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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여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보다 효과적이고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을 확정하였습니다.
정부는 이번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메르스 대응과정 및 국회 특위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현장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였습니다.
개편 방안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됩니다.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유입되더라도 초기에 즉각 대응함으로써 감염병 위기를 조기에 종식시킬 수 있는 방역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365일 24시간 감염병 발생상황에 효율적으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긴급상황실을 구축하여 운영하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내에 설치되는 긴급상황실은 미국과 중국 CDC를 직접 방문하여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하였습니다.
24시간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수집·감시하고, 국민들로부터 의심 증상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아 신속진단, 격리병상 확보 등의 업무와 지휘통제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방역관을 중심으로 한 현장중심의 방역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방역관을 팀장으로 하는 즉각대응팀이 해당 지역으로 출동합니다.
즉각대응팀은 지역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요원, 감염병전문가,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현장방역본부를 설치할 것입니다.
현장방역본부에 소속된 방역권은 전결권을 갖고 방역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며, 현장 대응력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메르스 확산의 주요인으로 지적된 소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질병관리본부 내에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전담 부서’를 신설하겠습니다.
위기상황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과 당국이 함께 정보를 공유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감소통 전략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면 의심단계에서는 의료기관에, 확진 후에는 국민들께 관련 정보를 즉시 공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체계의 근간인 우수한 역학조사관을 확보하여 안심방역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공중보건의사로 구성되어있던 역학조사관을 정규직으로 대폭 확충하는 한편, 우수한 인력이 장기근무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특수직렬인 방역직을 신설 추진하겠습니다.
국제기구와의 인력 교류도 강화하겠습니다.
신종 감염병 동향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WHO, CDC 등 해외 전문기관과의 인적교류를 제도화하여 국제공조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종 감염병 발생국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하여 신종 감염병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출입국 검역도 대폭 손질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위험국가 입국자 전체에 대해 게이트 검역을 실시하고, 잠복기간 동안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신설되는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상황실과 검역소, 진단기관, 의료기관 등이 감염병 유입에 대한 예측, 진단, 관리 등 전 과정에 대해 쌍방향의 정보수집이 가능한 스마트 검역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두 번째, 감염병 유행 확산에 대비하여 감염병 신속 진단 및 전문 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감염병 환자 치료를 위해 적정 음압격리병상은 현재 가용할 수 있는 500병상에서 2016년도에는 728병상, 2020년까지 1,474병상까지 늘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중앙 및 권역별 감염병 전문 치료병원을 지정하여 최소 300병상 이상의 전문치료시설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접촉자를 효과적으로 격리할 수 있도록 중앙과 17개 시·도에 임시격리시설을 의무 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감시,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 관리 등의 종합적인 정보를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감염병 관리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국립보건연구원 내 감염병 진단 실험실을 추가로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신종 감염병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등 개발을 위해 관련 부처들과 협업하여 다부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병원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 환경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응급실 입구에서부터 감염위험환자 선별진료를 의무화하고, 감염병 환자를 위한 응급실, 음압격리병상을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환자 가족 등 응급실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응급실 입원 대기시간을 평가하고, 이를 응급센터 지정 기준에 반영하겠습니다.
감염병 환자를 위한 음압병상과 1, 2인실 격리병상 설치를 확대하고, 6인실 위주의 입원실 병상 구조를 4인실 위주로 개편하도록 유도하여 입원실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가족 중심의 간병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보호자 간병을 간호사로 대체하는 포괄간호서비스를 상급종합병원 감염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조기 확대하겠습니다.
병원 감염관리 강화도 추진하겠습니다.
감염관리실 설치 대상을 200병상 이상 병원에서 150병상 이상 병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감염전문의사와 간호사의 인력 기준을 상향 조정하겠습니다.
아울러 감염관리를 위한 협력진료 활성화를 통해 감염병 환자를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감염 통합진료 수가를 신설하는 등 병원 내 감염관리의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지의 신종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종 감염병 대응 조직체계를 재편하겠습니다.
