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첨단 해양모빌리티 육성 전략
해양수산부 장관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첨단 해양모빌리티 육성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첨단 해양모빌리티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할 수 있어서 개념부터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첨단 해양모빌리티는 탈탄소·디지털 등 첨단 융복합 기술이 적용되어 해상에서 사람이나 재화를 수송하는 수단, 선박 등이 되겠죠. 수단, 해상교통 환경 및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친환경선박이라든지 자율운항선박 그다음 첨단 해양교통 플랫폼 그다음에 PNT 정보 그다음 첨단 선박관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육상에서 전통적인 자동차가 친환경·디지털 기술이 접목되어 자율주행차, 전기차로... 모빌리티로 재편되고 있는 것처럼 바다에서도 전통적인 선박과 관련된 서비스가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등 융복합 기술이 접목되어 첨단 해양모빌리티로 재편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추진 배경이 되겠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지난 7월 2050년까지 국제해운 분야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하였고 2028년 발효를 목표로 자율운항선박 국제협약 제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미국 등에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자율운항선박 등 기술을 개발·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이를 육성·지원하기 위해서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략의 비전과 목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장점유율을 현재 1%에서 2027년 12%를 달성하고, 국제해운 탄소감축률을 2008년 대비 2027년에 30%까지 저감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습니다.
또한, 2027년까지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원격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세부 추진 방안입니다.
첫 번째, 친환경 해양 설루션 제공입니다.
화석연료선박을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성과의 최대 30%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고 취득세를 현행 2.2%에서 최대 0.2%까지 감면하는 한편, 선사 대상으로 친환경 컨설팅을 추진하는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친환경선박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저탄소·무탄소 기술의 연구개발과 육·해상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 실증을 국가가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미국 등 국내외 항로를 친환경 선박이 운항하는 녹색항로로 연결해 나가겠습니다.
친환경선박 운항의 필수적인 LNG, 암모니아 등 미래연료 공급망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미래 연료시장을 활성화하겠습니다.
두 번째,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도입니다.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육상 원격 제어를 통해 최적 항로를 선정하고 기관 고장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자율운항선박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주도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겠습니다.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성능실증센터와 선박을 활용한 육·해상 실증을 진행하고 선원이 승선하는 선박에 적용되는 선박 시설기준, 선박직원 승무기준 등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자율운항선박이 부두에 자동 계류하는 등 항만에 안전하게 입·출항하고 운항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항만·항로 표지와의 연계기술도 개발하겠습니다.
세 번째, 첨단 해양교통 플랫폼 구축입니다.
원격으로 제어되는 자율운항선박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항하기 위해서는 GPS의 위치 오차를 현재의 10m 이상에서 5cm 이내로 대폭 보정하여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형 GPS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보다 많은 선박이 바다내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항해장비 설치 의무를 면제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선박이 국제 항해를 하더라도 끊김 없이 항해 통신장비, 육해상 연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국제항로에서 실증하겠습니다.
아울러, 선박이 첨단화·대형화되는 등 해상교통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교통 현황을 조사하여 안전성을 검토·개선하고 해양교통시설을 설치하는 등 차세대 해양교통 관리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네 번째, 연관 산업 육성입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신소재인 고망간강을 적용한 액화 암모니아 저장·운송용 탱크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액화수소 저장·운송용 탱크의 단열기술을 개발하여 무탄소 연료의 상용화를 견인하겠습니다.
전 세계 매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 중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고 로봇을 활용한 선체 청소 장비 기술을 개발·상용화하여 국익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첨단 해양모빌리티 개발에 발맞추어 전기추진시스템 검사 장비 등 선박의 안전·검사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해양 사고 발생 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다섯 번째, 지원체계의 운영입니다.
우리 기술의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민간 주도의 기술 검증제도를 도입하고 기술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첨단 해양모빌리티 엑스포 등을 개최하겠습니다.
