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
2024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특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 보도자료부터는 산업별 정보제공 방식을 일부 개편하였습니다.
먼저, 피보험자 동향에 보면 산업별 동향의 안정성과 그다음에 산업 간 유사성을 고려해서 보도자료 34쪽에 보시면 '참고2'에서 설명해 드렸는데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매달 3분의 1씩 나눠서 3개월 주기로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개편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조업 총괄이나 주요 중분류별 동향이라든가 서비스업 총괄이라든가 대분류별 동향 그리고 관련된 통계표는 종전과 동일하게 전체 산업에 대하여 모든 내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직급여 신청과 지급 인원에 대해서는 매달 발표하는 것에서 산업별 통계를 추가하였습니다.
그러면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 1쪽부터, 본문 1쪽에 있는 요약부터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숫자는 1,505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 1,000명 증가하였습니다.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달보다 소폭 높아졌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제조업에서 9만 8,000명, 서비스업에서 23만 5,000명 각각 증가하였으며, 건설업 가입자 숫자는 2,000명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하고 있지만 전자·통신이나 섬유 등에서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업에서 증가가 확대되었고, 숙박·음식, 사업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에서 증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도·소매와 부동산업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은 전체 고용량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 규모가 작아서 산업별 고용동향 설명에 한계가 있습니다만 피보험자 동향만으로 볼 때 이번 달에는 0.3%, 약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건설업 취업자는 전체의 약 216만 명 정도가 되는데요. 그중에서 고용보험에 상시 가입된 건설업 피보험자는 약 77만 9,000명 정도입니다.
2쪽입니다.
11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 증가하였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9,391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26억 원 증가하였습니다.
워크넷도 본문에 추가하였는데요. 워크넷을 이용한 1월 중 구인과 구직 인원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1만 1,000명 감소하였습니다.
3쪽에 보시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9만 8,000명 증가하였는데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에 따른 증가분을 제외한다면 1만 1,000명 감소하였습니다.
17쪽에 있는 보도자료 참고자료를 보시면요. 매월 보도해 드리는 내용과 동일하지만 오른쪽에 있는 그래프에서 연두색으로 있는 증감 동향을 보면 고용허가제 외국인 증가 폭이 2024년 1월에 12만 6,000명으로 지난해 12월, 전달 13만 8,000명 대비 크게 1만 2,000명 정도가 증가 폭이 떨어졌습니다.
이 현상들은 앞으로, 지난해 당연가입조치, 1인 이상 당연가입조치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 3월 직권가입 상황까지 같이 연결되기 때문에 올해 3월 전후까지는 외국인 허가제 가입자 증가 폭이 빠른 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떨어지고 그 이후부터 정상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중분류별, 본문 다시 본문에서 중분류별 변동 내역들은 3쪽에 있는 아래 표와 그래프를 보시면 중분류별 표가 있고 그래프는 전체 제조업에 대한 총량과 증가 폭, 그다음에 오른쪽에 보시면 주요 업종별 증가 폭, 그다음에 아래쪽에 보면 성·연령별 증가 폭, 그리고 관련된 내역들을 조금 동일하게 모든 업종에 대해서 표기를 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4쪽입니다.
이번 달부터 제조업... 이번 달에 제조업 중분류 동향은 제조업종 중에서 약간 고위 기술에 해당되는 의약품과 의료·정밀·광학기기, 전자·통신기기, 전기장비 제조업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4쪽의 의료물질과 의약품 제조업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의약품 제조와 30대 여성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5쪽의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역시 2,000명대 증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수출과 생산이 개선된 의료용기기 제조업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6쪽에 전자·통신 쪽은 제조업 가입자 중에서는 가입자 규모가 가장 큰데요. 약 54만 4,000명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2023년 12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한 상태입니다.
반도체 제조업이 1월에 감소 전환했고요. 전자부품 제조업 감소 지속 등에 기인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7쪽의 전기장비는 높은 증가세를 견인하던 1·2차전지의 증가 폭이 축소되면서 다소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9쪽입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23만 5,000명 증가하였습니다.
대분류별로 보면 보건·복지업이 증가·확대되었고, 숙박·음식과 사업서비스, 운수·창고업에서 증가를 지속하는 반면, 도·소매와 부동산업은 감소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주요 유통과 개인서비스업에 해당되는 도·소매, 운수·창고, 숙박·음식, 개인스포츠, 협회·개인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9쪽입니다.
도매 및 소매업 가입자 숫자는 1만 8,000명 감소했습니다.
소매업 중에서는 종합소매업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고, 무점포 소매업에서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10쪽의 운수·창고업 가입자 숫자는 물동량 증가와 항공·여객 증가 등에 따라서 창고 운송 관련 그리고 항공운송업 위주로 증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11쪽의 숙박 및 음식점업 가입자 숫자는 외부활동 증가로 숙박업과 음식점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만 증가 폭은 2023년 6월 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습니다.