신종 감염병 방역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휘체계를 재설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방역조치는 위기단계와 관계없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감염병 전담기관으로서 질병관리본부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두어 그 위상을 강화하겠습니다.
차관급 본부장에게 인사와 예산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여 질병관리본부가 독자적으로 전문성을 갖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관리대책본부와 국민안전처의 지원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의 현장 방역활동을 지원하도록 그 역할을 명확히 하여 지휘와 명령체계의 혼란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중앙과 지방 간의 역할도 명확히 하겠습니다. 감염병을 위험도에 따라 재분류하여 위험도가 큰 신종 감염병과 고위험 감염병은 질병관리본부가 총괄하여 방역조치를 지휘통제 할 것입니다.
위험도가 낮은 감염병은 지자체에서 대응하되, 질병관리본부가 총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체계와 역할 강화 방안도 별도로 수립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의료계, 시민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오늘 발표된 개편 방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당정협의, 정책조정회의, 감사원 감사, 국정감사, 앞으로 발간할 백서 등을 통해 제기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여 추가적인 개편 방안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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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의료전달체계와 관련해서 실질적인 절차 확립을 할 수 있도록 진료의뢰 수가를 신설하시겠다고 여기에 명시가 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이 좀 궁금합니다.
<답변> 우리가 의료전달체계를 좀 개편할 필요성은 아마 다 아실 것입니다.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이 여러 가지가 있을 텐데, 그 중의 한 일환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지금 1차 병원에서 2차 병원이나 3차 병원에 진료의뢰서를 써 주실 때 감염병 환자 같을 경우에 정확한 감염의심 하는 내용, 이런 증상들을 정확히 써주시면 우리가 감염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방안 중에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답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의료실장입니다. 제가 보충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료의뢰서는 환자가 요구하면 그냥 써줬습니다. 그러다보니까 그 진료의뢰서를 여러 장 심지어는 받기도 하고, 거꾸로 상급종합병원에 가서 진료의뢰서를 필요하니까 팩스나 이런 것으로 또 거꾸로 의원급, 병원급에서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진료의뢰 절차가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았던 것은 수가가 뒷받침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수가를 뒷받침함으로 인해서 진료의뢰 절차를 갖도록 하고, 진료의뢰 절차에는 양식을 만들고 거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록들, 진료 기록들, 혹은 의학적 판단 이것을 같이 해서 상급종합병원이나 이런 데 진료의뢰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한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아까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게 전파를 막을 수도 있고, 또 상급종합병원으로 무분별하게 모이는 그런 것도 일부 우리들이 좀 억제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우리들이 이 제도를 현재 검토 중에 있는 것입니다.
<질문> 그러면 수가 신설을 계획하고 계신 것인가요?
<답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예, 그렇습니다.
<질문> 연관해서 같이 여쭤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진료의뢰뿐 아니라 회송도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감염병이라면 의원급에서 상급종합병원이나 병원급으로 올리는, 의뢰하는 것을 얘기하고, 회송이라고 하면 상급에서 의원으로 내려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염병 환자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의원급으로 내려갔을 경우에는 방지책도 필요할 텐데, 회송시스템은 없나요?
<답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회송은 지금 현재 제도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활성화가 되어 있지 못한데요. 감염병 환자가 감염이 완전히 종료된 상태에서 회송이 되어야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런 감염병동에서 계속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회송 문제는 감염병 환자를 1차, 2차 의료기관으로 가는 것은 조금 맞지 않는 것 같고요. 중환자 중에서 회복을 해서 재활하거나 굳이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해 있을 필요가 없는 환자를 지역에 있는 1·2차 병원으로 회송하는 게 회송 제도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우리들이 이번에 상급종합병원, 또 지역에 있는 거점병원과 같이 이런 회송 절차, 그리고 진료의뢰 절차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마찬가지 장관님 말씀하신 그런 의료전달체계에서 큰 틀에서 다시 이번 기회에 한 번 손을 볼까 생각 중에 있습니다.
