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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상의 웰빙강좌 25] 교육의 목적은?
먼저 교육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자.
교육 (敎育) [명사] [하다형 타동사] [되다형 자동사] 1. 지식을 가르치고 품성과 체력을 기름. 2. 성숙하지 못한 사람의 심신을 발육시키기 위하여 일정한 기간 동안 계획적·조직적으로 행하는 교수적(敎授的) 행동. 가정교육, 학교 교육, 사회 교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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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목적은 인재 양성이라고 볼 수 있다. 교육을 통해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동량을 길러야 한다.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마찬 가지다.
다음은 개인의 차원이다. 교육을 받았으면 안 받은 것보다 이익이 되어야 한다. 교육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행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을 것이다. 자신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교육을 받지 않으려고 발버둥칠 것이다. 또 억지로 교육을 받게 하면, 교육 시간에 성실히 임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인재를 양성하고 개인의 행복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 두 가지 목적 중에서도 보다 근본적인 것은 개인의 행복이다. 개인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함으로써, 부수적으로 인재도 양성되어 나라의 발전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제쳐놓고 다른 어떤 것도 교육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는 교육의 목적에 합치되도록 잘 되어 있는가? 올해 발표된 교육 제도도 다른 해에 발표되고 시행된 교육 제도와 별 차이가 없다. 교육제도 개편안의 어디에도 인재양성과 개인의 행복 추구라는 의미를 찾기 힘이 든다.
교육제도는 사교육비 경감이나 교육 받을 균등한 기회 제공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라가 발전하고 개인이 행복해 지는 교육제도를 마련하다 보니, 부수적으로 사교육비 경감이나 평등한 기회 제공이 될 수 있을 지라도, 처음부터 교육 제도의 개편의 목적이 사교육비 경감 등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근본 목적에 맞지 않는 교육을 시키다 보니, 우리 사회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자식이 결혼할 시기가 되면 부모들이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자식이 고른 배우자는 대개 부모에게 퇴짜 맞고, 부모와 자식은 전쟁에 돌입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식들이 사회에 진출해 결혼할 시기쯤 되면 초등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만 마쳐도 12년의 교육을 받게 되고, 여기에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은 16년의 교육을 받는다. 기본적으로 20년 가까이 자식을 공부시키고도, 자식의 눈을 믿지 못한다. 다시 말해 대학을 가라고 난리를 치면서도, 대학을 나온 자식이 선택한 사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 했다’고 자인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를 못 믿어 기러기 신세가 된 사람도 마찬 가지다. 자식을 몇십 년 교육시켰으면, 제 짝을 고를 수 있는 식견을 가졌다고 믿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자식을 믿을 수 있는 교육을 시키자!
교육을 받았으며, 안 받은 것보다 나아야 한다. 심성을 발달시키고, 체력을 기르고, 지력을 길러 생을 영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교육이어야 한다. 교육의 목적은 출세도 아니고, 과거 급제도 아니고, 고시에 패스하는 것도 아니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개개인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시키다 보니, 나라로 보면 인재가 양성 되어지고, 개인적으로는 위의 목적 등도 달성되는 것이어야 한다. 수단과 목적을 제대로 보고 올바른 교육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돈 걱정만 하고 평등만 찾지 말고, 개인이 행복해지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교육제도를 마련하자.
국정넷포터 권오상 tonggimuoi@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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