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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민관협력 강화로 농업 R&D 새판 짠다

2024.11.18 권재한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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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
반갑습니다. 농촌진흥청장 권재한입니다.

제가 7월 초 부임한 후에 학계·산업계·농민단체 등 10여 차례 협의와 토론을 하고 수많은 내부 토론을 거쳐서 농업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혁신 방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목표와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 농업과 농촌이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는 농업·농촌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 분야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되고 기존의 틀을 넘어선 변화와 혁신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번 혁신 방안에는 농촌진흥청의 핵심 사업을 재정비하고 국민이 체감할 성과 창출을 위해 미래 대응 조직과 기능 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앞으로,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서 2025년에 14개 분야에 총 3,506억 원, 정부안 기준입니다.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고 학생·전문가 등 6,000여 명 정도 이상의 인력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통해서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그간 미결 과제로 남아 있던 농촌... 농업·농촌 주요 현안의 조속한 해결과 신성장 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입니다.

첫 번째, 품종 개발 전 과정을 전면 디지털 전환합니다.

2025년에 가칭 한국 디지털 육종 플랫폼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59개 품목별 핵심 집단 유전체·표현체 등 표준화된 육종 정보를 플랫폼에 구축하여 민간에 개방·공유합니다.

육종가의 경험이나 수첩에 기록된 데이터를 포함하여 플랫폼에 축적된 모든 디지털 정보는 향후 대한민국 종자 업계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이고 우리 종자산업의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 디지털 육종 협의체를 운영합니다. 품목별 핵심 형질 분자마커도 442개까지 대폭 확충하고 AI 예측모델과 스피드 브리딩을 활용해 품종 개발 기간을 그리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2025년에는 재배 환경과 작물 생육 데이터 수집 품목을 21개로 확대하고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가에 최적의 생육조건을 제시하는 의사 결정 지원 모델도 16개 품목까지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민관협력 데이터 분석·환류 촉진 협의체를 구성·운영합니다.

세 번째, 2025년에 메탄 저감 유전자를 보유한 저메탄 벼를 세계 최초로 품종 출원하고 농가 실증을 통해 2026년부터 보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메탄 사료 소재 1종을 개발해 국산화를 추진합니다.

네 번째, 점차 심화하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를 역점 추진합니다.

2025년에는 양파, 배추 정식기 등 7종의 농기계를 우선 개발하고 2027년까지 주요 8개 작물 생산 전 과정 기계화... 기계 개발을 완료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25년에 밭농업 기계 연구 전담부서 신설을 추진하고 인력·예산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밭농업 기계의 정밀도 그리고 성능 개선을 위해 농진청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다면 기업·대학·출연연 등 그가 누가 되었든 그들과 협력하고 이들이 참여하는 밭농업 기계화 촉진, 민관협력 협의체도 확대 운영합니다.

다섯째, 가루쌀 수발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7년까지 수발아율이 10% 이하이고 현재보다 수량은 10% 높은 가루쌀 신품종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가루쌀 원료곡의 정부 양곡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빵·제면용 쌀가루의 품질기준을 설정하여 2027년까지 KS 규격으로 등록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섯 번째, 농축산 기상재해, 병해충 서비스를 고도화하겠습니다.

2025년에는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현재 110개 시군에서 전국 155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개별적으로 서비스하던 기상재해·병해충·가축사육기상정보·토양정보를 통합하여 원스톱 정보서비스로 제공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여름철 배추 수급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저장 기간이 현재보다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농촌진흥청 개발 저장 기간 연장 기술을 2025년에 봄배추 비축 APC, aT 비축기지 등에서 실증하고 2026년부터 본격 적용합니다. 이를 통해 취약시기인 8월 중순에서 9월 하순까지 배추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랭지배추, 여름배추에서 빈발하는 씨스트선충과 반쪽시들음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토양 병해충 방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여름배추 재배 면적 확대를 위해 전국에 해발 400m 이상의 준고랭지 지역 논 중 적지를 대상으로 2025년 기술 실증, 2026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 9월 강원도 평창 소재 고랭지농업연구소의 관련 연구 인력을 1명에서 6명으로 대폭 확충하였습니다.

