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필수의료지원대책 발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와 필수의료 지원대책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서 현장과 학계의 전문가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그간 준비한 내용을 보고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한 필수의료지원대책을 발표하겠습니다.
지난 공청회에서 정부는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에 중증·응급·분만·소아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대책의 목표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 가지 추진방향도 말씀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이 가능하도록 관련 전달체계를 보완하고, 둘째, 공공정책수가 도입 등 건강보험 보상체계를 개편하며, 셋째, 충분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오늘 보고드리는 대책에서는 공청회에서 제시했던 정책목표 및 추진방향의 틀은 계속 유지하면서도 공청회에서 제안된 의견과 의료계 현장과의 추가적인 소통을 통해서 수렴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하여 반영하였습니다.
공청회 이후 추가 보완된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중증·응급 분야입니다.
응급의료체계의 최종치료 역량 강화에 추가하여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개선하고 응급의료 정보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응급환자 이송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된 119구급대와 일선 병원 간 환자의 중증도 분류 기준을 일치시키고 응급실 종합상황반, 응급전원협진망을 개선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가용병상, 질환별 진료가능 여부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이송과 전원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진료기능에 집중하고 그에 필요한 인력과 병상을 확보하도록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기준을 개선하겠습니다.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 비율을 높이고 단순진료 비율은 낮추며, 입원환자전담전문의 기준과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기준을 신설하겠습니다.
다음은 소아진료 분야입니다.
최근 일부 대형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입원진료가 일시 중단됨에 따라 아이들이 크고 작은 병으로 아플 때 혹시 제때 치료를 못 받는 것은 아닌지 하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으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으시도록 소아·청소년과 진료 기반을 강화하는 대책도 중점적으로 보완하였습니다.
공청회에서는 1차 진료에서부터 중증·응급진료까지 소아진료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 확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확충 그리고 소아암 지역거점병원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더하여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할 때 소아환자 진료실적도 함께 평가함으로써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진료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언제든지 사시는 곳과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에서 소아응급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아이가 갑자기 아파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앞으로 이런 경우 응급실로 가기에 앞서 전화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실 수 있는 서비스도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활성화되고 아이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저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아동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을 마련하는 시범 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분만 분야입니다.
고위험 산모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일정한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고위험 분만을 수행하는 의료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산모를 진료할 수 있도록 집중치료실과 고위험 수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넷째, 공공정책수가의 운영입니다.
공공정책수가는 필수의료 분야의 충분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보험 보상체계로 세 가지 방향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시설과 인력을 갖춘 고난도 중증진료기관을 집중 지원하고, 둘째, 수요가 부족한 필수의료 분야의 경우 인프라 유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의료자원 간 연계 협력에 대해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러한 방향성하에 공공정책수가가 행위별 수가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한편, 충분한 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은 매우 세밀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보다도 의료현장을 잘 알고 있는 의료계와 함께 지난주에 출범한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추가 보완된 사항을 중심으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전체 필수의료지원대책은 나누어드린 자료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필수의료 기반 강화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에 대한 접근성과 의료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방향이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국정과제입니다.
이번 대책은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계속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먼저, 온라인으로 전달된 출입기자단의 사전질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수가 신설, 추가 보상 등 이번 대책에서 필요한 재원은 기존 건보 재정에서 마련하는 것인지, 담뱃세나 주류세 등 추가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역도 있는데 정부는 건보 재정만으로 충분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하셨습니다.
<답변> 오늘 말씀드린 대책 이행에 필요한 재원은 크게 건강보험과 국고 두 가지입니다. 건강보험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8일 공청회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건보 재정의 지출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2월에 확정 발표할 계획인데요.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재정 효율화를 통해서 절감되는 재원을 우선 활용해서 필수의료 기반 강화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국고로 추진되어야 될 과제도 일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가 중기재정계획에 반영을 요청드린 바 있으며, 재정당국과도 앞으로 긴밀히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고사업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는 구조조정을 통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담뱃세나 주류세 등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응급질환 병원 간 순환당직체계를 시범 도입할 계획으로 나와 있는데, 일선 의사들 사이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방법이라는 반발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풀어가실 계획이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현재도 뇌출혈 등 15개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지역별로 맞춤형으로 매월 당번병원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당번일에 수술을 제공한 의료진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재정사업을 운용 중인데요. 이것을 확대 개편하고자 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별로 응급의료자원조사를 면밀히 실시하고 지역 현황을 충분히 감안하여 시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지자체별로 협의체 논의를 통해 의료기관 평가 가점 등 보상체계를 마련하여서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해진 일정상 이석하게 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의료인 형사처벌 특례를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대상 의료인은 필수의료 분야에 국한되는 것인가요? 또 어떤 의료행위가 대상이 되는 것인가요? 구체적인 대상과 입법 방식, 추진 스케줄을 알고 싶습니다.
