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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11월 24일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되는 '제2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에서 개회사를 합니다.
우리 정부가 2018년 출범시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분쟁 하 성폭력 문제 대응에 있어 생존자 중심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11월 25일 제13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올해 ‘신북방협력의 해’를 맞아 장관급으로 격상하여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 강 장관은 중앙아 외교장관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강경화 장관은 이번 포럼 계기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외교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하고, 최종건 1차관은 키르기즈스탄 외교차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11월 25일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루이스 가예고스(Luis Gallegos) 에콰도르 외교장관과 면담을 가집니다.
이번 면담에서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협력 및 인프라, 해양 안전 등 실질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11월 25일 우리나라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10주년을 기념하여 외교부 페이스북으로 중계되는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및 고위급 토크콘서트'에서 축사를 합니다.
강 장관은 OECD 개발원조위원회 가입 이래 많은 국민들의 지지로 우리 ODA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였음을 평가하고, 주요 공여국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11월 26일 왕이(WANG Yi)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및 오찬을 갖습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대응협력 및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등 양자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왕 위원의 방한은 작년 12월 공식 방한 이후 약 1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코로나19 상황 하 한중 고위급 간 소통을 지속해 나가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이태호 2차관은 11월 24일 '제3회 열린SDGs포럼'에서 화상 개회사를 합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서 이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태호 2차관은 11월 24일 사랑게렐(Davaajantsan SARANGEREL)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과 '제5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합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양측은 2020년 한-몽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북방정책의 주요 협력 국가인 몽골과 인적 교류, 개발 협력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태호 2차관은 11월 24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2020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국제회의'에서 개회사를 합니다.
'유산 해석에 대한 인권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서 이 차관은 세계유산을 둘러싼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유산 해석이 중요함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최종건 1차관은 11월 25일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아드리아나 볼라뇨스(Adriana Bolanos) 코스타리카 외교차관과 면담을 합니다.
양 차관은 친환경 전기 여객철도 구축 사업 등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실질 협력 강화 방안, 2021년 중미통합체제(SICA) 의장국을 수임하는 코스타리카와 공조하여 한-중미 관계 발전 방향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상 말씀을 마치고 혹시 질문 있으시면 받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미국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국무부 장관과 국가안보부 장관 인선을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외교부 입장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블링큰 국무장관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한미관계나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은 인사입니다. 우리 정부는 차기 행정부 하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되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이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 다음 달에 스티븐 비건 부장관이 방한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이것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 비건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방한과 관련해서는 현재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질문> 왕이 외교부장이 내일 방한한다고 좀 전에 말씀해 주셨는데요. 왕이 장관 일정 중에 26일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한중외교장관회담 외에는 지금 일정이 알려진 게 없는데, 지금 여러 가지 소식통이라든가 나오는 보도를 보면 청와대 예방을 해서 국가안보실 관계자와 만나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문정인 외교안보특보도 면담하는 것으로 지금 보도가 나왔고요.
또 한 가지는 시진핑 주석이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과 관련해서 어떤 메시지를 한국에 전달하지 않을까라는 그런 추측도 있는데, 방한 일정을 소개해 주실 수 있는 구체적인 일정이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요. 제가 지금 질문드린 그런 예방이나 면담과 관련해서 혹시 확정된 게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먼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과 관련해서 현재 아까 말씀해 주신 우리 한중외교장관회담 및 오찬 이외에 공식일정 외에, 여타 중국 측이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일정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우리 측이 확인해 주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 말씀, 문의해 주신 시진핑 국가 주석의 왕이 부장을 통한 메시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보도자료를 통해서 말씀드렸다시피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한중 양국 관계 그다음에 한반도 문제 등을 포함한 지역정세 그다음에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서 포괄적인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 성사여부고, 혹시 만약에 연내 성사가 안 되면 내년 초에라도 방한을 할 수 있는 건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왕이 부장을 통해서 어떤 한국 정부에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한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을까, 이런 부분이 가장 궁금한 거거든요.
