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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전망(2024. 하반기)
반갑습니다. KDI 정규철입니다.
오늘 저희 전망을 발표하는 데 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경제전망을 발표하기 전에 3편의 현안 분석을 미리 배포하고 발표했습니다. 2편은 중장기적인 이슈에 대한 거였고 어제 발표한 것은 단기적인 물가 변동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현안 분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자료는 김지연 박사님께서 설명해 주시겠습니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발표 시작하겠습니다. 가지고 계신 전망 책자의 17페이지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3/4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5% 증가하면서 상반기에 비해서 증가세가 둔화되었고 계절조정 전기대비로도 0.1%의 미미한 증가세에 그쳤습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건설업의 감소 폭이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내수 경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민간소비는 상품 소비를 중심으로 여전히 낮은 증가세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금리가 하락하고 실질금리 상승 폭이 확대... 실질임금 상승 폭이 확대되는 등 민간소비 여건은 일부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이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대폭 감소하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 투자도 확대되면서 서서히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수출은 자동차와 석유류가 다소 조정되었으나 반도체 중심의 양호한 흐름은 지속하였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거래액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세계 교역량의 부진도 완화됨에 따라서 우리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이어지고 순대외자산이 증가하는 등 대외 건전성은 양호한 모습입니다.
내수가 미약한 흐름을 보임에 따라 물가상승세 둔화가 지속되고 고용 여건도 완만하게 조정되었습니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수요 둔화로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한 가운데 기대인플레이션도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은 고용률이 정체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경기가 부진한 건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겠으나 중국 경기 불안,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 등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주요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보시면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유로존 경기 부진은 완화되면서 2025년 세계경제는 2024년과 동일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거래액은 2025년에도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겠으나 증가 폭은 2024년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에서 비중이 높은 메모리 부문 또한 증가세가 조정될 전망입니다.
한편, 중국은 부동산 경기 하락이 지속되면서 경기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트럼프의 공약 실현 정도와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무역 분쟁이 급속히 격화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할 때 향후 우리 경제는 내수가 일부 회복되겠으나 수출 증가세가 완만해지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리 인하와 수출 개선의 영향이 점진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건설투자는 누적된 수주 부진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경기 개선을 제약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수출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로 증가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지 않은 대외 위험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인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거시경제 정책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재정정책은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감안하여 경기 개선세를 크게 제약하지 않는 수준에서 장기적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민간소비의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장기적 민간 소비의 흐름은 궁극적으로 소득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소비 부양책보다는 중장기적 성장세 강화에 초점을 두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혁신적 신생 기업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한편 경제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고할 필요 또한 있습니다.
다음으로, 2025년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외 여건에 대한 주요 전제입니다.
2025년 세계경제는 2024년에 이어 3.2%의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제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통상환경이 악화되는 등 세계경제에 하방 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평가됩니다.
2025년 원유 도입 단가는 중국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둔화되는 것을 반영하여 2024년보다 7.4%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제했습니다.
원화 가치는 최근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제했습니다.
2025년 국내 경제 전망입니다.
2025년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으나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2024년 2.2%보다 낮은 2.0% 성장할 전망입니다.
민간소비는 금리 인하와 수출 개선의 영향이 파급됨에 따라 2024년 1.3%보다 높은 1.8% 증가할 전망입니다.
민간소비 증가율 1.8%는 경제성장률보다는 낮은 수준이나 구조적 요인을 감안한 중장기 성장세를 상회한다는 점에서 민간소비의 개선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설비투자는 금리인하와 반도체 경기 호조세로 2024년 1.6%보다 높은 2.1%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다만, 미국 통상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설비투자의 회복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건설투자는 누적된 건설수주 감소로 2024년 -1.8%에 이어 0.7% 감소할 전망입니다.
최근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다소 개선되고는 있으나 이것이 건설투자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데는 상당한 시차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은 통상 여건 관련 불확실성의 확대로 글로벌 투자가 부진해짐에 따라 2024년 7%의 높은 증가세가 조정되며, 2.1% 조정될 전망입니다.
상품 수출의 증가 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급증했던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정상화되면서 서비스 수출의 증가세도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상수지는 유가를 중심으로 수입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교역 조건 개선에 주로 기인하여 흑자 폭이 2024년 875억 달러보다 확대된 9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수요 압력이 낮은 가운데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2024년 2.3%보다 낮은 1.6% 상승하면서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할 전망입니다.
근원물가도 2024년 2.1%보다 낮은 1.5% 상승할 전망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류세 인하를 비롯한 미시적 물가정책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근원물가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수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생산가능인구 감소의 영향이 파급되며, 취업자 수는 2024년 18만 명보다 축소된 14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업률은 2024년 2.7%에서 2025년 2.8%로 소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전망의 위험요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제 통상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 경제에 상당한 수준의 하방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통상정책의 급격한 전환으로 세계 교역이 위축되는 경우 우리 수출에 작지 않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경기 침체와 미국과의 갈등 격화로 중국 경기가 급락하는 경우에도 우리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건설업체 재무 건전성 악화의 영향이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경우 건설투자의 부진이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정정책입니다.
2025년 예산안은 단기적으로 경기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장기적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으로서 현 상황에서 적절한 정책 기조로 판단됩니다.
총수입은 수출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으로 국세 수입 확대가 예상되면서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총지출은 지출 효율화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에 머무르게 되어 있는데 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25년의 총수입증가율 6.5%에는 이례적으로 낮았던 전년 총수입증가율에 대한 반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예산안을 긴축 기조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정부 지출의 지나친 확대는 국민부담률 상승을 통해 민간의 지출 여력을 축소할 수 있음에 유의하여 지출증가세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화정책은 물가상승세의 둔화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여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화정책의 1차적 목표가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근원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하기 시작한 최근 상황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는 고금리 정책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편, 금융 안정을 위해서는 거시건전성정책 강화 등 금융당국과의 공조를 통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 상충될 경우 통화정책이라는 하나의 정책 수단만으로 대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통화정책과 거시건전성정책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금융정책입니다.
현재 우리 금융시장의 단기적 시스템 리스크는, 리스크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요 금융업권의 자기자본비율이 규제 수준을 2배 이상 상회하고 있고,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기는 하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2년 이후 완만한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전년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단기적 시스템 리스크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되지만 중장기적 금융시스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부실한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양하고 대출 상환 능력에 대한 평가를 합리화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부실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금융기관의 대출 심사요인을 약화시키고, 상환 능력에 비해 과도한 차입을 야기하는 등 도덕적 해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세자금대출과 정책금융 등 DSR 규제 예외 조항을 축소하는 등 차주의 상환 능력을 규제지표에 충실히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령별로 상이한 미래 소득에 따른 대출 상환 능력을 DSR 규제에 반영하는 방안 또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금융시스템 위험은 금융시장 건전성정책을 통해 제어함으로써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금융 안정에 중점을 둔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경우 저물가 현상이 심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발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김지연 박사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충 설명을 드리면, 저희가 지난 8월 전망에 비해서 이번 전망을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을 0.3%p, 내년 성장률을 0.1%p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을 조정한 것은 내수 회복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금리 인하가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늦어졌고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의 부정적 영향이 그것도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올해 성장률 좀 조정했습니다.
