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강의는 전국 대학교의 정신건강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진행하는데,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30분 이내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어 바쁜 일상생활을 피해 가볍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강의 주제는 가정을 비롯해 우리 사회와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주를 이뤘다. 첫 번째 강의는 학교폭력 피해 자녀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조언이라는 주제로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치유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뒤이어 진행된 2강부터 5강의 주제 역시 학부모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들로 준비되었다. 인터넷 게임 중독에 대한 이해, 대인관계에 대한 이해, 자녀의 우울증 이해하기와 같이 자녀를 둘러싼 각종 문제에 관한 강의는 물론 학교폭력 가해 자녀를 위한 지도와 상담이라는 주제로도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평소 우리 사회에서 다루기를 꺼려했지만, 꼭 필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지인은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무조건 혼내는 것으로만 대응했는데 강의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고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1회성 강의로 많은 것이 바뀌기 힘든 만큼 정부와 교육청의 오프라인 프로그램 등과 연계된다면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유튜브 위닥터 채널에는 학부모를 위한 카운슬링 시즌4 외에 이전 카운슬링 프로그램은 물론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강의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ADHD, 청소년의 우울, 틱 장애, 감정 표현, 중독과 같은 청소년 문제에 관한 강의부터 무기력이나 신체화 증상, 섭식장애 등의 주제로도 강의가 올라와 있어 아이의 사소한 변화에 예민한 부모를 위한 심리적 교과서가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성장하며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배워가는 우리의 아이들.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 교육도 중요하다. 위닥터 프로그램과 같은 온라인 교육 역시 우수한 양과 질을 갖춰 배포되고 있고, 오프라인 프로그램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우리 가족과 내 아이를 위해 시간을 내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