또한, 세계 수준의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고 유럽 현지에 글로벌 연구 거점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을 운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역량 강화 교육과 국내 기술 홍보를 위한 IMO 교육센터의 국내 유치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2027년 첨단 해양모빌리티의 세계시장 규모는 약 583조 원으로 연평균 약 1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디지털 해상교통정보 등 관련 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 관련 업·단체 등과 함께 전략 이행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앞부분에 설명하신 거는 여러 차례 우리 친환경선박이나 이런 건 브리핑 통해서 얘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제가 구체적으로 몇 가지만 여쭤볼게요. 5페이지에 '자율운항선박 시장 선도'라고 하셨는데 일단 우리나라 현재 자율운항선박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향후에 무인운항까지 갈 수 있는 건지, 그런 것들을 목표로 하는지 조금 안내해 주셨으면 좋겠고, 특히 또 육·해상 실증을 진행한다고 하시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같은 5페이지에 GPS 위치 오차범위를 줄이겠다고 하셨는데 이거는 민간 업체에다가 기술개발을 하는 거죠? 우리가 지원하는 형태가 되는 거고. 그 부분 설명드리고요.
그리고 7페이지에 해양모빌리티 엑스포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지금 어느 정도 구체화되고 있는 건지 이것도 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고, 부탁드리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IMO 교육센터 유치하는 거, 이거 혹시 지역이나 이런 거 좀 우리가 예정하고 있는지, 그런 구체적인 내용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거는 제가 답변드리고 국장님이 답변할 수 있는 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자율운항선박 수준이 어느 정도냐 그러면 여러분들도 여기 오래 계셨던 분들은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KIOST에서 시제선들 다 지금 만들어서 사실 해경이 인도해서 실질적으로 무인선박을 이렇게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요.
대체로 기술 기준이 KISTEP에서 발표한 것에 의하면 한 70%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인선박의 기준을 레벨1부터 1, 2, 3, 4까지 이렇게 나누게 되는데 4 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자율운항선박입니다. 배가 자기 스스로 가는 거고, 그러니까 선원은 당연히 안 타고요.
그다음에 지금 저희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거는 레벨3 단계로서 선원은 타지 않지만 육상에서 조종하는 그런 형태의 자율운항선박을 지금 고려하고 있고, 실증센터는 지금 위치가 어디였죠?
<답변> (관계자) ***
<답변> 울산에 지금 실증센터하고 해역까지 만들어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GPS 오차 부분은 우리 측위정보원에서... 뭐죠? DGPS, DGPS를 통해서 보정 기술개발을 계속하고 있고, 지금 어느 수준까지 와 있죠? 한 10cm까지 와 있나요?
<답변> (관계자) 현재 그게 다부처 과제로서 과기부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들이 다 같이 하고 있는 건데 현재는 10m입니다. 현재는 10m인데 저희가 8기의 위성을 독자적으로 쏴 올려서 지금 이게 굉장히 큰 거대 과제고 이건 민간이 아니라 국가 주도 과제로 지금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제일 정확하게 우리가 가장 정밀하게 하는 게 해양 분야에서 자율운항선박하고 연계해서 정밀하게 접안·이접안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5cm까지 저희가 이거를 정밀하게 고도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답변> 모빌리티 엑스포까지 얘기해 주시죠.
<답변> (관계자) 모빌리티 엑스포는 현재도... 무슨 엑스포죠? 지금 하고 있는 게.
<답변> (관계자) ***
<답변> (관계자) 부산 해양안전 엑스포를 하고 있는데 그것도 예산도 있고요. 그거를 내년부터 우리 국책과제로 해양모빌리티를 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로 테마를 돌려서, 방향 전환을 해서 그거를 중점적으로 엑스포의 테마로 삼겠다는 얘기입니다.
<답변> 그리고 IMO 교육센터 부분은 우리가 유치해 오는 게 우선이지 지금 지역까지 고려하고 이럴...
<질문> ***
<답변> 그런 거 없습니다. 나는 여기서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뭐 하실 얘기 있으세요?
