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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통보 및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관련 브리핑
지난해 7월과 10월 출생미등록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족관계의 등록에 관한 법률과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이 각각 개정·제정되었습니다. 오늘은 각 법률에 따라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그간의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6월 수원의 한 가정집에서 사망한 영아가 발견된 사건이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정부는 즉시 임시 신생아번호를 발급하고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 미등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출생미등록 아동 보호를 위한 민·당·정협의회와 범부처 출생미등록 아동 보호체계 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많은 전문가분들과 현장 종사자분들이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셨고, 이에 작년 7월과 10월 두 제도의 근간이 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법률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주신 국회에 감사드립니다.
법 제정 이후 복지부는 제도 시행을 위하여 법원행정처, 여성가족부 그리고 관련 공공기관들과 함께 하위 법령을 마련하고 위기임산부 상담기관과 상담 전화를 준비했습니다. 상담 전화번호는 1308입니다. 잊지 않고 전화하시면 맞춤형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출생통보시스템, 위기임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6월 말부터는 정보시스템과 상담 전화 시범 운영을 실시하는 등 차질 없는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음으로, 7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의 내용과 기대 효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병·의원에서 아이를 낳게 되면 의료기관장이 태어난 아동의 출생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거쳐 시·읍·면으로 알리게 됩니다. 아동의 출생정보가 통보되었는데도 한 달 이내에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 출생신고 의무자에게 신고를 하도록 알리고 그 후에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으면 지자체가 직권으로 출생등록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아동의 출생등록이 보호자의 자발적인 출생신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었기에 보호자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아동의 소재와 신원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7월 19일부터 출생통보제가 시행되면 병·의원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을 파악하고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출생통보제가 시행되면 임신과 출산을 밝히기 꺼리는 일부 위기임산부가 자칫 병원 밖에서 아동을 출산하고 유기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경우 산모와 아동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에 임산부와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병·의원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출산제도를 같이 도입함으로써 아동을 보다 빈틈없이 보호하도록 하였습니다.
위기임산부가 양육을 위한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에도 보호출산을 선택하는 경우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하는 관리번호와 가명을 부여해 드립니다. 보호출산을 신청한 산모는 이 가명과 관리번호를 사용해 병·의원에서 산전 검진을 받고 출산할 수 있습니다.
출산 이후에는 직접 양육하는 것을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도록 7일 이상 숙려기간을 가지도록 합니다. 이 기간이 지난 후에는 지자체의 아동보호 전담요원에게 아동을 인도하게 되고 인도된 아동은 입양 등의 아동보호 절차를 밟게 됩니다.
한편, 보호출산제는 태어난 아동이 생모를 알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아 아동의 알권리도 보장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의 출산은 가명으로 이루어지지만 임산부의 신원정보와 보호출산을 선택한 상황 등은 별도로 자세히 기록되어 영구 보관됩니다.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이 성인이 된 후에 또는 미성년자라도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으면 이 서류의 공개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생모에게 신원정보 공개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동의할 경우에는 기록한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동의하지 않는다면 생모의 인적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공개하게 됩니다.
그러나 보호출산제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임산부들이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하는 제도여야 합니다. 그렇기에 위기임산부가 보호출산을 선택하기 전에 아이를 직접 양육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위기임산부 상담제도를 함께 마련하였습니다.
7월 19일부터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 상담기관이 문을 열어 임신·출산·양육에 관한 다양한 상담을 제공하게 됩니다. 경제적·사회적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임신과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는 언제든지 지역 상담기관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지역 상담기관은 임산부들이 스스로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 연계를 돕게 됩니다.
