업들이 만든 기능성 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두 기업에서 만든 게임으로 하나는 서서 움직이는 게임, 또 다른 하나는 휠체어에 앉아서 하는 게임이다. 장애인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기능성 게임. 발달장애 친구들 같은 경우 체육 활동을 많이 하기 어려운데요. 이 게임은 난이도를 쉽게 하거나 실내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어요 실내에서도 화면을 보며 쉽게 가상의 공을 차볼 수 있었다. 잘 못 차도 틀려도 부정적인 피드백은 없었다. 특히 장애 학생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지 말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포인트로 잡았다. 현재 부산의 특수학교 등 국내에 400여 대가 설치돼 있단다. 휠체어를 타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하는 게임. 휠체어 게임을 제작한 김기성 대표가 설명을 해주고 있다. 휠체어에 앉아 가상게임을 해보는 건 처음이었다. 이 게임을 제작한 김기성 대표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이 자신의 휠체어로 앉을 수 있게 고안했다고 말했다. 꾸준히 운동하기 위해서는 재미가 주요 요소이기에 휠체어를 놓는 하단 센서가 여러 방향으로 인식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게임은 대한체육회와 함께 두 번의 전국장애인 e스포츠 대회와 파리 패럴림픽 코리아 하우스에서도 운영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의 CCTV 영상 딥러닝 미세먼지 서비스, AI 운동처방 CCTV를 이용한 미세먼지 측정기에 관해 설명해주는 허정석 담당자. 현재의 미세먼지 정보, 정확할까?라고 적힌 문구가 머릿속에 들어왔다. 이 장치는 올림픽공원 곳곳에 설치된 CCTV의 영상데이터를 미세먼지 값으로 바꿔 송출한다고 했다. 이전에는 센서를 기반으로 했으나 주기적으로 센서를 교체해야 하고 측정기가 조금 떨어진 곳의 미세먼지 정보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단다. 따라서 녹지가 많은 올림픽 공원은 공기가 좋아도 송파구 미세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좋아도 나타낼 수가 없단다. 이 화면이 올림픽 공원인데 차이가 나지요? 허정석 담당자가 말했다. VR 기기를 쓰고 본 파리올림픽 사격장. 선수들이 프랑스 경기장을 방문해 본 경험이없잖아요. 파리올림픽 현장에 직접 방문해 360도 카메라로 경기장을 찍어 각각의 값들을 로드뷰 형태로 만들어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사격의 경우 실내경기장이라 환경적인 요건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경기장을 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단다. 조명의 위치에 따라서 모자를 쓸지 벗을지 경기장 각각의 동선을 파악해 휴식할 위치 등을 사전에 제공할 수 있어 유용했단다. 나도김예지 선수. 사람들이 사격을 하고 있다. 오예진 선수나 김예지 선수도 이 AI 처방을 받았어요. 행사장에 있는 사람들도 김예지 선수처럼 멋지게 소총을 잡아볼 수 있었다. 총구의 움직임을 분석하기 위해 영상을 기반으로 AI 작업을 거친 운동처방 장치다. 담당자는 사격선수들은 일관성이 중요해 화면에 총구가 움직인 대로 선이 나타나는 걸 보고 몸의 흔들림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생각이나 해봤을까. 포럼을 듣고 나와 표적에 소총을 쏘는 체험도 혁신같았다. ◆ 한국문화정보원 : 큐레이팅봇, 메타버스 체험(수원화성과 칼싸움) 스탬프 투어는 디지털 혁신행사에 맞게핸드폰 위에 찍어줬다. 큐아이(큐레이팅 봇 이름) 여기에 있었네 박물관에서 안내했던 큐아이를 이곳에서 보자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했다. 옆에서는 VR(가상현실)과 MR(복합현실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한국문화정보원에서는 전통문화 3D 데이터를 무료개방해 창작자들이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담당자가 말했다. VR 기기를 착용하고 체험하고 있다. 이전에도 VR이 있었지만, 점점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단다. 사진이 아닌 데이터를 사용해 제작했다는 건 처음 알게 됐다. ◆ 2부 : 본격적인 포럼,법, 제도 및 문화, 체육, 예술콘테츠 2부본격적으로 포럼의 장을 열었다. Track A, B, C 로 나눠 법, 제도 및 문화, 체육, 예술 콘텐츠에 관해 토론했다. 같은 시간에 진행해 어떤 걸 들을까 고민됐지만, 올해 주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Track A 생성형 인공지능에서의 한국 관련 왜곡 현상 대응방안에 관해 들어보기로 했다. 토론 전 발표를 하고 있다. 왠지 제목을 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정리해보면이런 이야기다. 생성형 AI에 동양 여성을 언급하면 중국풍, 일본풍의 옷을 입은 동양 여성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특히 한국이나 한국인을 그려달라고 할 때 꼭 일본, 중국 이미지로 표현된다는 건 큰 문제다. 이에 관해 각각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류를 내지 않기 위해 품질 좋은 대량의 학습데이터가 필수적이며 생성형 AI의 기초부터 AI 허브 데이터 활용사례까지 소개했다. 먼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신신애 본부장은 학습용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려줬다. 생성형 AI성능은 코딩이 아닌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보다 AI 도입과 활용이 훨씬 어렵다며 끝맺었다. 이 그림을 보세요. 이게 한국의 옛 모습이라고 생각될까요? 