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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축사양표준, 저탄소 축산을 위한 새로운 발돋움
우리 원이 주관하여 개정한 한국가축사양표준 4차 개정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축사양표준은 생명 유지와 생산에 필요한 1일 영양소 요구량을 가축의 종류, 성별, 성장 단계, 사육 목적, 사육환경에 따라 제시하는 과학적 기준으로 경제적인 가축 사육에 매우 중요한 기준입니다.
따라서 국가 단위 가축사양표준은 과학적인 가축 영양관리 기술 수준을 판가름하는 척도로 쓰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자국의 사양표준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11개국 정도로 축산 선진국인 미국은 1944년, 영국은 1963년에 제정하였으며 과학기술의 진전과 시대 환경을 반영한 연구를 통하여 꾸준히 개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고 산·학·연 전문가들로 성된 한국가축사양표준위원회를 통해 지난 2002년에 한우, 젖소, 돼지, 가금 4개 가축에 대한 사양표준과 사료 성분표를 제정하였습니다. 이후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 구명과 가축관리 연구를 통해 5년 주기로 개정하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개정하는 이유는 가축의 개량이 진전되고 사육 시설과 사양기술이 발전되며 기후 변화에 따라 사육환경과 제도가 계속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축산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기에 맞춰 반영해야 가축사양표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사료의 원료를 대부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사료의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한국가축사양표준 4차 개정은 사육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탄소중립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구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간단하게 가축 종류별 개정판 특징을 말씀드리면, 한우는 고온·저온 스트레스 지수에 따른 사양관리 방법과 에너지 및 단백질 요구량을 개선·제시하여 보다 경제적으로 사양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젖소는 기존의 국내 연구 결과가 부족하여 국외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제시했던 사료 섭취량 및 에너지 요구량 모형을 국내 고유 모형으로 신규 적용하였습니다.
돼지는 환경 부담 완화를 위해 생산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단백질 요구량을 낮추어 분뇨 내 질소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새끼를 많이 낳는 어미 돼지 사양관리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가금은 넘치거나 모자람 없는 영양소 공급을 위해 소화 흡수가 가능한 아미노산을 기준으로 영양소 요구량을 재산정하고, 알 낳는 닭에 대한 동물복지 사양관리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국내 염소는 2010년 24만 마리에서 2020년 50만 마리가 되었습니다. 사육 마릿수의 급격한 증가와 농가의 요구를 감안하여 새로 제정하게 됐으며, 이번 초판에는 염소 사육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양관리 기술 전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사료 성분표는 국내에서 사료로 이용되는 원료에 대한 영양성분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정판에는 사료비 절감에 도움을 주기 위한 농식품 가공 부산물과 최근 단백질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 및 해조류 등 새로운 원료사료 총 40여 종에 대한 영양성분을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원료사료 143종에 대해서도 최신 영양성분 분석 결과를 반영했습니다.
축산농가에서 농식품 가공 부산물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원료사료로 자가배합 사료를 만들어 급여하면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농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료배합 전산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한우용을 개정하고 젖소용은 새로 제작하였는데 내년 1월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한국가축사양표준은 산업체, 축산농가, 대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료 회사에서는 경제성과 영양 균형, 환경규제 기준에 맞는 사료 생산에 참고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사료비 절감 및 생산성 개선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관련 전공 분야의 대학에서는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 및 사양관리 분야의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국가축사양표준의 활용과 기술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을 11월 18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탄소중립 시대에 가축사양표준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한국가축사양표준 4차 개정 관련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제가 먼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오늘 내용, 브리핑 내용은 사실 약간 전문적이기도 한데요. 이게 가축사양표준이 실제 농장에서는 어떻게 쓰이고 있습니까? 농장주들이 실제로 이를 토대로 해서 자신이 키우는 가축들에 대해서 먹이는 데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까?
