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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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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진 버스가 아파트 단지로 찾아왔어요! 아침에 운동을 가려고 나오니 아파트 정문에 일반 버스보다도 훨씬 커 보이는 버스 두 대가 자리하고 있었다.뭔가 싶었지만 목적지가 있으니 자세히 볼 겨를 없이 차를 몰고 지나쳤다. 그런데 그 날 오후가 되어도, 다음날이 되어도 그 차가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뭔가 싶어서 가까이 가보니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라고 쓰여 있다. 아파트 단지에 질병관리청 국민영양조사라고 쓰인 대형 버스 두 대가 나타났다. 이 버스의 정체가 몹시 궁금해졌다.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데 내가 관리사무소에서 하는 방송을 못 들은 건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1층 게시판에 공지사항이 있는지 들여다봐도 관련된 내용은 보이지않았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하니, 버스는 나흘간 아파트 단지 내에 머무를 계획이며 미리 선정된 세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했다. 와우~ 내가 아는 건강검진은 국가검진이든개인검진이든회사나 단체에서 하는 모든 검진은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내 집 앞에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니! 너무나도 놀라운 시스템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국가건강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국민건강증진법 16조에 의거해 수행하는 법정 조사다. 그리고 참여 대상은 우리나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선정된 4,800가구다. 그렇다면 과연 운 좋게 집 앞에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누가 있을까?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한 가족이 이번에 선정이 되어 검진을 받는다고 했다. 아이를 셋이나 키우고 있어서 국가 검진도 늘 시기를 놓치기 일쑤였다는 지인은 여름 방학 전에 아이들 학교 보내 놓고 따로 예약도 필요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며 좋아했다. 올해부터는 고령화 사회의 변화를 반영해 골밀도 검사와 폐기능 검사 등이 추가되었다.(출처=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 https://knhanes.kdca.go.kr) 집 앞 버스 검진이지만 병원에서 받는 검진 못지않다.신장, 체중, 혈압, 혈액 및 소변검사를 통한 비만. 고혈압. 당뇨병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과 관련된 약 400개 항목은 물론 식품 및 영양소 섭취, 구강검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설문을 통해 정신 건강도 점검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올해부터 고령화 등 사회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골밀도검사와 폐기능 검사를 도입하고, 신체활동량 측정 등 생활기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 도구를 개발, 도입했다고 한다. 불과 2주 전에 새벽부터 잠 설쳐가며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몇 시간을 기다렸던 나와는 다르게, 지인은 집 앞에서 아주 편하게 검진을 받았다고 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 중인 대학생부터 기말고사를 끝낸 고등학생, 노느라 바쁜 초등학생까지 각자의 스케줄에 맞게 단지에 대기 중인 버스로 찾아가니 엄마가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검진을 받고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국민 대표가 되어 우리나라의 건강통계를 만드는 국민건강영양조사.선정되신 분들은 꼭 참여하세요.(출처=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 우리가 하루하루 바삐 살다보면 크게 어딘가 불편하지 않은 이상 국가 검진조차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 아이가 하나인 나도 이런저런 이유로 건강검진 예약을 두 번이나 미루다가 간 것인데, 아이가 셋인 지인은 말해 무엇 하랴! 물론 나라에서 애 셋이니 편의를 봐준다고 선정한 것은 아니겠지만 짬을 내어 버스에 오르는 지인을 보니 괜스레 내 마음이 든든해졌다. 건강한 대한민국의 토대가 될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는 4~6주 후에 우편이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선정된 분들은 꼭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명진 nanann@hanmail.net 2024.07.15 정책기자단 김명진
- ‘공유누리’에서 국민 누구라도 쉽고 편리하게 빌려요 최근 거실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식탁 위에 선반 하나를 설치하려고 했다. 못 여섯 개를 설치하면 되는 작업이라 간단하게 여겼는데, 아뿔싸 작은 수동 드라이버로는 역부족이었다. 이럴 때 전동 드릴이 있으면 작업이 훨씬 빨라질 텐데. 공구를 새로 사기에는 아깝고, 어디서 빌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옆집 이웃에게 공구를 빌려 쓰고, 직접 만든 반찬이나 과일로 고마움을 표시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그런 문화가 사라졌지만 찾아보니, 공유누리(www.eshare.go.kr)에서 공구를 대여해주는주민센터를 안내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유누리 누리집 화면. 공유누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시설이나 장비를 한 곳에 모아 예약 및 결제를 일원화한, 행정안전부 운영 공유서비스 포털이다. 공유 신청할 수 있는 품목(공공자원)은 강의실, 체육시설, 주차장, 생활공구, 육아용품, 예식장소, 캠핌장 등으로 다양하다. 국민이 일일이 찾는 수고로움을 덜고 편의성을 높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 공유누리 누리집에서는 통합검색과 공유신청 및 예약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통합검색에서는 지역을 선택하고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지도검색 버튼을 눌러 주변 자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유신청 및 예약 기능을 통해 온라인 사전예약 및 결제까지원스톱으로 완료할 수 있다. 