<질문> 중앙·지방의 역할을 명료화한다는 것은 메르스 사태 때 박원순 서울시장의 돌출행동 같은 것을 좀 방지한다거나 이런 의미도 있는 것인가요?
<답변>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질문> 중앙과 지자체 간의 역할을 명료하게 한다는 것은 지난 메르스 사태 때 박원순 서울시장의 돌출행동이나 이런 것을 방지한다든가 이런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답변> 그런 말씀이 아니고요. 우리가 이제 질병관리본부에서 중앙에서부터 지방까지 일사불란한 체계를 만들겠다는 말씀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 본부장께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시죠.
<답변>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질환과 관련해서는 그 위험도에 따라서 중앙이 해야 될 역할과 지방에서 다뤄야 될 질환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하고, 또 중앙과 지방 관련된 부분들은 문제가 발생을 했을 때 현장방역본부라고 하는 것을 만들어서 현장에서 긴밀하게 협조를 하는 그런 체제로 구성을 했습니다.
<질문> 지금 질병관리본부를 독립하지 않고 이제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는 안으로 확정을 한 것 같은데, 여당 내에서도 청으로 승격해서 독립해야 된다는 의견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안에 대해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앞으로 논의과정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답변> 가장 쟁점이 되는 중요한 부분을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문제 가지고는 참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완전 독립된 것으로 시작하느냐´, 아니면 ´협조와 지원이 가능한, 그렇지만 간섭을 배제한 독립된 기구를 만드느냐´ 그것을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우리가 청으로 독립했을 때의 장점도 물론 있지만, 장관의 뜻이 확실하고, 또 다른 복지부에는 잘 아시다시피 유관기관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하고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유관 관계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구하고, 지금 말했듯이 처음 우리가 독립을 시키는 조직인데 처음부터 청으로 독립해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좀 있었고요.
그래서 우리는 고민 끝에 차관급으로 격상을 시켜서 독립적으로 인사권과 예산권을 갖고 있는 독립된 기관으로 만들자, 그 대신 협조와 지원은 하되 거기에 간섭하는 것은 제가 철저하게 막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메르스 사태가 터졌을 때는 장관이 아닌 외부에서의 시각으로 바라보셨을 텐데요. 그때 가장 큰 메르스 대책이 정부가 했던 대책 중에서 어떤 점들이 가장 큰 문제였고, 고쳐야 될 부분이라고 외부에 계셨을 때 생각하셨는지요?
<답변> 저는 정보를 수집하는 것, 지금 우리가 새로 만들려는 ´EOC´와 같은 조직, 이게 정보를 항상 수집하는 이런 단계의 정보 부재가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우리 진짜 전문가가 부족했다는 것, 그리고 평상시 훈련이 안 돼서 이런 일이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이런 훈련도 안 되었던 것, 이런 것들이 가장 초기에 진압을 하지 못하는데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 ´방역직 신설하고 역학조사관 정규직 채용도 대폭 확대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규모가 나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역학조사관은 우리가 매년 20명씩 해서 3년간 60명까지 확보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현재에 있는 역학조사관까지 해서 3년 후가 되면 64명의 역학조사관이 활동을 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방역직을 만든 이유는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역학조사관이라는 일이 굉장히 힘든 일이고 위험한 일입니다. 미국에는 EIS라는 조직에서 방역역학조사관을 교육시키는데, 거기는 아주 충분한 풀이 있고, 이 역학조사관이 오랫동안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일이 끝나면 어디 다른 데 가서 일을 할 수 있는 보장을 해주어야지 이 사람들이 책임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방역직이라는 것을 신설을 해서 이 사람들이 역학조사관이 끝나도 자기의 앞길이 보장될 수 있는 이런 게 우리 방역직을 만드는데, 신설하는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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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북 유실 지뢰 주의…발견시 군부대·경찰서 신고 국방부는 17일 신원식 장관이 ‘북 도발 및 재해재난 대비 긴급지휘관회의’를 주관해 우리 군의 확고한 응징 및 대비태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지휘관회의는 북한의 도발 위협과 기상이변 수준의 폭우 등 현 상황을 복합위기 상황으로 판단하고 각급 부대의 즉각대응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열었다. 