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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경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 반복되는 집단감염, 끊이지 않는 혐오와 차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안정화되는가 하면 한번 씩 크게 치솟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처음 신천지 관련 집단 감염으로 큰 파문이 일었고, 요양·정신병원에 이어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을 가차 없이 드러냈다.
한동안은 해외입국자를 통한 감염이 증가하다가 4월말이 되면서 안정세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고 초중고 등교개학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때 이른 방심을 질책하듯 노래방과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백신이 보급된다 해도 이제 우리의 일상은 방역을 염두에 두고 재편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절감하게 된 상황이다.
문제는 이렇게 롤러코스터를 탈 때마다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층에 대한 경계와 혐오가 번지곤 했다는 점이다.
처음 중국인에 대한 혐오로 시작해 한국 내의 조선족 동포들로, 신천지 신자들을 거쳐, 대구라는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최근에는 성소수자들로 비난과 혐오의 말이 난무했다.
방역당국마저 감염자들을 숨게 만들고 이는 결국 지역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특정집단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하지만 완치된 이후에도 차별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물론 의료진에 대한 기피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비난의 양상이 언제나 동일한 것은 아니다. 질병의 기원이나 유입 경로, 전개 양상 모든 것이 불확실했던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중국인이나 조선족 동포들처럼 특정 집단 전체에 대해 막연한 비난과 혐오가 쏟아졌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자세한 감염경로가 알려지면서 감염자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양상을 띤다.
일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동선 공개가 더 무섭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정보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좁은 지역사회에서는 확진자나 그 자녀의 신상이 공유되고 기피하는 일도 빈발하고 있다.
또한 개인이 특정되지 않더라도 대구나 이태원처럼 특정 지역 전체에 낙인이 가해지는 경우, 그 지역에서 살거나 생업을 가진 사람들 전체가 경계 대상이 되는 일도 생기고 있다.
◈ K-방역, 그 성공의 빛과 그림자
사실 이는 시민들의 인권 의식이 부족해서 생겨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K-방역’이라고 알려진 한국적 방역의 성공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성찰을 요한다.
한국은 전면적인 봉쇄 없이 정보통신기술과 진단기술을 활용한 선제적인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사례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중이다.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참상과 비교할 때 현재 한국의 상황은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져 마땅하다.
만약 다른 나라같이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라면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일 것이며, 누가 어디서 옮았는지를 따지는 것도 무의미한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부천 한 나이트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18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해당 나이트클럽 입구가 폐쇄돼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초기부터 거의 모든 확진자에 대해 동선을 추적해 접촉자들을 격리하는 방식으로 감염의 확산을 관리했다.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노출과 감시기술에 과도한 적용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시민들은 방역을 위해 그 필요성을 상당 부분 인정해 온 셈이다. 대신 방역이 성공적인만큼 어서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높은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여기서 어려움은 코로나19 상황이 한국만 잘해서 종식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파력이 매우 높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상 잠잠해졌다가도 언제든 다시 출현할 수 있다는 데서 나온다.
머리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개별 사례들을 두고는 많은 사람들이 ‘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전체의 안녕을 위해 조심을 했는데 ‘일부’ 부주의한 사람들 때문에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는 생각에 분노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K-방역에 대한 성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출현하는 확진자는 국가적 성취를 훼손하는 오점으로 비난받는다.
◈ 방역은 전쟁이 아니다
흔히 감염병 사태를 이야기 할 때 우리의 상상력을 지배하는 것은 전쟁의 은유이다.
실제로 우리 정부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내놨고, 이는 해외 다른 나라 정부들도 다르지 않았다. 언론이 흔히 사용하는 ‘어느 지역이 뚫렸다’는 표현 역시 전쟁의 이미지이며, 질병과의 전쟁인 동시에 경제와의 전쟁이라는 말도 익숙한 표현이다.
이러한 전쟁의 상상력이 문제인 것은 결국 전체를 위해서는 소수가 희생될 수도 있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집단에 대해서는 비난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또한 전쟁의 비유는 우리가 싸우는 대상이 바이러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온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집단감염이 출현한 장소들을 보면 감금시설에 가까운 요양·정신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일터와 숙소였다. 종교시설과 클럽을 비난하지만 구체적인 면면을 보면 대단한 범죄자나 일탈자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방역의 어려움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각각 개인들은 모두 갖가지 제약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나오기도 한다.
그것은 몸이 아픈데도 일을 해야 하는 처지일수도 있고,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타인의 노동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고, 감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입시는 진행해야 하는 사정 때문이기도 하다.
심지어 개인의 어리석음이나 이기심이라고 해도 이는 모두 인간 사회의 일부이며 이를 비난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우리 사회에 이미 존재하던 문제들이 불거져 나와 현실을 제약하는 것이다.
