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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2024년도 수상자발표

2024.07.08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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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
안녕하세요? 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국장 홍순정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202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를 발표하고자 합니다.

저는, 발표에 앞서서 저는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의 의미와 어떤 상인지 이런 것들을 소개를 해드리고, 저희 심사위원이신 이영국 원장님께서 수상자와 그간의 심사 과정 등등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1968년 제1회 과학의 날을 기념해서 제정된 과학기술인상을 모태로 해서 시행된 상입니다. 그러다가 2003년에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으로 권위를 높여서 개편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기술 분야 권위 있는 상이 되겠습니다.

2003년 첫 시상자가 배출된 이후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알 만한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뛰어난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한 46분의 과학자가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12월 후보자 추천 공고를 내고 약 5개월간 전문 분야의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박남규 교수님을 수상자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계속 이런 탁월한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이런 우수연구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연구 환경을 잘 조성하고 또 연구자는 연구자,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그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가지고 연구를 잘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심사위원이신 이영국 화학연구원 원장님께서 올해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와 그간의 심사 경과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안녕하십니까? 우수과학자포상 통합심사위원회 위원 이영국입니다. 위원장이신 이욱진 원장께서 지금 해외 출장 중이시라 제가 대신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발표에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추천 11명, 발굴위원회 발굴 6명 등 총 열일곱 분이 접수되었습니다. 전공자 심사와 분야별 심사, 그리고 통합심사 등 3단계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서 최종 수상자 한 분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선정되신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

2024년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는 성균관대학교 박남규 석좌교수께서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자분께서는 다음 주 수요일 7월 10일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대통령상과 상금 3억 원을 받으실 예정입니다.

그럼 이어서 수상자의 공적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금년도 수상자로 선정되신 박남규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 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으신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즉 KIST의 태양전지연구센터장을 거쳐 현재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에서 석좌교수로 재직 중에 계십니다.

박남규 교수님은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안정성이 매우 뛰어난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초로 개발하여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탁익스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였으며, 태양전지 기술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태양광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는 네이처, 사이언스 등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에 여러 번, 여러 편 발표되었고, 2024년 4월 현재 3만 8,200여 편의 후속 연구를 이끌어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원천특허를 보유하는 등 세계적 연구자로 위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박남규 교수님은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가능자에 선정되셨고, 2018년 호암상 공학상, 그리고 2022년 영국의 Rank상 그리고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주요 연구성과를 대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계십니다.

