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삼계탕용 삼계(5호) 도매가격은 전년 초복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외식 삼계탕 가격 상승은 원재료 가격 상승이 아닌 다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면서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
○ 삼계탕, 백숙 등에 들어가는 닭고기의 소매가격은 7월 10일 기준 6,364원/kg으로 1년 전에 비해 12% 상승하였다. 닭고기 가격 상승은 외식 부담으로 이어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기준 지난해 대비 삼계탕 가격은 12% 상승했다.
[농식품부 설명]
1. 외식업체의 삼계탕은 육계가 아닌 삼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삼계(5호) 도매가격은 전년 초복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 산란계에 육계(닭고기 생산을 위한 닭) 수컷을 교배하여 생산한 중량이 작은 닭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닭고기 계열화 사업자들과 협의를 통해 삼계탕용 삼계의 입식 확대를 요청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 6월 삼계 공급물량은 전년비 19.9%까지 늘어났습니다.
* 6월 삼계 도축수 : (평년) 1,786만 마리, (‘22년) 1,712만 마리, (’23) 2,056만 마리
** 도매가격(원/마리) : (‘22.7월 초복(16일)) 3,880 → (’23.7월 초복(11일)) 3,680(전년비 5.2%↓)
삼계 생산이 늘어나 삼계탕 제조업체 등에 공급하는 삼계 가격은 지난해 초복보다 낮으며, 이에 따라 삼계 가격이 삼계탕 가격상승 원인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외식업 중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삼계탕 가격의 상승은 삼계 도매가격의 상승이 원인이 아니라 임대료, 인건비, 가스비 등 제반 경비가 인상되어 전반적인 음식 가격이 인상된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2. 농식품부는 닭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지난 겨울철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으로 육용종계의 생산성이 낮아져 올해 상반기 국내산 닭고기 공급은 전년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계열화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병아리 입식을 독려하는 한편 입식 실적에 따라 계열화 사업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등 공급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공급이 회복되면서 7월 현재까지 공급량은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한 상황입니다.
* 6월 도축 수 : (평년) 7,069만마리, / (‘22년) 6,697 / (’23년 ) 6,535 (평년비 7.6%↓, 전년비 2.4%↓)
* 7월 도축 수(7.1-10일) : (‘22년) 2,129/ (’23년) 2,167 (전년비 1.8%↑)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는 닭고기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상반기 6만 톤에 이어 하반기 3만 톤의 닭고기에 대해 할당관세를 시행하고 있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할인을 지원하여 6월 말부터 닭고기 가격을 20%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닭고기의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관 축산경영과(044-201-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