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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

2020.03.03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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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의경입니다.

3월 3일 오늘의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 상황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늘 확보된 공적물량 마스크는 총 1,151만 3,000개이며, 이 중에 50%에 해당하는 약 576만 개가 출하 중에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지역 특별공급 71만 5,000개를 비롯하여 우체국에서 70만 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70만 개, 공영홈쇼핑에서 22만 개,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16만 5,000개, 약국에서 180만 개를 판매하고, 의료기관에는 146만 개가 공급되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는 마스크 품귀현상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었고, 3월 3일 현재 지역사회 전파상황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반인의 마스크 선택과 올바른 사용법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마스크 사용 권고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공동으로 마련하였습니다.

일반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감염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손 씻기, 기침예절 등 코로나19 행동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휴대폰과 같은 개인물품 위생관리, 사회적 거리 확보,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합니다. 다만, 감염우려가 높지 않거나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상황에서는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실내의 경우에도 환기가 잘되는 개별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건강한 사람이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입니다.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경우는 기존 권고대상인 기침,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와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경우, 많은 사람을 접촉하여야 하는 감염과 전파위험이 높은 직업군 종사자가 되겠습니다. 또한,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 등이 군중모임이나 대중교통 등 환기가 안 되는 공간에서 2m 이내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도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보건용 마스크 사용 시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 전에 손을 비누와 물로 씻어야 합니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후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스크를 사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손으로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 동일인에 한하여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한 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깨끗한 장소에 걸어 충분히 건조한 후 재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최근 시중에서 정전기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가 유통 중인데 정전기 필터가 얇아서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면 마스크 크기에 맞는 정전기 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정전기 필터는 수분에 노출되면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세탁하면 안 되고, 면 마스크가 젖은 경우에는 새 정전기 필터로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마스크 사용 권고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와 마스크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현 상황에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무엇보다도 코로나19 행동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수고하십니다. 질문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는 계속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1인당 몇 개가 필요한지 이런 수요 추계가 미리 없이 공적 공급확대만 몰두했다, 이런 지적이 사실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식약처 입장이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공적 판매처에 한해서 지금 공급을 하고 있는데 편의점이나 온라인 등 이런 식으로 플랫폼을 다양화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궁금하고.

방금 처장님께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 한시적으로 마스크 사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원래 원칙적으로는 사실 재사용이 이제 권고되지 않지만 이런 특별한 상황에서는 좀 이렇게라도 해라, 이런 방침인 건지 사실 조금만 더 설명해 주시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마스크의 수급은 수요와 공급이 같이 고려돼야 됩니다. 저희가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요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신천지 사태 이후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품귀현상이 더 많아지고, 그럼에 따라서 저희가 조금 더 강력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고 이 에 따라서 제한된 공급상황에서 우리 국민들께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이번 사용지침이 나왔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공적 판매처를 다양화하는 그런 이슈인데요.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현재 공적 판매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쟁점들이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 현재 여러 부처들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논의 결과를 아마 멀지 않은 시간 내에 여러분께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발표한 것은 현재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요는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국민들이 그 제한된 상황에서도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저희가 고민을 해서 그런 제한점하에서 만든 그런 지침이 되겠습니다.

<질문> 어제도 비슷한 질문드렸었는데, 마스크가 지금 우체국이나 하나로마트를 비롯해서 약국에도 지금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부분을 시스템적으로 1인당 몇 장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필터링할 수 있는 부분이나 단속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없으면 어떻게 일반적인 점검 갖다가는 일선 약국 모두를 단속하거나 하는 부분은 힘들 것 같은데 대책이라든지 이런 게 있으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현재 공적 유통시스템에 대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일부 개선할 그런 요인들이 좀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지금 계속적으로 여러 관련된 부처들과 논의하고 있고 제한된 마스크이지만 여러 국민들이 공평하게 그리고 합리적인 배분이 되도록 그런 관점에서 여러 대안을 논의 중이고, 그 대안의 결론이 나오면 조속하게 국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김상조 실장님이 DUR 시스템을 마스크에 적용해서 약국에서 이용하는 것을 언급하셨는데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한 건지, 즉 가능하지 않다는 심평원의 얘기도 있는데 기능적으로 가능한지 그 부분에 대한 검토가 있는지하고요.