조금 부연 설명을 드리면 처음에 말씀드린 노벨화학상 수상가능자는 세계에서 0.01% 안에 드는 분들 중에서 선정이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으로 받으신, 인정되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는 상위 1% 이내에서 선정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특히, 박남규 교수님께서는 태양전지 관련 기술을 국내 기업에 기술 지원을 활발하게 하시는 등 우리나라의 태양전지 산업화,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예의 수상자께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교수>
우선,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갈수록 우리가 극심한 자연재해를 경험하고 있고 여름철에는 폭염이 정말로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인류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이런 기후이상의 현상들은 사실은 지구온난화라는 것에서 출발하는데, 또 지구온난화를 우리가 잘 살펴보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015년에 파리기후협정에서 이야기하기를 산업혁명 전의 온도에 비해서 우리가 1.5도 이상 올라가면 위험하다. 그래서 2도까지 상승하는 것은 막아야 되겠다. 2100년까지 2도가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 된다고 파리협정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1.5도가 이미 넘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도에 벌써 1.5도가 넘어간 그런 현상이 발견... 보고가 되고 있고, 2100년까지 2도라는 것이 지켜지지 못하고 2050년 정도에 2도 이하로... 2도 이상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는 우리 인류의 삶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많은 과학자들이 이러한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술적으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제가 하고 있는 것은 태양전지 기술입니다. 태양전지는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기술입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기술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조금 더 완화하고, 기후변화를 조금 더 느리게 한다면 우리 과학기술자들은 인류의 안위와 행복에 기여한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금의 어떻게 보면 중차대한 기후위기에 맞닥뜨려 있는 우리 인류의 행복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과학기술자들이 이러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좀 더 박차를 가하고 좀 더 열심히 해달라는 그런 취지에서 나라에서 이런 상을 주는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은 제가 2012년도에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처음,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를 할 당시에 이 기술은 물론 제 이름도 들어가 있지만 저희 연구실에 있는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 학생들이 이 연구에 불철주야 좋은 연구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의 이런 수상을 우리 제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그 제자들의 몫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료 연구자들과, 국내 동료 연구자들의 협업 연구와 국제 공동연구, 그리고 인적 네트워킹이 만약에 없었다면 또 이러한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파급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오늘의 이 성과라는 것은 많은 동료 교수들과 같이 연구를 하는 많은 전 세계 어떤 과학자들의, 어떻게 보면 같이 이렇게 공유를 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수상소감에서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가족들입니다. 그러니까 저희 집사람 같은 경우는 그냥 그렇게 잔소리 별로 안 하고 연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많이 주었기 때문에 우리 집사람을 포함해서 가족들의 응원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을 심사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과, 그다음에 또 하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태양전지 연구만 2000... 그러니까 제가 1997년부터 미국의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에서 태양전지 연구를 시작했었는데, 1995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난 뒤에 1997년부터,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태양전지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오로지 태양전지 연구만 그냥 계속 하다 보니까 다른 연구는 잘 모릅니다. 다른 과학이나 다른 어떤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이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연구비와 연구과제를 지원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 수상소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요즘에는 어떤 연구하고 계시는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요즘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상용화되는 시점에 와 있기 때문에 안정성, 그러니까 stability,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또 지금 현재는 저희들이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발표할 당시에 그때 효율은 한 9.7%였는데 지금은 전 세계 연구그룹이 연구에 집중해서 2024년 오늘 현재 26.1%의 경이적인 효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2050년의 이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태양전지의 누적 용량은 약 75TW가 요구가 되는데 2022년에 1TW를 만들었으니까 2050년까지 가려면 매년 우리가 축적돼야 되는, 설치해야 되는 태양전지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러면 효율을 더 높여야 되는데 지금 26.1%보다 더 높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그런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첫 수상자로 알고 있는데요. 감회가 새로...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이거와 관련된 소감 좀 밝혀주십시오.

<답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사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우리가 알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이런 것에 비해서는 그렇게 소비자들한테 와 닿지 못하는 그런 기술일 수도 있습니다. 태양전지가 사실은 우리가 손에 쥐듯이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들어와 있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품성이라든지 이런 면에서는 그렇게 매력적이지 못한 기술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기후위기, 지구 온난화라는 정말 지구의 어떤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기술은 정말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현재 극심하게 이렇게, 극심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위기 이런 현상들이 지금 점점 국민들이, 전 세계 사람들이 피부로 와 닿기 때문에 아마 이제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라는 것이 이제 국민들한테, 많은 사람들한테 우리 휴대폰과 같은 그런 필요한 어떤 그런 기술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것이 요즘 계속 차츰차츰 인식돼 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이런 좋은 상을 주시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에너지믹스 신재생에너지가 연구 시작한 초기에 비해서 지금은 과학기술을 넘어서 산업통상, 국제정치에서 되게 중요한 위치가 돼 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에너지 연구자 입장에서 정책 조언자들에게 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우주 분야에서도 페로브스카이트 활용하려는 시도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전망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첫 번째 주신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할 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은 기술은 다 써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에너지믹스가 상당히 중요한데 태양전지는 어떻게 보면 태양이 있을 때, 햇볕이 있을 때만 되기 때문에 고품질의 전기라고는 생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전기를 항상 축적해야 되는 이차전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하는 ESS 기술, 물론 기술의 초기 단계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태양전지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결합하는 ESS 기술, 이것이 필요하고요.

또, 24시간 동안 계속 이렇게 발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 이런 것들도 같이 믹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력발전소로 마찬가지고요. 신재생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 발생 장치의 그런 기술들은 서로 함께 같이 조화롭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두 번째 말씀하시는 인공위성은 저도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특히 저궤도의 인공위성 시장은 매우 클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만약에 우리가 로켓에 한 10개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다 그러면 현재 인공위성에서, 인공위성의 반대에 태양전지가 필요한데 지금은 갈륨아세나이드라든지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필요해서 만약에 페로브스카이트라든지 이런 매우 가볍고 값싼 기술을 사용한다면 어떤 한 로켓에 10개가 아니고 20개, 30개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모 기업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해서 인공위성에 장착하려는 그런 시도도 많이 하고 있고요.