<답변> (관계자) IMO 교육센터는 저희가 IMO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Sustainable Maritime Transport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우리 재원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그거를 유치하는 거는 상당히 유리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네, 그렇습니다.
<답변> 이게 IMO 사무총장 당선되시고 난 뒤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국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찾아갈 것이냐, 라는 하나의 쭉 세월이 흐르면서 만들어 낸 과제입니다. 그래서 그거는 추가적으로 검토를 하고, 그러니까 검토를 추가적으로 할 게 아니라 재원이나 이런 부분들은 마련돼 있으니까 센터를, 우리 설비가 충분히 다 갖추어져 있으니까 우리한테 하는 게 제일 좋겠다는 그런 의지나 어느 정도 공감대 같은 경우에는 좀 형성돼 있다, 돼 있는데 지역을 어디로 한다, 이런 거는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오늘 내용 잘 들었는데요. 여기 목표 보시면 현재 1%, 시장점유율 1%에서 2027년 12%고 탄소감축률도 그렇고, 아까 앞에도 질문 나왔는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인데 이게 시일이 꼴랑 4년 남았는데 이게 너무 촉박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말씀은 맞겠는데 이런 관련 예산이나 이런 게, 기술 이런 게 이 짧은 시간에 확보돼서 과연 시장점유율만 해도 이게 12%면 돈, 액수가 엄청난 차이인데 이게 이 시간에 달성될 수 있는 건지, 약간 조급하게 너무 약간 행정이 보여주기식... 표현이 좀 어색합니다만 그런 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금 잠재적인 기술이나 이런 부분들은 저는 이거는 질의가 답변이 거의 돼 있는 게 아니니까 말씀드리는데, 잠재적인 이런 우리 능력이나 기술 여기는 상당 부분 많이 확보돼 있습니다. 이게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상용화 수준으로 가져가고 수출을 시장, 상용화 수준으로 가서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 갈 것인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노력 이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다, 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답변> (관계자)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2027년까지 갑자기 1.3%에서 12.2%로 뛰는 게 가능하냐?’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필요하실 때 저희가 충분한 백데이터를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자율운항선박 같은 경우에는 현재는 지금 아예 없습니다, 시장 자체가. 그런데 2025년에 기술개발이 완료돼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60조 원 정도의 시장 부가가치가 생기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그러면 저희가 세계에서 25% 정도 시장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친환경선박도 2027년까지 급격하게 이게 성장이 되고, 그래서 지금 저희가 친환경선박 같은 경우도 현재 3조 원에서 6.5조 원 정도로 늘어나고, 그 이후에 디지털교통정보라든지, 특히 PNT, 해양위치정보 같은 것도 굉장히 앞으로 3~4년 사이에 기술개발, 저희가 지금 국가 R&D로 추진하는 것들이 굉장히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4년 후에는 그런 것들이 일부 기술이전을 통해서 산업화돼서 시장점유율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자율운항선박이 가능하려면 기술도 필요하지만 법이나 관련 제도도 필요한데 예를 들면 사고 났을 때 보험을 들게 한다든지 책임을 어떻게 한다든지 그런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관련 내용은 빠져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합니까?
<답변> 일단 정부 규제 차원에서 볼 것 같으면 일단 우리가 선박 설비기준하고 선박 승무 정원... 승무기준이죠, 최소 승무기준 이런 부분들이 아마 자율운항선박 운행에서는 가장 큰 제도적인 제약이 될 것이고, 보험 부분이나 책임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떤, 일단은 민간 사이드에서 충분히 금융당국이나 이런 데서 논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관련해서 그동안에 여러 시장 관계자들 이야기를 보면 기술적 문제보다는 법과 제도의 문제가,
<답변> 맞습니다.
<질문> 더 중요하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는데 민간에서, 그걸 민간이 맡게 된다는 것인가요? 일단은.
<답변> 일단은... 아니, 뭐 지금 우리 실무적으로 내가 어떻게 검토하고 있는가는 모르겠는데 저는 개인... 이게 제 생각으로는 일단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풀어야 되는 기준은 시설, 설비기준하고 승무 정원기준이 우선적으로 풀려야 되는 부분이고요.
