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50여 개 메가 이벤트 개최 및 할인행사, 지역축제 테마별 개최, 소상공인,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시행하는 등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국내 관광의 붐업을 일으키기 위해 ‘내나라 여행 박람회’를 개최했고, 4만5000여 명이 참석하는 ‘드림콘서트’ 등을 열 계획이다. 전국 지역축제 또한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600억 원을 투입해서 국민 134만 명에게 1인당 숙박비 3만 원, 놀이시설 1만 원 등 여행비 할인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 근로자,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 휴가비 10만 원을 지원한다.(참고=기획재정부 보도자료)
나는 이번 내수 활성화 대책에 발맞춰 두 가지 방법으로 물품을 구입해보기로 했다. 먼저, ‘온누리 전통시장’에서 저렴하게 돼지고기(항정살)를 구입했다. 마침 농식품부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30% 할인행사(~4월 26일)를 진행하고 있었다. 1인 2만 원 한도로 할인된다고 한다.
‘농할 엠블럼’이 표시된 품목들이 많았다. 나는 1등급 항정살 2만4900원짜리를 30%(7470원)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었다. 배송비가 조금 붙긴 했지만, 무료배송인 상품들도 많다.
그리고 ‘카드 충전형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여 집 근처 전통시장에서 먹을거리를 샀다. 정부는 이번에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할인 구매한도를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했다. 기존에는 명절 등에만 한시적으로 상향했었는데 연중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참고로 지류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모바일은 5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문화비 및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10%p 상향된다는 희소식이다. 4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되며 문화비는 40%, 전통시장은 무려 5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된다. 충전 금액의 10% 할인은 덤!
카드 충전형 온누리상품권은 내가 평소에 쓰는 카드로 전통시장의 높은 소득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편리함과 실속, 할인혜택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전통시장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라고 안내돼 있는 곳에서 사용 가능한데 내가 시장을 쭉 둘러보니 대부분의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었다. 가맹점 표식은 눈에 띄게 부착돼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민 통신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5G 시니어 요금제 및 5G 요금제 중간 구간의 다양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청년층을 위한 요금제 등을 출시한다.(참고=기획재정부 보도자료)
아무쪼록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들이 큰 효과를 발휘했으면 한다. 내수 활성화 대책 온기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스며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