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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전망 수정 발표(2023. 2)
반갑습니다. KDI 정규철입니다.
오늘 저희 KDI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하겠습니다.
저희가 통상 5월과 11월에 두 차례 경제전망을 발표해 왔는데 최근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제 상황도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조금 더 신속한 전망 업데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수요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5월과 11월에 추가해서 2월과 8월에도 앞으로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전망 발표는 전망 작업을 주도해 주신 천소라 박사께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천소라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
그럼 2023년 2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입니다.
나누어 드린 책자 페이지 3페이지입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가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2022년 4/4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민간소비가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이 위축되면서 전기 대비 -0.4%의 역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폭 감소한 가운데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내수 회복세는 제약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는 무역이 감소하는 등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중국 경제는 봉쇄 완화 조치 이후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으로 경기가 일시적으로 위축되었습니다.
한편, 주요국의 물가상승률이 점차 하락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의 경제심리가 개선되면서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유럽의 양호한 기상 여건과 함께 긴축적 통화정책의 영향이 파급됨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주요국의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며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즉 리오프닝으로 경제심리가 개선되는 등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IMF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향후 중국 경제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여타 국가에 긍정적 영향이 파급될 것을 반영하여 2023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인 2.7%보다 0.2%p 높은 2.9%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우리 경제는 2023년 상반기에 경기 둔화가 심화된 후 하반기부터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는 단기적으로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세와 그에 따른 중국 경제 위축을 동반하여 2023년 상반기에 우리 경제의 성장세는 기존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기존 전망 경로보다 상반기에 하향 조정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면, 2023년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의 반등이 우리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2023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하나, 상반기의 경기 둔화 폭은 더욱 깊어지는 반면 하반기의 회복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2023년 국내 경제전망을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외 여건에 대한 주요 전제입니다.
첫 번째로, 세계경제는 2023년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제했습니다.
최근 IMF는 2023년 세계경제성장률이 긴축적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2022년 3.4%에 비해 하락하겠으나,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를 반영하여 2022년 10월의 전망치인 2.7%보다는 소폭 높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유가입니다.
원유 도입단가 두바이유 기준으로는 2023년에 2022년인 96달러보다 17% 정도 하락한 배럴당 8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유럽의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원유 도입단가 전제를 기존의 84달러에서 80달러로 하향 조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환율입니다.
실질실효환율로 평가한 원화 가치는 최근의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여 2023년에 4% 정도 절상될 것으로 전제하였습니다.
이 의미는 최근에, 원화 가치가 최근 수준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제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자세한 변화를 파악하실 수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2023년 국내 경제전망입니다.
전망표는 마지막 페이지, 책자 마지막 12페이지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그럼 전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023년 국내 경제는 기존 전망에 비해 민간소비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는 반면 글로벌 경기 반등에 따른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2023년 경제성장률은 기존과 동일한 1.8%로 전망됩니다.
2023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동일하나, 상반기의 경기 둔화폭은 더욱 깊어지는 반면 하반기의 회복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간소비는 공공요금 인상 등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를 반영하여 기존 전망보다 낮은 2.8%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설비투자는 대외 여건 개선을 반영하여 소폭 상향 조정한 반면 건설투자는 기존 전망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반영하여 서비스 수출을 중심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율의 상향 조정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교역 조건의 상향으로 160억 달러 흑자에서 275억 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대외 여건 악화를 반영하여 74억 달러 흑자에서 17억 달러 흑자로 하향 조정하고,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반영하여 86억 달러 흑자에서 258억 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소비자물가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2022년 공급 측 물가 압력이 공공요금 등에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서 상향 조정하여 3.2%에서 3.5%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파급을 감안하여 근원물가도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국내 대면서비스업의 호조세를 반영하여 기존에 8만 명 전망에서 10만 명으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망의 위험요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치거나 고물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반기 경기 반등의 주요한 요인이 중국 경제의 회복이라는 점에서 향후 중국에서 감염병 확산이 충분히 제어되지 못하거나 중국의 부동산시장 하강이 경기에 파급되는 경우 수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등으로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제한되는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강화되고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부동산경기 하락이 실물경제에 파급되면서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천소라 박사님 감사합니다.
