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창의력, 융합역량 등 핵심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월 18일 동아일보 <생각 않고 빨리 답얻는 AI 교과서…사고력 더 떨어질 것>에 대한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기사 내용]
o 디지털 선도학교로 지정돼 미리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 초등학교의 수업을 참관한 결과 디지털 인프라 문제, 학생들의 집중력 저하 현상이 목격됐으며,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해력 저하, 교사마다 준비 상황이 달라 학습 편차가 우려된다고 언급
o 또한, 미국의 알트 스쿨 실패 사례 및 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중단하고 있는 북유럽 국가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근거로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확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지적
[교육부 설명]
□ 교육부는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앞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먼저 이행해보기 위해, AI 기반 코스웨어를 활용해 수업하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이하 디지털 선도학교) 및 연구학교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음
o 먼저, 디지털 선도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AI 기반 코스웨어는 민간에서 자체 개발한 에듀테크로, 국가의 가이드라인 아래 개발되어 엄정한 검정심사를 통과한 AI 디지털교과서와는 차이가 있음
o 민간의 AI 코스웨어와는 달리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별 진단과 수준별 문항 제공 뿐 아니라 수업 재구성 기능 및 교과별 특화 기능 등 교사의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다양한 수업 지원 기능이 포함되어 있음
o 이러한 기능을 통해 수업을 토론·프로젝트 학습 등 개념 기반 탐구 수업으로 혁신하고 창의력·협업·융합 역량 등 고차원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임
□ 디지털 선도(연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수업의 효과성을 측정해보기 위해 사전·중간 검사를 시행한 결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학교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 부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확인하였음
o AI 디지털교과서는 민간 AI 코스웨어에 비해 교사의 수업을 돕는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됨
□ 미국의 알트 스쿨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 교육을 목표로 설립되었으나 높은 학비와 교사를 배제하고 디지털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학습 모델로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 및 사회·정서적 관계에는 소홀했기 때문에 실패한 것으로 평가됨
o 그러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며, 교사가 수업 설계에 따라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교과서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교사와 학생 간 상호 작용을 강화하는 수업으로 혁신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알트 스쿨 실패 사례를 적용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함
□ 아울러, 스웨덴은 당초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디지털 기기를 보급했으나 유치원에서의 디지털 도구 사용 의무화 조치를 철회하고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한 것으로
o 우리나라는 이러한 해외 사례와 학생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을 제외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를 적용하기로 하였으며, 서책형 교과서를 병행하여 사용하도록 한 것임
□ AI 디지털교과서가 안정적으로 구동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학교의 디지털 기기 및 부속 기기 등을 점검·개선 중(’24.7.~’25.2.)이며,
o 학생들이 수업 시 디지털 기기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튜터를 배치하고 교사를 도와 수업 준비부터 종료 이후까지 지원할 계획임
o 또한, 클라우드 보안서비스를 통해 게임이나 유해사이트 접속을 사전에 차단하고, 모든 학생의 화면은 수업 집중 모드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o 2025년 3월 ‘디지털 시민교육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기초적인 AI 디지털 교과서 사용 방법과 디지털 기기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집중 교육할 예정임
□ 아울러, 올해 겨울방학 중 검정 심사를 통과한 AI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한 교사별 맞춤 연수를 통해 교사의 준비상황이 학습 편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임
o 올해 상반기 진행된 교실혁명 선도교사 연수를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의 기능을 익히는 데는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교사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협업 역량 등 핵심 역량을 길러주는 수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연수를 운영하겠음
□ 교육부는 2025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 안착해 교실 수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교원 연수, 디지털 인프라 정비, 디지털 시민교육 등 최선을 다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