긴급지휘관회의 모습.(사진=국방부)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기록적 폭우로 인한 각종 재난상황에 대해 재난대응태세를 완비하고 안전이 확보된 피해복구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4월부터 DMZ(비무장지대) 내 북측지역 일부에서 북한군의 지뢰 매설활동을 확인했다.매설 지역 중 일부는임진강, 역곡천, 화강, 인북천 등과 같은 남북 공유 하천과 연결돼 있어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북측 지뢰가 유실돼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남북 공유 하천 인근에서 활동할 때는 북한의 유실지뢰에 유의하고,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원식 장관은 “지금 우리는 북한의 도발 위협과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까지 대비해야 하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히, 우리 국민과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임무수행 중에 충분한 휴식과 급식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지휘노력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의 :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과(02-748-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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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높여 시야를 확보하세요!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수칙 교통안전 수칙을 지켜주세요 ! 경찰청과 함께 알아보는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수칙 1. 라디오 볼륨 줄이기!고령운전자의 경우, 청력 반응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외부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나 차량 내 소음을 조절해 주세요. 2. 장거리 및 야간운전 피하기!눈이 침침하거나 시력이 나쁘다면 야간 및 장거리 운전 피해야 합니다. 자주 휴식을 취해 눈의 피로도를 최대한 풀어주세요. 3. 운전 경로 미리 파악하기!미리 운전 경로를 점검하고, 내비게이션 조작을 주행 전에 완료하여야 합니다. 4. 좌석 높여 시야 확보하기!저하된 시력이나 녹내장 등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져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운전석의 좌석을 조금 높여 시야를 넓게 확보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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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름의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캐는 고창 구시포해수욕장 고창갯벌의 보물도 캐고 여름날의 추억도 캐고.와, 소리치며 7월의 청량한 바다를 향해 첨벙첨벙 뛰어드는 아이들. 신바람 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이렇게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올여름 휴가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할 필요가 없는 곳이 있다. 여름날의 바다에서 추억도 캐고 보물도 캘 수 있는 곳! 아름다운 바다, 갯벌, 푸른 숲과 산, 들판까지 다 가진 곳, 전북 고창이다.꼬마들이 조개캐기에 흠뻑 빠져있다.고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개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다.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생물권보전지역(고창군 전지역), 세계지질공원(병바위 등 13개소),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와 농악, 세계기록유산(무장포고문 포함 3종)까지, 고창 곳곳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고창을 다시 둘러보면 숨겨진 보물처럼 자랑할 만한 곳이 더 있다.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는 구시포해수욕장.고창의 바다는 갯벌로 유명하지만, 구시포해수욕장은 금빛 모래알이 반짝이는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물이 멀리까지 빠져도 해수욕장의 바닥은 펄이 아니라 고운 금모래가 깔려있어 제대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여행객을 맞이하는 구시포의 하트와 그 사이로 가막도가 보인다.해변 1km 앞에는 쟁반처럼 둥근 가막도가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해변의 끝자락에 솟아있는 기암괴석은 바다 풍광에 운치를 더한다. 바닷가에 늘어선 키 큰 소나무들은 가지를 길게 늘어뜨리고 강렬한 햇빛에 지친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해변의 경사는 완만하고 평평해서 어린아이까지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름 피서지이며 고창군에서 가장 큰 해변이기도 하다.