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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준(安弼濬) 보사부장관 인터뷰]콜레라 예방(豫防)총력…방역(防疫)기동반 풀가동

질병(疾病)정보모니터강(鋼) 2만6천곳 운영

1992.07.16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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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에 따른 위생(衛生)수준의 향상과 정부의 지속적인 방역(防疫)사업에 힘입어 전체 급성(急性)전염병 발생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겨울의 이상난동(異常暖冬)현상으로 올 여름에는 콜레라 등 각종 수인성(水因性)전염병이 극성을 부릴것으로 예상됩니다.”


겨울철 이상난동(異常暖冬) 원인인듯

최근 해외로부터 귀국한 여행자 가운데 콜레라환자가 발견되면서 각종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안필준(安弼濬)보사부장관은 콜레라 등 여름철 수인성(水因性)전염병의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 각자의 철저한 위생(衛生)의식의 생활화(生活化)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전국 2만6천개소의 질병(疾病)정보모니터망을 가동하고 4만2천개의 주민자율방역단을 조직하는 등 환자조기발견 및 전염병(傳染病)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난 5월부터 전개하고있다.

유사시 집단환자 발생에 대비, 전국 각 시도(市道)보건소 및 병·의원을 중심으로 한 2백80개소의 방역(防疫)기동반을 편성, 즉 각 현지 출동하여 신속한 역학(疫學)조사를 실시하는 등 질병 확산방지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 후진국(後進國) 병(病)으로 알려진 콜레라가 최근에는 미국(美國)(82명), 일본(日本)(23명) 등 선진국(先進國)에서도 발생하고 이들 대부분이 외국에서 여행자들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통계에 의하면 이달초 전세계 44개국에서 29만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4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여행객중 4명의 환자가 발견돼 격리, 치료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 검역(檢疫)활동강화

安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도 그 어느때보다 해외여행자에 대한 검역(檢疫)활동을 강화하여 환자발생시 환자는 물론 입국자 전원에 대한 추적조사를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를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콜레라 예방을 위해서는 대책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 콜레라가 어떤 병인지 또 이에 대한 조기(早期)치료대책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安장관은 콜레라 예방을 위해 우선적으로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특히 이부분에 대한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설사 심하면 일단 신고

安장관에 따르면 콜레라는 조금만 주의하면 1백%사전예방이 가능하다는 것.

그는 ▲손씻기 ▲음식물 끓여먹기 ▲조리기구 소독 ▲음식물 오래 보관안하기 등 개인위생(個人衛生) 4대(大) 수칙(守則)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安장관은 또 콜레라는 수인성(水因性)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운 빨라 환자의 조기(早期)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콜레라의 주역장(主疫狀)인 설사를 자주할 때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중(大衆)음식점 집중 홍보(弘報)도

특히 콜레라의 경우 발생한 다음해에도 연이어 발생하는 과거 경험(91년 충남(忠南) 서천지역서 1백13명 발생, 4명 사망)으로 볼 때 금년에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는 安장관은 상가(喪家)나 잔치집에서의 집단급식을 가능하면 피해줄 것을 강조한다.

또한 여름철은 국민들이 야외로 나가는 일이 많은 휴가철임을 감안, 고속도로 휴게실, 포장마차, 대중(大衆)음식점 등의 접객업소에 대한 집중 홍보 및 계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防疫)활동은 항상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전염병이 일단 발생한 후에는 아무리 좋은 대책(對策)이라도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전염병 발생이전에 예방(豫防)요령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安장관은 “최상의 방역대책(防疫對策)은 국민 개개인의 개인위생(個人衛生) 철저”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콜레라 이외의 장티푸스 이질 등 수인성(水因性)전염병은 물론 신종(新種) 전염병에 대해서도 능동적인 감시체계를 수립, 전염병별(傳染病別) 예방 및 홍보요령을 각 시도(市道)에 시달하는 등 방역관리체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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