내 주변에서 대여 가능한 공유자원을 검색할 수 있다. 공유누리를 통해 내 주변 주민센터에서 대여 가능한 품목들을 쭉 살펴보니, 전동 드릴뿐 아니라 전동 일자톱, 글루건, 전선릴, 전기타카, 사다리까지 그 종류가 무궁무진했다. 이런 것까지 대여해 쓸 수 있다고?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여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공구가 대여 중일 수도 있으니 주민센터에 전화 문의한 후 신분증을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주민센터마다 운영방식은 조금씩 상이하나, 서울 동작구의 경우 대여기간은 총 2박 3일로 한 차례 연장할 수 있고, 보증금 없이 무료 대여 가능하다. 직접 이용해보니 참 편했다. 전동 드릴과 레이저 수평계까지 빌려서 선반을 아주 손쉽게 설치할 수 있었다. 주민센터에 대여 가능한 공구들을 보관하고 있다. 레이저 수평계를 무료 대여했다. 현대사회는 정보의 양이 많아서 내가 필요한 정보만을 한 곳에,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맞춤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공유누리가 국민에게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지도에 이용 가능한 자원과 대여장소를 표시하는 기능이 매우 유용했다. 나아가 개인화가 된 현대사회에 잊혀진 공유의 기능과 의미를 공유누리를 통해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내 주변 이웃과 자원을 공유하는 공유누리. 국민 누구라도 쉽고 편리하게 이곳을 이용해보자. 대여한 공구로 선반을 설치 완료한 모습.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2024.07.15 정책기자단 김도연
- 조금 느리게 흘러가는 카페,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은평구 ‘반갑다방’ 방문기 내 가족이 치매를 진단받았다 3년 전 외할머니께서 초기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치매 환자들은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어린아이가 된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것이 우리 가족에게 닥친 미래라고 생각하니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그저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서 병세가 악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다. 얼마 전 귀가하던 중 어르신 한 분께서 잠옷 차림으로 슬리퍼를 신은 채 동네를 배회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이 예사롭지 않아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어르신의 동선을 계속 살피게 되었다. 다행히 집으로 들어가시는 모습을 확인했고, 이웃 주민으로부터 그 어르신이 치매를 앓고 계셔서 종종 밤에 배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가족 중 치매를 앓는 분이 있어 그런지 관련된 뉴스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주변인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1. 조금은 느리게 흘러가는 곳, 은평구 반갑다방 어느 날 뉴스에서 어르신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음료를 만드는 모습을 보았다. 은평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반갑다방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경증치매어르신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사회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잔존기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언젠가는 꼭 방문해 봐야지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이번에 직접 방문하게 되었다. 반갑다방은 은평구치매안심센터 내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테라스에는 한뼘미술관이라는 이름의 전시공간이 있었다. 어르신들이 접은 종이꽃들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다. 이 튤립 하나하나를 접기 위해 거친 여러 시행착오들을 생각하니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어르신들의 성취감과 집중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 종이꽃처럼 치매 어르신들의 자신감과 소중한 기억들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되었다. 은평구 불광보건분소 2층으로 올라가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반갑다방 카페가 있다. 반갑다방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기억다방, 즉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이라는 의미를 담은 공간이다. 기억을 지킨다는 표현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우선, 치매라는 딱딱한 용어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키기 위한 도움은 누구나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친근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르신들께서도 훨씬 거부감을 덜 느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은 치매 어르신을 비롯한 가족들, 그리고 보건소를 찾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기억키움쉼터이자 치매가족을 위한기억다방의 모습이다. 은평구에서는 일명 반갑다방으로 불린다. 이곳의 운영 시간은 월, 화, 수 10시~16시까지로, 월요일만 예외적으로 10~12시까지 운영한다. 나는 이 사실을 모르고 방문하여 아쉽게도 어르신들을 만나 뵙지 못했고, 만들어주시는 음료도 마시지 못했다. 메뉴는 커피(믹스, 원두), 차(둥글레차, 현미차, 보리차, 현미녹차), 복숭아 아이스티 이렇게 총 7가지가 있었다. 음료를 주문하기 전에는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모든 음료는 무료이지만, 이곳에 방문하는 이용자라면 음료가 늦게 나와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평소에 카페를 이용하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손에 번호표를 꼭 쥐고 내 번호가 언제 불릴지만 기다린다. 