상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비밀을 보장하는 1308 위기임산부 상담 전화도 새롭게 운영을 시작합니다. 출생통보제와 위기임신 지원 및 보호출산제를 통해 소중하게 태어난 아동의 생명을 우리 사회가 더욱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보호출산제는 막다른 길에 몰린 산모와 아동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대안입니다. 처음에는 막다른 길이라 생각한 곳에서 또 다른 길을 찾을 때가 있듯이 위기임산부 지역 상담기관을 찾으시는 분들이 충분한 상담을 받고 아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태어나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위기임산부 상담 지원을 강화하고 제도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출산과 양육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위기임산부 상담전화 1308번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먼저, 온라인으로 전달된 출입기자단의 사전 질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전 질의입니다. 뉴스핌 기자님께서 보호출산제 시행이 아동의 양육 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지는 않은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보호출산제는 제가 브리핑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태어난 아이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입니다. 미등록 아동 방지를 위한 출생통보제가 시행이 됩니다. 그러나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에는 임신·출산 사실 노출을 꺼리는 일부 임산부의 병원 밖 출산, 아동 유기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에 보호출산제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출산제 등 위기임산부 보호시스템은 아동을 원가정에서 양육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과 서비스 연계를 제공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임산부께서 보호출산제를 선택하셨다 하더라도 출산 후 최소 7일 이상 아동을 직접 돌보며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있으며, 만약 생모가 양육하고자 할 경우에는 입양이 확정되기 전에는 철회도 가능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뉴스1 기자님의 사전 질의입니다. 보호출산제의 시행으로 아동의 알권리 또한 보호할 필요가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아동의 알권리는 두텁게 보호되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보호출산제를 신청할 때 인적사항을 포함하여 보호출산을 선택하게 된 계기 등 생모의 정보를 반드시 기록하고 밀봉하여 영구 보존하게 됩니다.
이후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이 성인이 되면 또는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보호자가 동의한 경우에는 생모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할 수 있으며, 생모가 정보 공개에 동의하는 경우에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인적사항을 제외한 정보를 공개하게 됩니다.
다만, 생모의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할수록 익명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산모가 제도를 회피할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동의 알권리를 두텁게 보호해야 할 필요도 있지만 아동 생명을 위협할 우려와 함께 균형 있게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제도는 임산부가 출산 당시 이름도 남기지 않는 프랑스의 익명출산제도, 그다음에 생명... 생모의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베이비박스를 합법화한 미국과 비교해서도 우리나라 상황에 알맞게 알권리를 보호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일정상 이석하게 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부터 질의는 배석자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배석자께서는 단상 위로 올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배석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성가족부 최성지 가족정책관과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입니다.
이어서 세 번째 사전 질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TV조선 기자님의 사전 질의입니다. 위기임산부에게 출산 전 비용과 숙려기간 비용이 무기명 선불카드 형식으로 제공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몇 달 동안 얼마가 지원되는 건가요?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김상희입니다. 현재 일반 임산부에게는 출산 전 의료비로 임신·출산 바우처가 있고요. 이 임신·출산 바우처가 100만 원까지 지원이 되고 출산 후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호출산을 신청한 위기임산부의 경우에는 임신·출산 바우처를 가명으로 현재 발급받을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동일한 수준으로 100만 원의 무기명 선불카드를 지원합니다. 이 무기명 선불카드는 출산 후 1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 이상 아동을 돌보는 숙려기간이 법에 의해서 요구되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급여가 감소한다든지 아동 돌봄에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서 140만 원의 숙려기간 지원금을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원하고요. 이 무기명 선불카드는 출산 후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기명 선불카드는 클린카드와 동일하게 사용처가 제한돼서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MBC 기자님의 사전 질의입니다.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연계 외 위기임산부에 대한 국가의 직접 지원은 무기명 선불카드와 한부모시설 소득기준 폐지 외에 또 어떤 방안이 새롭게 도입될까요?
<답변>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 최성지입니다. 한부모가정에 대해서 양육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아동양육비 단가가 매년 상향되고 있고 지원 기준도 완화되고 있습니다.
금년의 경우에 아동양육비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로 확대되었고 일반 한부모께는 월 21만 원 그리고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께는 월 40만 원까지 지원이 됩니다. 그리고 매입 임대주택도 266호에서 306호로 금년에 확대가 됩니다.