<답변>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회담과 오찬에서는 또 여러 계기에서는 한중 앙국 관계, 상호 공통관심사죠. 한중 간 양국관계 그다음에 지역정세, 국제무대의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 상호, 서로 관심을 가지는 사안들에 대해서 폭넓고 깊이 있는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앞서 언급하셨던 블링큰 국무장관 후보자와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인선 관련해서 언론 보도에서는 이들이 JCPOA 같은 다자주의협상을 북핵 협상에서 진행할 거라고 이렇게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외교부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두 분 특별히 블링큰 국무장관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외교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신 분입니다. 특히, 블링큰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한미관계는 물론 한반도 문제 등에서도 이해가 깊은 인사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기 행정부하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질문> 제가 아는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 같은 경우 올해 연내 방한을 강력하게 희망한다는 메시지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외교부와 공유가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번 양제츠 정치국원 방한 계기에 저희가 양국 측이, 양국이 관련 입장을 이미 발표한바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면서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이 추진되도록 저희가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더 질문 없으시면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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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기금 여유재원 등 최대 활용해 차질 없는 재정집행 추진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이 예산 대비 29조 6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재정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올해 국세수입에 대한 재추계 결과, 국세수입은 전년 대비 6조 4000억 원 감소한 337조 7000억 원으로, 올해 예산 367조 3000억 원 대비 29조 6000억 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재실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수 재추계 결과 및 재정 대응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세수입 부족은 글로벌 복합위기의 여파에 따른 지난해 기업 영업이익 하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자산시장 부진 등에 기인한다. 지난해 글로벌 교역 위축, 반도체 업황 침체로 법인세 세수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큰 가운데, 부동산 거래 부진 지속으로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관련 세수가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또한, 민생안정을 위해 실시한 유류세 인하 연장, 긴급 할당관세에 따른 영향도 있다. 그동안 정부는 세수추계 오차를 축소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추계 정합성·객관성 제고를 위해 민·관 합동 세수추계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시장 변동을 예측한 민간의 기업실적 전망을 추계에 반영했다. 아울러, 사후적으로도 추계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법인세·양도세 등 추계모형도 재설계했다. 올해는 추가로 내년 세입예산 편성 때 시장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장자문단을 신설했고,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의 기술 자문 등을 감안해 법인세 추계모형을 보완했다. 제도적으로 법인세수의 변동성을 축소하기 위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중간예납 때 가결산 의무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내년 세입예산안을 382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는 조세재정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가의 내년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추계오차가 최근 3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4년 연속 세수오차가 반복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세수오차 원인을 분석하고 세수추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세수추계가 시작되는 거시지표 전망·모형설정 단계부터 세입예산안 편성까지 국회예산정책처, 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세수추계 전문기관이 세수추계 모든 단계에 참여하도록 세수추계 절차를 개편한다. 더불어, 정부의 추계모형과 주요 과세정보를 세수추계 참여기관에 상세히 공개하고, 세수추계 주요사항을 원점부터 논의한다. 이를 통해 세수추계 전문기관의 객관적이며 전문적인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다. 또한, 세수추계 모형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수추계 모형의 개발과 사회구조 변화, 납세자 행태변화 등을 더욱 정확히 추계에 반영하기 위한 미시 과세정보 활용 확대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해마다 9월 당해연도 세수를 다시 한번 전망해 세수상황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고, 세수추계 업무 역량 확보를 위해 인력을 확충하고 민간의 전문인력 채용하는 등의 조직개편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세수결손에 따라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민생안정 등 재정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법 등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금 여유재원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연내 집행이 어려운 사업 등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지방교부세(금) 집행 등의 구체적인 방안은 국회의 지적사항 등을 충분히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재정부 조세분석과(044-215-4122), 국고과(044-215-5112), 예산정책과(044-215-7134), 종합정책과(044-215-2713),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044-205-3710)
- 한컷 자녀세액공제액이 확대됩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자녀세액공제액과 공제대상이 확대됩니다. Ⅴ 자녀세액공제액 확대공제액 - 1명인 경우 : 15만 원 - 2명인 경우 :35만 원 - 3명 이상인 경우 : 연 35만 원 - 2명을 초과하는 1명당 : 연 30만 원 Ⅴ 공제대상 손자녀 추가
- 건강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 올해는 유례없는 무더위와 가을이 되어도 늦더위가 지속되어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를 쉽게 끄지 못하기도 한다.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 사건·사고가 무심코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 안전 수칙을 잘 알아두어야 한다. 냉방기의 안전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에어컨 실외기 안전한 관리 방법 1. 주기적으로 전선을 확인하고 전선이 낡거나 벗겨진 경우, 제조업체 등 전문가를 통해 교체한다. 2. 실외기는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벽과 1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한다. 3. 실외기 주변 먼지는 자주 청소하고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에어컨을 사용한 뒤에는 잠시 전원을 끄고 실외기 열을 식히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시 전원을 뽑는다. 5. 에어컨과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전용 고용량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손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선풍기 안전한 관리 및 사용 방법 1. 선풍기 및 에어컨 전선이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사용한다. 2. 정기적으로 선풍기 먼지를 제거한다. 3. 선풍기 사용 시 연속 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서 사용한다. 4. 선풍기가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는다. 5. 선풍기 전원 콘센트는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둔다. 자료=한국가스안전공사
