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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5월 10일 취임식 이후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다시 이곳 국회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정부에서 편성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의원 여러분께 직접 설명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회에서 드리는 첫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상황과
앞으로 새 정부가 풀어가야 할 과제를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습니다.
탈냉전 이후 지난 30여 년간 지속되어 오던
국제 정치·경제 질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군사적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지정학적 갈등은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와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정치경제의 변화는
그동안 세계화 속에 수출을 통해 성장해 오던
우리 경제에 큰 도전입니다.
국내외 금융시장도 불안정합니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높은 물가와 금리는 취약계층에게 더 큰 고통을 줍니다.
방역 위기를 버티는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난 손실만으로도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우리의 안보 현실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날이 갈수록 핵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핵무기 투발 수단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취임한 지 이틀 뒤인 지난 5월 12일에도
북한은 미사일 세 발을 발사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6번째 도발이며
핵 실험을 준비하는 정황도 파악되고 있습니다.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주에 방한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인도 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공급망 안정화 방안뿐 아니라 디지털 경제와 탄소 중립 등
다양한 경제 안보에 관련된 사안이 포함될 것입니다.
정부가 주요국과 경제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규범 형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직면한 나라 안팎의 위기와 도전은
우리가 미루어 놓은 개혁을 완성하지 않고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구현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려면
연금 개혁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산업구조의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노동 개혁이 필요합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기술 진보 수준에 맞는 교육을
공정하게 제공하려면
교육 개혁 역시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연금 개혁, 노동 개혁, 교육 개혁은
지금 추진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게 됩니다.
더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만 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새 정부의 5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은 전시 연립내각을 구성하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의회주의는 국정운영의 중심이 의회라는 것입니다.
저는 법률안, 예산안 뿐 아니라
국정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와 의원 여러분과 긴밀히 논의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제가 제안 설명을 드릴 추경안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을
의회주의 원리에 따라 풀어가는
첫걸음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이번 추경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고려한 것은
소상공인의 손실을 온전히 보상하고
민생 안정을 충분히 지원하면서도
금리, 물가 등 거시경제 안정을 유지하면서
재정의 건전성도 지켜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추경의 총 규모는 59조4천억 원이지만,
지방정부 이전분 23조 원을 제외하면
중앙정부는 총 36조4천억 원을 지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하여
정부는 전년도 세계잉여금 등 가용 재원 8조1천억 원과
금년도 지출 구조조정에 의한 예산 중 절감액 7조 원을
우선 활용하였고,
나머지 21조3천억 원은
금년도 초과 세수 53조3천억 원 중 일부를 활용하였습니다.
초과 세수의 나머지 재원은
앞서 말씀드린 지방재정에 23조 원,
국가채무 축소에 9조 원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정부가 금번 추경을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예산사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소상공인의 손실에 대하여 온전하게 보상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 방역 조치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우리 민생경제는 지금 위기에 빠져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손실을 보상하는 일은
법치 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또한 적기에 온전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렵게 버텨왔던 소상공인이 재기 불능에 빠지고
결국 더 많은 복지 재정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 명백합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이번 추경에서 총 24조5천억 원을 투입하여
전체 370만 개의 소상공인 업체에 대해
최소 6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손실보상 보전금을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상 기준과 금액도 대폭 상향하겠습니다.
둘째, 방역과 의료체계 전환을 지원합니다.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진단검사비와
격리 및 입원 치료비,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에
3조5천억 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상 복귀를 위해
먹는 치료제 100만 명분과 충분한 병상 확보 등에
2조6천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물가 등 민생 안정을 위해
총 3조1천억 원을 지원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실질 구매력 보완을 위해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 원의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총 227만 가구에 지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서민을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
냉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에너지 바우처,
대학생들에 대한 근로 장학금, 장병들의 급식비 인상 등
현재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꼼꼼하게 살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손실보상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저소득 문화예술인,
법인 택시와 버스 기사 등 총 89만 명에게도
고용 및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을
최대 585만 명에게 추가 지원하고
농어민에 대한 생산 자금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추경에는 산불 등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한 예산도 담았습니다.
정부는 산불 피해로 인한 이재민들께서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 왔습니다.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회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힘을 모았습니다.