이 밖에도 위기임산부가 출산 이후에 자녀의 돌봄이나 양육에 있어서 필요하신 사항이 있을 때 보듬매니저가 있는 전국의 가족센터와 연계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아시아투데이 기자님의 다섯 번째 사전 질의입니다. 산모 지원과 아동 케어 등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날 텐데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며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까요?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김상희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상담기관 운영에 2024년도 올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그리고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에 약 10억 원의 예산도 집행했고요. 총 52억 원의 예산을 이미 편성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보호출산 산모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예산은 3억 원, 숙려기간 동안 지원하는 비용으로는 4억 2,000만 원을 준비하였고요. 향후 보호출산 신청 추이와 상담기관에 위기임산부들이 자주 상담하는 내용이나 수요를 파악해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많은 논의 과정 속에서 베이비박스에 들어오는 아동들도 보호출산제가 포괄되어야 된다는 논의도 있었고, 또 최근에도 이 보호출산제 시행의 선결조건으로 베이비박스는 폐지가 돼야 된다, 라고 말씀하시는 목소리들도 있는데 그런 존속이나 혹은 특히 폐지에 관련돼서 말씀을 나누시거나 방침을 정하신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일단 저희는 독일과 비슷한 제도로 일단 시행하고 있고요. 독일의 경우에도 지금 신뢰출산제를 시행했지만 베이비박스를 합법화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해서 불법적으로 막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먼저 시행한 독일의 제도를 보면 이 임신 신뢰출산제가 시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베이비박스 사례가 감소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아마 제도가 정착되면서 베이비박스에 유기되는 아동의 수는 감소되고 위기임산부가 지금 공적 체계에 대해서 상담과 지원을 좀 더 잘 받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요. 그렇게 되도록 계속 또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궁금한 게 두 가지 있는데, 위기임산부 같은 경우에는 출산 직후나 직전에 대한 지원보다는 더 조기에 개입이 필요하다, 라는 목소리가 있는데 조기에 경제적 지원이나 이런 것들이 가능할 수 있도록 어떤 제도나 이런 게 마련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여가부와 협력도 되게 중요한 과제 같아요, 복지시설이나 이런 것들 연계할 때. 그래서 어떤 식으로 앞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 위기임산부께서 초기에 지원이 필요할 때는 복지부에서 바우처 등의 지원을 하신다고 말씀을 하셨고요. 저희도 또 임신·출산시설에 있어서 필요하시다면 들어오셔서도 입소해서 생활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복지부에서 긴급 전화 1308을 운영하시는데 저희 가족상담 전화와 연계해서 필요하다면 필요한 상담이나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이를 출생하신 이후에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양육비 지원이라든가, 또 저소득의 경우에는 한부모증명서 발급을 통해서 다양한 지원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여가부와의 협력 부분은.
<답변>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 여가부와의 협력은 지금 저희 말씀드렸던 긴급전화 1308이 저희 가족상담 전화와 연계가 되고, 또 복지부가 지정하신 그런 지역의 상담기관 16개 중 15개가 저희 한부모 복지시설입니다. 그래서 바로 시설에 입소해서 지원받으시는 게 가능하도록 지금 설계가 되어 있고요.
그 외 말씀드렸듯이 지역에 그런 상담기관과 가족센터와 연계를 통해서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현장 질의 추가로 있으실까요? 없으시면 온라인으로 전달된 기자분들의 질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서울경제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위기임산부 보호출산 지역 상담기관이 16개소인데요. 광역지자체별로 하나인 것 같은데 서울이나 경기 등 인구가 많은 곳에 상담 수요가 몰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상담 인력이 몇 명이고 예상 상담 수요가 어느 정도 될 것이라고 보시는지, 보호출산제 신청 수요와 실제로 양육을 포기하는 경우가 어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준비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현재 지금 저희가 지원한 상담 인력은 총 87명입니다. 위기임산부 상담을 위한 전담 인력으로 지금 48명이 배치되어 있고요. 기존에 한부모시설에서 관련 상담을 해 오셨던 분들이 겸임해서 상담하는 인력까지 포함하면 총 87명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특히 수도권 지역에 좀 더 몰릴 것 같아서 저희가 다른 지역 대비 서울이나 경기 지역에는 상담 인력을 좀 더 많이 배치하였습니다.