만약에 가능하다면 이게 도입됐을 때 실시간으로 마스크를 누가 어디서 구매했는지, 또 이 사람이 다른 데서 사는 것을 통제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이 생기는 건지, 거기에 대한 식약처의 의견이 궁금하고요.

아까 마스크 수요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 방침을, 지침을 설명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어떤 정부 차원의 계도 활동이나 캠페인 같은 게 예정된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앞서 여러 매체를 통해서 DUR 활용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이 된 바 있습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꼭 DUR에 국한되지 않고 건강보험의 어떤 전산체계를 활용해서 실시간으로 의학... 마스크의 어떤 구매를 확인할 수 있는, 그래서 중복구매를 방지할 수 있는 그런 메커니즘을 논의하고 그리고 개발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그런 모든 결정들이 최종적으로 내려지면 그 내용도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개발된 수요를 적정화하는 그런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서 저희가 홍보하고 홈페이지나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체육부를 통한 그런 홍보 캠페인이라든지 등등 해서 널리 알리도록 그렇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질문> 오늘 대통령께서도 송구하다는 말씀을 하셨고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공적판매처로 출고되는 마스크 물량을 기존 50%보다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언을 했는데 정부는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고요. 이거는 오늘 심재철 원내대표가 제안한 내용인데요. 정부와 지자체가 마스크를 일괄구매해서 지역단위 이장이나 통장 등을 통해 배분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끝으로, 보건용 마스크 허가신청 관련해서 1월과 2월에 업체들이 몇 건을 신청했고 정부가 몇 건을 승인했는지, 이거는 지금 답변주시거나 아니면 나중에 문자로 자료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공적판매처 비율이 현재는 50%입니다. 이거를 늘린다는 방침은 결정됐습니다만 그 비율이 몇 %일지는 아직도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일괄구매해서 공평하게, 예를 들면 주민자치단체라든지 주민자치센터라든지 이런 데를 통해서 배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하고 있... 한 적은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저희가 고려를 하고 있습니다. 형평성, 여러 일반 국민들한테 똑같이 돌아간다는 형평성에 대한 그런 가치와 또 수요를 고려해서 정말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한테 돌아가는 수요에 대한 고려, 이런 것을 종합했을 때 저희가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서 결정내용은 조속히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허가신청 관련된 사항은 저희가 돌아가서 그 데이터를 보고 그것을 대변인실 통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두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식약처 권고가 계속 바뀌는 것 같은데 1월 29일에는 KF94 이상이어야 감염차단이 된다고 하셨는데 2월 12일에 의협과 같이 얘기할 때는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료기관 방문했거나 운전기사나 판매원 같은 직업군은 KF80 이상을 또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바뀌는 건지 이게 일반 국민들은 솔직히 공급이 안 되니까 말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도 나오는데 명확하게 바뀌는 이유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보건용 마스크가 의료진에게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일선 의료기관에서 보건용 마스크 부족해서 지금 알코올에 소독해서 재사용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국민청원에서도 의료진들이 더 마스크 달라고까지 했는데 공적판매도 중요하지만 의료진에게 적정량을 우선공급하는 것도 중요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KF94, KF80은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KF94는 외부로부터 미세먼지라든지 오염으로부터 차단율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호흡 유기성은 좀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런 것을 다 감안해서 최적의 사용에 대한 지침을 저희가 검토하고 약간 수정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걸 KF80 이상으로 다시 말씀드린 것은 두 가지를 고려했을 때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최적이 무엇일까를 고려한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의료기관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게 고정된 게 아니라 확진환자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분들이 이 감염 관련된 현장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 그 수요는 가변적인 거고 이런 수요상황에 저희가 부응해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오늘 같은 경우에도 의료 분야에 146만 개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의료수요에 잘 부응하도록 저희가 공급전략을 잘 짜서 그런 어떤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답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일반적으로 KF80 또는 수술용 마스크 또는 덴탈 마스크라고 얘기하는 부분들만으로도 기본적인 바이러스 파티클이 붙어있는 침방울이나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들도 직접 환자를 보지 않는 경우 또는 병원 내에서도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는 수납이라든지 일반진료의 의사들도 KF80 정도 또는 수술용 마스크 또는 덴탈 마스크를 쓰고 진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이 그 KF80 등급에 대한 어떤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불식하셔도, 그러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KF94 같은 경우는 일단 의료, 기본적으로 미국의 N95 등급과 거의 등급이 비슷한 상황인데 의료진들이 환자를 진료할 때, 특히 확진환자를 진료할 때 사용하는 마스크 수준입니다. 그리고 마스크 필터 자체가 매우 조밀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이 있는 분들이 KF94를 썼을 경우에는 상당히 호흡곤란을 느낄 수도 있고, 또한 그런 마스크를 쓰고 환자가 이송당하거나 그러면 환자가 이송하는 중간에 호흡곤란을 상당히 많이 호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들한테는 KF80을 씌우고 일반적으로 의료진 또는 환자를 이송하는 분들이 KF94를 쓰도록 이렇게 안내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등급 간의 그런 우려나 이런 부분들은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KF80이 맞다는 거고, 또한 아까 식약처장님 말씀하셨지만 의심환자 또는 아직 지금 현재 대구지역 같이 확진됐지만 아직 이송이, 입원이 안 된 분들이 자가격리된 상황에서는 그 가족들은 KF94를 쓰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식약처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자가격리, 확진된 환자의 자가격리된 집에는 그 가족들을 위해서 KF94 마스크를 공급하시는 부분들도 주의해서 하셔야 될 부분입니다.