특히, 미국 중심으로, 미국의 NASA 중심으로 페로브스카이트를 실제로 인공위성에 이렇게 올려서, 탑재해서 우주선에 얼마나 강한지 이런 실험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결과들은, 모아진 결과들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먼저, 수상 축하드리고요. 박사 후 연구원 시절부터 태양전지를 꾸준히 연구를 하셨는데, 이제는 좀 학령인구가 줄면서 이공계 학생들도 줄 거라고 예상이 되고, 또 과학자의 길을 간 학생도 중간에 이탈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학자이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로서 우리나라에 어떤 환경이나 제도가 갖춰져야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매우 어려운 질문이고 또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을 드릴 수는 있겠지만 매우 어려운 질문 같습니다. 인구 감소도 그렇지만 이공계 대학원에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마 그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자기의 어떤 일의 만족도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아마 그렇게 다른 직업에 비해서 어떻게 보면 크지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제가 듭니다. 그거는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될 그런 이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니까 저희들이 우리가 연구를 하던 그때 시절에서는 정말로, 그러니까 가진 돈이 없더라도 열정으로써 일을 하고 이런 것들이 많았고 재미와 흥미로써 일을 많이 했는데 요즘 우리 학생들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그런데 우리가 우리 학생들한테 열정으로 일하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든 우리 사회가 이공계 학생들의 미래 비전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해서 뭔가 사회적으로 이공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이나 보완책 이런 것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정도의 어떤 브로드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것은 오프 더 레코드로 말씀드릴 수는 있겠지만. 이상입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우선,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크게 두 가지 질문 있는데요. 우선은 아까 소감에서 한 우물, 1990년대 말부터 한 우물을 파실 수 있었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사실은 정권 변화라든가 유행 분야에 따라서 연구비 확보에도 굴곡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먼저 궁금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최근 알쓸신잡이라든가 유퀴즈 같은 프로그램 보면 허준희 교수라든가 김상옥 교수, 심채경 박사 이런 분들, 이처럼 과학자분들도 나오고 과학커뮤니케이터분들이 유튜브에서 대중과 소통도 많이 하는데요. 일각에서는 '과학자는 연구만 하는 게 맞지 않냐, 연구에 몰입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에 국민에게 더 다가가서 소통하는, 소통하는 것도 또 과학자의 본연의 역할이다, 라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석학으로서 그런 부분에 대해, 과학자의 대중 소통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기자님, 첫 번째 질문이 뭐였죠?

<질문> ***

<답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연구비를 어떻게 하는가의 이야기... 제가 사실은 과학기술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러니까,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피부... 개인적으로는 크게 체감을 하지를 못했는데, 정권이 바뀌고 이렇게 되더라도 제가 아는 분야에서 연구과제는 꾸준히 지원을 받아서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학교에 부임하면... 물론 연구소에 있을 때도 과학기술부 지원을 많이 받았었고 그때도 과제도 많이 했었고, 그다음에 학교에 왔을 때 처음 했던 것이 개인기초 중견연구사업이었는데 그것이 이 페로브스카이트를 완성시키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계속해서 어떤 분야에 한 분야에 조금 약간 이렇게 약간 선두에 나가 있으니까 그런 연구과제를 수주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고, 물론 작년에 연구비 삭감이 있습니다마는, 올해 연구비 삭감이 있었습니다마는 저희들 또 개인기초연구 삭감은 적게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중에서도 제가 연구재단에 한 번 전화를 해서 '저희들 몇 퍼센티지 삭감이 됐습니다.' 하니까 '축하드립니다.' 이러더라고요. 보니까 다른 데는 많이 삭감됐는데 여기는 덜 삭감됐다고 해서.