내년에 성장률을 또 추가적으로 더 조정한 것은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반영되면서 수출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희 트럼프 관련해서 저희가 전제한 것을 좀 더 말씀드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공약을 살펴보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관세를 올릴 그런 공약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공약이 바로 실현된다기보다는 지난 트럼프정부의 과정을 보았을 때 시차가 걸릴 것으로 보고 2025년에는 관세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제를 했고 2026년부터 진행된다고... 진행되더라도 2026년부터 진행된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은 높게 유지되기 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그 정책의 불확실성이 높게 되면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게 되고 이것이 우리 수출을 내리는 그러한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수출을 조정했고, 만약에 저희가 생각했던 거보다 관세 인상이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된다면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고 그러면 저희가 올해 말씀드렸던 그런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물가와 고용도 하향 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인 변동이 제외된 근원물가를 보면 현재 1.8%인데 아직까지는 물가안정목표와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이 하락세가 조금 더 이어진다면 다소 물가안정목표와는 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금리를 조금 더 인하하면 좋겠다는 그런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다른 건 아니고 최근에 금리 인하 계속 강조하고 계신데 이창용 총재께서는 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어떻게 보시는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제가 이창용 총재께서 말씀하신 거를 또 평가하기는 조금 그렇고요. 말씀하셨듯이 금리 인하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거에서는 저희도 동의하고 대부분 동의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이 물가에 대한 아주 효과적인 정책이고, 또 물가를 안정하는 데 통화정책 이외의 정책을 저희가 또 상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에 조금 더 집중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한국은행과 저희가 의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그 자료들을 보면 금융 안정을 조금 더 중요시했고 그 결과 저희와 조금 의견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물가 안정과 한국은행법에 이미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어느 것을 얼마나 더 반영해야 되는지는 약간의 판단의 영역이기 때문에 저희가 물가를 반드시, 물가만 보고 해야 된다, 이런 것은 아니고요. 또 저희가 반드시 옳다는 그런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오늘 보고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지금 현 상황을 봤을 때 통화정책이 물가에 조금 더 집중하고 금융 안정에 대해서는 거시건전성정책으로도 우리가 또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역할 분담을 하면 좋겠다는 그런 제안을 드렸습니다.
<질문> 질문 세 가지 있는데요. 성장률, 올해 성장률 0.3%p 하향 조정하는 거는 내수가 이제, 그러니까 0.3%p를 다 약간 하향 조정하는 데 내수가 전부 영향을 미쳤다고 보면 되는 건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물가상승률, 내년 물가상승률 1.6% 제시하셨는데 아까 설명하시면서 물가안정목표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하락세를 계속 보이면 괴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설명하셨는데 그러면 디플레이션 우려를 하시는 것인지 궁금하고요.
그다음 세 번째는 트럼프 관세 인상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그러니까 내후년부터 시행한다고 가정을 하셨는데 혹시 내년부터 시행했을 때 성장률을 계산하신 게 있는지, 얼마만큼 국내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하신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말씀하셨듯이 올해 0.3%p 하향 조정했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내수에 의한 것입니다. 저희가 수출 성장률은 총수출 기준으로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상품 수출은 좀 내렸습니다만. 그 말은 나머지가 설명한다는 것이고, 저희가 내린 것은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부분을 반영했고요.
지금 사실 소비자물가는 유가 변동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많이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평가하기는 어렵고, 아무래도 기조적인 물가를 반영하는 근원물가가 저희가 조금 더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이 1.8%인데요. 목표 물가가 2%라면 사실 그 근방에 있다고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에 저희 전망처럼 내년에 한 1.5%까지 떨어진다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조금 더 물가 안정에 유의를 해야 되는 그런 수준으로 보입니다.
디플레이션이라고 하면 보통 물가가 하락, 그러니까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그런 부분인데 저희가 아직까지 그렇게, 그 부분하고는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까지는 걱정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정책에 대해서 지금 워낙 불확실성이 커서 지금 특정 시나리오를 상정하기는 어려운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을 내리려면 시나리오가 필요한데 저희 시나리오는 내년에 관세 인상이 없다는 것이고 관세 인상을 빨리하면 또 얼마나 빨리할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습니다만, 그래서 저희가 정확한 수치를 지금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빨리하면 빨리하는 만큼 그만큼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제시한 성장보다는 상당한 격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 유가 전망 점차 하향 조정되는 추세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부가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이제는 종료하는 게 맞다고 보시는지가 궁금하고요.
하나는 지금 경제성장률 보면 내년에는 2.0% 성장할 거라고 보셨고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는 것 같은데 이런 저성장 구조가 뉴노멀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통상 문제도 있었고 대외 악재 요건도 이전보다 높은 상황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런 저성장세가 일시적인 부진이라기보다 한국경제의 구조적 현실이다, 라는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 이게 2.0%라고 하면 이게 준성장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이게 좀, 그것도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유류세와 관련해서는 일단 11월, 12월은 이미, 올해는 이미 거의 다 확정된 것이고 만약에 효과가 워낙 변동성이 높습니다만 저희가 전제한 대로 14불 정도로 간다면 저희 생각에는 한 내년 상반기 안에는 모두 정상화하더라도 괜찮은 정도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저희가 현안분석에서도 말씀드렸는데 한국의 잠재성장률, 그러니까 특별한 경기 변동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의 성장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 10년 전을 생각해 보시면 3%대라는 숫자를 많이 말씀드렸고 지금은 2%대를 말씀드리고 있고, 2020년대 후반으로 가면, 저희가 이미 2024년입니다만 한 1%대 중후반을 추정했습니다.
그 말은 저희가 한 2~3년 뒤로부터는 성장률 전망을 하게 된다면 한 2%대보다는 1%대 전망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구 감소의 영향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단기간에 바꿀 수 없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영향이 본격화 이미 되고 있고 그래서 성장률도 그거에 따라서 하락할 것으로 생각되고요.
그 하락 속도를 가능하면 좀 늦추는 방법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제 구조개혁이 되겠습니다. 정부에서도 역동경제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경제 구조개혁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많은 기득권층이 있고 그것을 또 극복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같은 성장률 하락 추세가 덜 하락하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이게 준성장률로 봐야 되는 건가요, 그러면?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지금 저희가 단기적인 경제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경제전망도 그 추세에 대비해서 평가를 해야 될 것입니다. 저희가 10년 전에는 3%보다 낮으면 성장률이 많이 낮다고 평가했을 것 같은데 2.0이라는 숫자는 잠재성장률 내외이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경기가 개선되는 것도 아니고 악화되는 것도 아니고 지금과 유사한 수준이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평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 내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될 경우 혹시 우리 내년 성장 2%를 밑돌 가능성도 염두에, 분석해 보신 적 있는지, 그리고 수출이 11월에 피크아웃을 찍고 더 내려간다, 이런 설이 몇 달 전부터 나왔었는데 이런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하고요.