우리 국민은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상황 속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피해는 기꺼이 감내하였습니다.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나설 때입니다.
국민의 희생이 상처가 아닌 자긍심으로 남도록 마땅히 보답해야 합니다.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과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추경이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그리고 추가경정예산안뿐 아니라
다른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께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민생 앞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빛나는 의회주의 역사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로 기록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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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박물관서 결혼할래요?’…공공시설 48곳, 청년 예식공간으로 개방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내장산국립공원 단풍생태공원, 세종호수공원 등 공공시설 48곳이 올해 추가로 개방된다. 또 다음 달부터는 ‘공유누리’ 누리집(eshare.go.kr)에서 통합 검색·예약과 예식공간 테마지도 서비스도 제공된다. 정부는 26일 개최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시설 추가 개방을 통한 청년 맞춤형 예식공간 제공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예비부부들이 개성을 담은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시설을 맞춤형 예식공간으로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립시설 5곳, 국립공원 야외공간 10곳, 세종 호수공원 등을 포함한 48개 공간을 신규 개방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청년이 원하는 공간을 계속 발굴해 2027년 말까지 200곳 이상의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리고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4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결혼식과 자녀의 돌잔치를 치루지 못한 사회적 소외 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통혼례 및 돌잔치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2024.3.25(ⓒ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동안 일부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해 왔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원하는 지역에 어떤 공간이 개방돼 있는지 한 번에 검색하기 어렵고, 공간 특성·이용조건 등에 대한 안내도 부족했다. 이에 예비부부들이 공공 예식공간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해 원하는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공유누리 누리집에서 통합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누리 누리집에서 예식, 웨딩 등 키워드를 입력해 전국의 공공 예식공간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고 ‘우리마을 예식공간 대관’ 테마지도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공공 예식공간 및 하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등 편의시설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설별 이용금액, 수용인원, 피로연 가능 여부 등 상세한 정보를 조회한 뒤 원하는 장소와 대관 일자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국립공원과 지자체 시설 등 80곳에 대한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공공기관 시설 등 60여개 공간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층의 선호와 개별 공간의 특성에 맞는 개성 있는 예식이 이뤄지도록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관련 기관 및 민간 업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예비부부가 식장 꾸밈·식음료 제공 업체를 별도로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별 관련 업체에 대한 정보도 안내한다. 정부는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설 사용료 감면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결혼서비스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소비자 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와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연내 결혼서비스 가격공개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서비스경제과(044-215-4610),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혁신과(044-205-2721),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반과(044-203-2641), 환경부 자연공원과(044-201-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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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여름철 재난안전별 안전행동령을 기억하세요! [2024여름_건강하게_안전하게]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재난안전, 상황별 대비 방법을 확인하고 꼭 숙지해주세요! 