<질문> 오늘 새로 발표하신 마스크 착용지침 관련 질문인데요. WHO는 면 마스크 사용을 권고를 안 하고 있고 또 보건용 마스크 재사용하지 말라고 하는데 아무리 한시적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정부는 그 기준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가 취재한 전문가들도 이견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충분히 반영된 것인지 궁금하고요. 재사용 기준도 지금 말씀하셨는데 좀 더 정확히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일시적 사용이라는 게 어느 정도인지도 궁금하고요.

또 한 가지는 다른 기자분께서 2시 브리핑 때 질문해 주신 것 같은데 답변을 못 들어서요. 저희가 현장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줄 서면서 접촉이 되고 있는데 이런 추가 감염 우려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도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면 마스크나 재사용 기준은 계속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면 마스크를 쓰지 말라는 것은 면 마스크의 취약점 중의 하나가 이게 습기 때문에 젖을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면 마스크의 경우에는 젖은 상황을 잘 교체해야 되는데 그게 잘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사용을 권장하지 않은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만, 저희가 이번에 면 마스크 사용을 이번에 포함한 것은 이것을 관리를 잘하면 어느 정도 비말의 그런 것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재사용과 관련해서 약간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CDC 같은 경우는 별도의 어떤 지침이 없는 한 최대 5회를 넘지 않도록 쓰는 그런 내용도 있고 해서 그런 내용도, 그런 지침도 있고 우리 전문가, 국내 전문가들 경우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종합해 볼 때 우리 한국적 상황에서 재사용을 전면적으로 부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조건하에서 잘 관리해서 쓰면 안전하게 쓸 수 있다는 그런 안내를 드리기 위해서 이번 지침을 개발했습니다.

재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더 얘기를 할까요?

<답변> (손수정 바이오생약심사부장)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손수정입니다. WHO에서 면 마스크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요. 일회용 재사용에 대한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 권고사항에 넣은 것은 면 마스크에 정전기 필터가 있는 것을 삽입했을 때 면 마스크가 축축해진다든지 어떤 비말을 통해서 감염되는 부분을 어느 정도 보호한다는 그런 시험 결과들이 있어서 이것을 채택하게 되어 있고요. 또 지금 저희가 낸 것이 이러한 마스크 부족인 이런 상황에서 한시적인 사용지침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질문> 오후 2시에 권준욱 부본부장께서 ‘WHO에서 마스크 사용을 최우선으로 권고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했는데, 식약처는 또 이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권고기준을 이렇게 상세하게 나눠 놓은 것 같아서. 저희가 만약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그러면 마스크를 권고하시는 건가요? 보건당국에서? 통일된 지침을 주시면 국민들이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답변> 마스크 사용에는 굉장히 문화적인 요인도 많이 있습니다. 이전에 일본 같은 경우에 보면 마스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고, 또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를 보면 마스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그런 문화적인 요소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WHO에서도 일반적인 지침은 말을 하고 있지만 그 나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구체적인 지침이 개발돼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일반 원칙에 의하면 감염 우려가 높지 않거나 여기... 저희 보건용 마스크가 필요한 경우는 건강취약계층, 기저질환자 등이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2m 이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지하철 같은 경우는 지하철 한 칸에 사람이 드문드문 아주 떨어져 있는 경우는 굳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거기 지하철이라는 곳 자체가 밀폐공간이고, 일반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런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을 저희가 권장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건강한 환자의 경우에...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밀폐된 공간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 가면 마스크 쓰는 것을 권고를 하신다는 거죠? 보건당국에서.