<답변> 실제 농장에서 쓰이는 것은 저희가 이 가축사양표준을 기반으로 전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그 전산 프로그램을 책자로도 보급을 하고 우리 홈페이지에서 다운을 받는데, 그 전산 프로그램은 특히나 농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농산 부산물 이런 것들의 영양성분을 기반으로 해서 사료 영양, 가축의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서 사료 배합비를 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농가에서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가축의 성장에 맞게끔 영양소를 공급해서 더 경제적으로 가축을 기를 수 있다, 그렇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질문> 많이 쓰고 있습니까?
<답변> 지금 저희가 매년 한... 특히나 이게 한우 농가에서 많이 쓰는데, 한우협회와 공동으로 지역별로 순회를 하면서 교육을 하는데 지금까지 총 43회, 전산 프로그램 사용 교육을 했고 총 1,440분이 참여했고요. 우리가, 우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기한 건수는 4만 3,000여 건이 됩니다.
<질문> 저도 하나 질문드릴게요. 수치가 이게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이게 좀 막연해서, '탄소중립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나요?' 여기에 보면 '사료 낭비를 줄여 생산비를 절감시키고 분뇨 중 질소·온실가스 등 환경 부하량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그래서 탄소중립의 실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좀 막연한데 이 사양을 기준으로 했을 때 3차 개정에 비해서 생산비는 얼마나 줄고, 그다음에 온실가스, 질소라든가 이런 온실가스는 얼마나 줄어들고, 이런 경제적 효과나 탄소중립 효과 수치로 좀 나온 게 있습니까? 그런 게 나와야지 뭔가 이게 좀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답변> 우선, 수치에 대해서 좀 전에도 부산일보에서 질문하셨습니다만 농가에서 이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했을 때 사료비를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저희가 2021년 전국에 있는 23개 농가에서 실험한 결과가 있는데요. 사료비는, 사료비는 한 12.4% 정도 그때 절감했고 소득은 한 1.4배 정도 증가하는 그런 수치를 저희가 농가 현장 실증을 통해서 실증을 했고요.
그러면 환경 부담에 대해서 얼마나 줄일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은 사실은 수치로 제시하기는 쉽지는 않고요. 저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가축분뇨 중에 환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주로 질소와 인입니다. 질소와 인인데, 그러니까 질소라는 게 결국은 단백질인데, 우리가 예전에는 예를 들어서 어느 가축에 단백질을 20%를 줘야 된다, 이렇게 했는데 그 단백질을 실제로 가축이 이용할 때는 아미노산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성분으로서 분해해서 이용을 하거든요. 그런데 단백질 중에서는 이용이 되지 않는 아미노산도 많아요.
그래서 저희가 계속 개정하는 이유는 단백질 요구량으로써 영양소 요구량을 평가했다가 이제는 아미노산 요구량으로, 좀 더 정밀하게 아미노산 요구량으로 요구량을 평가하고, 또 조금 더 나가면 아미노산 중에서도 이용되는 부분, 그것은 또 가소화 아미노산이라고 얘기합니다.
가소화 아미노산으로 요구량을 평가하고 그렇게 영양 가치의 평가, 소화 이용률의 평가를 점점 정밀하게 감으로 해서 낭비되는 급여량을 줄이고 그로 인해서 분뇨로 배출량을 줄인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굳이 숫자로 얘기한다면, 지금 우리 농식품부에서도 지금 사료 회사와 그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양돈 같은 경우에 단백질 기준으로 사료 중에 단백질 함량을 약 3% 정도, 그것을 그 3%를 결정하는 기준들이 이런 사양표준의 연구 결과들을 보고 하는 것이죠. 약 3% 정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지금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문> 부장님, 한국가축사양표준을 마련할 때 저희들 축산과학원 자체 인력으로만 이런 작업들을 진행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외부 대학이라든가 다른 기관의 참여가 있는지 일단 말씀을 해주시고요.