여름철 재난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디딤돌 앱’ 내려받기 하나, 장마철Ⅴ 물이 찬 곳은 피해요. Ⅴ 지하에 물이 차면 바로 대피해요. Ⅴ 하수도, 맨홀 가까이 가지 말고 침수된 길은 벽을 잡고 걸어요. 둘, 폭염Ⅴ 가장 더운 오후 2~5시, 바깥 활동을 피해요. Ⅴ 카페인 음료보단 물을 많이 마셔요. Ⅴ 냉방병 조심! 실내온도는 26~28°C를 유지해요. 셋, 산사태Ⅴ 비가 많이 올 땐 산을 피하고 대피는 산과 멀고 높은 곳으로 Ⅴ 대피하지 못해 건물에 있다면 가장 높은 층으로 올라가요. Ⅴ 운전은 천천히, 안전거리를 확보해요. 넷, 태풍 Ⅴ 실내에선 문과 창문을 닫고, 물이 차오르면 바로 대피해요. Ⅴ 침수 도로, 간판 근처, 공사장, 신호등, 전신주 등은 피해요. Ⅴ 운전은 천천히, 돌풍에 대비해 옆차로 안전거리도 유지해요. 산사태 관련 예보와 대피장소는 스마트산림재난앱을 내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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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눈물의 여왕’ 여운을 되살리는 ‘풍경 맛집’ 문경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올해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가운데, 극 중 현우(김수현 분)가 살던 고향인 경북 문경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문경으로 드라마의 여운을 되새기는 힐링 여행을 떠나 보자. ★추천 장소★ 문경철로자전거 구랑리역, 봉명산 출렁다리, 고모산성진남교반, 선유동계곡, 잉카마야박물관캠핑장 문경철로자전거 구랑리역 - 위치 : 경북 문경시 마성면 구랑로 20- 문의 : 054-571-4200- 운영시간 : 09:00~17:00 (점검 시간 12:00~13:00), 화요일 휴무- 이용요금 : 2인승 1만 5000원, 4인승 2만 5000원- 팁 :· 전산 작업으로 당분간 현장 발권만 가능 (별도 안내)· 4인승 탑승 시 문경사랑상품권 2000원 제공 해인과 현우가 철로자전거를 타던 장미터널 구간. 성문을 닮은 구랑리역 외관. 문경은 석탄산업 쇠퇴와 함께 폐선된 철로를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랑리역과 진남역에서 운영 중인 철로자전거와 가은역에서 운영 중인 꼬마열차가 대표적이다. 특히 구랑리역은〈눈물의 여왕〉의 두 주인공, 해인(김지원 분)과 현우(김수현 분)가 철로자전거를 타며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던 곳으로 최근 유명세를 탔다. 성문처럼 생긴 구랑리역과 로맨틱한 장미터널 구간이 원래 모습 그대로 드라마에 등장한 덕에 현장에 오면 감흥이 더 크다. 폐철로를 활용한 철로자전거. 철교 위를 지나는 코스. 철로자전거 구랑리역 구간은 구량리역에서 출발해 영강을 따라 달린 후 반환점을 지나 되돌아오는 왕복 6.6km 코스로,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날도 더운데 혹여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자전거에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힘들이지 않고 쉽게 작동할 수 있다. 오른쪽 앞자리 전동석에 앉은 사람이 가볍게 페달을 밟아주기만 하면 된다. 철로는 강물 위를 지나 울창한 숲길로 이어진다. 따사로운 햇살과 싱그러운 풀내음을 만끽하며 해인과 현우처럼 알콩달콩한 시간을 즐겨보자. 봉명산 출렁다리 -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마원리 산 49- 문의 : 054-550-6393- 운영시간 : 일출 시~일몰 시- 팁 :· 주차장 만차 시, 온천교 근처 임시 주차장 이용 가능· 집중호우나 결빙,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이용 불가 탁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봉명산 출렁다리. 2023년 12월 준공된 봉명산 출렁다리가 탁트인 전망과 아찔한 재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직 일부 내비게이션이나 포털 사이트 지도에선 검색이 되지 않을 정도로 따끈따끈한 신규 명소이지만 좋은 건 누구보다 빨리 보고 싶어 하는 부지런한 여행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탑에서 바라본 전경. 봉명산 출렁다리는 해발 690m 봉명산 자락에 위치한다. 봉명산 입구에서 출렁다리까지 거리는 약 400m.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봐서도 안 된다. 수백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니 편안한 신발과 마실 물을 챙길 것을 추천한다. 다행히 중간에 시원한 나무 그늘과 쉬어갈 만한 정자가 마련되어 있다. 전망 좋은 휴게공간인 정자.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계단. 그렇게 15분 남짓 걸으면 폭 1.5m, 길이 160m 규모의 웅장한 출렁다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병풍처럼 둘러싼 산과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에 감탄이 나올 정도. 바람이 불거나 걸을 때마다 출렁대는 다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제작진이 이곳에서 떡국 먹는 미션을 진행한 이유가 짐작된다. 아직 내비게이션이나 포털사이트 지도에서는 장소명으로 검색이 되지 않으니 카페산59-1이나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문경센터를 검색하는 게 편하다. 고모산성진남교반 - 위치 :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산 30-3 일원- 문의 : 054-550-6402- 팁 : 고모산성 주차장과 진남휴게소 주차장 이용 가능 고모산성에서 내려다본 진남교반. 경북에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8경이 있는데, 그중 1경이 바로 문경 진남교반이다. 강물을 따라 기암괴석이 이어지고, 그 위로 여러 교량이 지나는 그림 같은 풍경이다. 진남교반은 높은 곳에서 바라보아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인근 고모산성에 오르는 것이다. 석현성 진남문. 