<답변> 지금 마스크 쓰는 게 가장... 마스크를 쓰는 기준 중의 하나가 밀폐된 공간, 그러니까 실내여도 환기가 잘 되면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환기를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시면 마스크를 더 안 쓰셔도 되기 때문에 환기가 굉장히 중요한 거고요. 이 사회적 거리,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 이 두 가지 포인트가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되겠습니다. 그 두 가지 기준을 갖고 개별적으로 판단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대통령께서는 2월 25일부터 오늘까지 거의 이틀에 한 번 정도 마스크 수급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셨었는데요. 아직까지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고 준비 중이라고 하셔서 혹시 전산시스템 개발이라든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대책 마련에 시간이 걸리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지금 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공적 의무공급 비율이 현재 50%인데 이 공적 영역을 어느 정도로 늘릴 것이냐, 이런 것도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가장 중요한 대책 중의 하나가 생산을 늘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한된, 우리나라에 마스크를 생산하는 기업이 한 140개 정도 있는데 그 기업의 어떤 생산역량, 그다음에 원자재 MB필터라든지 이런 종합적인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고, 수요와 관련된 전략이라든지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지금 유기적으로 여러 관련된 부처가 논의하다 보니까 이제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는데, 늦지 않은 시간에 빠른 시간 내에 저희가 결론을 내려서 소상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한 가지만 더 여쭤보려고 했는데요. 아, 두 가지인데요. 그러면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는 이유 중에 그 증상이 경미해서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남한테 감염시키거나 혹은 감염이 될까 봐 쓰는 것도, 예방 차원에서 쓰는 것도 있는데 그러면 이런 우려도 필요가 없는 건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일반 회사에서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건물에 환기가 잘 되고 사무실에서 적정거리를 유지해서 업무를 본다면 이것도 안 써도 되는 건지 좀 같이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부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게 하는 방법들, 특히 회사 내에서도 만약에 가능하다면 재택근무자들 또는 근무자들을 좀, 아니면 1부, 2부로 나눠서 아침근무자, 오후근무자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사람 수를, 그러니까 근무하는 같은 공간 안에 있는 분들 숫자를 줄여주시는 것 자체가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런 건물의 공조나 이런 것들이 순환을 잘 시키고 또한 환기가 잘되는 공간이라 그러면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마스크나 이런 착용들에 있어서 좀 부담을 덜 느끼셔도 될 것 같고, 더 중요한 것은 일단 유증상자,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이 일단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쉴 수 있게 하는 그런 문화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거리에 다니거나 밖에서 마스크 쓰지 말라는 이유 중에 하나는 마스크를 쓸 만한 사람이 집 밖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런 문화적으로 잘 받아들이지 않는 부분 때문에 그런 이유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일단 지금 같이 더 위기상황에서는 호흡기 증상 또는 발열이 있는 분들이 재택해서 집에서 푹 쉴 수 있는 환경들이 이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존재하게 된다면 증상 있는 분들이 직장 내에 출근하지 않게 되면 일반적인 분들이 마스크를 써야 될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주시는 게 여러 면에서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한 가지 또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특히 대중교통 타실 때에 대한 우려사항들이 상당히 많을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재택근무나 이런 것을 늘리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 오히려 대중교통 편수를 늘려드리면, 확 늘려주시면 같은 차 안이나 같은 지하철 안에 탈 수 있는 사람 숫자가 줄어드는 효과들이 있으니까 그런 노출의 빈도가 더 적어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특히 아침이라든지 출퇴근 시간에,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들도 동원하고 그다음에 그 시간대 운영하는 지하철이나 버스들을 좀 더 늘려주시는 게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디어들도 고민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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