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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올 첫 발생…긴급 방제·확산 차단 총력 대응

2024.05.14 권철희 농촌지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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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과수화상병이 올해 처음으로 발생하였음을 알려드리며, 그에 따른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에 대하여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기 위함입니다.

발생상황은 5월 13일 충북 충주 소재 사과 과수원 1농가, 충남 천안 소재 배 과수원 1농가에서 농업기술센터의 예찰을 통해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확진되었습니다.

현재 해당 과수원은 외부인의 출입이 차단되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역학조사, 충북 충남 농업기술원, 충주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발생지 주변 2km 이내 전 과수원에 대해서 철저한 예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과수화상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13일부터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4월까지의 기상을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기온은 2℃ 높고 강수량은 91.5mm가 많아 과수화상병이 많이 발생했던 2020년과 유사한 기상조건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그동안 과수화상병 확산을 대비하여 사전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첫째, 과수 생육 전 사전예방 활동을 조기 추진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과수화상병 대응방향을 예방으로 전환하면서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과 연계한 궤양과 의심주 제거, 개화기 예방약제 살포 등을 적극적으로 농가에 적용하였습니다.

그 결과 2022년부터 과수화상병 발생이 감소하였고 올해는 전년보다 1개월 앞서 2023년 11월부터 사전예방을 추진하였습니다.

둘째, 지난해 신규 과수화상병 발생지였던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전담관리를 실시하였습니다.

사과 주산지이자 지난해 신규 발생지역인 무주, 양구, 봉화와 확산이 우려되던 안동을 포함한 4개 시군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업하여 궤양 제거 점검, 의심증상 예찰 등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전국의 묘목장 또한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하여 국립종자원과 협력하여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셋째, 시군을 기상, 발생 여건을 토대로 위험도를 평가하여 분류하고 지역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하였습니다.

지난해 전국 156개 시군을 7개여 소, 23개 항목으로 위험도 평가를 추진하여 고위험·중위험·저위험 3단계로 분류하였고 지역별로 취약한 부분을 분석해 맞춤형 방제를 지원하여 일률적인 방제의 한계점을 보완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예찰·방제사업 지침도 개정하였습니다. 농촌진흥청 식물방제관의 고유 권한이었던 과수화상병 확진 진단 권한을 도농업기술원 식물방제관에도 부여하여 더욱 빠른 진단과 현장 대응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존에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감염 나무 비율이 전체의 5% 이상이면 폐원하였으나 5~10% 미만일 때 식물방제관의 판단에 따라 전체 폐원, 부분 폐원, 감염주 제거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개정하여 기존보다 유연한 대응으로 과수산업을 보호하고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현재부터는 예찰·방제 현장대응 종합대책을 적용하여 확산을 저지하려 합니다.

첫째, 당일 진단과 확진을 위해 현장진단실을 설치합니다.

현재까지는 국립농업과학원에서만 진단과 확진이 가능했으나 첫 발생과 동시에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현장진단실을 설치하고 의심증상 발견 시 당일 현장진단으로 빠르게 초동대응하여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둘째, 과수화상병 특별방제기간을 운영합니다.

올해 7월 31일까지 각 지역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전국의 사과·배 모든 과원을 예찰합니다.

농가의 자가 예찰과 신고 독려를 위한 홍보 활동도 같이 추진하여 과수화상병 감염 과원을 빠르게 찾아내 방제하려 합니다.

특히 겨울철 사전제거를 추진한 주변 과원들에 대한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을 집중적으로 예찰할 예정입니다.

셋째, 신규지역 또는 주산지역에서 새롭게 병이 발생했을 때 즉시 현지대책본부를 가동하여 대응합니다.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지역과 주산지역에는 농촌진흥청의 과수화상병 전문가를 파견하여 과수농가의 혼란을 줄이고 지자체에서 방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넷째, 묘목을 통한 원거리 감염에 대비하여 묘목장 관리를 강화합니다.

지난 2022년 12월 종자산업법이 개정되었고 그에 따라 작년 12월부터는 과수묘목 판매이력, 올해 6월 28일부터는 생산이력의 기록·보관·자료 제출이 의무화됩니다. 이를 통한 건전한 묘목의 생산·유통으로 묘목을 통한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현장대응과 더불어 농촌진흥청에는 과수화상병을 예방하고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 발생 예측 프로그램인 K-Maryblyt를 개발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현장에 제공하였으며, 식물병해충 격리연구시설을 구축하여 세균을 잡아먹는 바이러스는 박테리오파지와 미생물제 등 다양한 방제약제 적용시험을 진행하는 등 방제 효과를 높기 위한 연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과수화상병으로부터 과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방제 활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2024년도 과수화상병 첫 발생에 따른 종합대응 방안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올해 여름에 비가 많이 올 거라고 해서 그게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데 비가 많이, 한 일주일 이상 정도 오면 방제 작업도 못 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요. 이게 이번 여름 대책이 어떻게 되는지와 영향이 얼마 정도 될지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1차적으로는 저희가 3차 방제에 대해서 개화 후까지 방제를 지금 현재 마친 상태입니다. 그래서 여름철이 오면 지금 4차 방제를 좀 있으면 시작되고요. 거기에서 지역에 따라서 거기에 대한 방제 활동을 추가적으로도 지역에 따라서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전국적으로는 4차 방제를 기준으로 해서 적용하여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

<답변> 전체적으로 전년도 기준으로 봤을 때 2023년도에 전체 사과·배 면적이 약 4만 3,000ha 면적이었습니다. 지난해 발생했던 면적이 111ha 정도 되고, 전체적으로 이 과수 면적의 0.26% 수준입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는 과수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주 적은 영향으로 보고, 또한 과수화상병이 최대한 전년도 수준으로 발생을 차단하는 데... 하기 위해서 아무튼 수급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예찰과 방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입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이 없으시면 이것으로 오늘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과 좋은 질문해 주신 기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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