지금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생성형 AI 기반에서 한국 이미지의 왜곡 현상이 심하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콘텐츠인데 한국형 전통문화 이미지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게 문제에요. 한국문화정보원 이권수 부장은 다양한 이미지 왜곡 현상 사례들을 언급하며파인튜닝(이미 학습된 모델을 특정 작업에 맞게 최적화 하는 것)기법을 활용한 학습데이터를 제공 해야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문경 크리에이터((주)메타유니버스)가 작업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변문경 크리에이터((주)메타유니버스)는 얼마 전 겪은 할루시네이션(생성형 인공지능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출력하는 현상)에 관해 들려줬다. 그렇지만 서치 지피티(AI기반의 검색용 모델)가 공개되면서 텍스트 문제는 서치나 웹기반 검색을 통해 오류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영상과 이미지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는 텍스트처럼은 어렵겠지만 양질의 학습데이터가 많을수록 생성성능은 좋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공 데이터를 많이 제공해주면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기회가 많이 생기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왜 AI 영상을 보면 늘 서구적인 이미지로 했을까 싶은 생각 안 드세요? 권한슬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최초 AI 영상 전문 제작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스타트업 권한슬 대표(스튜디오 필리)가 발표를 했다. 그는 글로벌 무대에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인이 나오도록 제작하고 싶지만 AI 특성상 서구권 데이터 비주얼은 연기나 말이 자연스러우나 아직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고 아쉬워했다. 우리나라 창작자들이 AI 콘텐츠 등을 만드는데 큰 관심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 한국적인 비주얼을 생성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부. 토론을 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들. 이어 고려대 임희석 교수를 좌장으로 신신애 본부장(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문체부 김진희 과장(해외홍보기획과). ㈜메타유니버스 변문경 대표,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권한슬 대표가 함께 토론했다. 토론자들은 이런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인 솔루션과 장기적인 솔루션이 병렬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해 단순한 데이터량이 아닌 품질좋은 데이터가 요구되며 이를 위한RD필요성을강조했다. 문체부 김진희 과장은 80년대 시작한 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예를 들며 4천여 명 연구진이 제작과 업데이트에 20년이 걸린 과정을 보며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투입되는 상황도 이야기했다. 따라서 AI분야 기술진과 인문학, 정책관계자 모두가 온·오프라인에서 더 소통해야하며 그런 이유로 2회째인 이 행사가 유의미하다고 답했다. 덧붙여 퀄리티있는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성심껏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무료 개방 콘텐츠가 늘어나면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는 더 환한 빛을 발하지 않을까. 오후까지 이어진 포럼이마무리를 지었다. 이날 행사는 국민과 함께 하는 자리였다. 누리집에서 사전신청을 받았고 일찍 인원을 훌쩍 넘겨 마감됐다. 그만큼 디지털은 국민에게 관심 높은 주제였고 포럼 또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도봉구에서 참여한 송모 씨는 어떤 점이 인상 깊었냐는 질문에 평소 미술을 좋아해 관심이 많고 잘 본다고 생각했다. 포럼에서 AI가 그려준 작품과 사람이 그린 작품이 어떤 게 나을지 하는 질문에 저를 포함해 함께 들은 사람들은 AI가 더 낫다고 했다. 정답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객석은 많은 사람으로 가득찼다. 앞서 축사에서 들었던 문장 하나가 머릿속에 선명해졌다.문화는 별개로 보이는 많은 것들이 연결돼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 말이다.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융합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또 어떤 경이로운 콘텐츠가 탄생할까. 현재 명실상부한 문화강국 대한민국, 개선과 혁신을 통해 디지털 세상으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미래를 기대해본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탄소를 0하게 지구를 YOUNG하게 오늘도 0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미래를 꿈꾸는 녹색 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가 사랑하는 지구가 영~~원할 수 있도록 탄소를 0하게 지구를 YOUNG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