금융당국이나 이런 부분들에서 보험 상품 개발이나 자율운항선박 부분에 관한 책임 부분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떤 논의를 거쳐서, 이해당사자 간들의 논의를 거치는, 그 과정을 거쳐서 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해줘야 되는 그런 단계를 밟아야 되는 일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여기 보면 장관님 브리핑 앞부분에 현재 유럽, 미국 쪽에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자율운항선박 등 기술을... 잠깐만요. 앞부분에 보면 2028년 발효를 목표로 자율운항선박 국제협약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돼 있거든요. 이런 게 아마 이런 내용들을 포함하는 게 아닌가요?
<답변> 제가 그 내용까지는 지금, 협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까지는 모르겠는데, 물론 그 내용이 들어갈 겁니다. 들어가고, 사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 선박 관련 각종 제도나 이런 부분들은 사실 국제협약을 받는 케이스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국제협약이 진행돼 가는 과정 속에서 국내법도 충분히 정비되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질문> 국제협약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않습니까? 해운에서 뭔가 중심적 역할을 하려고 하면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그냥 테이크하는...
<답변> 아니, 테이크가 아니라 협약 참... 협약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는 주도적으로 가는데 이거를, 결국은 그 과정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국내법을 나중에는, 그게 국내법으로 다시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 과정을 거치는 거에서는 테이크하는 형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협약 자체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관계자) 추가적으로, 일단 자율운항선박, 국제적으로는 지금 IMO에서 계속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요. 그래서 내년 말에 기본적인 협약, 그러니까 기술기준하고 승무기준이 주요 내용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기준을 지금 활발하게 논의 중에 있고 우리나라도 거기에 대해서 주도적으로 하려고 금년 6월에 자율운항선박을 주제로 해서 우리 주관으로 IMO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고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일단 아까 장관님 발표하신 자료 중에 우리가 실증이라든지 선원 승무기준 이런 것들을 완화하기 위해서 지금 관련 선박안전법 개정도 지금 하고 있고, 그리고 자율운항선박 촉진 관련법이 지금 상임위 통과돼서 지금 대기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법들도 저희가 선제적으로 할 것은 지금 검토하고 있는,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질문> 저도 자율운항 관련해서 기본적인 거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요. 자율운항선박이 지금 개발되고 있는 게 저도 시범운영을 소형 선박을 하고 있는 걸 저도 봤습니다만 지금 육상에서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육상에서 원격 제거하는 레벨3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고 장관님께서 그걸 목표로 하신다고 그랬는데, 그렇게 되면 이게 육상 제어면 이게 결국은 연근해, 어선이나 대략, 그러니까 선박의 크기나 거리 이런 게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보거든요. 이게 어디까지를 목표로 하는 건지요?
<답변> 육상 제어라고 하는 부분이 육상에서 완전히 무슨 컨트롤을 하는 건 아니고 그건 기본적으로는 대항 항해를 할 때는 자율운항이 되는 거죠.
<질문> ***
<답변> 지금 컨테이너선박도 시범사업 하고 있죠?
<답변> (관계자) 네, 맞습니다.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답변> 컨테이너선박 해서 지금 어디죠? 동남아 노선이죠?
<답변> (관계자) 한중입니다.
<답변> 한중?
<답변> (관계자) 네, 내년 하반기에 하는 걸로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답변> 실제로 지금 선박에 자율운항 장비들을, 기술개발된 자율운항 장비들을 설비를 갖추어서 자율운항선박을 시범운항... 내년 말?
<답변> (관계자) 네.
<답변> 내년 말에 시범운항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그렇죠.
<질문> 종합대책 잘 마련해 주셨는데요. 좀 미흡한 것 몇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시장전망 583조 있는데 이런 수치는 이번 자료뿐만 아니라 각종 출처를 체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법 개정도 조금 전에 선박법 말씀하셨는데 법 개정상 필요한 내용들이 여러 가지 있을 텐데 그것도 정리해서 주시고요.