아까 추가 금리 인하 제언 이런 말씀하셨는데 환율이 지금 좀 변수인데 앞으로 환율 전망과 연계해서 한은이 금리 인하를 하기에 여력이 부족한 것 아닌가,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같이 말씀, 의견 부탁드립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저희가 내년도 전망을 2%로 했고 그런데 하방 위험이 실제 실현된다면 2%보다 낮아진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2%를 달성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수출은 저희가 올해 수출을 총수출 기준으로 7%를 했고 상반기에는 9% 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이렇게 상당히 많이 증가해 온 것이고, 증가 속도는 계속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망에서도 내년도 2%이기 때문에.
그래서 올 상반기나 현재와 같은 이런 강한 수출 증가세는 점점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 10월 수출도 둔화되는, 성장률, 증가율 기준으로는 둔화될 것이고 그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환율도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긴 합니다만 결국에는 환율이 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환율 자체보다는 그것을 평가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지금 물가가 계속 내려가는 추세이고 이것이 환율이 어느 정도 오른다고 해서 그것이 반전될 것이라고 저희는 보고 있진 않습니다.
그리고 환율 변동이 또 반드시 나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환율 변동은 또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를 안정시키는 그런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율변동 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저희가 지금 11월 말에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저희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만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외환시장이 그렇게 불안해질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내년도 소비자물가 관련해서 여쭤보는데요. 지금 이 물가 수준이 그러면 기준금리와 중립적인 상황인 걸 전제로 한 건지, 기준금... 한은의 기준금리가, 통화정책이 어느 정도일 때를 상정하고 물가를 평가했는지 궁금하고요.
어쨌든 이 지표, 경제전망 수치 자체를 지난 8월에 했던 수정 경제전망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보니까 민간소비 하반기 소비, 민간소비가 크게 줄었고 건설투자는 오히려 감소율이 대폭 상향했고, 또 내년도 건설투자를 보면 오히려 감소율이 줄어든 걸로 나오는데 이와 같은 경우는 올해 감소 폭이 더 컸기 때문에 기저효과 때문에 내년에는 그래도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고 이해하면 되는 건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최종적으로 하나 더 여쭤보면 취업자 수 증가 폭도 하반기에 원래 18만 명 예상했던 게 14만 명으로 줄었는데 이것도 그러면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보는 건지, 또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지금 물가가 저희가 1.5%로 전망을 했는데 보통 통화정책이 실제 실시되더라도 그것이 실물경제 그리고 나아가 물가에 파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합니다.
그런 점을 반영했을 때 내년 상반기에 지금 한은의 통화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그리고 지금 내수 회복이 지연된다는 점에서 조금 근원물가 기준으로 내려가는 것으로 가정을 했고 전망을 했고, 그것이 내년 중순이나 하반기 정도에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통화정책을, 금리를 인하한 것이.
그래서 그때 근원물가가 아주 소폭이지만 1.6으로 조금 올라가는, 그래서 금리가 지금 현 물가 상황에 대응을 한다면 내년 하반기 그리고 후·내년에는 조금 더 2%로 갈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희가 아주 구체적으로 금리를 어떻게 전제했는지까지는 말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저희 가지고 있는 그런 경제 상황에 부합하는 정도다, 이렇게, 경기와 물가에 부합하는 정도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말씀하셨듯이 건설투자는 올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그 기저효과로 내년에는 성장률 자체는 감소 폭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레벨을 생각해 보면 올해 조금 내려갔다가 가는 것이 훨씬 많이 내려왔기 때문에 레벨은 저희가 8월 전망한 것보다는 더 낮은 수준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취업자 수는...
<답변> (김지연 KDI 전망총괄) 취업자 수는 18만 명에서 14만 명으로 증가 폭이 축소되는 것으로 전망을 했는데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일단 노동시장 같은 경우는 내수 경기하고 밀접하기 때문에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반영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전망에서 그래도 2024년보다는 2025년에 내수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 증가 폭이 계속 축소되는 것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의 영향입니다. 이 인구구조 요인이 이미 2022년 말부터 취업자 수를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전환이 됐고, 이제 앞으로 그 하방 압력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질문> 지금 제가 보고 있는 게 이게 내년도 전망치와 대책을 내놓는 KDI 자료인 거죠?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네, 맞습니다.
<질문> 내년 초에 추가로 나오는 게 아닌 거죠?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내년, 그 전망은 내년 2월에 수정할 예정이고요. 정책은 내년 5월에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질문> 그러면 약간, 저는 경제전문가는 아니지만 내년을 진단하는 걸 보면 성장률도 낮고 내수도 걱정되고 거기에 도입할 것 같지는 않지만 트럼프의 통상정책에 대한 리스크 하방 압력도 굉장히 크고 좋은 게 하나도 없단 말이죠.
그런데 내년도 정책방향을 보면 기조가 리스크 관리가 기조란 말이에요. 건전성을 유지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금리 안정을 유지하고. 그러니까 이게 원인, 그러니까 내년 전망과 정책 방향이 엇박자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는 거죠.
그건 내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내년 경제전망은 좋을 게 하나도 없어. 그렇다면 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뭔가 리스크 테이킹을 하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해야 되고 이런 걸 정책 방향으로 제시해야 되는데 이 정책 방향으로는 경제성장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맞는 방향인가 싶은 생각이 근본적으로 하나 들어서 그거에 대한 질문을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아주 좋은 질문 해주셨고요. 저희가 2.0%라고 하면 잠재 수준이기 때문에 그렇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런 성장률을 전망한 것이고요.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내년 여건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2.0을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방 위험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유의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첫 번째, 통화정책은 금리를 좀 내려간, 내린다면 경기를 조금 부양시키는 그런 정책이 될 것이고요. 실제 경기 부양보다는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을 덜 위축시키는 그런 상황으로 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3.25%가 금리 수준인데요. 여전히 고금리이고 긴축 기조이기 때문에 경기를 누르고 있는데 이 부분이 해소되기를, 해소되면서 경기에 조금 도움 되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재정정책을 말씀드리면 재정정책이 올해보다는 긴축이지만 절대적인 수준으로 보면 저희는 여전히 확장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보다 코로나 때 아주 많이 적자가 많이 늘었고 그것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아주 큰 폭의, 2.9%의 관리재정수지 적자라는 것은 여전히 큰 폭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어느 정도 확장적으로 되고, 이것을 우리가 계속해서 가져갈 순 없기 때문에 이것을 어느 정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이러한 우리가 과거의 1997년도 외환위기라든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저희가 조금 일종의 학습이라고 해야 될 것 같은데 이런 큰 위기가 있을 때 사전에 리스크를 관리해 두면 그 충격이 덜 하는 그런 경향도 사실 있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 사실 미국은 가계부채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조금 어려웠던 점이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상품들도 있었고 그리고 주택 가격보다 더 많이 대출해 주기도 하고 그러한 아주 위험한 제도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것이 금융위기를 조금 더 증폭시켰던 그런 측면이 있을 것이고요.