그래도 개인기초나 이런 기초과학에 대해서 조금 과기부나 연구재단에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고, 그런 기초과학이라는 분야가, 지금 제가 사실 하는 분야는 응용기술인데 기초가 상당히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의 어떤 경계선을 없애는 것도 중요한데 그런, 제가 지금까지 제 개인적으로는 연구를 수행하는 데 있어 큰 연구비 수주를 하는 데,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해 주신 과학기술의 대중화, 그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들이, 그런데 대신에 뭐냐 하면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탤런트 가진 사람이 해야 되지 아무나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성균관대 김범준 교수님 같은 경우에서는 물리를 매우 쉽게 설명을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채널 자주 봅니다. 왜냐하면 저도 설명하지 못하는 걸 잘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보면 설명을 잘 해주시는, 김범준 교수님과 같이 이렇게 설명을 잘 해주시고 물리에 대해서도 깊이 있고 해박하면서 아주 쉽게 설명해 주시는 분은 대중화를 조금 더 할 필요가 있다,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과학기술만 하라는 것은 아니고 기본적으로 과학자들은 과학기술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열심히 하고 창의적인 연구를 해야 되겠지만 필요하다면 과학기술 대중화에 탤런트가 있으신 분들은 좀 이렇게, 많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첨언하자면 기후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그다음에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지금 위협적인지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국민들이 피부로 와 닿고,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가, 어떤 과학기술자들이 연구를 할 때 우리가 서포트를 해야 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무작정 그냥 이걸 좋으니까 하라고 하면 국민들이 잘 이해를 못할 수 있으니까 대중화는 저는 그런 면에서는 필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우선, 수상 축하드리고요. 저번, 최근 인터뷰에서 보니까 정년을 언급하신 게 있던데 연구나 이런 정년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약간 피력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그때 보면 80세, 90세까지도 연구를 계속 하고 싶다고 하셔서, 그러면 어떤 꿈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계신지 아니면 어떤 목표가 혹시 있으신지 아니면 어떤 자기만의 좌우명 같은 걸 가지고 연구를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고맙습니다. 사실은 이게 연구를 하고 싶은 과학자들은 저뿐만 아니고 그런 분들이 적지 않아, 적지 않다고 보는데, 그분들은 뭐냐 하면 자꾸만 축적된 연구에서, 기술이라는 것이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기술은 발전하고 있고 또 어떤 형태가 변화가 되고 쓰였던 기술이 안 쓰게 될 수도 있고 그런 새로운 기술들이 나타날 수도 있고 그래서 이게 축적된 기술을 통해서 또 더 어떤 광범위하게 뭔가 기술을 볼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스펙트럼이 넓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스펙트럼이 넓게 이렇게 우리가 볼 수 있는 그런 시야가 어떻게 보면 기술이 많이 축적된 그런 시니어 연구자들한테 많이 나타날 수가 있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또 새로운 기술, advance된 기술, 또는 전혀 새로운 창의적인 기술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연구개발을 계속해서 하고 싶기 때문에 정년 때, 보통 우리가 65세 정년을 하게 되면 60세부터 연구개발을 잘 안 할 수가 있습니다, 학생도 못 받을 수도 있고.

그래서 그런 분들은 선택적으로 이렇게 연장을 하는 그런 것도 필요하고 만약에 전체적으로 어떤, 65세가 아니고 정년이 없이 그냥 미국처럼 그런 어떤 정년 없는 그런 트랙을 바로 갑자기 이렇게 수용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 차츰차츰 그런 것들을 시행해서, 대학마다 시행을 해서 그것이 예를 들면 70세까지 했을 때 '효과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그걸 확장하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70세, 80세까지 일을 하고 싶은 교수들은 그냥 단순히 연장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어떤 새로운 기술,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에서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라는 걸 연구했는데, 그러면 페로브스카이트에서 얻어진 그런 기초기술을 통해서 페로브스카이트보다도 더 우수한 어떤 물질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이런 물질을 만약에 개발한다면 우리가 일종의 플랫폼 소자라고 생각하는데 플랫폼 물질을 개발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우수한 성능의 어떤 소자에 적용해서 거기에 대해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소비자들이 '나는 정말로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원하고 싶어.' 이런 이야기를 했을 때 이 플랫폼 소자가 '이걸 쓰면 될 수가 있어.'라는 어떤 플랫폼 소자를 개발하고 싶은 것이 지금 제 또 두 번째 꿈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에 지금 현재 과기정통부의 리더 과제를 제가 하면서 그런 주제를 제안했었고 그 기술을 현재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약드린다면, 각 대학마다 자체적으로, 그런 건 대학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어떻게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지만 연구 성과가 우수하고 또 이렇게 연장해서 오랫동안 하고 싶은 분들은 정말로 '당신이 그냥 죽을 때까지 한번 해 봐라.' 이렇게 하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그 성과가 잘 나타났을 때 '봐라, 이렇게 연장을 해주니까 성과가 더 좋아지네.'라는 것을 통해서 좀 더 확산됐으면 좋겠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정년 없는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의 엠바고는 7월 7일 일요일 12시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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