12쪽의 예술·스포츠 서비스업은 종합스포츠시설이나 수영장, 골프장 등 스포츠 및 오락 관련업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며, 증가 폭은 둔화되다가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13쪽의 협회·단체, 개인서비스업은 협회 및 단체 가입자 증가와 세탁, 이·미용 등 기타 개인서비스업 감소 폭이 축소되면서 2024년 1월에는 소폭 증가 전환되었습니다.
다음, 14쪽의 인적 속성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30대, 50대, 60대 이상을 제외한 29세 이하, 40대에서는 감소하였습니다.
20대, 29세 이하 감소는 약 4만 7,000명이며 인구가 16만 8,000명 감소한 것에 대한 인구 감소 영향을 크게 받고 있고요. 도소매와 정보통신, 사업서비스 등 산업에서 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40대는 인구가 14만 2,000명 감소한 가운데 가입자가 이번 달에는 6,000명 감소하였습니다. 건설, 도소매, 부동산업 등에서 주로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15쪽의 구직급여 신청과 지급 현황입니다.
1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 볼 때는 제조업과 사업서비스... 사업시설서비스업에서 약 3,000명대 증가하였고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도 증가하였습니다.
1월 한 달간 구직급여 지급자 숫자는 61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3,000명 증가하였고, 지급액은 926억 원 증가하였습니다.
워크넷 구인·구직 동향은 기존엔 부록에 있는 통계표에만 있었는데요. 본문으로 다시 올렸는데, 신규 구인... 1월의 신규 구인 인원이 23만 6,000명, 그리고 신규 구직 건수는 약 2배가 조금 넘는 50만 9,000건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했을 때는 1만 1,000명씩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감소율로 볼 때는 구인 인원의 감소율이 커서 구직자 분의 구인자 수, 그러니까 구직자 1명당 구인 일자리 수 개념인 구인배수는 소폭 낮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1월 동향을 간단히 설명드렸고요. 질문 있으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크게 두 가지 여쭤보고 싶은데, 연초에 되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통상적으로 크게 늘잖아요. 그런데 2021년도 1월에 20만 명이 넘었고 지금 3년 만에 처음으로 또 20만 명이 넘었는데, 연초라는 특징 외에도 올해 1월에 뭔가 특이점이 있었나? 그게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연령대별로는 나와 있지는 않은데 고용보험 가입자 중에 보면 29세 이하가 크게 감소했잖아요. 마찬가지로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에서도 이 연령대가 많이 늘었나? 이 점이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첫 번째 말씀하신 구직급여 증가 규모를 보면 2021년 21만 2,000명, 1월에. 그리고 그때 이후에 2022년... 아, 2020년... 아, 2021년, 2021년 1월이 그랬네요. 21만 2,000명이었고 2022년은 18만 7,000, 그다음에 2023년은 18만 8,000 그리고 이번 달, 이번 올해는 20만 2,000명으로 항상 1월이 다른 달에 비해서 가장 높은데요. 구조적으로 잘 알고 계시겠지만 보통 연말에 고용계약 기간이 종료되신 분들이 1월에 구직시장으로 나오면서 구직급여 신청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고요.
구조적인, 전체적인 구조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체 피보험자 숫자가 계속 증가하기 때문에 비례해서 신청자가 증가하는 부분도 일부 있습니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 저희가 조금 더 확인해 본 바로는 지금 제조업과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에서 1월 신규 신청자가 조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부분들은 현재 제조업 고용 상황들이 지난해 11월, 지난... 최근에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경기도 회복되는 거 아니냐, 라는 부분은 있는데 아직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면서 고용 상황, 제조업 고용 상황은 여전히 안 좋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또 그리고 사업시설 관련된 산업도 파견, 제조업에 대한 파견이라든가 이러한 인력도 같이 포함하고 있어서 조금, 제조업 쪽에서 조금 관심을 가지고 봐야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몇 달간 계속 제가 설명드렸지만 또 건설업 쪽에서 일용근로자 구직급여 신청이 계속 증가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또 1월에도 여전히 높게 나타난 부분이 있어서 굳이 산업을 보자면 제조업과 건설업에 대해서는 조금 관심을 가지고 봐야 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신청자의 연령별 통계는 제가 별도로 제공해 드리지는 않지만 제가 지난달까지 본 상황으로는 구직급여 신청자 증가는 60세 이상에서 단연 높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주로 정년 이후에 근로계약을 하다 보니까 보통은 기간제 계약을 하게 되고 계약이 연말에 종료되면 연초에 항상 나오는 현상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고 이것이 고령화가 진전되면서 아마 고령층에 대한 구직급여 신규 신청 증가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있고요.
