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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어린이정원 환경생태교육관에 다녀왔습니다

2024.06.24 정책기자단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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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하원 후 공원으로 달려가는 조카가 어느 날 공원에 버려진 종이컵을 주워 양손에 들고는 쓰레기통을 찾아다녔다. 유튜브를 통해 쓰레기를 주워 분리배출하는 영상을 보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쓰레기를 줍는 건 착한 일이고 어떤 건 재활용할 수 있기에 분리배출이 지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영상으로 알게 된 이후의 행동이었다. 이후 이러한 교육이 가능한 장소를 찾던 중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 다녀왔다. 

용산어린이정원
용산어린이정원.

바로 환경부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개관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이다. 교육관은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 위기를 배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소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일으킬 만한 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재밌었다.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환경생태교육관 등록 키오스크
환경생태교육관 등록 키오스크.

교육관은 크게 도입부와 공존관, 실천관, 미래관, 후일담으로 나뉘어 있었고 교육에 참여하는 친구들은 ‘온새미로’라는 이름의 침팬지와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아프리카 열대우림에 살고 있는 온새미로는 자신이 살던 숲이 사라져 무섭다며 자신들을 도와줄 친구들을 찾으러 왔고 친구들은 어린이 생태학자가 되어 침팬지와 다른 동물 친구들을 구해줄 방법과 자연을 지키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것이다.

환경생태교육관 공존관
환경생태교육관 공존관.
환경생태교육관 게임.
환경생태교육관 게임.

시작 전, 안내데스크에서 손목 밴드를 받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캐릭터를 만들어 등록한다. 이후 공존관으로 이동하여 나뭇가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감상하게 된다. 나뭇가지가 자연을 따라 이동하며 기후변화로 파괴된 자연을 맞이하게 되고 이후 모두의 노력으로 다시 회복됐다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지구의 생물다양성과 지구에 닥친 환경의 위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다음 실천관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4종류의 게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손목 밴드를 접촉한 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숲 가꾸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춤추기, 아름다운 지구 메타버스 체험 등 환경을 살리기 위한 미션을 실행한다.

환경생태교육관 미래관
환경생태교육관 미래관.

환경을 회복하기 위한 게임이 끝나면 미래관으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동물행동학 박사 겸 환경운동가로 침팬지 행동 연구 최고 권위자인 제인 구달 박사 특별관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뒤로는 생태 이야기 도서관이 있고 침팬지 친구 온새미로와 가상 대화를 통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숲과 나무 등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법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에는 마지막 장소로 이동, 증강현실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밴드를 반납한 후에 ‘환경생태 지킴이 수료증’을 받게 된다. 수료증을 받음으로써 모든 교육은 마무리되고 짧은 체험이지만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상을 보고 쓰레기를 주워서 버린 조카처럼 참가한 어린이들 또한 관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스스로 환경·생태에 다시 생각해 보고 일상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까지 연결되기를 바라본다.

환경 생태 지킴이 수료증 발급
환경생태 지킴이 수료증 발급.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점심시간 12:00~13: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평일에는 자율 관람이 가능하나 주말에는 현장 예약으로 운영된다. 또 환경생태교육관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먼저 용산어린이정원 입장을 해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최근 1년 이내에 정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 현장 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나 첫 방문의 경우 방문일 기준 내국인은 6일 전, 외국인은 11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되어 있는 때도 있기 때문에 미리 해두는 것이 좋으며 예약은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https://yongsanparkstory.kr)에서 가능하다. 방문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검사를 하므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고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에는 신분증 제출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용산어린이정원 방문예약 및 현장등록 안내
용산어린이정원 방문 예약 및 현장 등록 안내.

교육관 외에도 용산어린이정원 내에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군인, 경찰, 소방 등 제복 근무자의 헌신과 노고를 알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만든 ‘보보의 집’ 등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방학이나 주말을 이용해 방문해 본다면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나라 asinnara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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