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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우리생물의 공식기록, 국가생물종목록 6만여 종 달성

2024.02.01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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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국립생물자원관장 서민환입니다.

2023년 말 기준으로 드디어 우리나라의 생물종이 6만 종을 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외국의, 외국 포함해서 전 세계적으로 살고 있는 생물종 수 약 한 210만 종 정도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 종에 비하면 6만 종은 그렇게 많지 않은 숫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 생물자원관 2007년 출범한 이래 약... 출범한 이래 개관 당시에 3만여 종에 불과하던 생물종이 이제 2배 이상으로 늘었다는 점에서 저희 나름대로는 큰 의의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가 속한 지역이 온대지역이기 때문에 열대지역에 비해서 생물종이 많지 않은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저희가 3만여 종을 찾아냈다는 데서 더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우리 자원관에서 수행한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 외에도 다른 여러 부처라든가 기관에서 발굴한 종 수들, 그다음에 여태까지 나왔던 모든 연구 결과를 총망라해서 저희가 카운팅한 그런 숫자가 되겠습니다.

특징적인 결과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생물의 분류체계는 가장 큰 단위인 동물계, 식물계와 같은 이런 계에서부터 가장 작은 단위인 종까지 7단계로 구분됩니다.

지난 2007년과 2011년에는 저희 자원관에서 원핵생물에서 강과 목에 해당하는 새로운 분류군을 찾아냈습니다. 분류군 중에서 굉장히 큰 세 번째, 네 번째에 해당하는 분류군인데요. 굉장히 큰 분류군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리고 2014년에는 최상위 분류체계에 해당하는 미기록 고세균계를 찾아냈습니다. 고세균계에 해당하는 생물을 찾아냈습니다. 조금 전에 처음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계문강목과속종에서 동물계, 식물계 이러한 계로 나뉘는데 그중에서 고세균계라는 게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우리나라에 이에 해당하는 생물이 한 종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저희 자원관에서 그에 해당하는 생물을 찾아내서 우리나라에도 7개 계에 해당하는 생물이 다 있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2009년도에는 흑산도에서만 자생하는 난초과 식물인 신안새우난초를 발견했습니다. 이 종은 개체수 감소 우려로 2017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현재는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도에는 신종 참쉬리라는 종을, 물고기 종류를 발견했는데요. 이 종은 우리나라 고유의 잉어과 민물고기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이 새로운 종을 발견하면서 우리나라 학자가 명명한 생물종도 2007년에 비해서 많이 늘었습니다. 2007년 이전에는 우리나라 전체 생물종 중에서 약 2,000여 종에 우리나라 학자들이 명명자로서 이름을 올렸었는데 2007년 이후에는 약 5,000종에 대해서 우리나라 학자들의 이름을 붙이게 됐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이름을, 학명을 붙이면서 독도, 제주도, 이와 같은 우리나라 지명을 이용한 학명도 많이 저희가 붙여서 그런 종들도 많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찾아낸 생물들 중에는 주류에서 좋은 향이 나게 하는 어떤 효모라든가 항산화 물질, 항산화 색소 등과 같이 산업적인 이용 가치를 갖는 종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앞으로도 생물종에서 우수한 생물 소재를 발굴하여 생물산업의 기반을 닦는 역할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10만 종의 생물종 중에서 6만 종을 찾아냈습니다. 점점 새로운 종을 찾아내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원관에서는 미개척 분류군을 집중 발굴한다든가 또는 석호 등 특이 지형에 대한 조사 그리고 국내 학자가 없는 분류군의 경우는 해외 연구자를 적극 활용하는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종을 찾아내고 생물 주권을 확립하는 데 매진하고자 합니다.

저희 옆에... 저희가 환경부 웹하드에 조사 장면에 해당하는 무척추동물과 곤충, 수중생물에 대한 조사 장면의 동영상 3건을 올렸고요. 그리고 사진 20여 장도 같이 올렸습니다. 사진 많이 활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국가생물종 목록 2007년, 2017년, 2020년, 2023년 이렇게 조사가 돼 있다고 돼 있는데 이 조사 주기에 대한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생물 주권 강화의 근거가 됐다고 하는데 영국 제약회사가 아프리카의 전통 식물 사용해서 다이어트약 만들어서 로열티 지급하고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우리나라도 생물 주권 강화로 얻은 국가적 실익 사례가 있는지 그것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먼저, 조사 주기는 저희... 여기는 예시로 몇 개만 내놓은 거고요. 매년 저희가 합니다. 매년 새로 발굴되는 종을 카운팅해서 그다음에 1월경에 저희가 우리나라의 국가생물종 목록은 몇 종입니다, 라고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생물 주권에 대한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발견한 생물종들 중에서 외국에 현재까지 어떤 로열티라든가 이런 걸 주고 한 그런 종들은 현재는 확인된 건 없고요.