그 당시 한국을 보면 한국은, 한국도 물론 경제가 안 좋았습니다만, LTV 규제도 있었고. 그러한 어느 정도의 리스크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그 정도로 충격을 완화할 수 있었던 그런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리스크 관리라는 것이 한순간에 다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실기업들은 구조조정하면서 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고 그리고 대출도 규모를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그 규모보다는 각 차주들이 얼마나 상환 능력이 있는지, 그것을 충실히 할 수 있다면 실제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그 충격의 여파가 줄어드는 그런 사전적인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만 우리나라가 리스크 관리는 충분히 되고 있는데 외환보유고도 많고 가계부채도 보면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너무 저희가 안정성을 강조하는 게 정부 기조와 너무 맞춰가는 게 아닌가 싶은 걱정이 들어서 말씀드린 건데, 또 다른 질문은 상저하고로 내년을 보시는데 상저하고로 보시는 이유가 뭔지 하나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첫 번째 질문하고 약간 연관되긴 하지만 아니, 다른 것과 연관되겠네요. 그러니까 1,400원도 뉴노멀이고 저유가 시대도 뉴노멀이 올 거라고 하는데 지금 주식시장을 보면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게 글로벌 자금들이 심상치 않단 말이죠. 이게 한국 제조업이 이제 트럼프 시대에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아주 우울한 전망을 갖고 빠져나가는 듯한 속도감이 느껴질 정도로 무섭게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제조업의 이런 탈한국화 현상도 뉴노멀이 될까 걱정되고 있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시는지, 이게 상저하고로 볼 수 있을지와 연결될 수도 있는 것 같은데 그 점도 같이 묶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제가 하나 조금 명확하게 말씀드려야 될 것이 지금 현재 리스크가 높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외환건전성이라든지 그리고 가계부채도 높긴 하지만 어느 정도 잦아들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리스크 관리를 대대적으로 하자, 이런 말씀은 아니고요. 그 부분은 일단은 먼저 명확하게 말씀드리고요.
내년 저희가 제시한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이기 때문에 약간의 혼동은 생길 수가 있는 숫자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올 상반기에, 1/4분기에 성장률이 워낙 높았기 때문에 그거와 비교하면 내년 상반기가 안 좋아 보이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전년동기대비로는 그런데, 제가 경기 흐름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흐름 자체는 하반기가 더 안 좋을 것으로 보고 있기는 합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관세에 대한 부담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또 불확실성이라든지 이런 것이 조금 더 실현될 가능성이 높고 누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마 내년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경기가 더 안 좋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해서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많은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말씀하셨듯이 한국의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고 만만치 않았던 그런 모습입니다.
그것이 비단 1~2년 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고요. 지난 10~20년 동안 우리가 그동안 주력산업이었던 것이 중국의 추격을 많이 받으면서 시장점유율을 많이 빼앗겼고 그래서 경쟁력이 많이 낮아졌었던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첨단산업이라고 하는 부분에서조차도 지금 경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것들을 저희가 한꺼번에 다 해결할 수 있다든지 그런 방안을 제시하기는 어렵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상당히 원론적인 수준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저희가 말씀드렸던 구조개혁이라는 것이, 특히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진입장벽 완화입니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시대가 바뀌고 뉴노멀이 되고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들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갖추어져야 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은 기득권층이 있고 그 기득권을 다 설득을 하고 이렇게 돼야 되는데 그 부분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예컨대 우리가 ‘타다’ 이런 기업들이 새로운 모형을, 사업 모델을 가지고 진입을 시도했습니다만 실패를 했고, 또 그것을 지켜본 새로운 신생 기업들은 어느 정도 실망도 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 것들을 어렵지만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해서 그런 신생 기업들이 더 잘 진출할 수 있고 그런 신생 기업들도 공정한 경쟁 환경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제안인 것 같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앞선 질문하고 결이 맞닿은 것 같은데, 올해하고 내년의 성장률을 각각 2.2하고 2.0으로 했는데 여기에서 정부 소비의 기여도가 몇 퍼센티지인지 혹시 계산이 됐는지, 제가 자료를 못 찾아서 궁금하고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문제가 여전하다고 여러 번 자료에서 나왔는데 이게 그러면 KDI에서 보기에는 2018년 정도 수준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유지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저희가 정부 소비는 저희가 지금 어느 부분도 저희가 기여도를 말씀드리고 있진 않은데요. 저희가 정부 소비는 저희가 따로 대외적으로는 발표를 하고 있지 않고요. 아마, 그렇지만 약간 유추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지금 기여도는 지금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고요.
지금 관리재정수지도 말씀하셨듯이 대략 2015~2017년 사이에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낮았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재정준칙으로 아직 도입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제시한 것이 3%입니다. 2.9%면 그것의 거의 상한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높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고요.
재정준칙에서 기준으로 3%로 제시한다는 것은 평소에는 3%보다 낮고 경기가 안 좋으면 3%까지 가는 그런 상당히 상한 정도이기 때문에 그거와는 많이 격차가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어제 저희가 현안 분석에서도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부 지출의 GDP 대비로 규모가 상당히 늘어나 있고 일부 축소되었습니다만 여전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그렇게 정부 부분이 또 지나치게 확대되다 보면 그것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또 한편으로는 민간 부분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우리가 조금 유의한다는 점에서 정부 부분이 지나치게 커지거나 또 관리재정수지가 지나치게 적자 폭이 커지는 것을 사전에 막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러한 여건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악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인구구조가 지금 한국에 불리한 영향으로 되고 있고, 인구구조가 고령화되다 보면 거기에 많은 복지 지출이 또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망하는 기관마다 다르겠습니다만 머지않은 시점에 정부 국고채무가 GDP의 100%를 넘는 그런 상황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결국에는 미래세대에게 다 부담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현세대가 지나치게 많이 재정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으로 작성했습니다.
<질문> 33쪽에 보면요, 아까 대출 규제도 말씀해 주셨는데 DSR 예외 조항을 축소하는 차주의 상환 능력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 라고 되어 있는데 이게 그럼 DSR을 강화해야 된다고 말씀이신 건지, 약화인지 궁금하고요.
