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콘텐츠 영역

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

2021.11.26 정책기자단 한아름
글자크기 설정
인쇄 목록

뉴스를 시청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고 크게 놀랐다. 4000명을 넘긴 숫자를 보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며 당분간 확진자 수가 증가할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 당혹스러운 기분이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아이의 등교 문제다. 전면 등교가 시작돼 이전보다 북적거리는 학교생활을 하게 됐는데 아직 1학년이고 어린 나이라 꼼꼼하게 방역수칙을 지키다 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기 때문이다.

일단 학교 측에서 전 학년이 등교한 이후로 학년 별로 등굣길을 분리하며 동선을 분산시키는가 하면 방역 도우미 선생님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이에 아침마다 아이에게 마스크 착용, 손씻기, 사람들이 밀집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기 등을 짚어 주며 신경 써서 지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01명 발생, 위중증 환자는 617명으로 나흘째 최고치를 경신한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01명 발생, 위중증 환자는 617명으로 나흘째 최고치를 경신한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하루하루 위태로운 양상이 전개되어 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방역당국에서 발표한 11월 셋째 주 주간 위험도를 보면 전국이 ‘높음’이고 수도권이 ‘매우 높음’으로 평가돼 현재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다.

주간 위험도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매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평가하고 있는 지표다. 이전 주간의 위험도에 대해 매주 평가하는 방식인데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해 매주 방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되고 있다.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라 일상회복 단계를 이행할 것인지, 혹은 비상계획을 시행할 것인지 등의 조치 사항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중대본이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위험도 평가 지표 체계
위험도 평가지표 체계.(출처=정책브리핑).


한편 지난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험도 평가를 언급하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덧붙여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당부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기본접종 완료자의 백신 효과를 지속하고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고령층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있고 또 변이 발생으로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추가접종을 11월 중으로 신속하게 실시하고 추가접종 완료 전까지는 접촉 면회 중단, 그리고 종사자에 대한 PCR 검사를 수도권은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운영하겠다고 한다.

며칠 전 어머니께서 추가접종까지 완료하셨다.
며칠 전 요양시설을 운영하시는 어머니께서 추가접종까지 완료하셨다.


관련해 어머니께서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계시는 터라 올해 4월 경 백신 1차부터 다른 집단보다 앞선 시기에 접종을 시작하셨는데 얼마 전 추가접종과 관련해 안내를 받으셨다고 한다. 

1차 접종 당시 고열이나 근육통, 오한 등의 증상이 보였기에 솔직한 마음으로는 굳이 부스터샷을 맞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연세가 감염에 취약한 나이대이시기도 하고 또 시설 종사자라는 책임감으로 서둘러 추가접종을 신청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추가접종 당일 안부 차 전화를 드려봤다. 다행히 접종 부위 주변이 욱신거리는 것 말고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하셨다. 코로나19가 이렇게 위험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빨리빨리 맞고 안심하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했다. 

[코로나19 오늘의 한마디] 추가접종, 선택이 아닌 필수
추가접종, 선택이 아닌 필수.(출처=정책브리핑).


순차적으로 진행되다 보면 내년 봄 쯤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상황이라 내심 고민스러웠는데 어머니의 생각대로 나 역시 순서가 오면 가족 및 지인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꼭 접종을 받아야겠단 결심이 섰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기저질환자(18~59세),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의원 등) 등은 기본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항공승무원 등) 등은 기본접종 완료 5개월(150일) 이후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게 기간을 단축했다.

방대본은 국외 조사 결과를 통해 추가접종까지 마친 경우 기본접종만 했을 때보다 감염률이 1/10, 중증화율은 1/2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접종 후 이상반응은 기본접종과 유사하거나 낮은 편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확진자 수를 보니 이번 겨울도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다. 모쪼록 잘 버텨내기 위해 1, 2차접종을 마친 후 일정 기간이 지났다면 추가접종을 해 백신 효과를 강화시키고 충분한 면역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자.




정책기자단 한아름 사진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어렵게 찾아가는 일상을 지키는 길 입니다 정책포커스 바로가기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