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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 발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교육부는 학생, 학부모, 학교 현장, 시도교육청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공교육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학생 개인별 맞춤 교육을 실현함으로써 모든 학생 한 명, 한 명을 미래 사회의 인재로 키워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 사회는 챗GPT로 대표되는 디지털 대전환과 초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감, 지방소멸 위기 등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생 한 명, 한 명을 인재로 양성하고,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또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도교육청의 교육재정이 2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학급당 학생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교육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으나 획일적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정책으로 오히려 교육 격차는 심화되었으며, 공교육의 질은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여전히 학교에서는 지식전달 위주, 평균 수준의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학생들이 수업에 흥미를 잃고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역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학업성취도평가를 3% 표집평가로 전환한 2017년 이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약 3배 가까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학력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행복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14%에 불과하는 등 학생들의 행복도 낮춰졌습니다.
아울러, 지난 정부의 고교 유형 단순화 정책은 공교육의 다양성과 학생·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제약하였습니다.
교육원의 높은 행정업무 부담과 학교현장의 교권 침해 등은 교직에 대한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하락시키는 등 교사가 수업에 전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잠자고 있는 공교육을 깨우고 모든 학생을 미래 사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책임 교육과 학생맞춤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기본 인성을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하며, 디지털 기반으로 학교 교실수업을 혁신하고 학생의 교육 선택 기회를 확대함과 함께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먼저, 정확한 학력진단을 기반으로 학생의 기초학력을 국가가 보장하고 모든 학생의 사회정서적 역량을 책임지고 지원하겠습니다.
우선, 학생들의 학습 및 성장의 결정적인 시기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 학년으로 지정하고 집중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초중과 중1에 대해서는 학년 초 성취수준 진단을 위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전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초3와 중1 이외 학년에 대해서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확대하고 평가 결과에 대해서 교육청, 학교, 학생, 학부모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업 지도와 학생들의 학력 제고를 위한 정책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이외에도 모든 학생들이 사회정서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교사가 기존의 지식전달자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역량관리자로 변화함으로써 학생들의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면서 인성교육과 체육·예술교육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이 바른 인성, 시민성을 바탕으로 상호 공감·소통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AI 에듀테크 활용을 통하여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실수업의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6월 8일 발표한 바와 같이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여 개별 학생의 수준과 이해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디지털 선도학교를 통해 다양한 에듀테크를 학교 수업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하며, 디지털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디지털 보조교사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이나 토론식 수업과 같은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하고, 학습 과정에 대한 내실 있는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교원들의 AI 기반 수업평가 역량 강화를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일정에 맞추어 전체 교원 대상 집중연수를 실시하겠습니다.
질문하는 학교를 선정하고 지원하여 학생의 자발적인 질문과 토론이 일상화되는 학교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전체 학교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공교육 내에서 학생별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기반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유형의 학교를 마련하겠습니다.
학교 현장의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온라인 학교를 운영하는 등 고교학점제를 개선하여 2025년부터 전면 실시하겠습니다.
기존에 발표한 대로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춰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없도록 모든 선택과목의 석차등급 병기를 폐지하고 공통과목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내신 변별력을 위해 석차 9등급 병기를 유지하는 한편, 평가관리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성취평가제의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현장의 성취평가제 적용 상황을 보면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이 예정되어 있는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존치하여 공교육 내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자사고 등의 학교가 우수학생 선발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의 교육력을 통해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통한 운영 내실화도 추진하겠습니다.
미래 유망 성장 산업 등 산업수요 변화에 대응한 전문직업 인재를 집중 육성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고 2.0도 추진하겠습니다.
첨단 분야 중심으로 신규 마이스터고를 지정하고, 기존 마이스터고들의 교육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며 디지털 기반으로 학생의 교육과 취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자율형 공립고 2.0을 추진하여 시도교육청이 지역과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 교육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이주 배경 학생에 대한 외국어 및 이중 언어 교육을 강화하고 다문화사회 상호 존중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사의 수업 역량 제고를 지원하며 교사가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권을 보호하는 등 수업 여건을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전체 교사 대상 하이터치 하이테크 연수 등 수업 역량 제고를 위한 집중연수를 실시하며, 수업을 잘하는 교원이 우대받고 교원들의 자발적 수업 연구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개편하는 등 잘 가르치는 교사를 우대하겠습니다.
또한, 수업방해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는 등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통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해 정당한 생활지도 등은 민형사상 책임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도 개정하는 등 교사의 교육활동을 적극 보호하겠습니다.