제가 좀 보충해서 설명드리면, 지금 최근 한국 경제는 소비가 둔화되고 수출도 부진하면서 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작년 10월에 봤던 것보다도 지금 경기가 더 안 좋기 때문에 그런 점을 반영해서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우리 수출 회복에 기여를 하면서 성장률을 조금 상향 조정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수치로 보시면 성장률이 많이 하반기에 올라간 것 같지만 사실 작년에 실적이 안 좋았던 그런 기저 효과도 일부 반영돼 있어서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르다고는 말할 수 없고 작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빠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저희가 민간소비, 즉 내수를 조금 하향 조정했는데 가장 큰 요인은 저희가 지금 전기료, 가스료 그리고 앞으로 교통비 이런 공공요금을 위주로 인상 스케줄이 지금 서서히 나오고 있는데요. 그런 부분들이 작년 10월 전망에는 충... 작년 11월 전망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민간소비를 조금 하향 조정하고 그런 모습이 진행됐습니다.
세 번째로 말씀드릴 점은 저희가 오늘 설명은 주로 11월 전망과 2월 전망의 차이를 중점적으로 말씀드렸고,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보면 2022년과 비교해 보면 2023년에는 수출이 부진하고, 그리고 투자도 마찬가지로 부진하면서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8%,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2022년에 비해서는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 회복 여부에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도 좌지우지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보고서가 읽히는데, 중국 경제 회복으로 수요가 늘어서 세계적으로 유가나 물가나 또 금리까지 상승할 여지도 있는 것 아닌지,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우리나라 경제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닌지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말씀하신 대로 지금 하반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반등 요인은 중국 경제입니다. 중국 경제가 나아지면 물가상승 압력이 조금 높아질 수 있고, 금리도 좀 덜, 조금 더 예상보다 긴축적으로 갈 수는 있는데요.
그렇지만 여전히 가장 큰 요인이 경기 회복이라... 경기 회복이고 그 내성적인 반응으로 물가와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영향은 한국 경제에 플러스다,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대미 수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는데요. 상반기 전망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저희가 상품 수출을 상반기에 -5.2% 이렇게 전망치 제시를 하였고요. 보통 금액으로 많이 보시는데 금액은 전체 수출 기준입니다. 전체 수출이 -11.9%, 거의 한 -12% 정도 감소하는 국면이라서 상반기에는 미국, 중국 마찬가지로 다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도 상반기에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어렵고, 저희가 생각했던 것을 빼더라도 수출이 지금 워낙 안 좋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그 부분이 조금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국가별로 말씀...
<질문> ***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국가별로는 저희가 따로 전망을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정부가 1.6%고 한은이 1.7%인데 하향 조정을 시사했고 전반적으로 보면 좀 KDI가 제시하는 게 높은 수준이 아니냐, 좀 낙관적으로 본 것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을 텐데 그것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고요.
이번이 성장 전망치 조정 주기를 처음으로 조정해서 발표하시는 것이라 1년에 2번에서 1년에 4번으로 이렇게 하시는 게 나름대로 의미가 좀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굳이 바꿔서 하시는 배경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지금 기관별로 성장률 전망치가 차이가 있습니다만, 또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닙니다. 1.7%, 1.8%, 또 2%도 있긴 한데요. 한 0.1, 0.2 정도는 저희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고요. 사실 저희가 11월에 1.8 하고 지금도 1.8 했지만, 그 내용을 보면 또 상당히 다릅니다.