그 아래, 연령별로 반영하는 방안도 고려한다, 라고 제언을 해주셨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저희가 이걸 작성하면서 생각했던 것은 반드시 이것이 강화가 돼야 되느냐, 완화가 돼야 되냐, 이것보다는 저희는 합리화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 게 전세자금대출이나 정책금융이라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대출은 아닙니다. 만약에 이것이 위험하다면 위험성 지표에 반영되는 것이 옳다고 보고 그래서 우리가 DSR을 결국 가계대출의 위험성을 평가한다면 이런 대출들도 당연히 포함돼야 된다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그것이 상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 대출들도 포함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DSR을 하다 보면 소득에 대한 자료가 필요한데요. 보통 현재 소득을 많이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렇지만 상환 능력을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소득뿐만 아니라 미래의 소득도 상환 능력의 중요한 지표일 것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서 청년과 노년은 미래 소득이 상당히 다릅니다. 청년은 현재 소득은 좀 적을 수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소득 볼 기간이 많이 남아 있고, 반면에 노년층으로 갈수록 현재 소득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미래 소득은 또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일례로 50대, 60대의 대출이 상당히 장기로 빌려주면서 그것이 DSR을 아주 낮추는 그런 경우도 있었는데 이것이 위험을 제대로 평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연령별로 소득 흐름이 다를 텐데 이 부분도 반영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반드시 완화하자, 강화하자는 아닐 것이고요. 그런데 결국에 이것이 받아들여진다면 청년층은 완화가 되고 고령층은 강화가 되는 그런 영향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질문> 앞서서 경제 구조개혁 강조하셨고 혁신적 신생 기업을 이야기하시면서 ‘타다’를 사례로 들었잖아요. 최근에 정부에서 주도하고 있는, 또 정부가 개입하고 있는 이슈 중에 배달앱 상생 플랫폼... 배달 플랫폼과의 상생협의체가 있는데 이런 거는 신산업 측면에서 볼 때 약간 어떻게 보면 정부가 과도한 개입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자영업자를 중개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 안에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는 거고 이게 수수료 문제로 국한되고 있는데, 수수료가 만일 문제라면 그동안 지자체라든지 여러 이런 기관에서 했던 공공 배달앱도 있었는데 그런 실패했던 건 결국에는 어떠한 이런 신생 기업들이 내놓은 서비스가 고객들, 소비자들에게 효용을 줬기 때문에 살아남았고 그렇게 시장을 지배한 것인데 이런 걸 무시하고 그냥 일방적으로 수수료 문제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또 다른 어떤 혁신적 기업의 창출, 창업을 저해하는 것 아닌가, 이런 지적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제가, 말씀하다 보니 경제전망과 조금 멀어지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답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지금 말씀하셨던 그 사례에 대해서는 아마 조금 더 저보다 전문성이 있는 분이 답변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는 답변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질문> 수출이 증가율로 보면 당연히 둔화되는 추세인 게 맞는데 그 수출 그러면 현재 상태로, 그러니까 레벨이나 아니면 상황으로 볼 때는 어떤 상황인 건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트럼프 통상정책이라고 표현해 주셨는데 보편관세 10%와 대중국관세 60% 관련해서 나눠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설명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말씀하셨듯이 저희가 전망을 내년도 지금 수출이 2.1%인데 저희 전망대로 간다고 가정을 하고 7%에서 2.1%로 하면 그 증가 폭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습니다만 이미 7%로 상당히 많이 떠 있는 상태에서 2.1%기 때문에 그건 사실 2.1%라고 해도 이것을 아주 나쁘게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현재도 저희는 수출이 증가세는 조금 둔화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흐름이라고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상정책에 관련해서 중국과 기업... 그 외의 국가가 있을 것인데요. 전체는 사실 다 비슷할 것이고요. 전체적으로 하면 전체적인 교역이 좀 줄어드는 그런 상황이고, 중국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수출이 중국에 많이, 여전히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중국 관세 인상으로 중국 경기가 안 좋아진다면 한국도 수출을 하기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사실 다른 국가보다 중국에 관세를 많이 부과할 때 한국에 영향이 조금 더 클 순 있습니다. 그거는 단순히 관세이고요. 그런데 조금 더 디테일로 들어가서 첨단산업에 대한 규제라든지 이런 것은 조금 다른 얘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질문 없으시면 이것으로 오늘의 브리핑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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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민관 원팀’ 수출·외국인 투자 최대 실적…수출 13개월 연속 플러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그동안 추진해 온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정책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향후 정책 추진 계획을 반영해 ‘윤석열 정부 산업·통상·에너지 분야 주요성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 출범 때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고금리·고물가 누적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이 이어져 왔으나, 산업부는 장관 이하 전 직원이 현장과 소통하며 민관이 원팀이 돼 협력한 결과, 역대 최대 수출,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민관 원팀 코리아로 역대 최대실적 달성 산업부는 먼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미-중 갈등, 러-우 전쟁 장기화에 중동 분쟁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수출이 일시적인 정체기를 맞기도 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반등을 시작해 1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올해 들어 세계 수출 상위 10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지난 9월에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고, 자동차도 달마다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선박도 3~4년 치 수주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출이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별로도 우리 3대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 아세안 중심으로 플러스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올해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 확실시된다.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고도화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 수출은 우선, 기존의 반도체 원톱 수출구조가 지난해 이후 자동차 수출 비중이 10%를 넘어서면서 반도체와 자동차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25%가 넘던 대중국 수출 집중도가 19% 수준으로 완화되면서 미국·호주·인도·중남미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진전이 있었다. 아울러, 방산, 전력기자재, 바이오의약품 등 새로운 품목이 주력 수출품목으로 떠올랐다. 산업부는 최근 대외 리스크 증가로 수출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 수출이 계속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고, 수출의 온기가 지역, 중소기업 전반으로 퍼져나가서 체감경기가 개선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32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외국인 직접투자가 올해도 3분기까지 252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외국인 직접투자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우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2200여 건의 규제를 개선하는 등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건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화단지 지정,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어난 점도 외국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 ◆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부는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를 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첨단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전국 12곳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했고, 범부처 지원단을 구성해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2019년부터 각종 인·허가 문제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SK 하이닉스의 용인 산단이 현재 부지조성을 거의 마무리하고 내년 초 첫 번째 팹 착공을 앞두고 있고, 이르면 올해 말 첨단전략기술 추가지정도 추진 중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어젠다로 추진해 HBM과 같은 최첨단 메모리부터 시스템반도체, 팹리스를 아우르는 622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K-칩스법이라 불리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도입 등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산업부는 최근 여당이 반도체특위와 반도체특별회계 설치, 산업부에 반도체산업 전담조직 설치, 근로기준법 예외 인정 등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조속히 입법이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서, 반도체 통상대응도 정부가 대표적으로 역점을 둔 분야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중국 공장에 대한 예외를 받아냈고, 우리 기업이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 보조금 대상에 포함되도록 정부는 전력을 다했다.