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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애 간편하게 먹고 암환자 영양·면역력 쑥
오늘 바쁘신 와중에 오늘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 모든 분께 먼저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브리핑은 식용곤충인 고소애, 이 고소애는 갈색거저리 애벌레의 애칭입니다. 이 고소애의 장기복용이 수술 받은 암환자의 영양상태 개선 및 면역력 향상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얻은 임상실험 결과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소애는 2016년에 일반 식품원료로 인정돼 다양한 식품에 활용되고 있는 식용곤충으로 영양성분은 단백질 53%, 지방 31%, 탄수화물 9%로 다른 육류 식품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의 경우에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 함량이 7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에서 2012년부터 고소애의 기능성을 연구한 결과 항치매, 항암활성, 항염증, 모발 촉진, 항비만, 항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성과는 농촌진흥청과 강남 세브란스병원이 식용곤충 고소애를 이용하여 췌담도암 및 간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3년 동안 임상실험한 결과입니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3주 동안 고소애 분말 섭취한 환자와 기존 환자식을 섭취한 환자를 비교한 결과, 고소애를 섭취한 환자가 기존 환자식 대비 평균 열량은 1.4배, 단백질량은 1.5배 높았습니다. 그 결과 근육량은 3.7%, 제지방량은 4.8% 증가하였고, 환자의 영양상태지표인 PG-SGA 점수도 높았습니다.
전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로 췌담도암과 간암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수술 직후부터 퇴원 후까지 총 2개월 동안 면역 및 체중이라든가 체지방률, 근육량, 내지방 등 인바디를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영양지표 중 건강 세포막의 상태를 반영하는 위상각의 변화량이 고소애를 먹은 환자군에서 2.4%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 활성도가 고소애 섭취 환자군에서 각각 16.9%와 7.5% 증가했습니다.
미국 정맥경장영양학회는 수술 후 단백질 공급이 상처 회복, 면역기능을 보강, 체지방량 유지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며, 특히 암환자와 같은 영양불량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2 내지 3일 이내에 열량 및 단백질 요구량 대비 80% 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상처 치유와 체력 회복을 위해 필수아미노산 함유가 높은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육류나 생선류 등은 육질이 단단해 치료로 약해진 상태에서 섭취와 소화가 어려운 데다 요리를 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또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에 안 좋은 포화지방산의 동반 섭취도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고소애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높고 분말상태로 가공해 요리하지 않고도 때와 장소의 구분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성분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암환자에서 수술 후 영양불균형에 의한 근육감소증이 있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낮다는 보고가 있듯이 암 수술 후 환자들의 영양불량 상태는 합병증, 상처 회복의 지연, 높은 감염률, 재원일수 증가뿐 아니라 생존율과도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연구로 수술환자의 근골격 형성, 면역력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고소애가 환자식은 물론,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곤충을 이용한 다양한 식의약 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곤충산업이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을 견인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섭식방법은 직접 실험에 참여했던 우리 영양사분이 설명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 (관계자) 그게 1차 연구에서는요. 저희가 그 당시에는 입원환자만 대상이어서 저희가 고소애 분말을 음식에 섞어서 거기서 제공을 해드렸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다 보니까 기존의 식사보다는 볼륨이 적어지면서 환자가 더 많이 먹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질문> ***
<답변> (관계자) 네.
<질문> ***
<답변> (관계자) 네.
<질문> ***
<답변> (관계자) 그렇죠. 아니,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는 식사가 이쪽의 환자분... 그러니까 대조군이라고 표현하죠. 그 환자분에 비해서는 이쪽 환자분들이 양은 비슷하게 먹어도 그 고소애가 갖고 있는 영양 density가 높으니까 섭취율이 높아지고 섭취량이 많아진 겁니다.
<질문> ***
<답변> 2012년도에 했던 것은,
<질문> ***
<답변> 네, 기존에 밝혀진 내용입니다.
<질문> ***
<답변> 네.
<질문> ***
<답변> 같이 공동 연구를. 네, 그렇습니다.
