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산양 대량 폐사의 철저한 원인분석 및 피해 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관련 부처 및 전문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동절기 집단 폐사에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월 16일 서울경제 <천연기념물 산양, 지난해 반년간 1022마리 숨졌다>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입장입니다
[기사 내용]
ㅇ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5월까지 총 1,022마리의 산양이 폐사하였는데도, 관할부처인 국가유산청은 관계부처들과 대책회의를 한 번도 갖지 않았으며, 부처간 협업도 이루어지지 않았음.
[국가유산청 입장]
□ 강원도 일대 산양 먹이 급식대·공급횟수 두 배 이상 확대 등 조치
ㅇ 지난 겨울 산양 폐사는 ’24.1월부터 이어진 강원북부 민통선지역 내 강설 패턴 변화(잦은 폭설 및 지면동결)로 인해 먹이가 부족해지고, 산양의 이동이 어려워짐으로써 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ㅇ 국가유산청은 1월 20일부터 산양 관리단체인 한국산양보호협회가 강원도 일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40개소의 먹이급식대를 두 배 이상인 87개소로 늘리고, 공급횟수 또한 두 배로 확대하였으며, 양구산양증식복원센터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 바 있습니다.
□ 전문가 회의를 통한 원인 파악, 민통선 내 먹이공급 추가 확대 등 추진 예정
ㅇ 국가유산청은 환경부에 ASF 방역울타리와 관련한 모니터링을 요청(’24.3.)하였고 산양 폐사 현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환경부가 주재하는 산양 폐사 관련 전문가 회의에 국가유산청 측 전문가(한국산양보호협회)가 참석하여 산양 구조현황 및 폐사원인 등 의견을 개진한 바 있습니다.
ㅇ 국가유산청은 부처별로 진행하고 있는 산양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하여 이달 중으로 관계자 회의를 가질 예정이고, 오는 28일 열리는 국가보호종 실무회의에서 공식안건으로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전문가 회의(7,8월 예정)를 개최해 산양 폐사원인 파악 및 향후대책 마련에 주력하겠습니다.
ㅇ 또한, 이번 산양 집단 폐사가 강원도 북부 민통선 내에서 주로 발생한 것에 착안하여 민통선 내에서 산양먹이 공급 확대, 산양 방사 및 환경부와의 합동 모니터링 방안도 육군본부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 중에 있습니다.
ㅇ 국가유산청은 천연기념물 산양 폐사가 예년에 비하여 크게 늘어난데 대하여 먹이주기 확대,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향후 천연기념물 산양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