단위학교의 공통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 단위로 이관하여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며, 특별교부금 운영 방식과 목적사업 수 감축 등 예산 운영의 자율성 확대를 통해 학교의 행정업무도 적극적으로 경감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사의 강화된 책임을 고려하여 보수나 수당 등 처우 개선을 통한 사기 진작도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나라가 이루어낸 눈부신 성장의 원동력은 교육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때보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각자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건강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공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공교육의 혁신을 통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내에서 흡수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여나가는 한편,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여 우리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학부모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공정한 수능을 꼭 만들겠습니다.
공정한 수능은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이 아니라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는 배제하면서 적정 난이도로 시험의 변별도는 갖춘 수능입니다.
학원에 가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야만 하는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하면서도 성실히 노력한 학생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공정한 수능과 관련된 내용은 이번 달 중으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하면서 조금 더 상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한 수능은 변별력을 유지하되 공교육 내에서 출제한다는 당연한 원칙으로 지난 3월 발표한 수능시행 기본계획에도 반영되어 있으며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강조되고 있는 내용입니다.
원론적인 수능 출제의 방향이 계속해서 강조되는 것임을 다시 말씀드리며, 공정한 수능을 두고 학교 등에서 제기하는 각종 억측에 대해서는 불안과 염려를 거두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는 내일부터 사교육 이권 카르텔, 허위과장광고 등 학원의 부조리에 대하여 2주간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서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공교육의 변화는 현장에서 시작하는 것인 만큼 교육부는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현장교원, 시도교육청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우리 공교육의 경쟁력을 함께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두 가지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최근 사교육과 수능 관련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문제는 학교 수업이 학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거나 아니면 창의력과 사고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에서 부족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입시를 준비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고 학생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 사교육을 찾는 건데 오늘 나온 방안을 보면 학생의 수업 참여와 교원의 수업 혁신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렇게 딱 학부모 입장에서 와닿을 수 있는 방안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걸로 공교육 경쟁력 제고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그게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는 외고·자사고 조치와 관련해서 지금 일반고와 함께 후기에 선발하는 제도는 기존에도 시행을 하고 있고 사회통합전형도 기존에 있었던 거고, 선행학습 유발평가라든지 운영평가도 기존에 시행됐던 부분인데 학교 서열화나 사교육 유발 등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공교육 강화라는 것이 우리 정말 교육 개혁의 핵심이고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수십 년간 지속된 문제들을 해결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이제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그렇지만 일관되고 확실하게 계속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오늘 발표한 내용들도 상당히 큰 변화입니다. 지난번 디지털교과서 때도 설명드렸지만 디지털교과서가 2025년에 본격 도입되지만 당장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 교사분들을 대대적으로 연수가 실시됩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집중적으로 상당히 많은 수의 교사들 연수가 되는 것인데요. 사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연수 프로그램들이 도입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이 진행되는 것만 해도 굉장히 큰 변화다.
그리고 그 연수를 통해서 단순히 디지털교과서 활용법뿐만 아니고 수업의 혁신 방안들이 많이 교사들에게 새로운 혁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내용에도 담겨 있지만 프로젝트 학습이라든가 다양한 탐구 중심의 수업의 혁신들에 대한 교사 연수도 함께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하이터치 하이테크 연수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그런 집중적인 교사의 연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교사들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만 정말 교권이 확보가 돼야지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실 수 있기 때문에 교권을 확보해 드린다든지, 또 교원 업무를, 많이 되어온 얘기지만 실제로 진전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교원 업무를 대폭 경감한다든지 이런 것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일단 지금 제시가 돼 있고요.
이런 것들 하나하나를 실현해 나가면 저는 수업의 혁신이 오래된 도전이고 과제지만 윤석열정부 내에서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걸 위해서 오늘 방안이 발표된 거고, 오늘 발표된 방안만 해도 저는 충분히 의미가 크고 큰 변화들을 담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 외고·자사고·국제고 존치인데요. 이 부분은 사교육 경감이라는 지금의 큰 방향도 있지만, 또 하나는 오늘 발표드리는 공교육의 강화입니다. 경쟁력 강화인데, 거기에는 공교육의 다양성·자율성을 확보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또 중요한 가치와 방향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이게 유지가 되는 거고, 당연히 또 유지되면서 새로운 사교육 유발요인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오늘 발표드린 후기 학생 선발이라든가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지속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또 사회통합전형 의무선발도 유지하고, 또 새롭게 조금 더 강조하는 거는 전국 단위 모집 자사고의 경우에는 지역 인재 선발도 의무화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이런 입시전형에 대해서 또 세세하게 따져서 이런 학교들의 선행학습 유발요인에 대해서는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래서 이런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존치로 인해서 새로운 사교육 요인이 더 유발되지는 않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거를 통해서 공교육 강화라는 차원에서 공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확보해 드리는 그런 의미가 있다는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질문> 안녕하십니까? 제가 자료를 안 줘서 자세한 것은 보지를 못했는데 일단은 이것을 여쭤보고 싶은데요. 초3, 중1의 경우 자율평가를 전체가 다 참여하도록 하겠다, 이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자율이라는 말을, 전체가 다 한다는 얘기죠? 그러면 자율이라는 말을 빼야 될 것 같은데, 강제평가라든가 전수평가라는 말을 써야 될 것 같은데, 이것 하나하고요.