전염병의 확산 속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개개인이 단지 독립된 단자가 아니라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이며, 언제나 인간 이상의 존재들로 구성된 세계를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서로에게 환경이며, ‘그 우리’는 단지 인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사회가 전염병에 대한 면역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도 연결된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자각과 더 나은 방식으로 연결되기 위한 노력은 필수적이다. <면역에 관하여>의 저자인 율라 비스에 따르면 “면역은 우리가 공유하는 공간”이며 “함께 가꾸는 정원”이다.
◈ 우리는 누구나 확진자가 될 수 있다
<은유로서의 질병> 서문에서 수전 손택은 “사람들은 모두 건강의 왕국과 질병의 왕국, 이 두 왕국의 시민권을 갖고 태어나는 법이며, 아무리 좋은 쪽의 여권만 사용하고 싶을지라도, 결국 우리는 한 명 한 명 차례대로, 우리가 다른 영역의 시민이기도 하다는 점을 곧 깨달을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개개인의 시민이 자신의 건강과 타인의 안전을 배려하는 행동을 할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감염자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어서는 곤란하다.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서로를 보호하며 감염의 책임을 나누어지는 사회라야 결국 감염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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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컷 완강기 사용법 아시는 분? ■ 완강기 박스 내 구성품은? - 창밖으로 내려뜨릴 로프릴(밧줄 얼레) - 지지대에 걸 고정고리(후크) - 몸을 고정할 가슴벨트 - 속도 조절기 ■ 완강기 사용 시, 4가지만 기억하세요! Ⅴ걸고: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정고리를 걸고 잠근다. Ⅴ던지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릴을 아래 바닥으로 던진다. Ⅴ조이고: 가슴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Ⅴ내리고: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어 바깥으로 나간 후 벽을 짚으면 안전하게 내려간다. ■ 주의사항은? 지지대가 홈에 정확하게 걸렸는지 확인하기 로프릴을 던질 때 장애물에 걸리거나 지나가는 사람이 맞지 않도록 주의하기 가슴벨트를 겨드랑이 쪽에 단단히 조인 후 팔을 위로 뻗지 말고 W자로 만들기(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때 장비가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 ☞ 완강기 사용법은 소방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완강기]를검색해보세요. ■ 전국 완강기 체험시설 90곳 ※ 신청 방법은 체험시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가까운 소방서 또는 안전체험관에 체험 가능 일정을 문의하세요! 서울 (25개소)광나루안전체험관(광진구), 보라매안전체험관(동작구), 광진소방서, 용산소방서, 마포소방서, 성북소방서, 영등포소방서, 강남소방서, 강서소방서, 강북소방서, 금천소방서, 성동소방서, 은평소방서, 서초소방서, 강동소방서, 구로소방서, 서대문소방서, 동대문소방서, 노원소방서, 중랑소방서, 도봉소방서, 송파소방서, 관악소방서, 동작소방서, 양천소방서 부산 (10개소)부산119안전체험관(동래구), 중부소방서, 부산진소방서, 북부소방서, 사하소방서, 해운대소방서, 금정소방서, 강서소방서, 기장소방서, 항만소방서 대구 (1개소)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동구) 인천 (3개소)인천국민안전체험관(서구), 공단소방서(소래119안전체험, 옥련119안전센터) 광주 (2개소)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북구), 광주소방학교(광산구) 대전 (1개소)대전119시민체험센터(서구) 울산 (7개소)울산안전체험관(북구), 중부소방서, 남부소방서, 동부소방서, 북부소방서, 남울주소방서, 서울주소방서 세종 (2개소)세종소방서, 조치원소방서 경기 (4개소)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오산시), 부천소방서, 안산소방서, 김포소방서 경기북부 (3개소)고양소방서, 남양주소방서, 포천소방서 강원 (3개소)원주119안전체험마을, 춘천소방서, 정선소방서 충북 (3개소)충북안전체험관(청주), 충주소방서, 옥천소방서 충남 (3개소)충청남도안전체험관(천안), 계룡소방서, 청양소방서 전북 (12개소)전북동부권119안전체험관, 전라북도청체험장, 전주완산소방서, 전주덕진소방서, 군산소방서, 익산소방서, 남원소방서, 장수소방서, 순창소방서, 고창소방서, 부안소방서 전남 (2개소)전남소방교육대, 나주소방서 경북 (5개소)김천소방서, 구미소방서, 경산소방서, 영덕소방서, 청도소방서 경남 (1개소 )경상남도안전체험관(합천군) 창원 (1개소)창원시민안전체험관(성산구) 제주 (2개소)제주안전체험관, 동부소방서
- 건강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가을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가을을 만끽하고자 캠핑장이나 차박 캠핑을 계획했다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간 화재 요인별 캠핌장 화재 건수에 따르면, 총 173건으로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제일 많고, 그다음이 불씨관리 소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가연물 근접 방지 5건 순이다. 화재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로 인한 사고 또한 주의해야 하는데, 일산화탄소는 보이지 않는 암살자로 불릴 만큼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렵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고, 이산화탄소 위험성이 실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가스, 등유 난방기기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을 소개한다. 1. 난로 등 주변에 화재 위험 있는 물건 두지 않기 2. 텐트 내 화기용품 사용 자제하기 3. 전기용량 체크하여 초과되지 않게 안전하게 사용하기 4. 난방기기 사용 시 환기구 확보하고 일산화탄소 경보기 준비하기 5.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화구보다 작은 조리기구 사용하기6. 소화기 구비하기 자료=소방청