신라시대에 군사 방어용으로 축조된 고모산성은 삼국시대, 고려시대를 거쳐 임진왜란, 동학농민운동, 의병 항쟁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됐다. 고모산성 좌우로는 익성(날개처럼 양쪽에 쌓아서 중심성의 부족한 기능을 돕는 성)인 석현성(진남문)이 이어진다. 이 성의 성곽을 따라 고모산성에 오르면 산과 강, 교량이 합을 이룬 진남교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는 동시에 유려하게 뻗어 나가는 석현성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고모산성의 익성인 석현성. 고모산성은 〈킹덤 시즌2〉, 〈구미호뎐1938〉, 〈고려 거란 전쟁〉 등 사극 드라마 촬영지로 꾸준히 등장할 만큼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일대에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이자 경관이 아름다운 명승 토끼비리를 비롯해 주막거리, 성황당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문경 인기 관광지인 오미자테마터널과도 가까우니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겠다. 선유동계곡 - 위치 : 경북 문경시 가은읍 학천정길 23- 문의 : 054-550-6392- 팁 : 대형 주차장 보유, 주차장에서 계곡까지 도보로 약 3분 소요 널찍한 암반이 특징인 선유동계곡. 문경은 강릉만큼이나 여름과 잘 어울리는 도시다. 문경 8경 중 다섯 곳이 계곡일 정도로 계곡에 자부심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유동계곡은 널찍한 암반과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명당으로 유명하다. 암반을 평상 삼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울창한 나무들이 친절하게 그늘까지 만들어준다.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아이유, 여진구, 피오가 찾아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바위에 새겨진 선유동(仙遊洞). 계곡 옆에 자리한 학천정. 선유동계곡 풍경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또 있다. 옥석대, 난생뢰 등 조선 묵객들이 이곳의 풍치에 매료되어 붙인 이름을 1.8km, 아홉 굽이에 걸쳐 음각으로 새겨놓은 모습이다. 계곡 한쪽에 고아하게 자리한 정자 학천정도 운치를 더한다. 조선 후기 학자 도암 이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와 계곡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은 드라마 〈환혼〉에 등장한 바 있다. 잉카마야박물관캠핑장 - 위치 : 경북 문경시 가은읍 전곡길 13-10- 문의 : 054-572-3170- 운영시간 : 박물관 10:00~18:00 (일요일은 13:00 개관, 화요일 휴관)- 이용요금 :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 (박물관)- 팁 :· 캠핑 이용 시 박물관 요금 무료· 학교 본관 뒤쪽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정원 위치 폐교의 새로운 변신. 잉카마야박물관캠핑장은 드라마〈눈물의 여왕〉 마지막 회 촬영지다. 해인과 현우의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던 곳으로 등장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시골 분교를 연상케 하는 정겨운 풍경과 자연과 하나 된 듯한 아늑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캠핑장으로 변신한 옛 운동장. 이곳은 실제로 2002년 문을 닫은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곳이다. 2층짜리 아담한 건물은 잉카마야박물관으로, 너른 운동장은 캠핑장으로 탈바꿈했다. 폐교에 이렇게 독특한 박물관을 꾸민 장본인은 수십 년간 중남미에서 외교관 생활을 한 김홍락 전 대사다. 그가 중남미에 머물며 틈틈이 수집한 귀한 물품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옛 학교 교실이 지금은 잉카마야 문명을 가르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은행나무 아래 자리 잡은 텐트. 흥미로운 전시품들. 운동장에 마련된 캠핑장은 은행나무가 많아 가을 캠핑 명소로 알려졌지만, 초록빛 가득한 여름날 풍경도 훌륭하다. 키 큰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니 여름 캠핑도 걱정 없다. 구획선이 따로 없어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고 캠핑카 입장도 가능하다. 모처럼 학교 운동장에서 뛰놀고 작은 그네도 타며 옛 추억을 더듬어 봐도 좋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김수진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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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국토부, 항공안전 현장점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여름철 성수기 대비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항공 분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항공 분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항공 분야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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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미래를 위한 디지털 교육, 아이도 학부모도 대만족! 지난 4월, 아이의 학교 알리미를 통해조금은 흥미로운 알림장이 전송됐다. 알림장의 주제는 디지털 SW 캠프 참여와 관련된 내용으로 지난 22년 겨울에 참여했던디지털 새싹캠프와 유사한 캠프로 보였다. 당시 아이는다양한 프로그래밍을 직접 적용해보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굉장히 만족했다는 소감을 전했었다. 다음에도 비슷한 캠프가 있으면 다시 참여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었는데 마침 아이의 학교로 방문하는 디지털 SW 캠프가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찾아가는 디지털 SW 캠프가 진행된 아이의 학교모습. 