두 번째는 지금 대통령께서 사교육 경감을 강조하시는데 지금 연합뉴스 기자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교육 유발 고등학교 문제, 그다음에 만약에 전수평가를 하게 되는 초3, 중학교 1학년 평가가 진행된다면 이명박정부 시절에 보듯이 사교육 유발 요인이 되거든요. 이 두 가지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
<답변> 두 번째 지적한 포인트부터 말씀드리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명박정부 때, 또 제가 장관을 처음 할 때 유일하게 사교육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지적을 하고 싶고요.
강제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 일제고사 부활이 아니냐 하는 그 부분은 저희가 발표 내용에 보면 아시겠습니다만 문제 유형도 네 가지 유형입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시험의, 평가의 일시나 시기 같은 것들을 학교가 사정에 맞춰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드린다는 차원에서 자율적이라는 거고요.
그리고 저희가 이것을 법적으로 강제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교육청에 유인을 제공해서 가급적 모든 학생에게 해달라 하는 그런 중앙정부의 방침을 정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맞춤형 자율평가라고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은 그런 차원에서 과거 소위 일제고사라고 비난받던 그 부분의 점하고는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말씀입니다만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존치하는 것은 저는 새로운, 이미 있던 것을 존치하고 또 가능하면 사교육 유발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것들은 제거한다는 대책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또 다른 유발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사교육을 줄이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또 한편으로 대통령이 강조하시는 교육의 다양성·자율성을 위해서는 이것을 존치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크게 중요한 두 가지 가치, 사교육을 줄이고, 또 공교육의 다양성·자율성을 확보한다는 그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추진한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지금 자사고 지역 학생 20%를 의무 선발하겠다, 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요. 아마 수도권 학생 쏠림에 대한 그동안의 문제 제기 때문에 그 정책을 만드신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충분한 어떤 해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기존에 자사고의 선발권 자체를 없애야 된다, 라는 그런 의견들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고려하지 않으신 건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자사고와 관련된 것 말고 일반고 관련해서는 지금 전체적으로 교원의 역량 강화라든지 그다음에 기존에 발표하셨던 AI 교과서 관련된 내용, 학교의 역량을 강화하는 그런 내용 위주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 외에 추가적으로 일반고의 어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들은 고려하신 것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사실 공교육 강화라는 것은 교육부의 정말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그래서 이게 이번에 발표한 것으로만 가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이번에 저희가 집중적으로 하겠다는 것을 발표한 거고 계속 추가적으로 또 저희들이 더 현장의 수요도 조사하고, 또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계속 지속적으로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들을, 제도 개선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것으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렇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굉장히 큰 변화를 지금 우리가 시작한다, 이게 지금 오늘 말씀드린 내용만 해도 굉장히 큰 변화들이고, 그렇지만 충분히 현장과 소통을 하기 위해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또 현장 소통을 통해서 많은 부분들을 그래도 최대한 공통 접점들을 찾아내서 이 정도면 학교 현장이 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변화를 함께 추진할 수 있겠다, 하는 그런 지금 방안들을 저희들이 지금 오늘 발표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변화가 시작되면 저는 또 동력이 생기기 때문에 좀 더 깊은 개혁, 좀 더 과감한 개혁이 또 가능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때는 또 그때 시점에서 또다시 현장과 소통하고 의견 수렴을 통해서 또 더 강력한 개혁도 향후에 계속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사고 부분 문제는 우리 오승걸 실장이 조금 더 보완하겠습니다.
<답변> (오승걸 책임교육정책실장) 책임교육정책실장 오승걸입니다. 자사고의 선발권을 없애야 되는 것이 아니냐, 또 두 번째로는 그 자사고의 지역균형 선발제도가 수도권의 쏠림 또는 그 자사고에 대한 쏠림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느냐, 아마 두 가지 질문하신 거로 파악이 됩니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 자사고의 선발제도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이미 도입한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는 과거에 우리 사교육에 의존했던 집필 교과 지식 중심의 선발제도를 차단한 것입니다. 철저히 중학교의 내신 성적을 통해서 1.5~2배수를 1차에서 선발한 다음 2차 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한 인성면접을 통해서 이렇게 최소한도의 선발 기능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이러한 자사고의 선발제도를 통한 이러한 사교육의 유발이 특별히 새롭게 발생하지 않는다, 라고 보고 있고요.