여덟 번째, 국산 농산물을 식의약 소재로 개발해 수입 원료를 대체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2026년까지 가칭 ‘국가농식품기능성분DB’를 현재 플라보노이드 등 3개 계열에서 안토시아닌 등 10개 계열로 3배 이상 확대 구축하고, DB에 등재된 농식품 소재도 현재 711종에서 1,000여종 이상으로 확대하여 민간에 개방·공유합니다.

아홉 번째, 축산 농가 생산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료비와 인건비의 절감 기술을 조기 실용화하겠습니다.

2025년에 수입 대체 고품질 조사료용으로 트리티케일, 알팔파 등 4종의 국산 품종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4종을 추가 개발합니다.

열 번째, 치유농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2025년에 광역 거점 치유농업센터를 13개소로 확대하고, 우수 치유농업 시설 인증제를 본격 시행해 국민 만족도를 높이고 산업적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다음은 민·관 파트너십 기반 중장기 미래농업혁신 4대 프로젝트입니다.

디지털 전환과 바이오 경제 시대에 우리 농업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분야가 앞장서서 농업의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 타 산업 분야 선도 기업과 협력하고 첨단산업 기술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할 것입니다.

앞으로 국내의 최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협업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장기 R&D 전략 수립 및 범부처 패키지 R&D 사업을 발굴·추진합니다.

첫 번째, 농업위성·AI·로봇기술을 농업에 적용하여 스마트 정밀 농업혁신을 주도하겠습니다.

농업위성 영상 활용, 농산업 정밀 관측 시스템으로 농작물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민간 첨단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정밀수확로봇, 안전강화 근력보조 웨어러블 로봇 등 농업에 접목해서 농작업의 완전 자동화와 정밀농업 실현을 앞당깁니다.

둘째, 기능성 고부가 마이크로바이옴과 농업용 플라스틱 제로화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질소비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미생물 비료, 기능성 프로바이오틱 가축 사료, 완전 분해 바이오플라스틱 등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시장 창출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없는 클린팜 구현에 기여합니다.

셋째, 고부가 바이오소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농생명공학과 합성생물학 등 첨단 바이오 융합기술의 개발을 추진합니다.

극한기후에도 잘 자라는 슈퍼종자 기술과 바이오파운드리 플랫폼 구축을 통한 그린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기술도 확보합니다.

동물 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기반 실험동물 대체 기술과 반려동물 재생치료 기술 개발에 농업을 첨단 바이오산업 영역으로 확장합니다.

넷째, 개인맞춤형 식품, 대체단백질 등 푸드테크를 활용한 미래의 식품 기술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개인의 건강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개인 특화형 MEfood 기술과 국산 농식품을 활용한 대체단백질 생산기술을 확보해 수입 의존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농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농식품 산업생태계 모델도 제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촌진흥청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역량을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농업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농업 외 타 분야 첨단기술과 융합을 활성화하고 개방형 R&D 생태계를 조성할 것입니다.

스마트농업, 디지털육종, 로봇,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과 양자·다자 간 협력을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민·관 협업 전략팀도 신설·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농촌진흥청의 조직과 기능을 혁신하고 경제성평가 의무화 등 성과 관리도 강화합니다.

중앙행정기관으로서 기후위기 대응, 식량안보, 병해충 대응 등 국가임무형 연구와 농업로봇,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디지털육종 등 미래 성장 동력 창출 연구 강화를 위한 기능 개편도 추진하겠습니다.

연구개발 시 사전경제성분석을 의무화하고 연구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연구, 기술보급, 토양, 농약 안전 등 16종의 데이터를 민간에 확대 개방합니다.

세 번째로, 농촌진흥청 연구직 채용 방식을 2025년부터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으로 전면 전환합니다. 이 과정에서 AI·컴퓨팅·물리·로봇 등 타 산업 분야 전문 인재 채용을 확대합니다.