고창갯벌 탐방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람사르고창갯벌센터.람사르고창갯벌센터는 갯벌 탐방의 시작이자 끝이다. 특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생각하는 초등생의 학부모라면 이곳 또한 필수다. 1층 전시관에는 고창갯벌의 특징, 갯벌의 생태계, 갯벌의 보존 가치 등에 대한 교육적인 내용이 알기 쉽게 전시되어 있고, 2층에서는 움직이는 저어새, 바다보석 목걸이 등 직접 만들고 배우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나 킥보드를 타고 갯벌 탐방로를 마음껏 돌아볼 수도 있다.30분동안 갯벌탐방을 진행하는 전기차.고창갯벌의 탐방기지인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갯벌 탐방 전기차를 타고 명예습지생태안내인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30분 동안 고창갯벌을 돌아보는 체험 활동이다. 갯벌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겐 재미와 의미를 둘 다 채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만돌마을 앞 고창갯벌.일단 고창에 왔다면, 갯벌체험은 필수다. 고창갯벌은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갯벌과 함께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라는 타이틀로 202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이 갯벌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유산으로서의 보존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고창갯벌은 심원면을 비롯해 부안군과 접경을 이루는 곰소만 일대가 핵심 지역으로 2010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면적만 해도 40.6㎢에 달한다. 계절에 따른 퇴적물의 변화 폭이 커서, 갯벌의 바깥부터 안쪽으로 갈수록 모래갯벌, 혼합갯벌, 펄갯벌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갯벌 퇴적 스펙트럼의 전형을 볼 수 있다.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인기 있는 갯벌체험마을은 여러 곳이지만, 요즘 인기몰이를 하는 곳은 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이다. 마을에서 자체 운영하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은 편리하고 깨끗한 시설과 넓은 주차장, 마을 바로 앞 갯벌을 수시로 왕복하는 여러 대의 갯벌트럭까지 갖추고 있다.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일사천리로 갯벌체험이 이루어진다. 다만 물이 빠져야 갯벌체험이 시작되기 때문에, 먼저 체험학습장에 전화해 물때를 체크하고 체험 시간을 확인하자.드넓은 갯벌을 누비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의 몬스터 갯벌 트럭.거대한 트랙터 바퀴를 장착한 갯벌 트럭이 등장하면 분위기가 술렁인다. 영화 매드맥스에 등장하는 거대한 몬스터 자동차처럼 대담하고 화려하게 치장한 모습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갯벌 트럭 위로 줄줄이 올라탄 사람들의 표정은 이미 이기기로 약속된 전쟁터에 나가듯 설레고 즐거워 보인다.만돌마을 앞 고창갯벌이 광활하게 펼쳐진다.눈 앞에 펼쳐진 고창갯벌은 드넓다는 표현을 넘어서 광활하다. 6km에 걸쳐 속살을 드러내는 갯벌은 어디까지 물이 빠졌는지 저 멀리 외죽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새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 아래로 사방팔방 탁 트인 풍경은 눈도 마음도 뻥 뚫어버리는 통쾌한 매력이 있다.온 가족이 고창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갯벌에서 캐낸 동죽이 금세 양파망에 가득 찬다.아이들과 부모들은 근사한 풍경은 뒷전이고 작은 갈고리와 양파망을 장착하고 갯벌의 보물을 캐느라 여념이 없다. 주로 동죽(백합목 조개)을 많이 캐는데 가끔씩 아이 손바닥만큼 큼지막한 조개가 심심치 않게 잡힌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조개 캐기에 흠뻑 빠져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가고, 금세 양파망은 동죽으로 한가득 채워진다.만돌마을 갯벌 앞에 빨간 풍차와 바람개비가 아름다운 서해안바람공원이 있다.온몸으로 갯벌체험을 한 후에는 체험장 바로 앞의 서해안바람공원에서 잠시 쉬어가면 어떨까. 갯벌 전망대와 솔숲 산책로에서 잠시 쉼표도 찍고, 엽서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빨간 풍차와 쉴 새 없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앞에서 온 가족 포토 타임도 잊지 말자. 활짝 웃는 아이들의 얼굴엔 나도 캐냈다는 수확의 기쁨과 여름날의 추억이 한가득 묻어 있을 테니까.시원한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구시포와 가까운 동호해수욕장도 해수욕하기 좋고 경치도 수려하다. 특히 고창군에서 운영하는 동호국민여가캠핑장은 해변 바로 앞, 4km나 되는 해송 군락지 사이 사이에 캠핑용 덱이 조성되어 있다. 