두 번째, 이번에 전국 단위의 모집 자사고가 전국에 10개가 있습니다. 그동안에 우리 자사고들이 지역 단위의 지역균형의 인재 선발 비율이 없었는데 이번에 특별히 반영한 것은 이러한 자사고가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도 그러한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는 여러 가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고, 그런 부분이 일정 부분 우리 자사고에 대한 집중 쏠림을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다, 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관계자) 아시아투데이 기자입니다. 9등급 유지와 관련해서 부총리께서 지난 정책토론회 때 5등급으로 전환한 것을 제안한 분들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5등급 전환의 뜻을 강하게 밝히셨고 9등급 제도는 너무 가혹하고 지나친 경쟁으로 부작용이 크다는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학력 인플레 견제 장치로서도 좋고 당시 현장 의견과 전문가 의견도 긍정적이라고 하셨습니다. 5등급 전환이 지금 대통령께서 말하는 사교육 심화를 줄일 수 있는 방향이라고도 강조하셨는데요. 사교육을 줄이는 차원에서 5등급 전환 도입이 맞는 것이 아닌지요? 그 사이에 어떤 기류로 인해 5등급 전환 도입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사실 이제 성취평가를 특히 고교등급제에 맞춰서 워낙 그건 선택과목만 하는 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공통과목, 1학년 때 아이들이 하는 그 경우에도 도입돼야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제안들이 많이 있었고요. 저도 초기에 그런 제안을 적극적으로 우리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교육부에 지시를 했고요.
그래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도 사실은 이 부분이 찬반이 사실 굉장히 팽팽하게 유지가 됐고, 제가 설명할 때만 하더라도 또 그런 쪽으로 그래도 가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식으로 정리를 하다가 또 저희가 계속 끊임없이 현장과 소통을 하기 때문에 교육감님들, 특히 현장의 지금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과 마지막 점검을 하면서 이제 마지막으로 가니까 조금 더 무게감이 더 있어지고 하고, 또 이런 면에서 부담이 너무 크다, 이게 현장의 부담이 크다는 의견들이 더 강하게 제시가 되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고민을 하다가 일단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번 방안은 우리 교육계가 전부 힘을 합쳐서 함께 갈 수 있는 공통분모를 최대한 찾아내서 가자 하는 그런 취지가 큽니다.
그래서 일단은 공통분모를 찾아서 함께 추진한다는 그런 취지에서 미뤄두자, 이렇게 됐고요. 그래서 그렇지만 이제 학교 현장의 그런 성취평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쪽에 정말 역점을 두고 계속 노력을 하자, 이렇게 되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한겨레 기자입니다. 두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자사고와 특목고는 입시경쟁과 그에 따른 사교육 가열을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자사고와 특목고 존치가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충돌하는 모순된 정책이라고 보지 않으신가요?
두 번째, 자사고가 생기면서 일반고가 황폐화된다는 비판이 많은데 이번 방안에 담긴 일반고의 교육력 제고방안은 무엇인가요?
<답변> 앞부분은 제가 여러 번, 지금 두 번이나 말씀드렸기 때문에 반복하진 않겠습니다.
두 번째, 일반고의 역량 제고인데 사실은 이번 방안에 그게 가장 중점적으로 많이 고민을 했었고요. 물론 공통분모를 최대한 찾아서 발표한다는 차원에서 그런 부분들이 추려서 들어왔습니다만, 저희들 일반고의 역량을 다 함께 끌어올리자 하는 그런 방안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당연히 디지털교과서나 또 대대적인 교원 연수나 새로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스포츠, 예술교육의 강화나 이런 것들이 다 일반고에 해당이 되는 사안들이고요.