그리고 이런 종합대책 보면 정부 재정 지원이 포함되는데 좀 그런 내용이 없어서요. 이것도 역시 정부가 재정 지원이나 혹은 내년 예산에 포함된 것들이 있으면 따로 정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관계자)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희가.
<답변> 정리해서 드릴게요. 재정 지원 부분은 이거에 직접적으로 이 예산이 아니지만 R&D 예산으로 이미 다 반영돼서 연차적으로 반영돼 오는 그 결과물로서 지금 나온 거니까 이게 별도의 재정 계획이나 이런 부분들은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지금 하고 있는 R&D라든지 우리 지금 이런 재정·예산들에 대해서는 정리해서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세요.
<답변> (관계자) 네, 기본적으로 저희가 이 전략을 마련하면서 관계부처, 기재부를 포함한 관계부처하고 전부 협의를 한 거기 때문에 그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 부분은 다 빠져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나와 있는 거는 기본적으로 R&D부터 해서 각종 보조금이라든지 금융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부 협의된 사안입니다. 그러니까 별도 자료는 구체적인 자료는 별도로 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네, 알겠습니다.
<질문> 잘 몰라서 궁금해서 말씀, 일단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일단 결국에는 자율주행선박이라는 게 신건조를 해야 되는 건지 그리고 신건조를 하게... 아니면 기존 선박을 자율주행선박으로 전환 가능한 건지, 그리고 자율운항선박, 친환경선박하고 현재 탄소를 많이 내뿜는 선박 간의 종료시점이라고 해야 될까요? 완전 전환시점 그게 언제쯤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친환경선박 부분에 관해서는 기존 선에 대해서는... 아, 자율운항선박에 대해서는 기존 선에 대해서는 센싱이나 이런 걸 통해서 일부는 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자율운항선박은 신조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게 지금 연료유 부분에 관해서는 2050년이 넷제로 목표지 않습니까? 넷제로 목표가 되면 결국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무탄소 연료를 사용해야 된다는 게 기본적인 포맷인데 그러면 과연 선박 연료유 시장에서의 종점 부분과 어떤 친환경 연료로 전환될 것이냐, 이런 부분들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논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현재로서는 아시다시피 머스크나 이런 데서는 암모니아 그다음에 LNG를 주로 발주하고 있고 그러면 선박 수명이나 이런 거로 봤을 때 한 20~30년, 30년 본다 그러면 2025년... 아, 2045년 이럴 때까지는 지금 만들어지는 LNG 선박들이, 그러니까 저탄소 선박들이 되겠죠. 그런 선박들이 운항을 할 것이고, 종국적으로는 암모니아하고 수소선박으로 가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데, 아까 말씀드렸던 종료시점이 과연 언제가 될 것이냐, 이런 부분들은, 예를 들어서 탄소저감기술이 얼마만큼 발전하느냐, 또 포집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느냐, 이런 거에 따라서 또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거는 획일적으로 어느 시점에 어떻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곤란하고 2050년에 탄소중립의 목표로 간다는 것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그걸 여쭤본 게 예를 들어서 탄소를 많이 내뿜는 선박을 언제까지 생산할 것이냐, 언제, 생산이 종료되는 시점이 언제냐, 저는 그게 궁금했던 거거든요.
<답변> 자동차처럼 우리가...
<질문> 네, 자동차처럼.
<답변> 획일화돼서 어느 시점부터는, 뭐 예를 들면 중유 선박, 벙커-C 때는 선박들은 건조하지 마라,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벙커-C를 때더라도 예를 들어 극단적인 경우에 탄소로 다 포집해 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그런다면 또 이거는 달라지고 또 이 포집한 탄소를 어떻게 또 스토리지... 보관이라는 표현이 조금 이상... 저장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 또 얼마만큼 따라오느냐, 이런 부분들까지 다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획일적으로 벙커-C 선박은 언제부터는 생산 금지다, 벙커-C 엔진은 안 된다, 이런,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자율운항선박이 원양어선에도 적용되는 게 맞을까요? 혹시.