이곳에서만큼은 시간의 쫓김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느림의 미학 속에서 기다림을 배우고,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지혜를 배우고, 치유받는 느낌까지 얻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반갑다방이 갖는 의미에 대해 되새기며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고 눈에 담았다. 포크, 컵, 수저 등과 같이 식기류의 이름표를 크게 붙여 위치를 표시하는 등 경증 치매가 있는바리스타를 위한 배려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치매를 앓고 있어도 잔존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억다방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킨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치매를 진단받았다고 해서 사회 활동을 제한하거나,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어르신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치매 노인도 분명 잘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을 것이고, 우리와 같이 주변인이나 가족들과 가까이에서 더 많이 소통하고 싶을 것이다. 테라스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접은 종이꽃이 전시된 한 뼘 미술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카페 옆 공간은 치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었는데 어르신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계셨다. 나는 잠시 카페에 앉아서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강사 선생님의 칭찬에 힘입어 어르신들께서 더욱 흥겹게 노래를 부르신다. 왠지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우리 할머니를 비롯한 치매 환자들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좌절하고, 치매라는 병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가족으로서 노인학교 혹은 반갑다방처럼 지역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문득 치매 어르신들의 기억을 지킨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고, 인간답게 살 권리를 지켜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이 틀려도, 음료가 늦게 나와도 이해해주세요. 반갑다방의 이용수칙이다.음료 주문 전에는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접시나 컵, 포크, 재료들의 위치를 이름표로 표시해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알기 쉽도록 해놓았다. 2. 중앙치매센터, 광역치매센터, 시군구 치매안심센터는 이런 일을 해요 중앙치매센터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기관이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 아래에는 17개의 광역치매센터가, 기초자치단체(시군구)의 256개소 치매안심센터가 있다. 다시 말해, 중앙치매센터를 중심으로 광역치매센터, 기초자치단체의 치매안심센터가 있는 것이다. 이들은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환자 중심의 치매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가 사는 관악구의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았다. 온라인 상담이나 온라인 치매 검사를 받아볼 수 있었고, 치매안심주치의가 있는 의료기관을 안내해주는 등의 공지사항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아래 사진처럼 치매 노인,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자조모임이 있었다. 우리 지역의 치매 프로그램 혹은 자조모임을 찾고 싶다면 OO시(도) 광역치매센터 혹은 OO구(군) 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하여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필요한 정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어가면 좋을 것 같다. 경기도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치매 노인과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 지역의 광역치매센터나 시군구 치매안심센터를 검색하면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 초고령 사회의 흐름에서 치매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치매의 어원은 어리석을 치와 어리석을 매의 한자어이다. 이러한 의미는 어르신들로 하여금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고, 질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2021년 실시한 치매 용어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치매라는 용어에 대해 거부감이 드는 이유로 국민 10명 중 6명이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사회적 편견, 환자를 비하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는 의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혹은 가족이 치매 진단을 받았을 때의 수용도는 낮았고 두려움은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곧 초고령사회로 들어서게 된다. 그만큼 치매 환자 역시 크게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치매가 있어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사회적 낙인이나 부정적 인식은 진단과 치료를 늦춘다. 내가 반갑다방에서 발견한 특별한 점은 어디에서도 치매라는 단어를 강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단어에 얽매여 어르신들의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졌다. 