그런 부분들이 이번에 정말 우리가 다양성과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그 다양성이라는 의미가 개별 몇몇 학교가 아니고 모든 일반 학교들도 다양하게 꽃피워야 된다는 그런 차원입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개별 맞춤교육도 강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번에 들어가 있고 이번 정책의 핵심 방향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세계일보 기자입니다. 현재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공교육에서 입시 등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을 수 없다는 것인데요. 수능만 하더라도 선택과목별 점수는 입시학원의 데이터를 봐야 하는 실정입니다. 각종 대입 관련 통계들이 입시업체에서 내놓는 정보다 보니 모든 학원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좋은 지적이고요. 사실 다음 주 초에 발표하는 사교육 대책에 일부 그 방안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오늘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조금 기다리시면 월요일에 발표할 사교육 대책 때 소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수능 킬러문항 배제도 그렇고 결국 내신이 중요해질 거라는 얘기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오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러니까 결국 수능 약화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답변>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고 우리 교육부의 방침도 변함이 없습니다.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수능이다, 이게 쉬운 수능 이런 것이 아니다 하는 것을 여러 번 강조했고요. 다만, 정말 학생들이 공교육 밖에서, 공교육 내에서 다루는 내용이 아닌 그런 킬러문항들이 결국은 학생들,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 사교육으로 내몰고 그런 큰 문제가 되었다는 인식을 지금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해결을 하겠다는 것이고요.
그렇지만 그렇게 킬러문항을 과감하게 제거한다는 그 방향이 걱정하시듯이 지금 소위 말하는 물수능이나 이런 것들은 결코 아니다.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그쪽으로 저희들이 학부모님들이 안심하시라,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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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농업직불금 관련 예산 내년 3조 4000억 원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개최한 민당정 협의회에서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6월19일농업계, 학계와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총 21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 농업 여건을 고려한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소득, 경영안전망 민당정 협의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정은 ▲공익직불제도 확대·개편 ▲정책보험 확대로 경영위험 관리 ▲가격변동성 근본적 완화 등에 뜻을 모았다. ◆ 공익직불제도 확대·개편으로소득안전망 제공 먼저,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고정된 기본직불금 단가를 상향조정하고 비진흥지역 논과 밭 간 격차를 완화하는 한편, 전략작물직불 지원면적과 지급단가도 인상할 예정이다. 농업 직불금 관련 예산을 3000억 원증액해 내년 3조 4000억 원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향후 5조 원까지 확대한다. 환경·생태 보전 활동을 보상하는 선택직불 지원체계도 개편한다. 친환경 농축산직불과 같은 세부 프로그램별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업인이 선택직불 지원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유사 프로그램의 통합하고, 이행점검, 성과관리 방식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농업인력 고령화에 대응하여 세대전환 촉진을 위해 청년농의 진입 초기 생활 안정과 은퇴 희망 고령농의 소득안정을 지원한다.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 육성 목표에 맞춰 영농정착지원을 지속한다. 농지이양은퇴직불은 지급 방식을 다양화하고 가입연령과 지급 기한을 연장한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전후 비교Ⅰ.(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험 확대로 경영위험 관리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도 보상할 수 있도록, 품목별 농업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국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상 품목도 올해 9개에서 내년 15개로 확대한다. 신규 품목은 시범사업 거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축산물은 해외사례와 상품설계 가능성 등을 연구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채소가격안정제의 가격차보전 기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에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농가의 품목별 당해 수입이 기준수입의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정부는 보험료의 일부(50%)를 지원한다. 농가의 품목별 수입은 기준가격에 농가별 수확량을 곱해 산출하며, 기준가격 유형에 따라 3가지 보험상품을 도입 후 다양화할 계획이다. ‘과거수입형’은 평년가격(과거 5개년 평균, 도매시장가격 등 활용)을 기준가격으로 수입을 산출하며, ‘기대수입형’은 수확기에 가격이 상승할 경우 상승분의 일부를 평년가격에 반영해 기준가격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입을 산출한다. 24일 경북 상주시 화동면 포도 농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인 육성한 포도를 수확하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수입형’은 농가별 실제 수취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실수입을 보장하며, 실수입 파악이 가능한 생산자단체 계약재배 농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농업인의 자기책임도 강화한다. 농업인이 고의로 수확량을 축소하거나 경작에 소홀하지 않도록, 농가별 수확량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누적 손해율이 높은 농가는 낮은 수준의 보장상품 가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구조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재배한계지 등에서는 보험 가입을 제한할 예정이며, 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이 과잉 생산되지 않도록, 보험료 지원 농업인에게 의무자조금 납부, 경작신고 등 수급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평년 재배면적까지만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벼 재배감축 등 정부 수급정책 참여 농업인에 한하여 고보장상품도 제공한다.