그동안 작년 말 그리고 올 아주 초 정도만 하더라도 경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조금 세계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중국 경제에서 그래도 감염병이 조금은 잡혀가는 그런 모습이 관측되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에 대한 시각도 조금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기관들도 전망을 한 시기가 좀 지났기 때문에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저희가 다 알 수는 없습니다만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세계경제가 조금 더 밝아지는 방향, 작년에 가정했던 것보다 조금 더 밝아지는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올해 1.8% 정도가 적당한 전망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차이는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그 전망 횟수에 대해... 전망을 2번에서 4번으로 말씀드렸는데,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습니다만 저희가 보통 6개월 단위로 했는데 지금 3개월 사이에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6개월이 지나면 너무 긴 시간이 아니냐, 그리고 이런 상황 변화를 조금 더 신속하게 반영하면 좋겠다는 수요가 사실 그동안에도 있었습니다만 저희가 이번에 그런 것을 중국 경제도 많이 변동하고 이런 계기를 해서 조금 더 자주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판단을 했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물가 있어서 지금까지는 국제유가가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것 같은데,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공공요금이 조금, 그게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을지 여쭙습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물가가 작년에 5.1이고 올해는 3.5인데요. 3.5라는 수치는 근원물가 안정 목표인 2%보다는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서 올해도 고물가 이렇게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경제 여건을 보면 사실 작년에 비해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또 직접적으로 유가도 작년보다는 내려가고 있어서 그 부분은 사실 물가하락 압력이 충분히 생기고 있지만, 문제는 작년에 올라갔던, 높았던 유가 이런 것들이 그 당시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지금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고 그것이 꼭 전기료, 공공요금뿐만 아니라 다른 근원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그래서 시차 때문에 물가 하락이 국제유가나 이런 것에 비해서 덜 떨어진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중국 경제 반등이 서비스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시다시피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데기 때문에 수출이 계속 안 좋아져서 하반기에 상고하저로 갈 것이다, 이런 관측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중국 반도체 업황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까지 전망이 다 반영이 된 것인지.
그리고 고금리·고물가 여파, 하반기에 시차를 두고 더 소비 제약할 것이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 여기 보면 전망에 비해서 민간소비 증가세가 소폭 둔화된다는데 이런 측면이 반영된 것인지 이것 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저희가 오늘 주로 설명드린 것은 지난 전망과의 차이를 설명드렸는데, 지난 전망에서도 사실 그러니까 하반... 그러니까 상반기에 반도체가 상당히 안 좋고 하반기에 회복하는 그런 시나리오가 있었습니다, 지난 전망에도.
이번 전망에서는 중국이 경제가 활성화되면 상품 수출도 저희가 소폭 상향 조정했지만 더 큰 부분은 감염병을, 감염병에 관련된 규제를 해제한 점이라서 해외 이동, 특히 중국의 해외 이동이 많아지면서 중국 관광객이 국내에 더 많이 입국할 것으로 이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수준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많이 감소해 있는데요. 중국 관광객이 국내에 입국해서 사용한 것은 서비스 수출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그 부분이 가장 주요하게 반등할 것이고 그 이외에도 중국 경기 자체가 좋아지기 때문에 상품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겠다 하는 것입니다.
바꿔 말씀드리면, 지난 전망에서도 하반기 반등은 어느 정도 반영이 되어 있었고 지금은 그것보다 조금 더 반등하는 정도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정책 제언이 안 보이거든요? 제가 못 찾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수정 전망에서는 정책 제언을 안 하실 것인지, 혹시 있으시면 좀 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저희가 5월과 11월에는 그동안 전망했던 것을 전면적으로 리뷰를 하고, 또 현안 분석에 대한 보고서도 내고 정책 제언도 하는 반면에 2월과 8월은 저희가 수정 전망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경제전망을 수정하는 것 위주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민간소비도 0.3%p 낮춘 것 관련해서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반영했다고 하셨는데, 아직 인상이 어디까지 할지 결정 안 된 부분도 있는데 어디까지 유추를 해서 전망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말씀하셨듯이 지금 공공요금 인상 스케줄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변동하면 저희 전망치도 따라서 변동돼야겠습니다만, 저희가 기본적으로 전제한 것은 전기료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필요한 부분의 4분의 1 정도가 이번에 반영된 것으로, 1월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그것이 연말까지 정상화된다, 이렇게 가정하고 전망을 진행했습니다.
<질문> ***
<답변>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 그러니까 4차례, 4차례에 걸쳐서 반영되는 것으로 일단 간주를 하고, 그러니까 지금 한 번... 그러니까 1/4분기, 2/4분기, 3/4분기, 4/4분기가 있으면 1/4분기 1월, 1월에 전기료가 인상됐는데요. 그것이 비슷한 속도로 4분기 동안 진행될 것이다, 이렇게 전제를 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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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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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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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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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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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