29세 이하 쪽에서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1월 중에 큰 변동이 있었는지는 제가 한 번 더 확인해 보고 좀 특이한 요인이 있으면 제가 설명을 다시 한번 연락드려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혹시 추가 질문 있으실까요?
없으시면 이것으로 오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다음기사2024년 국세청 업무계획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낙동강·금강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지난해도 불검출 결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를 포집해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불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몇 해 전부터 시민단체 일각에서 조류독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녹조가 발생한 현장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조류독소가 확산되는지 여부를 밝히는 연구용역 및 자체 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특히 연구진은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 포집기를 수표면 근접부, 수변부, 그리고 원거리 지점*에 모두 설치하고 포집시간도 4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측정했다. 안동댐 예안교 인근 조류독소 에어로졸 포집 사진(사진=환경부 제공)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녹조가 주로 발생한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측정했다. 먼저 낙동강의 합천창녕보와 물금지역, 안동댐과 영주댐 지역에서 19개 시료와 금강 대청호와 하류의 웅포대교 지역에서 13개 시료를 포집해 분석했다. 이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되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같은 방법의 조사를 수행해 불검출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지난해 환경부에서도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해 낙동강의 도동서원, 영주댐, 무섬마을 등 3개 지역과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두 불검출된 바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현재까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된 바가 없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032-560-7460), 물환경정책관실 물환경정책과(044-201-6999)
- 카드뉴스 ‘장애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 시행 ■ 장애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란?복지로를 통해 위조되거나 실효된 장애인등록증을 가려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이용 방법복지로 누리집 로그인 → 서비스 신청 → 증명서발급·진위확인에서 장애인등록증 진위확인으로 이동 →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등 정보 입력 → 진위확인 버튼 클릭 ■ 장애인등록증 잃어버리면 즉시 분실 신고해 주세요!유효기간이 만료된 등록증은 반납하여야 하고, 잃어버린 경우는 바로 분실 신고하여야 합니다! 반납 및 분실 신고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합니다. ■ 장애인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확대됩니다! Ⅴ 복지로에서 온라인 장애인등록 신청 가능(’24. 9. 30. 시행) Ⅴ 장애정도심사 결과 국민비서 알림으로 확인 가능 Ⅴ 청소년 장애인에게도 교통카드 기능 있는 장애인등록증 발급(’24. 12. 시행 예정) Ⅴ 분실 장애인등록증 전국 행정복지센터 반납 및 분실 신고 가능(’24. 5. 시행) ■ 장애인 복지서비스·제도 관련 궁금증은 AI 챗봇 ‘챗코디’에게 물어보세요! 카카오톡에서 ‘챗코디’ 채널을 추가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보세요. 나에게 맞는 맞춤형 장애인 복지서비스·제도를 안내해 드립니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및 복지 급여를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절차를 세심하게 보완하겠습니다!
- 여행 한국의 진짜 맛, 지역에서 찾다! K-로컬 미식여행 33선 K-로컬 미식여행 33선 한국의 진짜 맛, 지역에서 찾다 - 음식은 그 지역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음식들에는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죠. 목포의 홍어삼합, 부산의 돼지국밥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독특한 재료와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K-로컬 미식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택배 운송장 제거만으로도 내 개인정보 지킬 수 있어요! 사람마다 설레는 순간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내게 있어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는택배가 온다는 문자를 받는 순간이다. 하루, 이틀을 기다려 택배 상자가 도착하면 서둘러 물건을 뜯어보고 싶은 마음에 두근거리곤 한다. 물건을 뜯어보고 상태를 확인하고 나면, 물건을 곱게 담아온 택배 상자는 더 이상 관심 대상도 아니다. 빨리 분리수거함에 내버려야 할 존재다. 택배 배송을 받고 나면 물건만 뜯어내고 상자는 그냥 내버리기 일쑤다. 그런데 상자를 내버리기 전에 꼭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운송장 스티커다.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하거나 지워낸 다음에 상자를 버려야 한다.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운송장 스티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나의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 사실 나도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몇 년 전까지는 상자를 그냥 내버리곤 했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분명하게 깨달았던 건,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주소를 알고 반가운 척 말을 걸었을 때였다. 몇 동 몇 호에 사는 아가씨죠? 네? 택배 자주 시키는 것 같던데? 네? 아, 저 같은 동 라인에 사는 사람이에요. 저도 한 씨인데 상자 버리다가 보고 반가워서. 순간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모르는 사람이 내 주소는 물론, 택배를 주문하는 빈도, 이름 등등을 훤히 알고 있길래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그 후로 운송장을 통해 내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는 습관을 들였다. 다행히 나는 큰일이 나거나, 불편한 상황을 겪지는 않았지만, 운송장에는 이름과 주소뿐만 아니라 택배 수신인의 전화번호 등 여러 가지 개인정보가 기록되어 있기에 해당 주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을 특정 지어서 범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한 쇼핑몰에서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택배 업체와 배송 방법을 변경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문제는 기존의 송장 위에 변경된 택배사의 송장을 그대로 부착해 발송하면서 발생했다. 