디지털 캠프이다 보니 컴퓨터실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이에게 캠프 참여 의사를 물어보자 역시 대찬성. 그렇게 2024년도 찾아가는 디지털 SW 캠프에 참가 신청을 했다. 지역마다 조금 다르지만, 디지털 캠프, 디지털 SW 캠프, 코딩 캠프 등으로 불리는 캠프들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소프트웨어 단체나 기업 대학교와 협업을 맺어 진행하는 디지털 새싹캠프의 일환인 경우가 많다. 이번에 아이가 참여했던 캠프 역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파견 나와 진행했던 캠프였다. 이미 지난 5월 2일간 진행했던 캠프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기초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진행했고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6월에도 2일간 추가로 진행하게 된 프로그램은 연속 참여하는 학생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신청은 학교 알리미로 선착순 신청을 받았다. 통상 학교나 단체로 출장을 나와 파견 형식으로 진행되는 캠프의 경우 파견 기관에서 별도 모집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참여자가 직접 이동해 진행하는 캠프의 경우 디지털 새싹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캠프의 첫날 활용했던 키트. 디지털 새싹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용 없이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던 6월 디지털 SW 캠프의 첫날, 담당 조교들이 학부모와 학생들을 웃음으로 맞았다. 캠프의 특성상 학교 컴퓨터실에서 진행됐고, 프로그램의 특성상 학부모 동반이나 참관은 제한됐다. 아이와 짧은 인사를 끝으로 학교를 빠져나왔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코스웨어와 함께하는 AI 아바타 기자단과 데이터로 실천하는 재활용품 분리배출로 아이는 두 프로그램 중 데이터로 실천하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평소 재활용 습관을 돌아보며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해 프로그래밍하고 실행한 대로 재활용이 진행되는 것까지 매 순간이 너무 유익하고 흥미로웠다고 했다.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했던 데이터로 실천하는 재활용품 분리배출활동 모습. 디지털과 소프트웨어 관련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수업 전후 현장에서 만난 학부모와 아이들 역시 프로그램에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아이들은 수업이 끝난 후 각자의 보호자에게 달려가 그날 학습한 내용을 공유하며 자신들이 어떤 것을 만들었는지, 또 그 결과가 어땠는지 자랑했고 보호자들은 아이의 행동이 기특하고 귀여운지활짝 웃으며 공감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주말에 아이가 집에 있으면 휴대폰과 TV 시청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이렇게 주말을 활용해 SW 캠프를 진행하니 더욱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게 된 것 같다며 학교에서 교과 외에도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만족을 표했다.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었던 디지털 새싹캠프의 홈페이지. 이번 아이의 학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디지털 캠프를 제외하고도 디지털 새싹 홈페이지를 통해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캠프들을 확인한 결과, 권역별로 서울·인천, 경기, 강원, 충청, 경상 등 다수의 지역에서 캠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었고, 모집하지 않고 있더라도 조만간 모집 계획이 잡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 새싹홈페이지에서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캠프 참가자를 모집 중이었다.(출처=디지털 새싹캠프 홈페이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는 캠프들의 경우 1회성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만, 스토리를 가지고 장기간 참여도 가능해 디지털이나 소프트웨어, AI, 메타버스 등과 같은 주제를 더욱 자세하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한편 정부는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디지털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코딩이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된 것을 시작으로 각 시·도교육청과 기업에서 자율적으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디지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디지털 새싹캠프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디지털 새싹캠프 홈페이지 : https://newsac.co.kr/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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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쩌니] 전국의 ‘짱’들만 모아서 소방 올림픽을 하면 이런 열기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大해부★ 지난 6월3일~5일까지 3일간 개최된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대회와 확 달라진 대회의 이모저모를 쭈니가 직접 찾아 영상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