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자연재해 위험을 고려해 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실거래가를 고려해 재해복구비를 평균 23% 인상하고, 지원 대상에 농기계와 설비도 추가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장 수요를 고려해 대상 품목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자연재해성 병충해 보장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전후 비교Ⅱ.(제공=농림축산식품부) ◆민·관 협업 선제적 수급관리로 가격 변동성 근본적 완화 드론·위성 촬영 활용, 실측 품목 확대 등을 통해 품목별 수급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미곡은 재배면적 조정제를 도입해 재배면적 감축에 집중하고 수확기 대책을 벼 생육 중 조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원예농산물은 생산자단체, 지자체, 농협 등과 수급조절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채소가격안정제를 재배면적 조절, 생육 관리, 출하조절 등 수급관리 기능에 집중하여 개편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현재 상황 외에 미래 전망에 따라 별도 수급 경보체계를 신설하고, 수급 관리 조치에 대한 농가의 참여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한다. 정부는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이 농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에 대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공익직불제 확대, 농업수입안정보험 도입으로 선진국 수준의 수입 보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제적 수급관리로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농업경영정책과(044-201-1715)
- 한컷 “과학기술 인재가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 과학기술 인력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꼽히죠.정부는 우수 과학기술인재들이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또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재 성장·발전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Ⅴ 이공계 석사 특화장학금 내년 도입(1,000명 대상 연 500만 원) Ⅴ 이공계 대학원생 연구생활장려금 내년 도입(석사 월 80만 원·박사 월 110만 원) Ⅴ 4대 과기원·대학부설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 채용 확대(10년간 2,900명 규모)등의 내용이 담겼는데요,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과학기술 인재가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도록 계속해서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문화 감성 풀 충전! 요즘 뜨는 부산 여행지 5곳 올해로 29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열흘간 개최된다. 축제의 설렘과 문화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부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추천 장소 ★ 영화의전당, 아르떼뮤지엄 부산,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밀락더마켓, 화국반점 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입구. 1996년에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생충, 두 교황, 브로크백 마운틴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 영화제가 열렸던 남포동과 현재 영화의전당이 자리한 수영강변 센텀시티 일대는 한국 영화의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영화의전당 상징, 빅루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이면, 부산은 영화제 준비로 떠들썩해진다. 영화제의 열기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의전당으로 향하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주로 열리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가 활발히 진행된다. 역대 홍보 포스터. 건축미가 돋보이는 시네마운틴. 영화의 전당은 수영강 주변 풍경을 압도할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세 개의 건물이 빅루프라고 불리는 거대한 지붕 아래 연결된 독특한 구조인데,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한쪽에만 존재하는 외팔보 구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공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은 상태다. 빅루프와 야외 극장을 덮은 스몰루프를 포함해 두 지붕의 전체 크기는 축구장 넓이의 약 2.5배에 달한다. 영화 거장들의 핸드프린팅. 더블콘에 있는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내부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시설이 있다. 영화 감상이 주목적이라면 시네마운틴으로 가보자. 상업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고전 명화들이나 예술·독립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시네마테크를 비롯해 시사회가 이루어지는 다목적 공연장이 이곳에 자리한다. 또 다른 건물 더블콘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등 영화제를 기념하는 소규모 전시와 영화 음반이나 대본집을 열람할 수 있는 영화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 영화의전당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문의 : 051-780-6000- 운영시간 : 시설마다 상이- 홈페이지 : www.dureraum.org※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더블콘 4층)- 문의 : 051-780-6091-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0:00~21: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휴관)- 이용요금 : 무료- 홈페이지 : https://www.dureraum.org/bcc/contents/contentsView.do?rbsIdx=341 아르떼뮤지엄 부산 올해 7월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 아르떼뮤지엄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7월 부산 영도구에 새롭게 개관했다. 선박 수리공장을 개조하여 조성한 공간답게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선을 따라 총 19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중 16개는 다른 지역 전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신규 작품으로 구성했다.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한 별이 빛나는 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히 미디어 상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직접 맞아보거나, 자연 현상인 토네이도를 실제 형태로 구현하기도 한다. 화면 가득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나는 공간에서는 진한 장미 향기까지 더해진다. 관람객이 작품과 하나가 되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셈이다. 열대우림을 표현한 작품. 