하나 더 부탁, 하나 더 궁금한 것은 여기 보면 한우, 젖소, 돼지를 축종별로 사양표준을 제정했다, 라고 소개해 주셨는데 궁금한 것은 이러한 사양관리를 축종별로 이렇게 기준을 제시하실 때, 연구할 때 전제가 되는 게 뭔지 궁금해요. 이를테면 그냥 축종별로 크기를, 무게를 더 나가게 우리가 사양관리를 한다든가 아니면, 하여튼 그런 어떤 기준이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실 보면 저희들이 이렇게 가축사양표준을 제정해서 보급하고 있는 게 물론 저탄소 축산을 위한 그런 목적도 있을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장 농가들이 자기들이 생산한 결과물을 가지고 소비자들한테 좀 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유통되기를 바라는 것일 텐데, 지금 소비자들의 최근 소비 트렌드랄까요? 이런 것을 보면 그냥 단순히 맛이라든가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기능성에 더 초점을 맞춘 상품의 고급화 이런 것을 원한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에 가축사양표준을 제정하시면서 이를테면 소비자들의 어떤 그런 판단 기준, 달라진 판단 기준 이런 것도 반영하신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 인력 부분은요. 저희가 브리핑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국립축산과학원이 주관하고요. 그다음에 산·학·연 전문가들로 사양표준위원회를 구성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이게 사양표준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전부 다 그렇게 하는데, 어느 한 기관에서 다 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고요. 그래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전체 참석을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사양표준을 만드는 기준, 1차적인 기준은 유지와, 그러니까 생명의 유지와 생산입니다, 1차적인 기준은. 그러니까 생산이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서 돼지 같으면 체중, 한우 같으면 체중, 젖소 같으면 산유량. 그러니까 1차 기준은 생명 유지 플러스 생산, 그것을 다 기준으로 하고요.
다만, 그러니까 그것은 단순한 고기나 우유의 생산인데 기자님 말씀하신 대로 어떤 소비자의 특정한 요구를 맞추기 위한, 예를 들어서 한우 같은 건 마블링을 얼마나 더 높일 것이냐? 이런 부분은 feeding standard 플러스 특정한 사양기술, 사양관리 기술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 이러한 영양소를 이러한 시기에 좀 더 먹으면 마블링이 높아진다, 고기가 더 연해진다, 하는 것은 스탠... 사양표준의 숫자로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으로, 거기에 플러스 내가 이런 노력을 하면 품질이 이렇게 변한다, 라는 사양관리 기술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질문> 부장님, 그럼 말씀하신 김에 하여튼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해서 우리 가축사양관리시스템도 많이 변하고 있다, 라고 들었거든요. 국내 현실에 적합한 장치 개발이라든가 이런 효율적 사양관리를 위한 최근 연구 동향 이런 게 있으면 한번, 간단하게 한번 소개해 주시죠.
<답변> 사양표준을 만들 때 최근에 이런 IT 기술들이 많이 개발되고 하다 보니까 외국에서도 최근에는 전부 다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이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게 5년마다 또는 10년마다 개정이 되면 그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데이터, 소위 말하는 빅데이터가 되는 것이죠.
빅데이터로부터 그것을 메타 분석을 통해서 모델화시키는 거예요. 그런 모델링을 하려면 결국은 빅데이터가 중요하고, 그럼 빅데이터의 수입을 어디... 그러니까 빅데이터의 수집을 어디서 할 것이냐, 그러다 보니까 스마트팜과 연결이 돼야 되고, 그러니까 빅데이터를 베타 분석할 수 있는 수학적인 그런 어떤 기술도 투입이 돼야 되고요.
단순히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뿐 아니라 이제는 유전체 분석 데이터 이런 것들이 다시 모델링이 고려가 되고, 그다음에 지금 농가에 많이 보급돼 있는 각종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어떤 생체정보 이런 것들이 전부 모델링의 팩터로서 고려돼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부분은 계속 발전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현장에 보급돼 있는 센서들로부터 데이터를 쭉 수집하신다 그랬잖아요. 그것을 우리 축산과학원이 하고 있는 건가요?
