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콘텐츠 영역

[북한 참가의 의미]스포츠교류 활성화 새 장 열어

남북대화·협력에 윤활유 열어

2002.09.16 국정신문
글자크기 설정
인쇄 목록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남북 대화합의 한마당이 마련된다.

북한이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결정함으로써 분단사상 처음으로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참여한다. 305명의 선수단과 355명의 응원단 등 총660명의 파견되는 북한의 이번 대회 참가로 남북간 스포츠교류 활성화의 새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남북한 선수단이 개·폐회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는 장면은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이어 세계인들에게 진한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8년 서울 올림픽에 소련이 참가함으로써 동·서간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처럼 이번 대회는 북한 참가는 남북한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또한 대회는 남북대화 및 분야별 교류협력에 윤활유가 되는 긍정적 효과와 함께 나아가 21세기 한반도 통일의 기초를 다져 한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등 민족화합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통일·평화 아시아드’의 지평을 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한결같은 분석이다.

물론 북한의 참가 결정으로 이번 부산대회가 역대 아시안경기대회 사상 최대국·최대선수가 참가하는 대규모의 아시아제전이 된다는 뜻깊은 기록도 남긴다.

이는 지난달 26일부터 2박3일간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 회담에서 양측은 이번 대회의 공동 참가를 확정하고 이에 따른 북측선수단 규모, 한반도기, 동시입장, 성화채화 등 모두 14개항이 전격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남북은 부산 아시안경기대회 개·폐막식에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에 입장하며, 북한의 인공기 게양을 허용하는 한편 북한 국가 연주도 가능해진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