치매라는 단어의 명칭변경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모인다면 치매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기억친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기억친구란 기억친구 양성 교육을 받은 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지역의 치매 환자 및 가족을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사람이다. 나 역시 해당 교육을 신청했고, 7월 중 오프라인에서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https://www.seouldementia.or.kr/memory/edu/edu_friend.asp)에서 기억친구 교육을 신청하면 해당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연락하여 교육이 진행된다. 기억친구란 치매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으니 혹여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기를 바란다. 반갑다방 방문을 계기로 기억친구 교육을 신청했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노지은nohje0716@naver.com 2024.07.12 정책기자단 노지은
- 폰트에도 저작권이 있나요? 폰트 저작권 톺아보기 대학교 과제나 공모전 준비를 하면서 발표 자료를 만들 때마다 폰트 선택은 항상 큰 고민거리였다. 예쁜 디자인의 글씨체를 사용하고 싶어서 인터넷에 무료 폰트라고 올라온 글씨체를 다운받아 사용하곤 했는데, 이런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것이 아닐지, 유료 폰트로 만든 이미지를 캡쳐해서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지 궁금했지만, 직접 저작권법을 찾아가며 공부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폰트 저작권, 우리 모두가 일상 속에서 안심하고 사용하기 위해 자세히 알아봤다. 발표자료를 선택하게 되는 폰트. 저작권법 제2조 제1항에 따르면,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한다. 흔히, 폰트라고 하면 우리가 시각적으로 보는 글자의 모양을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의 저작권법에서 폰트 이미지 자체에는 저작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저작권법은 폰트 이미지가 아니라 ttf, otf 같은 확장자로 다운받는 파일인 서체 프로그램을 보호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대법원 2001.6.29. 선고 99다 23246 판결)에서는 글자체를 디지털화 한 파일은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물에 해당하기에 저작권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폰트파일에 대한 저작권 바로 알기.(사진 출처=한국저작권위원회) 판례에서는 서체도안에 심미적인 요소가 있지만, 그 자체로는 문자의 기능과 구분되는 감상의 대상이 아니기에 이미지에 저작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유료 폰트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할 경우에는 약관이나 계약에서 정한 사용 용도와 목적을 준수하는 선에서 활용하면 된다. 개인용, 비영리 목적으로 구매한 폰트 프로그램을 상업용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민사상 채무불이행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폰트 이미지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유료 폰트라고 하더라도 해당 폰트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고 폰트 도안 이미지 자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 무료 글꼴 파일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 책임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때에도 저작권자가 설정한 사용 조건이나 범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면 어떤 폰트를 사용해야 될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심 글꼴파일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저작권 걱정없이 폰트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글꼴 200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폰트 저작물은 사용 시 출처를 표기하는 조건만 지키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문서나 PPT 작성 등 2차적 저작물을 만드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저작권법,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안심 글꼴파일은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심 글꼴파일 다운로드: https://www.mcst.go.kr/kor/s_policy/subPolicy/contents/contents09.jsp 문화체육관광부 안심 글꼴파일 서비스 설명.(출처=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자단|윤정인whistle@snu.ac.kr 따뜻한 시선으로 희미한 세상의 구석까지 전달하겠습니다. 2024.07.12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정인
-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로 개인정보 보호해요! 평소 여러 사이트를 이용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자주 까먹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자주 접속하는 몇 개의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항상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억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매번 비밀번호 찾기 버튼을 눌러 로그인 정보를 찾아 사이트를 이용하곤 했다. 로그인 정보를 기억하기 어렵다보니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같거나 유사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해왔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보안 상 유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 사이트에서 비슷한 로그인 정보를 이용했다. 불법 스팸문자의 예시 사진.