향긋한 소나무 향기를 맡으며 서해의 붉은 낙조를 즐기는 근사한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이용은 고창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당일 여행 코스〉구시포해수욕장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만돌어촌체험마을(갯벌체험) 서해안바람공원〈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 구시포해수욕장 또는 동호해수욕장 둘째 날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만돌어촌체험마을(갯벌체험) 서해안바람공원여행정보○ 관련 웹 사이트 주소 - 고창 문화관광 - 만돌어촌갯벌체험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운영 정보[람사르고창갯벌센터]- 운영시간 : 전시관 09:00~18:00 (화~일)- 휴무 : 매주 월요일- 요금 : 관람료 무료, 전기차 탐방(3000원, 현장접수 및 현장결제) 킥보드, 자전거 대여 (시간당 3000원, 신분증 지참)[만돌갯벌체험학습장]- 운영시기 : 3월~10월(갯벌체험) / 1월~12월(조개잡이 체험)- 운영시간 : 저조 3-4시간- 체험비 : 성인1만 2000원, 학생 8000원, 유아(4세 이상) 6000원 단체(40인 이상: 성인 1만원, 초중고 7000원, 유치원 5000원)○ 문의 전화- 고창군청 관광산업과 : 063)560-2950- 구시포해수욕장 : 063)560-2646-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0507)1402-2638, 063-560-2638- 만돌갯벌체험학습장 : 063)561-0705- 동호 국민여가캠핑장: 063)560-8695, 063)560-2958○ 대중교통 정보[기차]- KTX서울역-정읍역, 하루 5회(06:22~19:34) 운행, 약 1시간 45분 소요- 정읍역에서 정읍시외버스터미널까지 도보 약 6분, 고창문화터미널행 승차(36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101번, 102번 버스 승차, 구시포삼거리 하차(1시간 52분 소요)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11분* 문의 : 레츠코레일 1544-7788[버스]- 서울-고창,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6회(07:05~19:30) 운행, 약 3시간 10분 소요- 고창문화터미널에서 101번, 102번 버스 이용, 구시포삼거리 하차,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도보 약 11분* 문의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1688-4700 고속버스 통합예매, 고창문화터미널 063)563-3388○ 자가운전 정보[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이용 논산천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고창,정읍방면으로 오른쪽 고속도로 출구 주천교차로에서 고창, 흥덕방면 제하교차로에서 영광,고창, 법성포 방면 야동교차로에서 선운산IC방면 상하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자룡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구시포교차로에서 직진 구시포해수욕장[서해안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이용 고창IC 아산, 선운산 방면으로 오른쪽 방향 고인돌교차로에서 해리, 무장, 선운사방면 성기교차로에서 공음, 무장방면 궁동교차로에서 동호, 구시포해수욕장, 해리 방면으로 우회전 상하교차로에서 구시포방면으로 우회전 구시포교차로에서 해수욕장방면 구시포해수욕장○ 숙박 정보- 콤마펜션 :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하이구시포펜션 : 상하면 진암구시포로- 강선달힐링센터 펜션 : 상하면 구시포해변길, 0507)1311-6338- 동호비치호텔 : 해리면 구동호1길, 063)562-1300- 동호 국민여가캠핑장(고창군 통합예약시스템) : 해리면 동호리, 063)560-8695, 063)560-2958○ 식당 정보- 만돌큰손 : 백합 칼국수, 심원면 만돌리 1길, 063)561-4788- 은정가든 : 바지락 비빔밥, 해리면 동호로, 063)563-5693- 명진풍천장어 : 장어구이, 상하면 상하1길, 063)563-0250- 나래궁 : 짬짜면, 고창읍 동리로, 063)561-3356○ 주변 볼거리 - 상하농원 - 선운산도립공원 - 고창 고인돌 유적지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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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 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린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 참석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린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 참석해 공급망 회복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지오 칼라브리아에서 열린 ‘G7 통상장관회의 아웃리치 세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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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가지질공원 고군산군도를 가다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휴가 계획을 세우던 찰나, 방문하려고 했던 곳이 국가지질공원에 등록된 곳임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고군산군도인데요. 국가지질공원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봤습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었습니다. 