자신의 택배를 받아본 고객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적혀 있던 송장을 떼자, 그 밑에 붙어 있던 타인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운송장 한 장만으로도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택배를 받고 운송장 제거를 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택배 박스를 버리기 전에 운송장을 꼭 제거해야 나의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운송장을 제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티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운송장의 경우는 쉽게 뜯어서 버릴 수 있다. 다만 스티커 위에 테이프를 이중으로 붙여놨다거나, 스티커가 아니라 종이 형식으로 단단하게 붙여놓은 운송장은 뜯어서 버리기가 어렵다. 운송장 제거 방법 하나. 스티커를 떼어서 버릴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유성펜이나 네임펜 등을 활용해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칠하거나, 물파스 등을 발라 운송장 위에 적힌 글자를 지워낸 뒤 분리 배출하면 된다. 운송장 제거 방법 둘. 운송장 위에 적혀 있는 정보를 까맣게 칠하거나, 지우는 도구를 활용해 글자를 지워버릴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운송장 바코드다. 운송장 바코드를 스캔해도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바코드가 있는 부분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이렇게 1분만 투자하면 안전하게 내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운송장 제거뿐만 아니라 택배 이용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물건을 주문할 때는 안심번호를 활용하는 게 좋다. 나의 전화번호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의 쇼핑몰이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임시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게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택배사나 쇼핑몰 측에서 안내되는 메시지에 유의해야 한다. 요즘 스팸 메시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만큼, 배송 안내 문자를 받더라도 택배사나 쇼핑몰의 공식 번호나 메신저로 연락이 도착했는지 그 여부를 꼭 확인하고 안내 링크 등을 누르는 게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내가 주문한 적이 없는 물건에 대한 배송 안내 문자를 받으면 함부로 열어봐서는 안 된다. 대부분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으니 링크를 섣불리 눌러서는 안 된다. 택배가 배송된 뒤, 바로 받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심택배함을 이용해 택배를 보관하는 편이 좋다. 내가 택배를 바로 받아볼 수 없어 아파트 복도나 경비실 앞 등 공개된 장소에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개인정보가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집 앞에 택배를 쌓아놓고 방치할 경우 절도 범죄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매년 9월 30일은 개인정보 보호의 날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일인 2011년 9월 30일을 기념하여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자기 자신이 유출 피해를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의 유출 빈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누리집(www.pipc.go.kr)에서는 일상 속 우리가 접하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나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SNS 등에서는 계정 해킹이 발생하거나, 나의 사진이 타인의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되는 피해가 발생하곤 하는데, SNS 비밀번호를 타인이 유추할 수 없도록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설정하고 개인정보 공개 범위를 적절하게 조정해 놓는 게 중요하다. SNS 계정의 공개 범위를 비공개로 설정해 나의 정보를 최소한의 사람에게 노출하려고 하고 있다. 올린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삭제해주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 게시물 하나에 담겨 있는 정보 자체는 미미해도, 여러 게시물이 모이고 모여 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깥에서 공용 PC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개인정보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프린트 서비스를 이용하느라 학교 복사실의 공용 PC를 자주 사용하는데, 최근 복사실 공용 PC에서 학교 이클래스를 사용하고 로그아웃하지 않았던 학생이 이클래스에 제출했던 과제를 삭제당하는 피해를 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로그아웃 되지 않은 화면을 발견한 누군가가 제출된 과제를 마음대로 삭제한 모양이었다. 로그인할 때 2단계 인증등을 설정해 본인이 아니면 로그인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아이디 해킹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학교나 PC방 등의 공용 PC를 사용한 다음에는 꼭 로그아웃하는 습관을 들여 나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내가 로그아웃을 잘하더라도 브라우저에 ID나 비밀번호가 저장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설정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여러 상황에서 나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출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누리집에는 이외에도 배달, 주문 사례, 학원 출결 사례, 광고 동의 사례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예시와 예방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개인정보 지킴 가이드(https://mydatasafe.kr/)를 살펴보고 숙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정보 유출 예방, 단어만 들으면 거창한 듯 들리지만 간단하고 사소한 습관 하나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을 쉽게 예방하고 나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1분의 노력이 나를 지킨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신뢰받는 국군 [’24.9.30.~10.4. 국민 곁으로]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