아울러, 실제로 확정 판결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례가 극히 드문 상황에서 특례 추진이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보장이라는 이번 대책의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답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임인택입니다. 이번에 추진하는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 관련한 부분은 필수의료, 특히 기피과 문제 해소 차원에서 검토가 됐습니다. 의료인들이 안전하고 적정한 환경에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우리 기피과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검토가 됐던 부분이고요.
구체적으로 적용 행위, 그다음에 대상, 입법 방식이나 스케줄 관련해서는 오늘 대책 발표한 이후에 관계부처 등과 협의 거쳐서 추진해 나가도록 할 방침입니다.
<질문> (사회자) 네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공공정책수가에 연간 투입될 재정 규모를 어느 정도로 추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공공정책수가를 포함해 이번 대책 추진을 위해 재정은 얼마로 보시는지 여쭙습니다.
<답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금방 조규홍 장관님 발표했던 것처럼 이번에 필수대책은 건강보험과 일반회계 재정을 통해서 같이 지원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다만, 발표한 내용 중에서 구체적으로 지원의 내용이나 대상, 범위 등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으로 대책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논의하고 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액수를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적정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말씀드렸던 대로 건강보험 구조개혁이나 지출절감 계획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절감된 액을 필수의료 분야에 충분하게 투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섯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 방안도 검토한다고 했는데 어떤 방안들이 있을까요? 국가가 사고 피해를 모두 보상하나요? 질의하셨습니다.
<답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의료사고 피해의 경우에는 가장 피해자들이 어려운 부분이 사고에 대해서 구체적인 원인이나 경과에 대해서 알기 힘들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의료 분쟁 조정을 하는데 감정 업무가 있는데 감정 업무를 더 활성화해서 의료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을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통해서 피해 보상을 더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고요.
특히, 분만 산부인과 무과실 불가항력 사고에 대해서는 현재 3,000만 원 내에서 국가가 70%, 분만의료기관이 30%를 각기 부담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도 보상 금액이나 국가 분담비율에 대해서 개정하는 부분들을 관계부처하고 협의를 통해서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에 참석하신 분들의 질의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전달된 기자분들의 질의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현장질의 첫 번째입니다. 동아일보 기자님 질의입니다. 병원 간 순환당직제 도입 시에 여러 개의 병원이 하나로, 하나의 당직 스케줄로 묶이는 지역의 범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또 순환당직의 스케줄은 누가 어떻게 짜는 건지, 정부가 각 병원에 강제성을 부여할 방침인지도 궁금합니다. 또 지금도 이 제도가 일부 시행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어떤 점이 부족한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현재 잘 아시는 것처럼 15개 중증질환 대상으로 해서 순환당직 개념을 적용을 하고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범위는 현재는 시도광역 단위로 운영하고 있고, 특히 필수 수술의 경우에는 광역 단위, 시도광역 단위를 넘어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시도 단위에서 운영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지역 범위를 어떻게 할지 부분은 추가적으로 지역 자원 조사를 통해서 결정해 나가도록 하고요.
순환당직을 짜는 것은 국가에서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지역 자원, 그다음에 특히 의료 인력 가용이 가능해야 되기 때문에 지역별로 권역을 정해 주고 지역에서 그것을 자율적으로 짤 수 있도록 그렇게 가이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에 그동안에 했던 사업이 보면 예산이나 그다음에 홍보나 이런 측면에서의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이번 시범 사업을 저희가 올해 구상해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추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대안들을 만들어서 지역 순환당직제가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그렇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역시 동아일보 기자 질의입니다. 지역수가를 받을 수 있는 곳이 특별시, 광역시를 제외하되, 광역시 소속 자치군을 포함한 지역의 분만의료기관인데 이 지역들에서 분만 건수가 전체 분만 건수의 대략 몇 퍼센티지인가요? 질의하셨습니다.