또한 지질공원은 지질유산을 보전, 교육 및 관광에 활용하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일정한 경계와 면적이 있으며, 생물·고고·역사·문화를 모두 포함하여 관리하는 공원을 말합니다.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출처=국가지질공원 누리집) 지질공원이란 개념은 1990년대 중반 유럽에서 지구역사에 있어 지질학적 중요성을 가진 지역의 가치를 보존하고 증대시키고자 하는 필요에 의해 대두되었고, 2000년 유럽지질공원 네트워크가 결성된 후 2004년에 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가 출범하면서 차츰 일반인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으며, 그 후 2011년 자연공원법 개정으로 지질공원도 자연공원의 하나가 되면서 법적인 체계가 갖추어졌습니다. 개정된 자연공원법에 따라 2012년 울릉도, 독도와 제주도가 국가지질공원이 되었고, 지질유산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이라는 국제적 흐름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 지도.(출처=국가지질공원 누리집) 국가지질공원 누리집(https://www.koreageoparks.kr)에 들어가보면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을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데요,대표적으로 제주도 12곳, 울릉도·독도 23곳, 부산 12곳, 청송 24곳, 강원평화지역 16곳, 무등산권 23곳, 한탄강 28곳, 백령·대청 10곳 등입니다. 지도를 통해 본 국가지질공원은 아름답고 장엄하며 자랑스럽기까지 했는데요,자연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든든했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가지질공원만 정해 전국 투어를 해도 그 의미와 가치가 대단할 것 같았습니다. 고군산군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 안내. 이번에는 제가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고군산군도부터 먼저 다녀와 봤습니다. 미국 CNN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18곳 중 한 곳에 선정된 고군산군도는 63개의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섬이 높이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를 이루며 해안의 기암절벽과 낙조 등 곳곳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돼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범상치 않아 보이는지질구조. 고군산군도의 지질명소는 총10곳이었는데요,말도 습곡구조, 명도 얼룩말바위, 광대도 책바위, 방축도 독립문바위, 대장봉과 할매바위, 선유도 망주봉, 무녀도 쥐똥섬, 신시도, 야미도, 산북동 공룡발자국 화석이었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왜 지질학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존하려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물결처럼 휘어진 지질부터 얼룩무늬의 바위, 마치 책처럼 예리한 각을 이루며 발달한 지질, 바위나 돌이 깎인 지질 등 다양한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중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무녀도 쥐똥섬과 선유도를 방문했습니다. 무녀도는 약 9천만 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섬인데, 외부의 힘에 의해 형성된 휘어진 지질구조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질구조보다 아름다운 경관과 귀여운 섬 이름에 반해 넋 놓고 봤습니다. 무녀도 쥐똥섬을 바라보는 자녀. 국가지질공원으로 등록된 선유도 망주봉. 고군산군도의 대표 명소 선유도도 방문했습니다. 선유도 어디에서든 보이는 망주봉이 지질공원으로 등록돼 있는데요. 두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범상치 않은 망주봉은 2018년 국가지정문화재도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유문암으로 구성돼 있는 망주봉의 겉표면은 마치 부서진 암석 조각들이 모여있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러한 형태를 각력이라고 부른답니다. 특히 여름철 큰비가 내리면 우뚝 솟아있는 두 봉우리를 따라 폭포 같은 7~8개의 물줄기를 볼 수 있어 장관이라고 합니다. 국가지질공원이라고 알고 보니 더 배울 것들이 많고 얻어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각 지역 국가지질공원 사이트에 가보면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지질공원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문화해설사 프로그램도 미리 신청하면 좋을 듯합니다. 이번 여름은 대한민국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있는 국가지질공원을 찾아가 보면 어떨까요. 문화와 관광, 지질과 생태 등 다양한 것들을 얻어가실 겁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영미 pym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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