다만, 이제 막 시작하기 때문에 정확한 상담 수요 예측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저희가 시행 이후에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최대한 이 제도가 잘 안착되고 이 제도가 원래의 목적으로 했던 원가정 양육을 위해서 필요한 지원들이 잘 연계될 수 있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대한 상담 인력이나 기타 자원들도 잘 충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호출산, 그동안 어느 정도 될지는 지금 정확하게 잘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지난 한 10년간의 유기 아동 숫자를 참고로 하면 그래도 한 연간 100여 명이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는데요. 면밀히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연합뉴스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먼저, 유엔 아동권리위원회가 2019년 익명출산제 도입을 최후 수단으로 고려하라고 권고했는데도 보호출산제가 출생통보제 시행에 맞춰 서둘러 도입되게 됐습니다. 한부모가정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제대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분한 숙고 없이 그리고 넉넉한 준비 기간을 주지 않고 시행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의 권고를 보면요. 각 정부가 도입하는 제도의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이 제도를 도입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임산부 입장에서 마지막 수단이 되도록 권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거꾸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는 이 나라에서 도입한 보호출산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권고한 바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출생통보제가 도입이 되면 사실은 막다른 길에 몰린 임산부가 병원을 피하게 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동시 시행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현장 지적이 높았고요. 그래서 국회에서 논의를 거쳐서 동시 시행하도록 법을 통과시켜 주셨고 이에 맞춰서 저희 복지부는 충실히 준비를 해 왔습니다.
한부모가정에 대해서도 그간에 많은 지원이 생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지만 산모와 아동 보호를 위해서 보호출산제의 도입은 마지막 수단으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연합뉴스 기자님께서 베이비박스 관련 질의 주셨는데요. 이 질의에 대한 답변은 현장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김 기자님의 추가 질의입니다. 보호출산은 출산 후에도 신청을 할 수 있으니 장애아를 출산할 경우 보호출산제를 선택하는 게 수순처럼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장애계는 장애아동·미숙아를 합법적으로 유기하는 통로라고도 비판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출산 후 아동 보호는 지금 현재 법령상 산후 1개월 내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출산 전에 보호출산을 신청하기 어려울 정도로 임신을 인지하기 어려웠던 경우라든지 원가정 양육 상담 중에 갑자기 출산을 하게 된 경우 등에 아동과 산모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마련된 제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출산 후 아동 보호를 신청한 경우에도 보호출산과 마찬가지로 원 가족... 원가정 양육 상담을 모두 이수하여야 하도록 했고요. 신청 후에 최소 7일간은 숙려기간을 가지고, 또 아동을 인도한 뒤라도 생모가 양육하고자 할 때는 철회할 수 있는 점도 동일합니다.
장애아동을 보호출산 한 경우에도 공적 지원과 민간 자원을 연계하는 등 맞춤형 상담과 사례관리, 의학적 상담을 통해 원가정 양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행 제도에도 미숙아나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이 있고요. 중증 장애아동에 대한 돌봄 서비스라든지 발달재활 서비스로서 장애아동에게 매월 일정 금액의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상담 없이 장애아동을 출산한 후에 당황하여서 유기하는 것보다는 원가정 양육을 위한 상담과 지원을 받는 기회를 갖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동안에도 유기 비율이 높았던 장애아동의 임산부에게 상담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서 아동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뉴시스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세 가지 질의 주셨는데요. 먼저, 보호출산제를 통해 신청자 중 원가정 양육을 얼마나 할지 예상치 혹은 목표치가 있을까요?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사실 제도를 막 시행해서 쉽지 않은 대답인데요. 그냥, 독일의 예를 그냥 참고로 말씀드리면 독일에서는 보호출산제를 상담한 직후, 그러니까 정확한 용어로 신뢰출산제인데요. 한 직후에 한 50%가 원가정 양육이나 입양을 선택한 예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가급적 원가정 양육을 할 수 있도록 저희가 일선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잘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구 기자님의 두 번째 질의입니다. 숙려기간을 최소 7일로 정했는데 왜 7일로 정한 건지 이유를 설명 요청하셨습니다.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현재 입양을 결정했을 때 그 숙려기간이 7일 이상이어서 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정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질의입니다. 의료상 목적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생모의 동의 없이도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데 특별한 사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유전적 질환이나 장기이식과 같은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는 것을 저희들이 상황을 설명해서 예상을 하고 이런 규정을 마련하였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국민일보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중앙·지역상담기관 17곳 이외에 기존 위기영아... 기존 위기영아, 임산부 지원을 하던 민간기관은 이번 제도 시행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또, 협조 등에 대한, 협조 등에 관한 안내된 내용이 있는지, 또 그 내용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상희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이 부분은 우리 여가부에서 좀.