국제 수준의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2025년부터 글로벌 리더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세계 최고 연구자와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업인과 농산업 관계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농촌진흥청은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연구 성과로 한국 농업을 선도하는 국가농업연구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지금까지 농촌진흥청 권재한 청장님께서 농업 R&D 혁신 추진 방안에 대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추가 자세한 답변은 담당 국장님과 소속 기관장님께서도 같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권재한 청장님 국회 일정으로 인해서 11시 30분까지 질의응답이 가능합니다. 이 점 양해 바라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벼 저탄, 저메탄 품종이 내년 출원되고 2026년에 보급사업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품종을 얼마나 확대할 예정이고, 또 이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메탄을 얼마나 감축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농축산 분야 감축 목표가 2030년에 18만 t으로 27.1% 감축 목표인데 R&D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얼마나 감축할 예정인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메탄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냐, 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반 벼하고 비교해서 메탄 저감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벼의 경우에 그 자체로는 16% 정도 줄고요. 그다음에 비료량을 좀 더 추가적으로 줄이는 내용 등까지 포함하면 26% 정도 주는 것으로 그렇게 돼 있습니다.

연구 분야를 통해서 메탄이 얼마나 더 줄일 거냐와 관련해서는 제가 그건 지금 자료가 없는데 그 내용은 포함해서 따로 별도로 제공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첫 번째, 품종?

<질문> 첫 번째 확대 줄이는 거를 전체적으로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1만 t 양으로 좀.

<답변> 저희들이 실증을 하고 그다음에 농가 보급을 해야 하니까 전체적인 물량 자체는 지금 당장 계산하기는 어려움이 있지 않겠나 싶은데 혹시 원장님, 따로 있나요?

<답변>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 국립식량과학원장입니다. 청장님 말씀하셨다시피 품종으로서 그렇게 감축 효과는 있고, 저희들이 이 품종을 개발하면서 목표를 한 게 전체적으로 우리가 이 품종이 10만 ㏊ 정도 재배가 됐을 때 전체 우리가 논에서 발생하는 메탄, 전체 메탄에서 11% 정도 줄일 수 있다, 라고 그렇게 저희들이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문> 가장 처음으로 제시해 주신 것이 디지털육종 혁신 플랫폼 구축인데 이게 지금,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이 볼 때 설명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한국 디지털육종 플랫폼을 구축한다, 라는 의미가 뭔지 일단 궁금하고요.

그리고 핵심 집단 유전체 분자마커 이렇게 설명은 주셨는데 국민들 보면 진짜 다 못 알아듣거든요. 그러니까 디지털육종이 쉽게 설명해서 어떤 건지 청장님께서 간결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을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지금 여기 경력 연구원 채용 전면 개방 이거를 말씀 주셨는데 민간 개방형 경력경쟁채용 이거 하면 다 기술개발 분야지 않습니까? 연봉 이런 것도 올라가는지 궁금합니다. 민간 수준에 맞춰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첫 번째, 디지털육종 이 부분은 사실 좀 어려운 개념이긴 하죠. 통상 전통육종과 대비를 해야 될 부분일 것 같고요. 통상 전통육종을 하게 되면 육종가가 자신의 경험 그다음에 그간 경험을 통해서 나와 있는 자세한 내용들을 수첩에 기록합니다.

그 기록한 내용을 가지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 내가 과거에 경험, 과거에 이런 부분들을 개발을 했는데 예를 들어 생산량이 많고, 또 단백질 함량이 많은 콩을 개발하고 싶다, 라고 할 때 이 두 가지를 서로 한번 경험에 의해서 조합을 해보고, 그리고 그 형질이 계속 나오는지를 지속적으로 키워봐야 압니다.