<질문> ***
<답변> 예, 저희들이 이것 관련해서 2012년부터 지금까지 갈색거저리 관련해서 이런 기능성에서 한 특허가 한 7건 정도 이렇게 관련돼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아니, 이것 지금 산업체에서 만들고 있죠?
<답변> (관계자) 네, 일부. 일부는 지금 만들고 있는 제품을 제공했었던 거고요. 저희가 이제 환자분한테 제공했는데, 아직은 조금 더 개선점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저희가,
<질문> ***
<답변> (관계자) 시판은 일부 되고 있어요. 그런데 동일한 제품은 아닙니다.
<답변> 그래서 세브란스병원에서 이렇게 시험한 상태에서 저희들한테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아까 여러 가지 갈색거저리의 제품의 제형이라든가 섭식방법 그런 것들을 좀 더 저희들이 소비자들이 좀 더 이렇게 접근하고, 또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그런 방법은 저희들이 앞으로 좀 더 보완적인 연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저희들이 식용곤충 관련해서 고소애를 오늘 가지고 나오셨지만, 작년부터 쭉 ‘식용곤충 5종’ 그래서 쌍벌이라든가 꽃벵이 등등 해서 늘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연구하실 때 혹시 고소애 말고 다른 식용곤충에 대해, 식용곤충을 활용하기 위해서 같이 하신 것은 없는지 궁금하고요.
<답변> (관계자) ***
<질문> 아, 두 종류요?
<답변> (관계자) ***
<질문> 부장님, 여하튼 이렇게 성과가, 좋은 성과가 이렇게 나오면서 사실 생산농가들의 관심도 많이 커졌잖아요?
<답변> 네.
<질문> 그래서 이것은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시기 어려우면 나중에 자료로 주십사 하고 부탁드리는 건데, 최근 5년간 우리 식용곤충 생산농가 현황을 좀 지역별로 한번 자료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네, 통계자료는 나와...
<답변> (관계자) ***
<답변>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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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개최…정부·기업·학계 소통 플랫폼 구축 기획재정부는 1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함께 양국 정부·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하는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17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체결한 경제분야 실질협력 강화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행사를 연 데 이어 이번이 2번째 행사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기획재정부 제공,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이번 교류회는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 간의 학술교류회도 동시에 진행해 지난 5월 16일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의 교류 성과도 함께 이행하는 자리가 됐다. 또한, 교류회를 위해 방한한 중국 기업인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의 산업시찰 기회를 제공해 한국으로의 투자유치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가속화하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추어 한중 간의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제협력교류회가 양국이 다방면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의 협력은 92년 수교 이래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양국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우하오 중국 발전개혁위 비서장도 양국이 상호 신뢰의 기조로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경제협력교류회를 통해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경제협력교류회에서 한중 양국은 정부·지자체의 투자유치 정책, 민간 비즈니스 협력 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책·투자 설명 세션에서 한국 측은 기재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국 측은 발전개혁위가 정부 차원의 외자 유치 정책 동향과 경제 협력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는 보조금, 세제 혜택 등의 투자 인센티브와 기업 친화적 정책 등을 소개하며 지자체 투자유치 환경을 홍보했다. 비즈니스 협력 세션에 한국 측은 포스코 홀딩스, 삼성벤처투자, SK, 오리온, 삼양, 수자원공사가, 중국 측은 알리바바, 시안지리전자신소재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자동차 강판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는 포스코 홀딩스와 중국 정부와 글로벌 물 안보 분야를 협력 중인 수자원공사는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중 학술교류회에서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양국 관계의 변화, 한중 경제·산업 정책 비교 및 향후 협력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며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한편, 기재부와 발전개혁위 간의 제3차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도 개최했다. 국책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등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은 공급망 교류 및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문의 :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통상조정과(044-215-7650), 경제공급망기획관 공급망분석팀(044-215-7885),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1센터(044-414-123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역통상조사실(02-3460-7670)
-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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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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