(출처=방송통신위원회) 그러던 와중, 작년 말부터 메일함으로 도착하는 광고 및 스팸성 메일이 갑자기 늘어났고, 휴대전화로 도착하는 광고성 문자의 수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로그인 정보를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던 네이버 계정과 인스타그램 계정이 짧은 주기로 해킹 시도를 당하기도 했다. 두 계정 모두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그리고 연락처 정보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발생한 일 같았다. 해킹을 경험한 이후 자주 이용하는 거의 모든 사이트에 2단계 계정 보안을 적용해 로그인 수락을 하지 않으면 계정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 보안을 강화하긴 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협을 느끼게 되었다. 털린 내 정보 찾기 누리집의 메인 화면. 그러던 와중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불법 유통되는 개인정보(아이디, 패스워드 등)가 명의 도용 및 보이스피싱과 같은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인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이다. 구체적으로 사용자가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그것을 암호화해 비교함으로써 온라인상에서 유출된 바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별도로 사용자 데이터는 저장하지 않아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의 사용 방법.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털린 내 정보 찾기 누리집(https://kidc.eprivacy.go.kr/)에 접속하여 이용 약관에 동의한 뒤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고, 자주 사용하는 로그인 정보를 아이디와 비밀번호 순서대로 입력하면 된다. 정보를 모두 입력한 뒤 조회 결과 버튼을 누르면 어떤 로그인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반대로 어떤 로그인 정보가 안전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결과 확인 후 유출 정보가 있다면 후속 조치까지 안내해준다는 점에서 믿음이 생겼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유출 여부를 알 수 있다.(출처=털린 내 정보 찾기 누리집) 이메일 인증을 통한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중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로그인 정보를 모두 입력했다. 해킹 이후 비밀번호를 대부분 아예 새로운 것으로 변경하여 보안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되었지만, 추가적인 정보 유출이 생겼을 수도 있기에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 조회하기 버튼을 눌렀다. 개인정보유출 여부 확인.(출처=털린 내 정보 찾기 누리집) 결과 창에 나와 있는 유출이력 없음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안도감과 함께 그간 추가 보안 설정 및 로그인 정보 변경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성과로 돌아온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화면에 나온 것처럼 온라인상에서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로그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만약 유출되었다면 발 빠르게 후속 대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정보포털과 연계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방법.(출처=털린 내 정보 찾기 누리집)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는 이용 방법이 간단할 뿐 아니라 만약 계정 유출이 발생했을 경우,유출된 개인정보를 찾아 관리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까지 연계해주기 때문에 사용자로서 사용하기 매우 편리한 서비스였다. 특히 개인정보포털의 정보주체 권리행사 페이지와 연계하여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사생활 침해를 예방 및 대응할 수 있게 해주어 범죄의 위험에서도 지켜주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불법적 이용을 막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자상거래 이용이 늘고 다양한 온라인 환경을 이용하게 되면서 개인정보 보호가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는데, 많은 국민들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4.07.11 정책기자단 양은빈
- 생애 첫 여권, 차세대 전자여권으로 발급 받았어요 놀랍게도 나는 지금까지 여권이 없었다. 아무래도 여행에 대하여 큰 흥미도 없었고, 여권 신청과 발급과정이 복잡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던 내가 2023년 2월 국내 여행으로 혼자 부산을 다녀와 보고, 여행에 관한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싶었다. 미루고 미루다, 2023년 10월 23일 외교부 여권 안내 누리집을 통하여 최초 발급 시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고 집 근처 구청에서 발급신청을 했었다. 차세대 전자여권 소개.(출처=외교부 여권안내 누리집) 2023년 10월 23일에 신청하여 2023년 10월 27일에 발급 받은 나의 여권은, 2021년 12월부터 새롭게 바뀐 파란색의 차세대 전자여권(신여권)이다. 내가 여권 발급을 신청할 때는 한시적으로 구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었지만, 2023년 11월 10일 자로 종전여권. 즉, 초록색의 여권은 발급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차세대 전자여권 실물 사진.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여권을 상징해왔던 초록색의 종전여권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아직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남은 유효기간이 있다면 종전여권또한 사용할 수 있겠다. 여권 신청 시 지참해야 하는 서류. 나는 일명 신여권이라 불리는 파란색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선택하여 신청했었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2007년 여권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수정과 보안을 반복한 디자인이라고 한다.