<답변> 지금 축산과학원 농촌... 농촌진흥청에 빅데이터 관리시스템이 있어요. 그쪽으로 지금 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환경오염을 줄이는 쪽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질소와 인인데 이 질소와 관련된 것, 질소가 단백질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단백질의 함량을, 그러니까 생산성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단백질의 함량을 줄일 것이냐?
그러니까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린 대로 그것은 가축이 필요한 영양소 요구량도 정확하게 평가해야 되고 사료 중에 있는 단백질의 품질도 정확하게 평가하고, 정확하게 평가하면 양을 줄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 기준으로 지금 농식품부가 하고 있는 것이 양돈에서는 약 한 3% 정도는 줄일 것이다, 그런 것들은 이미 반영돼 있고요. 그 3%를 기준 한, 설정하는 기준이 이런 사양표준 연구 결과에서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메탄 쪽은 사실은 저희가 아직, 열심히 연구는 하고 있는데, 저메탄 사료 개발을 위해서. 아직 여기에 반영할 만한 데이터는 나오지 못했고 그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도, 지금 저메탄 사료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게 네덜란드의 DSM사에서 개발한 ‘3-NOP’라고 하는 물질이 있는데, 그 물질이 지금 얼마 전에 유럽에서 오랫동안 대기를 하다가 젖소에서는 일단은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게 실험은 거의 100번 정도를 한 것 같아요, 세계 각국에서. 그래서 메탄 배출량을 한 20~40% 줄인다고 이렇게 논문상에는 나와 있는데 저희도, 우리나라도 그 샘플을 구해서 실험을 하려고 사실은 작년부터 계속 추진해 왔고 계획대로 나갔으면 지금 실험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DSM사로부터 샘플을 받으려고 하다 보니까, 저희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3-NOP라는 물질의 반감기가 굉장히 짧아서 사료를 배합하면 약 2주 내에 먹여야 되고 배합한 사료를 4℃ 이하에 보관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4℃ 이하에 소 사료를 보관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적용이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약간의 협업을, 협력을 하다가 지금은 중단된 상태인데, 어쨌든 저메탄 사료 개발은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여기에 반영할 만한 결과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부장님, 저도 잘 몰라서 질문 하나 드릴게요. 염소가 이번에 처음으로 포함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10년 동안 사육 마릿수 거의 2배 이상 늘었는데 좀 늦은 감도 없지 않거든요. 그런데 염소가 이렇게 굉장히 많이 늘어난 이유가 좀 궁금하고, 또 앞으로 다른 축종도 포함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다른 나라 사례를 봤더니 우리나라가 굉장히 만들어진 게 늦었네요, 2002년이면. 그 늦은 이유가 뭔지도 좀 궁금하고요.
그런데 또, 최근에는 또 5년마다 이렇게 개정을 많이 해서 또 최근에 대응은 또 빠른 것 같긴 한데, 그런 해외에 비추어 봤을 때 우리나라의 이런 부분들이 수준이 어떤 건가요?
<답변> 염소가 증가한 이유, 일단은 사실은 이것을 제가 아주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가, 분석을 해본 것은 아닌데, 염소가 증가한 이유는 1차적으로 보면 은퇴하신 분들이 귀농·귀촌을 했을 때 기본적으로 접근하기가 쉬운, 소위 말하는 진입장벽이 좀 낮은 축종 중의 하나가 염소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지금, 우리 계속 그런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염소고기가 개고기를 대체하는, 여름에 사실은 예전에 개고기 먹으러 갔다면 요즘에는 똑같은 양념에 고기만 바뀐, 염소고기로 바뀐 그런 측면, 그런 정도로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염소가, 한국의 염소가 재래염소, 한국 재래염소와 수입종 염소 간의 혈액 비율이 굉장히 많이 섞였어요. 그래서 지금 저희 축산과학원에서도 육종적인 측면이나 사양관리 측면에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그런 연구들을 하고 있고 그 첫 단계로 이번 사양표준에서, 깊이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인 사양관리 내용에 대해서는 전달을 해야 되겠다, 그렇게 시작을 했고요.