비 내리는 모습을 구현한 작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전시관 마지막에 있다. 바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 협업한 오르세 특별전이다.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오르세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아르떼뮤지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약 30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이 넓어서 관람객이 많아도 혼잡하지 않으니, 자리를 잡고 앉아 천천히 작품을 감상해보자. ※ 아르떼뮤지엄 부산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247번길 29- 문의 : 1899-5008-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입장 마감 20:00)- 이용요금 : 성인 2만 2000원, 청소년 1만 8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평일 기준/주말 및 공휴일은 3000원 추가)- 홈페이지 : https://kr.artemuseum.com/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힙한 감성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 인기에 힘입어 부산에 분점을 낸 핫플레이스는 또 있다. 음악 감상실과 카페를 결합한 뮤직컴플렉스 서울 부산점이다. 이곳은 그야말로 LP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가수는 물론, 장르와 시대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LP 2만 여장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2층의 계단 공간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LP 아트월은 부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이다. 라이브 공연장 무대. 음악감상실이라고 해서 DJ에게 음악을 신청해 다 함께 듣는 옛 방식을 생각하지는 말 것. 자리마다 턴테이블과 헤드폰이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은 각자 원하는 LP를 가지고 와 재생하기만 하면 된다. 수십 명이 한 공간에 모여 있지만, 나만의 음악감상실이 펼쳐지는 셈이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띠지를 붙여 LP 입문자도 음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LP를 턴테이블에 올린 모습. 띠지에 적힌 음악 장르와 가수 이름.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은 음료 가격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대표 음료는 히비스커스와 유자를 넣어 만든 뮤직컴플렉스 레드티로, 그 외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커피,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2층 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재즈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하는 날의 공연 정보를 알고 싶다면 뮤직컴플렉스서울의 SNS를 참고하면 된다. ※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로 34- 문의 : 051-939-2939- 운영시간 : 매일 12:00~24:00- 이용요금 : 2만원~ (1인 1음료)-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usic.complex.seoul 밀락더마켓 부산 밤의 낭만, 밀락더마켓.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은 예부터 부산의 청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민락회타운으로 불리는 부산 민락동 횟집 거리에서 포장 구매한 회를 공원으로 가지고 와,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모습은 이 일대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 스탠드.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제는 과거와 같은 풍경을 보기 어려워졌다. 대신 식당, 펍, 카페, 소품마켓 등이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 7월부터는 이곳에 야시장 형태를 차용한 밀락더수변도 열렸다. 닭강정, 바비큐, 떡볶이, 회 등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데다 내부 계단이나 야외 공간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개장 시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양한 점포들. 밀락더마켓 앞 광안대교 풍경. 매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 광장 스탠드나 야외 좌석에 앉아 바다와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이따금 버스킹 공연이나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니, 부산의 밤을 한층 더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밀락더마켓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문의 : 051-752-5671- 운영시간 : 매일 10:00~24:00 (밀락더수변 목~일요일 19:00~03:00)-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illac_the_market_official 화국반점 화국반점 외관. 화국반점은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공조 등 국내 누아르 영화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 중식당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할 성지로 손꼽힌다. 영화 속 배경 장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마주하는 것만 같다. 식당 곳곳에는 40여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색이 바랜 메뉴판, 중국풍이 물씬 느껴지는 걸개, 영화 신세계에서 이정재가 앉았던 바로 그 자리까지. 영화 속에서 무심코 봐 왔던 장면들이 그대로 멈춰 있다. 달걀프라이를 올린 간짜장. 화국반점의 대표 메뉴는 간짜장이다. 주문 즉시 소스를 따로 볶아서 내어주는 정통 방식으로 변함없는 옛날 간짜장 맛을 낸다. 면 위에 올려주는 달걀프라이는 부산 및 경남 지역만의 특징이다. 기름에 튀겨낸 듯이 바삭한 식감의 흰자, 알맞게 반숙한 노른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 화국반점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3- 문의 : 051-245-5305- 운영시간 : 매일 11:30~21:30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이용요금 : 간짜장 8000원, 삼선짬뽕 9000원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전남 해남 배추 작황상태 점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29일(일)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호우 피해상황과 김장배추 작황을 점검하였습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29일(일)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호우 피해상황과 김장배추 작황을 점검하였습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월 29일(일)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 일원의 배추 밭을 찾아 호우 피해상황과 김장배추 작황을 점검하였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어촌에서 즐기는 일과 휴가,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다녀왔어요 매표 안내 간판 보이시죠? 