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결성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를 완전히 해소한 것도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원전 생태계 복원및 에너지 안보 확립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최우선 국정과제로 원전 생태계 복원을 추진해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를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탈원전 때 중단됐던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즉시 재개하고, 원전 10기의 계속운전을 위한 절차도 개시했다. 아울러, 지난 7월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에 대형원전 3기, SMR 1기의 신규 원전 건설도 반영되었는데, 국회보고 등 남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부지선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원전 수출 관련해서는 체코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며, 제3, 제4의 원전수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주사와 본계약 협상 중인 팀 코리아가 차질 없이 내년 초 최종 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어서, 우리가 직접 건설하게 될 체코원전 외에도 기업들이 원전 관련 설비와 역무를 제공하는 수출도 중요해 이집트 엘다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불가리아의 낭보가 계속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전 일감은 생태계 정상화 이후 올해까지 9조 원 정도가 발주되었으며 2027년까지 모두 11조 원이 추가로 발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윤석열 정부 들어 재생에너지는 시장의 질서 회복과 사업자의 책임성 강화에 역점을 두었고, 2021년 23.8GW 수준이던 재생에너지 보급이 2023년 30GW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수립한 ‘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전략’을 토대로 앞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도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태양광은 주민 수용성이 높은 산단 태양광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풍력은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해풍법 제정과 향후 2년 동안 7~8GW 입찰을 통해 50조 원 규모의 투자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CCUS 등 청정에너지자원을 모두 총동원해도 여력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UN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이후 1년여 만에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CF연합’이 출범했고, 영국·프랑스·일본을 포함한 10개 국가와 IEA의 지지도 확보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착공식.(ⓒ뉴스1, 대통령실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지방투자 및 일자리 창출로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 산업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여러 부처, 위원회에서 분산 추진하던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통합해 지난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을 제정했고, 지방시대 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지방시대위원회도 출범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은 일자리 창출은 기회발전특구, 지역인재 양성은 교육발전특구, 주거여건 개선은 도심융합특구, 문화여건 개선은 문화특구가 담당하고 있다 이중 지역 일자리를 담당하는 기회발전특구가 가장 중요하며, 이 부분을 산업부가 담당해 이번 달까지 전국 14개 모든 비수도권 시·도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완료했다. 기업들은 74조 원의 투자의사를 밝혔고, 실제 구체적인 투자가 진행되는 곳도 많다. 기회발전특구에 이전·창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가업상속분에 대해 상속세를 완전 면제하는 등 아주 획기적인 인센티브도 도입하기로 했다. 기회발전특구에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안도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 지역에서는 기회발전특구가 지역경제를 살릴 마지막 희망이라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어서 올해는 산업단지가 출범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며 윤석열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3조 원을 투자해 전국 산업단지의 정주환경을 개선해 왔고, 지난해 8월에는 기업들의 산업단지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업종, 용도, 임대·매매 관련 규제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 글로벌 통상조치 대응 및 통상·경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산업부는 기업의 경제 운동장을 넓히기 위해 통상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해 현 정부 들어 4건의 FTA와 IPEF 협상을 타결해 우리나라가 타결한 FTA는 모두 22건에서 26건으로 늘어 전 세계 GDP의 85%에 이르는 광대한 FTA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급망, 무역투자, 기술 등 분야에서 맞춤형 협력플랫폼을 구축하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도 26건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어서, 이번 정부 출범 이후 모두 20회의 정상순방이 추진되었는데, 그중 14개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66억 달러의 투자유치 신고, 74억 달러의 수출·수주 등 모두 971억 달러(128조 원)의 경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에는 5대 수출강국 도약, 전 세계 GDP의 90%에 달하는 통상네트워크 달성을 목표로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2013년 ‘신통상 로드맵’ 발표 이후 처음으로 제시된 통상 전반에 대한 국가 전략이라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기회발전특구 투자협약식을 마친 뒤 참여한 시도지사, 기업 대표들과 박수치고 있다.(ⓒ뉴스1, 대통령실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향후 과제 산업부는 역대 최대 수출,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도 우리 경제 곳곳에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 외투 실적도 지표상으로는 양호한 흐름이지만, 실제 현장과 지방을 다니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역별 편차가 크고, 중소기업의 체감도가 떨어진다고 밝히고 수출의 온기가 지역, 중소기업, 민생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진단부터 처방까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산업부는 향후 미국 신행정부와 한미 통상관계를 안정화시키는 데 산업부의 역량을 집중해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 산업에서 전개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산업은 지금 탄소중립, AI로 대별되는 ‘산업 대전환의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하면서 산업부가 앞장서서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기업들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 혁신행정담당관(044-203-5537, 5533), 무역정책관 무역정책과(044-203-4024), 투자정책관 투자유치과(044-203-4089), 산업정책관 산업정책과(044-203-4214), 첨단산업정책관 반도체과(044-203-4274), 에너지정책관 에너지정책과(044-203-5126), 원전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과(044-203-5326), 지역경제정책관 지역경제총괄과(044-203-4450), 통상정책국 통상정책총괄과(044-203-5621)
- 한컷 전자문서도 원본으로 인정!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추진과제 행정문서의 불필요한 종이 출력을 줄이기 위해 법령상 보관·대조가 요구되는 원본의 개념에 전자문서도 포함될 수 있도록 21개 법령을 개정하여 11월 12일 시행합니다. ■ 법령에서 원본을 보관하도록 규정한 경우, 전자문서 또는 전자화문서 보관 가능 ■ 원본을 대조·확인하도록 규정한 경우, 보관중인 전자화문서를 통한 대조·확인 가능 ■법령에서 신분증 원본을 제시하도록 규정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제시로도 신분 확인 가능 ☞ 관련 정책뉴스 확인하기