<답변> 원양어선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까지 자율운항선박에 대해서, 장기적으로는 자율운항선박으로 가질 수 있겠지만 어선이라는 거는 그건 선박의 부분도 있지만 작업장의 부분도 있잖아요. 그럼 작업장의 부분을, 그러니까 공장을 예를 들어서 완전 무인공장으로 하느냐, 그다음에 무인선박으로 하느냐는 그건 좀 차원이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그거는 예를 들면 로봇산업이라든지 이런 것들하고도 다 관련된 거예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지금 선박의 자율운항적인 측면을 주로 보는 거고 어선 같은 경우는 작업장으로서의 측면에서 과연 자동화가 어느 정도 될 거냐, 이런 부분들은 그거는 좀 더 두고 봐야 되지 않겠냐.
<질문> 제가 질문드리고 싶었던 거는 어제 3,000t짜리 수산계 고교에서 어선...
<답변> 네?
<질문> 수산계 고교에서 어선 공동실습선 건조한다는 기사를 ㅆ서 궁금한 건데 이런 미래첨단선박 이런 것에 대해서도 수산계 고교생들한테 그런 과정 같은 게 마련돼 있는지, 이게 실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게 미래에 맞게 설계돼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봤던 겁니다.
<답변> 지금 내가 학교 프로그램까지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자율운항선박 부분에 관해서는 충분히 교육을 하고 있고 전문인력으로 양성을 시켜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1차적으로는 수산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수산업계나, 그러니까 수산업계뿐만 아니라 해운계의 취업을 1차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미래지향적인 것에 대해서는 일부 학습을 하고 있고 추후에 그건 보수교육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밟아가야 되겠죠.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대형 아웃렛 업체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 제재 다음기사국민권익위원회 정례브리핑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낙동강·금강 공기 중 조류독소 불검출…지난해도 불검출 결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를 포집해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불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몇 해 전부터 시민단체 일각에서 조류독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녹조가 발생한 현장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조류독소가 확산되는지 여부를 밝히는 연구용역 및 자체 조사를 수행한 결과다. 특히 연구진은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 포집기를 수표면 근접부, 수변부, 그리고 원거리 지점*에 모두 설치하고 포집시간도 4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측정했다. 안동댐 예안교 인근 조류독소 에어로졸 포집 사진(사진=환경부 제공)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녹조가 주로 발생한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측정했다. 먼저 낙동강의 합천창녕보와 물금지역, 안동댐과 영주댐 지역에서 19개 시료와 금강 대청호와 하류의 웅포대교 지역에서 13개 시료를 포집해 분석했다. 이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되었다. 특히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같은 방법의 조사를 수행해 불검출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지난해 환경부에서도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해 낙동강의 도동서원, 영주댐, 무섬마을 등 3개 지역과 옥천군 군북면 지오리 대청호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두 불검출된 바 있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현재까지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된 바가 없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녹조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032-560-7460), 물환경정책관실 물환경정책과(044-201-6999)
- 카드뉴스 ‘장애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 시행 ■ 장애인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란?복지로를 통해 위조되거나 실효된 장애인등록증을 가려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 이용 방법복지로 누리집 로그인 → 서비스 신청 → 증명서발급·진위확인에서 장애인등록증 진위확인으로 이동 → 성명, 주민등록번호, 발급일자 등 정보 입력 → 진위확인 버튼 클릭 ■ 장애인등록증 잃어버리면 즉시 분실 신고해 주세요!유효기간이 만료된 등록증은 반납하여야 하고, 잃어버린 경우는 바로 분실 신고하여야 합니다! 반납 및 분실 신고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합니다. ■ 장애인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확대됩니다! Ⅴ 복지로에서 온라인 장애인등록 신청 가능(’24. 9. 30. 시행) Ⅴ 장애정도심사 결과 국민비서 알림으로 확인 가능 Ⅴ 청소년 장애인에게도 교통카드 기능 있는 장애인등록증 발급(’24. 12. 시행 예정) Ⅴ 분실 장애인등록증 전국 행정복지센터 반납 및 분실 신고 가능(’24. 5. 시행) ■ 장애인 복지서비스·제도 관련 궁금증은 AI 챗봇 ‘챗코디’에게 물어보세요! 카카오톡에서 ‘챗코디’ 채널을 추가하여 궁금한 점을 물어보세요. 나에게 맞는 맞춤형 장애인 복지서비스·제도를 안내해 드립니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및 복지 급여를 편리하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절차를 세심하게 보완하겠습니다!
