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제17대 총선결과를 보는 외국언론]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

노대통령 개혁 속도 붙을 것_아사히

2004.04.16 국정신문
인쇄 목록

15일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한 것과 관련, 세계 주요 외신들은 40여 년 간 계속돼온 보수세력의 의회 지배가 깨졌으며 탄핵 사태에 직면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외신들은 특히 향후 탄핵국면에서 벗어난 이후 노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대비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유권자들은 정치지형도에서 40년민에 가장 급격한 좌파적 변화를 추구했다”며 “대북 유화정책과 미국으로부터 더욱 독립적인 자세를 추구하는 우리당에게 압도적 승리를 안겨주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또 “이번 선거는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국민투표적 성격”이라고 분석하고, “이번 선거 결과로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도록 압력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탄핵정국 이후에 한국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당 후보들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표를 던졌다”며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대해 법리적 판단을 하고 있는 헌재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 이라고 전했다.

헌재에 분명한 메시지 보낸 것

‘AP 통신’은 “이번 총선에서 한국 유권자들이 노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복수’(avenge) 했으며 북한과의 더욱 긴밀한 관계와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독립을 추구할 수 있는 진보적인 국회를 선택했다”고 진단했다.

AP 통신은 “그 동안 보수파 주도의 의회가 소수의 진보적인 노 대통령지지 세력을 저지했지만 이번 선거로 한국정치에 있어 진보주의로 향하는 중대한 움직임이 완료됐다”고 평가했다.

‘AFP 통신’은 “열린우리당이 노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한 승리로 과반 의석을 얻었다”며 “이번 결과는 한국 정치사에 있어 40여 년민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좌향이동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AFP 통신은 “노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생존하는 데 이번 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며 북한과의 화해 움직임이 강화되는 한편 미국에 대해 평등관계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PI 통신’은 “친정부 성향의 열린우리당이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해 한달전 국회에서 탄핵 당한 노 대통령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번 선거가 개혁파 대통령에 대한 야당 주도의 탄핵을 심판하는 국민투표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노 대통령은 권한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선거는 지난 3월12일 통과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판결로 간주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열린우리당이 승리한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노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국민적 열풍”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일간 ‘아사히 신문’은 “국회의 탄핵소추를 받아 사상처음으로 직무정지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총선으로 복권에 대한 발판을 구축했다”며 “대통령이 복권하면 개혁의 속도를 가속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우리당이 약진함으로서 국민다수가 노무현 대통령을 사실상 신임한 것이 됐다”며, “대통령은 지난해 국회를 잡고 있는 야당 앞에서 법률 하나 만족스럽게 통과시키지 못했었지만 이로서 정국운영은 쉬어져 한국정치는 혁신 색깔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그러나 “한나라당도 대항세력으로서의 기반을 재정비한 만큼 정국이 노 정권과 우리당의 완전주도로 안정화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번 선거는 국희탄핵 결의로 일시 직무정지가 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의 의미도 있었다”며 “여당 승리는 결괴적으로 노무현 정권이 국민으로부터 재신임을 얻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는 또 “국회가 다수 야당에 지배돼 정권기반이 약했던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향후 국정운영에 자신감을 갖게 돼 ‘노무현 정치’가 가능해졌다” 며,“혁신정권으로 불리는 노무현 정권이 향후 어떤 형태로 자신이 지향하는 정치를 해 나갈지 지켜보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한국 총선은 16년만에 여소야대 국면을 종식시킨 정치변화라고 지적하고 향후 정치·경제·사회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선거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야당의 탄핵안이 통과된 특수한 배경에서 치러졌다”고 설명하고, “이번 선거가 몰고 온 정치 변화가 노 대통령 탄핵안 최종 판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한국 여론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타스통신’은 열린우리당이 한국 의회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하고, “이번 총선 결과는 한국 현대 정치사상 최초로 자유주의 성향의 정파가 의회 내 다수를 점했으며,전체 의원 중 13%에 달하는 39명의 여성의원이 탄생함으로써 여성의 정치적 진출이 매우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 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