- 사진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 기념 및 비전 선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세종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 맞이광장에서 열린 개교 기념 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 및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교차로 모퉁이 주정차, 불법입니다! 집에서 역까지는 거리가 꽤 있다. 그렇지만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이기도 하고, 등교 시간이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과 겹치기 때문에 걸어서 역까지 가곤 한다. 역 앞에는 카페거리가 있는데, 출근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하나씩 사 들고 가느라 늘 복잡하다. 나 같은 뚜벅이들은 물론,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깜빡이를 켜놓고 잠시 정차해놓은 뒤 커피를 사 가기 때문이다. 길가 가까이에 바짝 대 놓은 차들을 볼 때마다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며칠 전에 사고가 났다. 카페 앞 횡단보도 쪽에서 차량 접촉 사고가 일어났다. 교차로 모퉁이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꽤 많다. 카페에서 커피를 포장해오려고 하던 A 차량의 차주가 차량을 교차로 모퉁이에 정차해 놨는데, 우회전하던 B 차량이 A 차량을 보지 못해 그대로 추돌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가까이 다가가 보니, 우회전하던 B 차량의 왼쪽 보닛이 완전히 찌그러져 있었다. A 차주와 B 차주는 서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다. B 차주는 A 차주에게 교차로 모퉁이에 차를 정차해 놓으면 어떡하느냐라며 따지고 있었고, 손에 커피를 든 A 차주는 2분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대꾸하며 서로 억울해하고 있었다. 이 상황에서는 누가 잘못을 한 걸까? 카페에 가느라 교차로 모퉁이에 주차해 놓은 차량 때문에 우회전 차량이 천천히 진입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우회전 차량 사고가 많아짐에 따라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을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5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으로 운영되다가,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주정차 금지 항목까지 추가해서 시행하고 있다. 운전하다 보면 잠시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절대 주정차를 하면 안 되는 곳이 바로 6대 주정차 절대 금지 구역이다. 6대 주정차 금지 구역 목록.(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앞서 사고가 일어났던 교차로 모퉁이의 경우, 주정차 금지 규제 표시 또는 노면 표시가 설치된 교차로의 가장자리 혹은 도로의 모퉁이 5m 이내가 해당한다. 교차로의 가장자리, 도로 모퉁이 5m 이내에 주정차해 놓은 승용차는 과태료 4만 원, 승합차는 과태료 5만 원을 부과받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고에서는 A 차주의 과실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교차로 모퉁이도 주정차 금지 구역에 포함되어 있다.(출처=안전신문고) 또 주의해야 할 주정차 금지 구역은 소화전 주변,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인도·보도가 있다. 주의사항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분명 익숙하지만, 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주정차 금지 조항을 어긴 차량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해서는 안 된다.(출처=안전신문고 앱) 소화전이 설치된 주변 5m 이내에는 주정차를 할 수 없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하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가 없고, 원활한 소방 활동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승용차는 과태료 8만 원, 승합차는 9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버스정류장 주정차 금지 조항은 다음과 같다.(출처=안전신문고 앱) 버스정류장은 정류소 표지판을 기준으로 좌우 10m 이내에 주차, 정차한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 승용차는 4만 원의 과태료를, 승합차는 5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음식점이나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잠시 정차하는 차량들도 종종 보이는데,잠깐 정차해놓는 것이라도 절대 허용되지 않기에 주의해야 한다. 버스정류장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데도 정차한 차량의 모습. 횡단보도와 인도도 마찬가지다. 횡단보도 위나 정지선을 침범한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을 막아버릴 정도로 인도를 침범해 주차한 차량도 버스정류장 건과 똑같은 과태료를 부과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조금 더 엄격하게 관리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주로 초등학교 앞에 지정되어 있는데, 학교 주 출입문 앞 도로에 주차, 정차하면 승용차는 12만 원, 승합차는 13만 원의 과태료다. 어린이보호구역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주정차금지 구역이다. 우리 집 앞에도 바로 초등학교가 두 곳이 있어서 인근 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하교 시간이 되면 학생들을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학부모들이 교문 앞에 잠시 정차해 놓곤 한다. 그렇지만 다른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 걸어 나올지 예상하기 어려울 뿐더러, 성인에 비해 키가 작아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더욱 신경을 써서 미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주정차 금지 구역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이유는 안전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인명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길을 걷다가 불법 주정차 된 차량을 보면 곧바로 신고할 수 있다. 모바일 안전신문고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다. '23년 7월부터는 불법 주정차 신고 횟수 제한도 폐지되었다. 하루 신고 횟수 제한 없이 주민 신고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나도 동네를 걷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를 한다. 신고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안전신문고 앱을 설치하고, 접속한다. 퀵메뉴 탭을 눌러 신고하기 메뉴에 접속하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찾을 수 있다. 6대 불법 주정차 금지 구역이 있기에 신고할 때도 불법 주정차 위반 유형을 선택한 다음 차량 사진을 첨부해서 신고해야 한다. 전면, 혹은 후면의 동일한 위치에서 차량을 바라보게 사진을 두 장 촬영하면 된다. 이때 위반 지역임을 알 수 있도록 안전 표시나 횡단보도, 소방시설 등이 배경에 잘 나오게 찍어줘야 한다. 교차로 모퉁이, 횡단보도에 걸쳐서 주차한 차량과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 신고할 때는 배경도 잘 나오게 찍어서 신고해야 한다. 차량 번호를 모자이크하거나 가리지 말고, 사진으로 선명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촬영해야 신고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한 지역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주면 신고 접수 과정을 마칠 수 있다. 대부분의 교통안전 사고는 우리가 조금 더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주정차 안전사고는 더욱 그러하다. 나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나, 그리고 타인 모두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운전자가 되면 좋겠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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