- 여행 한국의 진짜 맛, 지역에서 찾다! K-로컬 미식여행 33선 K-로컬 미식여행 33선 한국의 진짜 맛, 지역에서 찾다 - 음식은 그 지역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언어입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음식들에는 그 지역만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기 때문이죠. 목포의 홍어삼합, 부산의 돼지국밥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독특한 재료와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통해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K-로컬 미식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택배 운송장 제거만으로도 내 개인정보 지킬 수 있어요! 사람마다 설레는 순간은 제각각 다르겠지만, 내게 있어 가장 설레는 순간 중 하나는택배가 온다는 문자를 받는 순간이다. 하루, 이틀을 기다려 택배 상자가 도착하면 서둘러 물건을 뜯어보고 싶은 마음에 두근거리곤 한다. 물건을 뜯어보고 상태를 확인하고 나면, 물건을 곱게 담아온 택배 상자는 더 이상 관심 대상도 아니다. 빨리 분리수거함에 내버려야 할 존재다. 택배 배송을 받고 나면 물건만 뜯어내고 상자는 그냥 내버리기 일쑤다. 그런데 상자를 내버리기 전에 꼭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운송장 스티커다.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하거나 지워낸 다음에 상자를 버려야 한다. 택배 상자에 붙어 있는 운송장 스티커.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나의 개인정보가 적혀 있다. 사실 나도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몇 년 전까지는 상자를 그냥 내버리곤 했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분명하게 깨달았던 건,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주소를 알고 반가운 척 말을 걸었을 때였다. 몇 동 몇 호에 사는 아가씨죠? 네? 택배 자주 시키는 것 같던데? 네? 아, 저 같은 동 라인에 사는 사람이에요. 저도 한 씨인데 상자 버리다가 보고 반가워서. 순간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모르는 사람이 내 주소는 물론, 택배를 주문하는 빈도, 이름 등등을 훤히 알고 있길래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그 후로 운송장을 통해 내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운송장 스티커를 꼭 제거하고 분리 배출하는 습관을 들였다. 다행히 나는 큰일이 나거나, 불편한 상황을 겪지는 않았지만, 운송장에는 이름과 주소뿐만 아니라 택배 수신인의 전화번호 등 여러 가지 개인정보가 기록되어 있기에 해당 주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을 특정 지어서 범죄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한 쇼핑몰에서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택배 업체와 배송 방법을 변경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문제는 기존의 송장 위에 변경된 택배사의 송장을 그대로 부착해 발송하면서 발생했다. 자신의 택배를 받아본 고객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적혀 있던 송장을 떼자, 그 밑에 붙어 있던 타인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렇게 운송장 한 장만으로도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는 택배를 받고 운송장 제거를 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며,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택배 박스를 버리기 전에 운송장을 꼭 제거해야 나의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운송장을 제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스티커 형식으로 되어 있는 운송장의 경우는 쉽게 뜯어서 버릴 수 있다. 다만 스티커 위에 테이프를 이중으로 붙여놨다거나, 스티커가 아니라 종이 형식으로 단단하게 붙여놓은 운송장은 뜯어서 버리기가 어렵다. 운송장 제거 방법 하나. 스티커를 떼어서 버릴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유성펜이나 네임펜 등을 활용해 개인정보가 적혀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칠하거나, 물파스 등을 발라 운송장 위에 적힌 글자를 지워낸 뒤 분리 배출하면 된다. 운송장 제거 방법 둘. 운송장 위에 적혀 있는 정보를 까맣게 칠하거나, 지우는 도구를 활용해 글자를 지워버릴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운송장 바코드다. 운송장 바코드를 스캔해도 개인정보를 알아낼 수 있기 때문에 바코드가 있는 부분도 확실하게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 이렇게 1분만 투자하면 안전하게 내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다. 운송장 제거뿐만 아니라 택배 이용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물건을 주문할 때는 안심번호를 활용하는 게 좋다. 