<답변> (최성지 여가부 가족정책관) 저희가 전국에 한부모 복지시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오늘 별도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드렸는데 이 위기임신 갈등 상담을 상담기관을 통해서 연계되신 분들은 한부모 시설에 또 입소가 연계되실 수가 있고, 특히 위기임산부의 경우에는 소득과 상관없이 입소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지침을 완화하는 것을 내렸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이 기자님의 두 번째 질의입니다. 현장에서는 즉시 아동과의 분리를 요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서 숙려기간이 도리어 임산부와 산모의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답변> (신욱수 복지부 아동정책과장) 아동정책과장 신욱수입니다. 방금 질의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확인이 이후에 필요할 것 같은데요. 현장에서 저희는 최소 숙려기간을 7일 이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모 입장에서는 최소 7일로 하고 더 원하시면 더 아이를 보호하고 함께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이런 우려는 현장에서 없고요.
오히려 7일 이하로 했을 때 아이와의 애착관계나 이런 부분 때문에 저희는 7일 이상을 권고하고 있고 이것도 입양과 동일한 사항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혹시 추후에 다시 정확하게 말씀 주시면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모든 질의에 대한 답변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질의·응답 및 브리핑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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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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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이번 주말 어디 가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정원’ 8곳을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②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 보내세요!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 ‘순천만 국가 정원’ ∨어린이 동물원 ∨정원클럽파티, 정원관람차 야간투어(7,8월) ∨순천만 역에서 정원까지 편히 오가는 스카이큐브 · 입장료: 10,000원 ·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47 ■도심 속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를 품은 ‘태화강 국가 정원’ ∨365일 운행하는 무장애 전기 관람차 ∨대나무가 가득한 어린이 놀이터 ∨뛰놀기 좋은 너른 잔디밭과 야외공연장 · 입장료: 무료 ·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연꽃이 만개한 신비로운 공간 ‘세미원’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 등 270여 종 보유 ∨2만 6천 평 부지의 넓은 정원 ∨손수건 염색, 연꽃 부채 만들기 체험 · 입장료: 5,000원 ·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정원 ‘거창 창포원’ ∨연꽃, 수련, 수국이 둘러싸인 곳 ∨하천 곳곳에서 서식하는 동물 ∨웰니스 아로마 치유 프로그램 · 입장료: 무료 · 위치: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울창한 대나무와 피톤치드로 가득한 ‘죽녹원’ ∨울창한 대숲 ∨8가지 주제로 구성된 죽녹원 8길 ∨죽녹원 한옥펜션 · 입장료: 3,000원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죽녹원로 119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화개산이 품은 ‘화개 정원’ ∨5색 테마로 조성된 정원 ∨스탬프 투어, 방탈출 등 이벤트 ∨화개산 모노레일 · 입장료: 5,000원 · 위치: 인천 강화군교동동로 471번길 6-60 ■자연이 살아 있는 ‘줄포만 노을빛 정원’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 ∨정원 내 람사르 습지 보유 ∨수상 레저 체험장, 갯벌 생태관 · 입장료: 무료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줄포면 생태공원로 38 ■부산의 첫 번째 지방 정원 ‘부산 낙동강 정원’ ∨야생·철새·사람·공유 등 4가지 주제로 운영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물길 ∨샛길 생태문화 탐방로 · 입장료: 무료 ·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삼락둔치)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에서 취향에 쏙 맞는 나만의 힐링정원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 ①각 지역 관광안내소 혹은 ②산림청 누리집→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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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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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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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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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