그러다 보니까 육종가의 경험 수준에 따라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고, 또 담당자, 육종하는 담당자가 바뀌면 기존의 그런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지 못해서 시간을 보내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밀의 경우에는 13년 정도 그런 기간이 걸린다고 하고요. 다른 식량 작물도 새로운 종자를 개발하는 데 10년 이상이 든다고 합니다. 디지털육종의 경우에는 그런 민간의 육종가들의 경험, 데이터 이런 것들을 전부 디지털화하겠다, 이런 얘기죠.

예를 들면 유전체가 있고, 예를 들면 특정 품목의 유전체가 있고 그 유전체... 각각의 유전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읽는 겁니다, 우선 첫 번째로. 그래서 각각의 유전자상에서 예를 들어서 이 유전체들은 생산량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는구나, 그리고 이 유전체들은 단백질 함량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는구나, 이런 거를 다 읽게 되죠. 그 읽은 것을 디지털에 차곡차곡 다 쌓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표현체 정보라는 것은 예를 들어서 이 씨가 심어져서 어린 식물로 나고 최종 어떤 식물로 컸을 때를 매일 같이 사진을 찍으면 이 종자의 경우는 씨앗을 심어서 최종의 산물까지 생산할 때 이렇게 커 나가는구나. 예를 들어서 키가 어느 정도 되고 열매는 얼마만큼 맺게 되고 이런 것들을 다 사진으로 찍게 되고 그것이 디지털화돼서 기록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존에 개발되어 있던 모든 종자 개발의 세부적인 내용이 다 디지털로 전환이 되고 그것이 차곡차곡 다 쌓이게 되고 그것을 새로운 종자를 개발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겠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농촌진흥청에서 역할 중의 하나가, 많은 부분이 새로운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품종 개발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현재에도 각각의 육종 담당하시는 분의 내용이 개인적인 베이스에서 정보가 단절돼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정보들을 디지털화해서 축적하겠다, 그렇게 되면 많은 분들이 그 내용을 알 수 있게 되고, 그 내용을 차곡차곡 쌓아서 나중에는 2027년이 되면 국내 종자 업계한테도 그런 내용들을 다 오픈해서 새로운 종자 개발할 때 기본적으로 첫 출발 자체를 높여 놓겠다, 이런 의미가 되겠고요.

분자마커라고 하는 것은 특정 유전체의, 예를 들어서 아까 벼 저기 뭐야, 탄소 저감 파트 이야기했는데 그 유전자가 들어 있는지 없는지, 그 유전자가 탄소를 저감하는 기능을 한다, 라는 거를 아까 유전체에서 인증... 읽는다는 얘기였고요. 그 유전체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분자마커를 통해서 이것을 확인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 그 분자마커를 늘려 놓겠다, 이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설명이 어떻게 좀 쉬웠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연구직과 관련해서 저희들이 그간 공개채용을 하다 보니까 예를 들면 시험 봐서 들어오는 경우에 통상 연구 파트의 경우에는 석박사급 이상 그 분야에 연구하시는 분들이 주로 많이 들어와서, 그래야 연구의 수준도 높아지는데 그러지 못했던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민간 경력공개채용을 하면 석박사급 이상 연구직이 많이 들어올 것으로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하고요.

연봉 체계는 아마 전체적으로 같은 수준으로 제공되겠죠. 그래서 그런 점은 한계는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석박사급 중에서 농진청에 들어오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현재는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들어올 수 있는 룸을 좀 더 늘려 놓겠다, 이런 취지입니다.

<질문> 저 여기 여름배추 수급 안정 연구개발도 있는데 여기 보니까 수급 안정에서 저장기술을 2배로 늘리고 고랭지·여름배추 확대 사업 이런 것도 있는데 지금 우리가 배추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시장에서 얼마만큼 정확하게 재배 면적이 정해지고 생산량이 정해지는가? 이런 게 아닌가 생각이 되거든요.

제가 여기 출입한 지 오래된... 그동안 배추밭을 갈아엎는다고 한 뉴스가 나는 상당히 많이 들었거든요. 자칫 하다가 이렇게 많이 늘... 많이 하다가 배추밭 갈아엎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는데 이게 생산량 예측이라든가 재배 면적 이렇게 정하고 이런 부분에 대한 R&D 같은 건 없습니까?

