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사과 착과 불량은 일부 지역 사례이며, 올해 생산량은 평년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내용]
“① 내년에도 사과 품귀 현상은 더 심해질 거란 예측”, “② 섭씨 3~4도까지 내려간 기온은 어렵게 핀 사과꽃도 동사하게 만들었다”, “③ 올해 꽃눈을 틔우지 못한 나무는 내년에도 답이 없다” 등 내용을 보도하였습니다.
[농식품부 설명]
① 밀양 지역의 사례만으로 올해와 내년에도 사과 품귀 현상이 심해진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입니다.
밀양의 사례는 일부 지역의 문제이며, 밀양 지역에서 착과량이 감소된 것으로 신고된 면적은 614ha로서 전체 사과 재배면적 약 3만 4천 ha의 2% 수준임을 감안할 때 전체 사과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습니다.
사과는 현재 전국적으로 상품성 향상을 위한 적과(摘果) 작업과 과실 비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밀양의 사례와 같이 지역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현재까지의 기상 및 생육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② 사과꽃이 피는 시기에 저온피해가 발생하는 기온은 섭씨 영하 1.7도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섭씨 영상 3~4도에서는 저온피해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사과 등 과수는 발아기(3월 하순)에는 –15~-20℃ 이하, 개화기(4월 중순)에서 만개기·낙화기(4월 하순)에는 –1.7~-2.5℃ 이하, 과실비대초기(5월 상·중순)에는 –1.1℃이하일 경우에 저온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③ 올해 정상적으로 꽃눈을 틔우지 못한 나무도 정상 생육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환상박피, 덧거름 조절 등 다양한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이상 저온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여 올해 착과 상태가 좋지 못한 과수원은 덧거름* 양 조절, 재배관리 등을 실시하면 내년에는 꽃눈 형성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함께 올해 착과 상태가 좋지 못한 과수원에 대해 현장 기술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작물 재배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인 경우 밑거름만으로는 양분 공급이 부족하여 생육 중반에 추가로 사용하는 비료
아울러 농식품부는 장마·폭염·태풍 등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생육시기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철저한 모니터링, 재해예방시설 사전 점검, 농가 기술지도 강화, 방제약제 살포 적기 알림 등을 통해 올해 햇과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나갈 예정입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원예경영과(044-201-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