다른 축종의 포함 계획, 혹시 영생과장님 다른 축종 포함 계획이 있습니까?
<답변> (박남건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장) 지금까지는 다른 축종까지 확대할 계획은 없습니다. 지금 만약에 나중에 추가하게 되면 오리 정도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지금까지는 아직까지는 계획은 없습니다.
<답변> 마지막 질문이 우리는 좀 늦었다, 그 말씀하셨는데 제가 브리핑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게 그 나라의 사양표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거거든요. 저희가 2002년도에 시작했는데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이런 나라들에 비해서 아직 좀 뒤떨어져 있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되겠죠.
늦게 출발을 했지만 지금 저희는 5년마다 열심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고 오히려 지금 미국, 영국 이런 쪽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업데이트의 간격이 좀 길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는 사실은 많은 부분 그쪽에 의존하고 했었는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제는 평가 모형이나 이런 것들도 우리 고유의 모형, 데이터도 많이 쌓이고 저희도 기술 수준이 점점 높아졌기 때문에 우리 고유의 모형으로 가져가고, 그런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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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 카드뉴스 이번 주말 어디 가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정원’ 8곳을 추천합니다. 무더운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②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힐링하는 시간 보내세요! ■대한민국 1호 국가 정원 ‘순천만 국가 정원’ ∨어린이 동물원 ∨정원클럽파티, 정원관람차 야간투어(7,8월) ∨순천만 역에서 정원까지 편히 오가는 스카이큐브 · 입장료: 10,000원 · 위치: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47 ■도심 속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를 품은 ‘태화강 국가 정원’ ∨365일 운행하는 무장애 전기 관람차 ∨대나무가 가득한 어린이 놀이터 ∨뛰놀기 좋은 너른 잔디밭과 야외공연장 · 입장료: 무료 ·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연꽃이 만개한 신비로운 공간 ‘세미원’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 등 270여 종 보유 ∨2만 6천 평 부지의 넓은 정원 ∨손수건 염색, 연꽃 부채 만들기 체험 · 입장료: 5,000원 ·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친환경 정원 ‘거창 창포원’ ∨연꽃, 수련, 수국이 둘러싸인 곳 ∨하천 곳곳에서 서식하는 동물 ∨웰니스 아로마 치유 프로그램 · 입장료: 무료 · 위치: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울창한 대나무와 피톤치드로 가득한 ‘죽녹원’ ∨울창한 대숲 ∨8가지 주제로 구성된 죽녹원 8길 ∨죽녹원 한옥펜션 · 입장료: 3,000원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죽녹원로 119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화개산이 품은 ‘화개 정원’ ∨5색 테마로 조성된 정원 ∨스탬프 투어, 방탈출 등 이벤트 ∨화개산 모노레일 · 입장료: 5,000원 · 위치: 인천 강화군교동동로 471번길 6-60 ■자연이 살아 있는 ‘줄포만 노을빛 정원’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 ∨정원 내 람사르 습지 보유 ∨수상 레저 체험장, 갯벌 생태관 · 입장료: 무료 ·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줄포면 생태공원로 38 ■부산의 첫 번째 지방 정원 ‘부산 낙동강 정원’ ∨야생·철새·사람·공유 등 4가지 주제로 운영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물길 ∨샛길 생태문화 탐방로 · 입장료: 무료 · 위치: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29-61번지 일원(삼락둔치)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에서 취향에 쏙 맞는 나만의 힐링정원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 ①각 지역 관광안내소 혹은 ②산림청 누리집→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 숏폼 “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