- 사진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송파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조선일보 아이가 행복입니다’ 행사에 참석,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10월 21일 오후 2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신청할 준비 되셨나요? 바야흐로 어디든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이다. 집돌이 남편도, 역마살이 끼었는지 늘 밖으로 도는 아들도, 무더운 여름엔 내가 어디 좀 가자고 하면 날도 더운데 어딜 돌아다니느냐며 핀잔을 주기 일쑤더니 이젠 별말 없이 따라나선다.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심하던 차에 얼마 전 택배로 받은 여권이 생각났다. 이름하여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대한민국의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길, 76개의 거점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가 선택한 첫번째 국가유산 방문지는 경복궁이었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과 함께 할 우리의 첫번째 여정은 가까운 경복궁부터 시작했다. 경복궁은 길 위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이야기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의 역사여행, 아홉 번째 왕가의 길에 속한다. 지난 겨울 덕수궁 야행을 하며 역사해설가 선생님께 설명도 듣고 나름 학습만화를 통해 관심이 깊어져서 그런지 초등학교 6학년 아이는 그 어떤 여행지보다 진지하게 경복궁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거기에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서 엄마 아빠에게 있는 대로 아는 척을 하는 재미도 더했다. 우리의 여권에 도장을 쿵! 찍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아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손꼽아 기다린다. 늘 어디 가자고 하면 자긴 이제 엄마.아빠랑 다니기 싫다며 놀이동산 아니면 안 간다고 하던 아들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으로 확 달라졌다. 추가 배포하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10월 21일, 11월 20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1,500부를 신청할 수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이 화창한 가을 가족끼리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강력 추천한다. 워낙에 인기 있는 귀한 몸(?)이다 보니 지난 7월에 올해 제작 수량인 11만 부가 이미 전부 동이 났다. 다행히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1,500부를 추가 제작해서 배포 중이다. 여권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일단 10월21일 오후 2시, 11월 20일 오후 2시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 시간에 맞춰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https://www.kh.or.kr/kha)에 들어가면 신청페이지가 열리는데 인기가수 콘서트 예매한다는 심정으로 광클릭이 필요한 순간이다.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한데 주요 유적지나 박물관 등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한편, 휴대전화 인증이 가능한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관이 위치한 인천공항에서 직접 수령 가능하다. 국가유산 방문자 투어를 하면 스탬프 개수에 따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출처=국가유산방문 캠페인 블로그) 박물관이나 역사유적지 스탬프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수없이 봐왔다. 그런데 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유독 인기가 많을까? 신청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한 곳에서 도장을 찍는 것도 재밌지만 전국의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는 도장 깨기의 재미도 있을뿐더러 기념품에 대한 기대도 대단했다. 스탬프를 3개, 5개, 10개를 찍을 때마다 여권 케이스, 텀블러, 레디백 등 꽤나 탐나는 굿즈들을 받을 수 있고 완주자에겐 무려 국가유산청장의 크리스탈 상패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미리 계획 없이 국가유산 방문자 코스에 해당하는 곳을 방문했거나, 여권을 깜박하고 가져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셀프 체험존에 비치된 용지에 도장을 찍고 나중에 여권에 붙여서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또 나만의 국가유산 해설사 앱을 통해서도 인증 가능하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코스 여행상품도 마련되어 있다.(출처=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올가을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 중이라면 일단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 접속하길 바란다. 11월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코스 여행 상품도 기다리고 있다. 우리 가족은 가야 문명의 길, 백제 고도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소릿길, 천년 정신의 길 가운데 백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에 도장을 추가할 생각을 하니벌써부터 이 여행이 기다려진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 숏폼 [실제상황] 폐그물에 걸린 바다거북 극적 구조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주상절리 앞 바다에서 그물에 바다거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구조대원이 그물을 조심스레 제거한 끝에 바다거북은 다시 자유를 찾아 넓은 바다로 헤엄쳐갔습니다. 이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길이 약130cm, 폭 약80cm정도 된다고 해요. 앞으로도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생물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