저곳에 가서 워케이션 왔다고 말하고 체험 즐기시면 돼요. 2시에 체크인 하시면 되고요. 파란색 지붕 식당이. 1박 2일 일정에 관한 안내를 듣자 비로소 여행지에 도착했음이 느껴졌다.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은 처음이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새로운 근무 형태 마련 등으로 2020년대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워케이션.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하는 워케이션을 선택하였다. 워케이션이 진행되는 수산리에 도착했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은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근무하면서 퇴근 후에는 관광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관광 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농촌 워케이션과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업무와 색다른 어촌 체험을 즐기는 어촌 워케이션 등이 인기다.바다를 보고 싶다면?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으로!(출처=바다여행 누리집) 어촌마을 워케이션 준비하기 보령, 완도, 남해, 포항, 제주, 양양. 워케이션을 떠날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가 여행 준비의 시작이었다. 2023년 9월 시작된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현재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마을마다 체험 프로그램, 바다 풍경 등이 다르다. 이에 마을까지의 거리, 여행 계획 등에 따라 원하는 장소 및 숙박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워케이션은 1박 2일부터 3박 4일까지 중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다. 업무 시간에 바다를 보는 설렘. 양양 비치에서 좋은 추억이 있던 나는 양양 수산마을로의 1박 2일을 선택했다. 일정 문의는 바다여행(https://www.seantour.kr/newseantour/main/main.do) 누리집을이용했다. 어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누리집을 운영 중이다. 기존 관광사 사이트에서 여행 패키지를 예약하듯 방문 일정, 장소, 인원과 체험 계획 등을 선택했다. 이때 온라인 상으로 여행지 사진, 정보 등이 충분히 제공되었다. 여행 준비, 어렵지 않아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겠다. 워케이션 문의 및 신청을하며 든 생각이었다. 며칠 뒤 한국어촌어항공단 담당자로부터 워케이션 확정 연락을 받았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식당 등을 안내받으며 워케이션을 향한 설렘이 더욱 커졌다.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어촌 체험 마을에서의 워케이션을 기획하였다는 담당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다. 어촌 활성화와 참여자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에 도착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지만, 내겐 걱정이 없었다. 하룻밤을 머물 숙소 바로 아래층에 공유 오피스가 위치했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 공유 오피스로 발길을 옮겼다. 기존에 어촌계 회의 공간이었다는 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탁 트인 업무 공간이었다. 그중 바다를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업무 스트레스를 덜다. 평소와 같은 일인데 더욱 집중이 잘 되었다. 지칠 때면 고개를 들어 바다를 보았다.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내게 높은 업무 효율을 선물했다. 근로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요즘, 워케이션이 좋은 사회적 대안임을 몸소 느꼈다. 이는 나만의 경험이 아닌 듯하다. 지난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여한 450여 명 중 86%가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집중력을 오래 유지한 비결, 바로 바다다. 두 시간 정도 몰두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숙소로 올라갔다.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이 1분 거리라는 점도 이번 워케이션의 장점이었다. 내가 선택한 숙소 외에도 어촌체험마을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의 숙박 시설 두 곳도 있었다. 공유 오피스와의 거리, 오션 뷰, 숙박비 등을 고려해 숙소를 정했다. 숙소에서도 바다가 훤히 보였다. 어디를 가도 바다가 보이는 것이 어촌체험마을 어케이션의 장점이지 않을까?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하룻밤. 바다와 가까워지는 시간 워케이션 기간 중 무료로 즐기는 어촌 체험 프로그램. 바다에서 20분간 물총 보트를 탑승했다. 업무로 바쁜 일과 시간에 즐기는 체험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수산 어촌체험마을에서는 해초 비누 만들기, 양양 바다 캔들 만들기, 바다 배 낚시, 투명 카누 등의 체험도 가능했다. 평소에는 상상 불가능했던 퇴근하자마자 바다 위에서의 시간이었다. 어촌체험마을이기에 가능한 체험이 가득하다. 내가 원하는 체험을 선택 가능하다. 일상으로부터의 해방. 그간 내가 바다를 좋아한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워케이션을 통해 바다가 내 일상이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바다를 여행지라고 여겼던 내게 이곳이 일과 휴식을 모두 느끼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워케이션 과정에서 느꼈던 어촌계 주민들의 친절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덕분이지 않을까? 어촌에서 살면 어떨까?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떠난 워케이션이었다. 그러나 1박 2일간 워케이션은 내게 그간의 내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 6시면 일과가 마무리되는 마을, 어느 방향에서든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공간. '나는 무엇을 위하여 바빴지?'라는 질문이 당분간 나를 따라다닐 듯하다. 이는 평소 여유가 부족한 노동자에게 워케이션을 추천하는 이유다. 여유가 된다면 최대 3박 4일까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워케이션을 떠날 수 있다.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이기에 가능한 야경. 2020년대를 전후하여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식으로 등장하였다. 새로운 환경이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워라벨을 보장한다는 기대가 함께했다. 동시에 워케이션의 실효성에 관한 비판도 존재했다. 낯선 장소에서의 업무 효율성, 워케이션의 지속성 등이 주된 이유였다. 나 역시도 비슷한 의문을 갖고, 워케이션을 떠났다. 그리고 1박 2일간의 워케이션은 그 물음표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워케이션이궁금한 이들에게 다음 다섯 글자면 충분할 듯하다. 일단 떠나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 숏폼 살기 좋고 일하고 싶은 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살기 좋고 일하고 싶은 어촌을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