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윤석열 대통령,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 관련 김수경 대변인 서면 브리핑

2024.07.10 대통령실
인쇄 목록

- 대통령,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동맹의 대들보” -
- 파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 “윤 대통령은 비전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 시각 7. 9, 화) 오전 미국 하와이주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이하 ‘인태사’)를 방문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인 인태사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며, 인태사의 전신인 태평양사령부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지난 1995년 김영삼 前 대통령 방문 이후, 29년 만입니다.

인태사는 미국의 6개 지역별 통합전투사령부(북부, 남부, 인도태평양, 유럽, 중부, 아프리카) 중 가장 넓은 책임지역(지구 총면적의 52%)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반도 유사시 전략적 후방 기지 역할을 하는, 한반도 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 4성 장군 40명 중 10%에 해당하는 4명이 인태사에 상시 근무하고 있습니다. 나토 사령부에도 4성 장군이 4명 있지만, 이들은 벨기에, 독일, 이태리, 터키에 분산돼 근무 중입니다. 4성 장군 4명을 포함해 인태사에는 별을 단 장성만 50명 안팎이 근무하고 있어 그 규모와 위상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인태사 소속 장성들은 평소에 전 세계를 누비며 작전을 수행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게다가 오늘 행사에는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까지 참석해 5명의 4성 장군이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인태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별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펜타곤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미측에서 윤 대통령의 방문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전했습니다.

한편, 행사 준비 과정에서 조현동 주미대사가 “얼마나 많은 별이 이번에 모이는 거냐”고 묻자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셀 수 없다(uncountable)”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조 대사는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돈 맥클린의 ‘빈센트’ 가사에서처럼 ‘스타리스타리 나잇(starry starry night)’이 아니라 ‘스타리스타리 데이(starry starry day)’”라고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이 인태사에 도착하자, 사무엘 파파로 인태사령관이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대통령이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던 파파로 사령관에게 “다시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자, 파파로 사령관은 “미국 장성의 12%, 미국 작전전력의 70%를 관할하는 인태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화답했습니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과 함께 인태사 예하 사령부 제복을 입은 도열병의 경례를 받으며, 인태사 관할 42개 국가의 국기 사이를 통과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은 파파로 인태사령관,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 인태사 예하 사령관들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은 인태 사령관 집무실로 이동해 파파로 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친수했습니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에게 훈장을 전달하면서 “사령관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서 한국 국민을 대표해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파파로 사령관은 “군 경력 중에 한미 동맹과 관련된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대한민국 훈장을 받게 돼 군 경력이 보상받는 것 같고, 저와 가족에게 큰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파파로 사령관, 구성군사령관 등 4성 장군 외에도 여러 장성이 참석했는데, 이들의 별을 합치면 총 28개였고, 우리측 합동참모본부 차장과 국방비서관까지 합치면 별이 총 34개에 달했습니다.

훈장 수여 후 대통령은 태평양 함대 사령부와 히캄 공군기지 등 인태사 예하부대가 내려다보이는 사령관 집무실에서 파파로 사령관으로부터 인태사 현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대통령에게 림팩 훈련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대통령에게 이번 림팩 훈련에는 31개국에서 25,000명의 장병과 수상함 39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70대가 참가한다면서 한국은 1990년부터 중요한 멤버로 참석해 왔고 올해는 연합해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해군 구성군 부사령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브리핑했습니다.

브리핑 종료 후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 구성군 사령관과 환담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윤 대통령은 비전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라면서 먼저 비전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때 즉각 우크라이나 지원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안보와 인도태평양 안보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명확한 통찰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용기와 관련해서는 “국내의 일부 저항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한일 관계를 개선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이끌어 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과거에 얽매이기보다 이런 비전과 용기를 발휘해 동북아, 인도 태평양은 물론 글로벌 안보에 기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또한 “마우이 산불 당시 한국이 최초로 지원해 준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안보와 관련된 모든 일이 결국은 사람과 가족을 보호하는 것인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지원 결단은 리더로서의 기질을 잘 보여주는 것이고 하와이 주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사령관 접견을 마친 대통령은 작전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인태사 담당자들은 작전센터 중앙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모니터를 보며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모니터에는 인도 태평양을 비롯한 전 세계 정세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화면이 띄워져 있었으며, 한반도와 일본, 대만 등 동북아, 동남아,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서태평양, 북태평양의 개별 현황도 보고에 맞춰 순차적으로 표시됐습니다. 담당자들의 보고 후, 대통령과 인태사 고위관계자들 간의 토의와 토론도 진행됐습니다. 북한 정세, 인태 지역의 잠재적 위협, 사이버 안보 등이 논의됐는데,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작전센터 내에 있었던 장성과 장병, 군무원들은 대통령의 발언에 귀를 쫑긋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작전센터에 모인 장성들의 별을 다 모으면 50개에 이를 정도였습니다.

대통령은 작전센터를 나와 환영식이 열렸던 로비로 이동해 인태사 장병 400여 명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통령이 로비에 등장하자 인태사 장병들은 환호성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로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대통령은 환호하는 장병과 일일이 악수하며 환대에 화답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지원하고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전개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한미동맹의 대들보”라며,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 속에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인태사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거래를 하고,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면서,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또한, “지난 6월 프리덤 에지 훈련을 위해 방한한 루즈벨트 항모에 승선해 미국의 확고한 방위 공약과 태세를 제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하게 수호하는 원동력이고, 그 근간에 인태사령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끝으로 “인태사 장병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인태사 장병들에게 큰 신뢰와 감사를 전했습니다.

격려사를 마친 대통령은 다시금 행사에 참석한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습니다. 그중 오른쪽 가슴에 Park, 왼쪽 가슴에 US Army라고 적힌 한국계 미국인 장교는 대통령에게 “직접 만나게 돼 큰 영광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인태사를 방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들이 인태사를 방문해 보는 게 좋겠다”고 파파로 사령관에게 말했습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