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대전현충원 물고임의 철저한 원인분석과 제도개선으로 ‘국립묘지 묘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 입장]
□ 국가보훈처는 대전현충원 배우자 합장 중 묘역 및 유골함에 물이 고여 유족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철저한 원인분석과 제도개선으로 국가유공자 묘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대전현충원은 1976년부터 기존의 산과 전답을 메워서 조성한 묘역으로 1982년부터 국가유공자 등의 안장을 시작하였습니다. 집중호우나 장마철에 대비한 물고임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부터 배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배수공사 등을 실시하는 등 노력을 진행해왔습니다.
ㅇ 이번 배우자 합장 과정에서는 이틀전 우천으로 인한 묘역 물고임과 도자기 유골함의 결로 등으로 유골함에 물이 고였으나, 그 원인 설명이나 상황 대처에 미흡하여 국가유공자와 유족에게 예우를 다하지 못하였습니다.
□ 이에 국가보훈처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립묘지 묘역」 관리를 다음과 같이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ㅇ 첫째, 묘역 전반에 대해 물고임 현상 등을 면밀 점검해 이상이 있는 곳에는 배수시설을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ㅇ 둘째, 장례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유골함 밀봉 방식을 개선하여 유골함 물고임 현상을 최대한 방지하도록 하겠습니다.
ㅇ 셋째, 안장예정자에 대해서는 유족들에게 물이 고일 수 있다는 내용을 사전에 고지하고 묘역, 봉안당, 자연장 등 유족이 안장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겠습니다.
ㅇ 넷째, 이미 안장되신 분들에 대해서는 보훈단체나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친환경 유골함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유족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사과드리며, 국가보훈처는 묘역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문의 : 국가보훈처 국립묘지정책과(044-202-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