저희가 외국에 로열티를 주고 있는 거는 굉장히 많은, 저희 장미만 하더라도, 장미 품종이라든가 수많은 품종만 하더라도 저희가 다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고, 그다음에 우리나라의 고유종인 구상나무 같은 경우도 외국에 가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지금 현재 발굴돼서 쓰이고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도 저희가 지금 로열티는 전혀 현재는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2010년에 나고야의정서 된 이후에는 생물 주권이라든가 그다음에 생물자원을 이용해서 나온 이익의 균등한 배분, 공평한 배분에 대한 그런 협약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발굴하는 종 중에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종이 있으면 저희가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 생물종, 지금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장미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저희가 개량한 종들이 많이 또 있을 수도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품종으로 개량한 이것도 생물종에 포함되는 건지, 예를 들어서 기존에 해외에서 데리고 왔던 생물종에 저희가 국내 품종으로 개량한 것들이 좀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특히 식물 같은 경우에, 나리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그런 부분들도 여기에 포함되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아예 새로운 것을 발견해서 나온 종들만 여기에 포함되는 건지 하나하고요.

그다음에 말미에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게 앞으로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 라고 했는데 가장 많이 발견했을 시기가 언제였는지 그리고 최근에 발견한 거는 한 몇 종 정도 되는 건지 자세하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먼저, 개량한 종, 저희가 종에 포함되는 거는 일반적으로 종이라고 하는 부분과 변종이라고 하는 부분까지 포함됩니다. 품종, 방금 간사님 말씀하신 변종... 품종은 포함이 안 됩니다.

장미에 굉장히, 수백 가지 품종이 있는데요. 동백에도 수백 가지 품종이 있는데 이러한 품종들은 저희가 종 수에 카운팅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종과 변종까지 포함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그리고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저희가 가장 많... 저희 자체적으로 연구 사업을 통해서 발견하는 종을 가장 많이 발굴할 때가 약 1,300~1,400종 정도를 저희가 발견한 적이 있고요.

그리고 외부에서 다른 학자라든가 이런 분들이 연구한 거라든가 이런 것들을 총망라해서 저희가 제일 많이 찾아냈을 때는 약 2,900종 정도에 해당하는 종을 한 해에 찾아낸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도는 제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2016년~2017년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때 가장 많은 종을 저희가 찾아냈었고,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저희가 찾아내는, 이제는 점점 저희가 직접 찾아내는 종 숫자를 올해 1,100종이면 내년에는 1,000종, 그다음에 900종 이런 식으로 점차 줄여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2007년 이후에 한반도 자생종 발표에 대해서 중국 국적이나 일본이 1,000명 정도 되고 기타 국적이 한 2,000명 달하는데, 그러니까 궁금한 게 왜 우리 한반도 자생종에 대해서 외국 국적의 발표가 많은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미국이나 일본, 중국이 갖는 국가생물종 목록은 얼마나 되고 우리가 갖고 있는 특징이 그에 비해서 있는지 궁금하고요.

하나만 더 드리면, 국가생물종 목록이 6만여 종인데 향후에 기후 위기 속에서 이 증감이 어떻게 될 걸로 예상이 되시고, 또 생물종 사라지는 게 가파를 것 같은데 어떻게 조사하고 대비할 계획이신지.

<답변> 첫 번째 여기에 저희가 자료로 드린 것 중에 보면, 그 자료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여기에서 '일본, 중국 등' 이렇게 돼 있는 부분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이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에 직접 참여한 건 아니고요. 이분들이 연구를 하면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종, 고유종이라고 하는 개념은 우리나라에만 있지만 그렇지 않은 종들은 전 세계적으로 여러 군데 분포하고 있는 종이 있거든요.

특히, 일본이라든가 중국 같은 경우는 저희와 기후대를 비슷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도 있고 일본에도 있고 우리나라에도 있는 이런 종들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어떤 종을 찾아보니까 그 종이 중국이나 일본에서 이미 발견된 이런 종이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종, 그걸 미기록종이라고 저희는 부르거든요.

그런 미기록종이 있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의 학자들이 이름 붙인, 먼저 발견했으면. 그렇게 되기 때문에 중국, 일본이라는, 그래서 나와 있고요.

그다음에 중국이라든가 미국에 정확히 몇 종이 있는지 현재 모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 나와 있는 부분은 ‘카탈로그 오브 라이프’라고 하는 그런 전 세계적으로 학자들이 모여서 만드는 그런 리스트가 있거든요. 그 리스트에서 전 세계적으로 211만 종 정도가 현재 기록돼 있다, 라고는 알려져 있는데 미국이 전체 몇 종이고 이렇게 어느 나라 몇 종이고 하는 거는 구체적으로 현재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6만여 종, 앞으로 점점 이제 발굴이 어려워질 걸로 예상이 되고, 그다음에 기후 변화에 의해서 종들이 점점 사라질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어떤 데서는 1분에 150종이 사라진다, 이런 기록들 나오고 그러고 있는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발굴돼 있는 종들 중에서는, 그 종들 중에서는 구체적으로 얼마만큼이 줄어들 거다, 이런 예측까지는 저희가 지금 하고 있지는 않고요.

그거는 어떤 다른 연구, 생태원이라든가 이런 다른 연... 그런 곳에서 다른 연구를 통해서 앞으로 2030년, 2050년, 2060년 이런 때에 어느 정도의 종들이 기후적으로, 기후대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거다, 그런 예측 사업은 별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 금일 브리핑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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