<답변> 생산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하는 부분들에 대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대신 여기에 포함돼 있지는 않은데요. 예를 들면 지난번 저희들 농진청에 많은 분, 기자분들 한번 오셨잖아요. 오셔서 위성도 보셨고, 그래서 일단 기초적으로는 기본적인 작황 재배면적, 작황 상황 그다음에 수급 상황 이런 것 체크는 KREI의 농업관측센터가 하죠.

그분들과 협조를 해서 관측 수준을 높이는 역할들을 같이 해나갈 텐데, 예를 들면 드론 촬영을 통해서 생산량을 추정하는 그런 내용들에 대한 기술 지원을 하고, 예를 들면 농업위성의 경우에도 농업위성을 통해서 재배 면적 그리고 작황, 이런 것들을 추정하는 것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 발사가 되면 그런 내용들이 조금 더 보완이 될 테고요.

두 번째,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름배추가, 여름철 배추 문제는 여러분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배추는 작기가 있지 않습니까? 봄배추, 여름배추, 그다음에 지금 김장할 때 가을배추. 문제가 되고 있는 여름철에 배추 수급에 애로가 있어서 가격이 등락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여름배추의 경우에는 통상 재배면적이 5,000ha로 제한돼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배추가 되면 12,000~13,000ha 이렇게 늘어나는 형국이죠. 그러다 보니까 공급량이 늘어나서 안정이 되는데 여름배추는 5,000ha의 제한된 면적에서 기본적으로 생산이 되고, 그리고 기후 변화의, 기후상의 영향을 받으면 이게 가격이 들락날락 이렇게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통상 정부가 하는 것이 봄배추를 비축해서 여름철에 배추 공급을 현재 하는데, 지금은 저장 기간이 40일 정도밖에 되지 않다 보니까 6월 말에 비축을 해서 저장한다 하더라도 7월, 8월 초 정도까지밖에 비축 물량이 못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저장 기간을 2배까지 늘리게 되면 6월 말에 산다 하더라도, 비축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최대 90일까지 가니까 7월 말, 8월 말, 9월, 9월 말까지는 공급을 늘릴 수 있어서 이 시기에 봄배추 비축을 통한 공급량을 늘릴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되고요.

그다음에, 말씀하신 재배 면적이 늘어서 가격이 확 떨어지지 않겠냐, 라는 부분들과 관련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저희들이 5,000ha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만 항상 기후 변화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정 면적에 대해서, 그래서 대부분 그 규모를 대폭 늘린다기보다 농식품부하고 협의를 해야 되겠죠? 그러니까 여름철 배추 공급을 할 때 '이런 정도 수준의 면적은 추가적으로 가야 되겠다.'라고 한다면 그 면적에 한해서 늘릴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을 적용하겠다, 이런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 오늘 청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내용도 방대하고 그런데 결국 이게 예산 문제가 부딪힐 것 같은데 이게 대충 얼마나 예산이 들 것인지, 그리고 최근에 올해도 그런데 농진청 예산이라는 게 인상률이 그렇게 높지 않았고, 또 정부도 R&D 예산을 삭감 이런 추세인데 그에 대한 대책이나 이런 게 좀 방안이 마련돼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 오늘 발표한 14개 분야에 대해서는 3,506억 원이 반영됐고요. 그거는 정부안 기준입니다. 앞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그 내용을 조금 더 늘려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농진청 예산도 전체적으로 한 0.7% 증액했습니다만 R&D 분야에 대해서는 작년보다 4.7% 늘어났습니다. 6,097억이죠? 4.7% 늘어났고요. 국회 과정에서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제가 조금 전에 아까 말씀을 잠깐 드렸습니다만 오후에 국회 예결위, 소위 참여할 계획이 있어서 그 과정들을 통해서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질문> ***

<답변> 네, 다 같이 포함돼 있는 겁니다.