- 건강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정보] 11월 ‘당뇨병과 합병증’ 당뇨병과 합병증, 알고 관리하면 걱정 없어요! 세계 당뇨병의 날을 알고 계신가요? 매년 11월 14일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날입니다. 현재 전 세계 성인의 약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약 14.8%가 당뇨병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혈당)이 높아져 소변으로 당이 배출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탄수화물이 소화된 후 혈액으로 흡수된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려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포도당이 혈액 속에 쌓이게 되어 결국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다뇨(소변을 많이 봄), 다음(물을 많이 마심), 다식(많이 먹음)이며, 체중 감소, 시력 저하, 피로감, 무기력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당 검사가 중요합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높아지는 질환이 아니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하고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11월 건강정보에서는 당뇨병의 예방과 합병증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당뇨병을 잘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만, 노화, 과식, 운동 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이상, 그리고 특정 약물 사용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이 당뇨병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합병증 1. 급성 합병증 1) 저혈당 · 원인 당뇨병 약의 부적절한 투여(용량, 시간, 방법 등), 불규칙한 식사 습관, 과도한 신체활동, 공복 시 운동, 과음 등 · 증상 맥박수 증가, 손떨림, 식은땀, 불안감, 공복감, 쇠약감, 피로감, 어지럼증, 의식의 변화 · 치료 (1) 의식이 있는 경우 혈당 수치가 70mg/dL 미만이고 의식이 있는 경우, 포도당 15~20g 섭취(그림 참조) 후 15분간 휴식 혈당을 다시 측정했을 때, 정상 범위로 회복되지 않았다면 포도당 섭취 반복 (2) 의식이 없는 경우, 음식을 먹이면 안 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정맥주사로 포도당 투여 · 예방 평소 혈당을 자주 측정하고,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며, 약물을 처방에 따라 올바르게 투약합니다. 저혈당의 증상과 대처법을 잘 숙지하고, 저혈당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면 항상 포도당이 포함된 음식을 가지고 다닙니다. 2) 당뇨병케토산증과 고혈당고삼투질상태 · 주요 원인 (1) 당뇨병케토산증: 인슐린의 중단이나 부적절한 투여, 감염, 스테로이드, 교감신경작용제 등의 약물 (2) 고혈당고삼투질상태: 감염, 당뇨병 약의 부적절한 투여, 뇌혈관질환, 심근경색증, 급성 췌장염, 외상 등의 급성 질환 · 증상 (1) 공통 증상: 소변량 증가, 물 섭취량 증가, 체중 감소, 쇠약, 의식 변화, 탈수, 저혈압, 빠른 맥박 (2) 당뇨병케토산증의 증상: 추가적으로 메스꺼움, 구토, 복통, 빠르고 깊은 호흡 · 치료 당뇨병 환자가 고혈당과 함께 쇠약감, 메스꺼움, 구토, 의식 변화가 있을 경우, 당뇨병케토산증이나 고혈당고삼투질상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원인과 증상을 미리 숙지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당뇨병케토산증과 고혈당고삼투질상태의 치료는 손실된 체액 보충을 위한 수액 투여, 인슐린 투여, 전해질 불균형 교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 만성 합병증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거나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만성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커지며, 이는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입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혈당과 혈압 등의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생활습관 개선, 정기적인 검진, 약물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자기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미세혈관합병증 (1) 당뇨병망막병증 당뇨병망막병증은 눈의 망막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서 상을 맺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이 침침해지거나 시력이 저하되며,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섬광이 보이거나 눈앞에 반점이 떠다니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형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5년 이내에, 2형당뇨병 환자는 진단과 동시에 안저검사를 포함한 포괄적인 안과 검진을 받습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2) 당뇨병신장병증 당뇨병은 만성신장(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신장병증의 주요 증상은 단백뇨, 거품뇨, 부종, 혈압 상승, 전신 무력감 등이며, 심한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되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과 관리를 위해 매년 사구체여과율과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의 비율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당뇨병신경병증 당뇨병신경병증을 확인하기 위해 1형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5년 이내에, 2형당뇨병 환자는 진단과 동시에 말초신경병증과 자율신경병증에 대한 선별검사를 받고, 이후 매년 검사를 받습니다. 말초신경병증으로 발끝의 감각이 둔화된 경우, 맨발로 걷는 운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해 방치될 수 있으며, 궤양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흙 속에 있는 세균이 상처를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대혈관합병증 당뇨병의 대혈관합병증은 심장, 뇌, 다리의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서 생기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대혈관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기 위해 혈당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을 적절히 평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당뇨병 예방관리 5대 수칙 1.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정기적으로 체중과 허리둘레를 확인하고,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식사를 조절하고 운동을 합니다. 2.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활동을 늘립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최소 2일에 한 번씩,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합니다. 운동은 숨이 약간 찰 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 하고, 운동 시작 전과 후에 반드시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합니다. 3.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제때에 식사합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고기는 피하고, 생선, 들기름과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튀기는 대신 삶거나 굽는 요리 방법을 선택하고,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식단에 포함합니다. 4. 좋은 생활습관을 기릅니다. 하루에 7~8시간의 적정 수면을 취합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아 즐겁게 생활합니다. 금연을 반드시 실천하며, 가급적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5.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위험 인자를 확인합니다. 국가검진을 반드시 받고, 암 검진도 적극적으로 받습니다. 40세 이상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더 자주 받고, 40세 미만이라도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1년에 1회 이상 검진을 받습니다. 검진을 필요로 하는 당뇨병 위험 요인 - 과체중 또는 복부비만인 경우 - 가족(부모, 형제자매)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 과거 검진에서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 임신당뇨병이나 4kg 이상의 거대아 출산력이 있는 경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경우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충분히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단 조절,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금주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은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합병증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당 상태와 당뇨병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여 당뇨병과 합병증 위험을 관리하며,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자료=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사진 대한간호협회 기념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일상 꽃 생활화 ‘2024 양재 플라워 페스타’ 어때요? 