<답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구체적인 퍼센티지는 저희가 추후에 확인을 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숫자를 제가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조선일보 기자님 질의입니다. 자료에 의료계와 의정협의를 통해 적정 의료 인력을 확충할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쓰여 있는데 의정협의에서 의료 인력 확충을 논의하기로 의협과 협의가 된 건지, 이 논의 안에는 의대 정원 확대도 포함됐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이번에 의정협의를 코로나가 안정화됐다, 라는 상호 동의하에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의협회장과 보건복지부 장관과 같이 의료현안협의체 개시를 같이 국민들께 알려드렸고요. 의료현안협의체의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2020년 9월 4일에 했었던 의정 간의 코로나 안정화 시기에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던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 과제 중의 하나가 의대 정원이라는 과제가 들어가 있고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번에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논의 과제는 2020년 9월 4일에 합의했던 합의문 정신에 기초해서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들을 논의한다, 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구체적인 논의 시기나 방법과 관련해서는 현재 의료현안협의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요. 어젠다의 논의 순서, 방법, 규모 관련해서는 추후에 논의해서 결정되는 대로 국민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해당 부처의 요청으로 ‘의정협의체’ → ‘의료현안협의체’, ‘2000년’ → ‘2020년’으로 변경되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채널A 기자님 질의입니다. 분만 지원을 위한 지역수가 및 안정정책수가 관련 질문입니다. 기존 분만 취약지 분만의료기관에 대한 200% 가산수가와 통합 조정된다고 하면 기존 분만 취약지 분만의료기관은 가산수가 200%로 기존과 변동이 없는 것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또, 지역수가와 안정정책수가 신설로 가산수가 200%를 받게 되는 기관이 몇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분만 취약지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분만 취약지 A, B, C 이렇게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분만 취약지 수가 가산되는 부분은 기존의 A, B 지역의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가산 100%를 박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 조정을 하더라도 분만 취약지 A, B 지역의 경우에는 수가를 100%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이렇게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지역안정 가산수가 200% 이상이 되는 기관이 몇 개 정도 되냐, 라는 것은 저희가 통계를 좀 봐야 되는데요. 지금 분만 숫자 부분은 마찬가지로 확인해서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 없으셔서 이것으로 질의응답 및 브리핑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 카드뉴스 이번 주말 어디 가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정원’ 8곳을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②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 보내세요!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 ‘순천만 국가 정원’ ∨어린이 동물원 ∨정원클럽파티, 정원관람차 야간투어(7,8월) ∨순천만 역에서 정원까지 편히 오가는 스카이큐브 · 입장료: 10,000원 ·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47 ■도심 속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를 품은 ‘태화강 국가 정원’ ∨365일 운행하는 무장애 전기 관람차 ∨대나무가 가득한 어린이 놀이터 ∨뛰놀기 좋은 너른 잔디밭과 야외공연장 · 입장료: 무료 ·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연꽃이 만개한 신비로운 공간 ‘세미원’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 등 270여 종 보유 ∨2만 6천 평 부지의 넓은 정원 ∨손수건 염색, 연꽃 부채 만들기 체험 · 입장료: 5,000원 ·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정원 ‘거창 창포원’ ∨연꽃, 수련, 수국이 둘러싸인 곳 ∨하천 곳곳에서 서식하는 동물 ∨웰니스 아로마 치유 프로그램 · 입장료: 무료 · 위치: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울창한 대나무와 피톤치드로 가득한 ‘죽녹원’ ∨울창한 대숲 ∨8가지 주제로 구성된 죽녹원 8길 ∨죽녹원 한옥펜션 · 입장료: 3,000원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죽녹원로 119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화개산이 품은 ‘화개 정원’ ∨5색 테마로 조성된 정원 ∨스탬프 투어, 방탈출 등 이벤트 ∨화개산 모노레일 · 입장료: 5,000원 · 위치: 인천 강화군교동동로 471번길 6-60 ■자연이 살아 있는 ‘줄포만 노을빛 정원’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 ∨정원 내 람사르 습지 보유 ∨수상 레저 체험장, 갯벌 생태관 · 입장료: 무료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줄포면 생태공원로 38 ■부산의 첫 번째 지방 정원 ‘부산 낙동강 정원’ ∨야생·철새·사람·공유 등 4가지 주제로 운영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물길 ∨샛길 생태문화 탐방로 · 입장료: 무료 ·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삼락둔치)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에서 취향에 쏙 맞는 나만의 힐링정원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 ①각 지역 관광안내소 혹은 ②산림청 누리집→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 숏폼 “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