<질문> ***

<답변> 예산 집행된 거요?

<질문> ***

<답변> 잡힌 거.

<질문> ***

<답변> 내용을 한번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질문> 청장님, 지금 농식품부가 쌀 산업 구조혁신 방안을 마련한다고 하면서 고품질 쌀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농진청 역할이 되게 클 것 같거든요. 관련해서 추진계획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밭농업 기계화율이 작업 단계별로 낮은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예산을 81억 원으로 늘리셨는데 올해 예산에서 어느 정도 늘려서 이 정도인지, 이 기계화율이 이때까지 계속 낮은 상황에서 어떤 주요한 방안을 써서 확대를 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 농기계 관련해서 작년도, 올해가 81억이죠. 81억이고, 작년이 53억 정도 수준 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대폭 내용을 늘려나갈 계획이고요.

그다음에 기계화와 관련해서는 아시는 바와 같이 씨를 심을 때, 그러니까 정식할 때, 그다음에 수확할 때, 어린 식물을 심을 때, 그다음에 수확할 때 이렇게 기계화율이 낮은데 저희들이 내년도에 그런 예산들을 대폭 확대를 하고 그리고 우리 농진청 내에 기계화를 전담하는 팀이 한시 조직입니다만 정규 직제화를 하고 인력도 늘리고 예산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우선은 말씀드렸습니다만 2027년까지 8개 품목, 생산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계 개발이 비어 있는 곳이 없게 하겠다, 이런 얘기고요. 내부적으로 지금부터 관련 팀에서 연구개발을 계속 쭉 하고 있습니다.

플러스해서 농진청의 어떤 기술개발 과정에 애로가 있는 사항들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 많은 훌륭한 기업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기계 하시는 분들, 로보틱스 하시는 분들, 자동차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 기술들을 우리 농기계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도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기술력이 우수한 민간기업의 기술력도 같이 흡수해서 진행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저희들이 예를 들어서 유수한 어떤 자동차 회사나 유수한 어떤 로보틱스 회사와도 지금 현재 협의 중에 있고 이런 것들이 접목되면 기계 개발 수준이 더 높아지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품질 쌀과 관련한 품종 개발 굉장히 중요하죠. 저희들이 디지털육종 같은 경우도 그런 것의 일환이 된다고 볼 수도 있... 볼 수 있고, 품종 개발과 관련해서 저희들이 기후 변화와 대응해서는 매년 한 18개씩 이렇게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데 쌀의 경우에도 기본적인 어떤 그런 기술들을 활용해서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추가적인 구체적인 내용들은 혹시 더 이야기할 것 있으면 하시죠.

<답변>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 말씀하신 것처럼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고품질 쌀의 방향은 지금처럼 계속 연구를 하고 있고요. 재해안전성이나 이런 부분도 같이 하고 있고, 최근에는 청장님 말씀하셨다시피 최근에 워낙 급변하는 기후 변화 이런 부분에서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들이 저희뿐만 아니라 일본, 일본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좀 더 앞으로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품질이 계속 유지되고 좀 더 좋아질 수 있는 쪽으로 우선 그런 쪽에 저희들이 집중하고 있고요. 또, 농식품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서 저희들이 우수한 품종을 계속적으로 개량하는 쪽으로 저희들이 집중하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청장님 다음 일정 때문에 마지막 마무리 말씀하시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제가 점심 같이 했으면 좋은데 하여튼 그런 상황 이해해 주시면 좋겠고요. 저희 차장님하고, 또 우리 원장님들하고 같이 식사도 모시겠습니다.

연말에 우리가 송년회 날짜도 별도로 한번 기회, 잡아서 혹시 기회 되시면 같이 오시면 그때 못다 한 질문도 받겠습니다. 점심 하시면서 혹시 더 궁금한 게 계시면 우리 간부님들께 한번 여쭤봐도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오늘 브리핑 참석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농촌진흥청 정례브리핑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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