처음 꽃을 받은 건 언제였을까. 잘 기억하진 못해도 유치원을 거쳐 대학 졸업식 때까지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은 남아있다. 어릴 때 여럿에게 받은 꽃다발이 무거워 기울여 들고 있는 사진을 보면 아직도 미소가 지어진다. 그렇지만 아이를 낳고 한동안 꽃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나마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기념식이면 꽃을 사서 들고 갔지만 지금은 그런 여유도 사라진듯하다. 이렇게차츰 꽃이 주는 행복을 잊고 살았던 건 아닐까 되돌아본다. 한 시민이 국화를 고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화훼 소비 확대 촉진을 위해 11월 30일까지 꽃에 (ooo)담다라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특별한 날 구매하는 꽃이 아닌 일상에서 꽃을 소비하자는 꽃 생활화 체험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30일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행사를 벌였고 이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또 SNS를 통해 일상 속 꽃 생활화 경험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11월 15일부터 열리는 양재 플라워 페스타를 앞두고 이동하는 꽃밭이 이곳저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험과 홍보를 하고 있다. 청계광장에서 열린 이동하는 꽃밭. 11월 초 청계광장에서 열린이동하는 꽃밭을 찾았다. 천막 아래에 보이는 색색의 국화가 멀리서부터 시선을 끌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고 국화를 쳐다봤다. 아이도 어르신도 다르지 않았다.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꽃을 보고 즐거워했다. 어머 청계천이 꽃밭이 됐네. 이게 다 국화인가? 거베라도 있네. 넌 어떤 색이 좋아? 네가 정해봐. 기념일 추천하는 꽃 등 다양한 정보가 적힌 안내판이 세워 있었다. 이동하는 꽃밭에서는 양재 플라워 페스타를 홍보하며 이벤트 참여를 통해 작은 꽃다발을 만들어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꽃 중에서 고르는 건 쉽지 않았다. 그것도 다 예쁜 꽃이라 망설여진다. 몇 송이를 고른 후, 부스에 들어가 작은 다발을 만들었다. 리본색까지 갖춰 만든 꽃다발은 더 생기있게 보였다. 더욱이 행사장 주변에는 꽃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꽃을 통한 탄소중립이나 기념일에 어울리는 꽃을 추천하는 유용한 정보를 하나하나 읽어봤다. 지나가는 시민들이 안내문을 읽고 있다. 꽃을 생활화하면 무엇이 좋을까. 꽃은 심신이 안정되고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다. 또 공기질 정화 및 도심 속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 국산 꽃과 식물은 비행기로 운송하는 수입꽃보다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즉 탄소중립에도 도움이 된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박복진씨가 직접 만든 꽃다발을 들고 있다. 평상시 꽃을 자주 사진 않아요. 오랜만에 풍성한 꽃을 보니 좋네요. 성동구에서 온 박복진 씨(71)는 청계광장을 들렸다가 우연히 행사에 참여했다. 보자마자 예쁜 느낌이 나는 꽃으로 골랐다며 앞으로 꽃을 자주 구매해야겠다고 말했다. 집 화병에 꽂아 놓으면 분위기가 화사해 보일 것 같다며 좋아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대학생은 어버이날에 꽃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꽃은 1년에 한 번 사는 거 같아요. 어버이날 카네이션이요. 인천에서 온 대학 3학년 남학생은 친구와 함께 고른 꽃을 손질하고 있었다. 청계광장을 지나다가 꽃을 보고 들려 체험을 하게 됐다고. 꽃을 어떻게 골랐냐고 묻자 주저하지 않고 색이 좋아서요라고 답했다. 저는 평소에 꽃을 좋아해요. 양재동이나 고속터미널에 가서 사 와서 식탁에 꽂아놓죠. 기분이 좋잖아요. 꽃을 좋아하는 친구들과도 같이 가곤 해요. 딸과 함께 온 중년 여성은 꽃을 종종 구매한다고 말했다. 꽃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번 행사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양재 플라워 페스타에 가는지 물었더니 선약이 있지만 이동하는 꽃밭에서 꽃을 보고 더 가고 싶어져 시간을 바꿔보겠다고 했다. 연인들이한송이 꽃에 어울리는 리본 색을 고르고 있다. (옆의 남자친구를 보며)남자친구가 꽃을 안 사줘요. 저 꽃 좋아하는데. 연인과 함께 온 여성이 꽃다발을 만들며 살짝 볼멘소리를 냈다. 남성은 이번 기회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걸 알게 돼 앞으로는 꽃을 선물하겠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행사 담당자가 설명해준 꽃을 통한 탄소중립. 가을이라 국화를 선정해양제 화훼센터에서 구매했는데요. 양재 플라워 페스타를 알리는 목적과 함께 여기서 꽃을 만들면서 꽃 생활화를 습관화하면 어떨까 싶어 이동하는 꽃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사를 담당한 오티비컴퍼니의 송덕진 매니저가 설명했다. 가을 국화를 고르고 있는 시민들. 이동하는 꽃밭은 지난 8월부터 총 6번을 운영했다. 그 마지막이 청계광장이다. 서울시청, 하남 스타필드,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각각 특징에 맞게 씨앗이나 꽃 체험을 하며 진행했다. 꽃의 종류도 다 달랐다. 이제 곧 있을 2024 양재 플라워 페스타에서 그 모든 꽃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하남필드에는 가족들이 많았는데요. 아이들이 꽃을 체험하며 참 좋아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함께 오신 보호자도 즐거워하셨고요. 이번 양재 플라워 페스타에서 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어요. 이벤트 참여 후 부스 안에 들어가 고른 꽃으로 작은 꽃다발을 만들었다. 덧붙여 이동하는 꽃밭을 통해 꽃을 체험할 기회가 없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기분 좋아했던 모습도 흐뭇했단다. 젊은 청년들은 지갑 사정이빠듯하잖아요. 이전에는 꽃을 선물했는데 경기가 어려워지니 아무래도 생필품부터 찾게 되죠.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전보다 젊은 세대들이 꽃 구매 경험이 적다는 걸 느꼈어요. 그렇지만 꽃을 구매하는 습관이 생기면 좋겠어요. 꽃을 통해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잖아요. 그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화훼 시장 타격이 크지만. 이번 행사와 같은 프로그램이 많아져 꽃과 가까이하는 습관이 생기길 바란다고 했다. 이동하는 꽃밭에서도 보다 많은 사람이 꽃을 만나면 좋겠다 싶어 준비한 국화가 다 떨어지면 드라이플라워 엽서를 나눠줄 생각이다. 거베라와 국화로 작은 꽃다발을 만들어 들고 왔다. 꽃다발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다. 꽃을 가지고 버스에 타자 버스 안에 환한 향기가 퍼졌다. 꽃이 참 싱싱하네. 버스 안 어르신이 꽃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버스는 꽃 하나로 훈훈한 분위기가 됐다. ◆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해 볼까 농림축산식품부 인스타그램을 통해 SNS이벤트에 응모했다.(출처=네이버폼 캡처) 집에 돌아와 온라인 꽃 체험 이벤트에도 참여해보기로 했다. 간단한 두 가지 미션을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는 11월 15일까지일상에서 겪었던 꽃 체험을 꽃 사진이나 영상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네이버 폼을 작성하면 추첨으로 40여 명에게 꽃다발 혹은 국산 콩, 팥으로 만든 러쉬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선물인 국산 콩, 팥 제품은 우리 콩, 팥의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농식품부와 러쉬코리아가 상생 협약해 만든 마스크다. 두 번 째는 11월 18일~30일까지 농식품부 SNS의 홍보영상(꽃에 담다)에 댓글달기 및 공유(퍼가기) 등을 완료해야한다. 나도 책상에 둔 꽃 사진을 찍어 올렸다. 아름다운꽃이 우리 농산물 콩, 팥 제품까지 우리집으로데려와 줄까 기대하며. ◆ 15일부터 열리는양재 플라워페스타에도 참여해보자 드라이플라워로 만든 양재 플라워 페스타홍보 엽서. 또 하나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쁜 소식이 있다.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4 양재 플라워 페스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양재 플라워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2024 양재 플라워 페스타는 국내 화훼 소비 촉진은 물론 일상에서 꽃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다. 화훼에 관한 기업의 제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또 포토존과 전시존, 팝업존, 이벤트와 같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사계절 꽃길과 일상꽃 사진 수상작 전시 및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기다린다. 꽃향기는 마음껏 맡을 수 있다는 건 덤이다. 더욱이 무료입장이라는 점은 더없이 반가운 이야기다. 이 행사에 가기 위해 사전신청을 했다. 책상 위에 이동하는 꽃밭에서 만든 작은 꽃다발을 올려놨다. 꽃을 가만히 들여다 본 적이 있을까. 꽃이 주는 위안은 생각보다 크다. 벚꽃이 휘날릴 때부터 알싸한 동백꽃이 필 때까지 우리는 꽃과 함께 지내왔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꽃 한 송이가 내 방에 놓인다면 체감상 방 분위기는 몇 배나 밝아지는듯 하다.올가을 자신을 위해, 혹은 누군가를 위해 꽃을 선물하는 건 어떨까. ▶ 농림축산식품부 인스타그램 SNS 이벤트 바로가기 : https://www.instagram.com/flower_culture_platform/ ▶ 2024 양재 플라워 페스타누리집 바로가기 : https://flowerfesta.co.kr/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숏폼 [잠·깐·만] 늘봄학교 일일강사로 변신한 육상 김민지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늘봄학교 일일강사로 변신한 김민지 선수!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를 듬뿍 받아 즐겁게 수업을 했는데요. 항상 동심을 잃지 않는 마음을 간직한 김민지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