나의 전화번호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의 쇼핑몰이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임시 가상번호를 활용하는 게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택배사나 쇼핑몰 측에서 안내되는 메시지에 유의해야 한다. 요즘 스팸 메시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만큼, 배송 안내 문자를 받더라도 택배사나 쇼핑몰의 공식 번호나 메신저로 연락이 도착했는지 그 여부를 꼭 확인하고 안내 링크 등을 누르는 게 개인정보 유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내가 주문한 적이 없는 물건에 대한 배송 안내 문자를 받으면 함부로 열어봐서는 안 된다. 대부분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으니 링크를 섣불리 눌러서는 안 된다. 택배가 배송된 뒤, 바로 받아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심택배함을 이용해 택배를 보관하는 편이 좋다. 내가 택배를 바로 받아볼 수 없어 아파트 복도나 경비실 앞 등 공개된 장소에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개인정보가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집 앞에 택배를 쌓아놓고 방치할 경우 절도 범죄 발생 빈도도 높아진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겠다. 매년 9월 30일은 개인정보 보호의 날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일인 2011년 9월 30일을 기념하여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자기 자신이 유출 피해를 예방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개인정보의 유출 빈도를 크게 낮출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누리집(www.pipc.go.kr)에서는 일상 속 우리가 접하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나의 개인정보를 지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SNS 등에서는 계정 해킹이 발생하거나, 나의 사진이 타인의 프로필 사진으로 활용되는 피해가 발생하곤 하는데, SNS 비밀번호를 타인이 유추할 수 없도록 영문, 숫자, 특수문자 등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설정하고 개인정보 공개 범위를 적절하게 조정해 놓는 게 중요하다. SNS 계정의 공개 범위를 비공개로 설정해 나의 정보를 최소한의 사람에게 노출하려고 하고 있다. 올린 게시물을 주기적으로 삭제해주는 것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 게시물 하나에 담겨 있는 정보 자체는 미미해도, 여러 게시물이 모이고 모여 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깥에서 공용 PC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개인정보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프린트 서비스를 이용하느라 학교 복사실의 공용 PC를 자주 사용하는데, 최근 복사실 공용 PC에서 학교 이클래스를 사용하고 로그아웃하지 않았던 학생이 이클래스에 제출했던 과제를 삭제당하는 피해를 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로그아웃 되지 않은 화면을 발견한 누군가가 제출된 과제를 마음대로 삭제한 모양이었다. 로그인할 때 2단계 인증등을 설정해 본인이 아니면 로그인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개인정보 보호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아이디 해킹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학교나 PC방 등의 공용 PC를 사용한 다음에는 꼭 로그아웃하는 습관을 들여 나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내가 로그아웃을 잘하더라도 브라우저에 ID나 비밀번호가 저장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설정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여러 상황에서 나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출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누리집에는 이외에도 배달, 주문 사례, 학원 출결 사례, 광고 동의 사례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예시와 예방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개인정보 지킴 가이드(https://mydatasafe.kr/)를 살펴보고 숙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정보 유출 예방, 단어만 들으면 거창한 듯 들리지만 간단하고 사소한 습관 하나만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을 쉽게 예방하고 나의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1분의 노력이 나를 지킨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신뢰받는 국군 [’24.9.30.~10.4. 국민 곁으로]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