온라인 설문조사, 여론조사 등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하여 마침내 파란색의 표지와 전통을 함양한 디자인으로 2021년 12월 21일부터 전면 발급을 개시했다. 기존의 구여권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 외교부 여권 안내 누리집을 통하여 새로운 여권과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는데, 확실히 대한민국의 전통과 정체성을 더욱더 깊이 있게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전여권과 차세대여권 사진.(출처=외교부 여권안내 누리집) 파랑 여권? 초록 여권? 혹시 이렇게 부르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차세대 여권은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먼저, 여권 표지부터 녹색에서 남색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표지 및 사증란 디자인에 한국의 상징적 이미지와 우리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는 점이다. 종전여권에는 개인정보 면이 종이 재질이었으나, 차세대 전자여권에서는 내구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개인정보 면이 변경되었다는 사항을 누리집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 실물 여권을 받은 이후 맨 첫 장을 만져보니, 종이가 아닌 딱딱한 부분이(아마도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부분일 것이다) 만져졌고, 여권을 여러 방향으로 기울여서 빛에 비춰보면 홀로그램처럼 훈민정음이 새겨져 있고, 불투명 창으로 신분증의 사진이 보이는 등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서 어린아이처럼 설레고 신기한 마음으로 한참 동안 여권을 살펴봤던 기억이 난다. 앞서 말했듯이, 차세대 전자여권에는 내구성 및 내열성 등을 갖춘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레이저로 각인하기 때문에 보안성이 강한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재질이 쓰였다.이 안에 전자칩이 내장되어있다는 것이 종전여권과의 큰 차이라고 할수 있겠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하여 주민등록번호 또한 뒷자리를 표기하지 않으며, 여권에 도장을 찍는 사증 면도, 종전여권보다 면수가 증가하였고, 사증 면의 디자인 또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 유물을 배경으로 하여 더욱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채워졌다. 나도 여권을 받고 사증 면을 펼쳐봤을 때, 화사한 색감과 더불어 여러 문화유산을 눈으로 즐길 수 있었다. 차세대 전자여권의 자세한 사항과 여권 내부의 모습은 외교부 누리집의 차세대 전자여권 온라인체험관 페이지를 통하여 홍보영상과 함께 온라인으로도 확인해볼 수 있다. 차세대 전자여권 온라인체험관.(출처=외교부 여권 안내누리집) 차세대 전자여권수령 이후 여유가 생기면 나도 해외여행을 떠나볼까 생각 중이다. 아직 어디로 가볼지 목적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여권과 새로운 경험을 할 생각에 기대된다. 그리고, 2024년 7월부터 여권 발급 비용이 인하되어 복수여권은 3,000원이 인하되었고, 단수여권 및 여행 증명서는 국제교류기여금이 면제된다고 한다.우리 국민의 해외 신분증을 상징하는 여권. 한층 더 강화된 보안 요소들과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발행 중인 차세대 전자여권과 함께 올 여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정책기자단|박윤서solcp0811@naver.com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예술과 함께 성장하는 사람, 박윤서 입니다. 2024.07.11 정책기자단 박윤서
- 여름철 안전, 스마트한 준비로 완벽 대비! 곧 여름 휴가철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일 것입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 5월 2024년 여름철 자연 재난(풍수해·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기록적인 기상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폭염일수가 길어지는 기후변화 속에서 여름철 자연 재난으로 인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책에는산사태 예측에 예비 경보 추가,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256개 추가 설치, 경로당 냉방비 월 16만 5,000원 인상, 119 폭염 구급대 운영, 홍수특보 지점 223곳 확대, 내비게이션 차량 진입 통제 도입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제가최근 이런재난을 경험할 뻔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과 캠핑을 하기 위해 강원도 인근 산지로 떠났다가 생긴 일인데요,하필 전날 비가 많이 왔었고 그날도 비가 올 수도 있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호우와 산사태를 걱정했습니다. 이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이 스마트 산림재해 앱이었습니다. 스마트 산림재해 앱은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산사태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보하고 경고합니다. 이 앱을 통해 현재 위치 기반으로 산사태 위험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산간 지역 주민들에게 유용합니다. 저처럼 산간 지역에 잠시 들릴 때도 유용하게 산사태를 미리 확인하고, 유사시 대처 요령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저는 안심하고 가족들과 캠핑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산사태 예보와 더불어 산불 위험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산림재해 앱을 키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입니다. 긴급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내가 있는 곳을 기반으로 산사태 현황이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앱을 통해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데, 덕분에 내가 가는 곳이 현재 산사태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미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 산사태 예보 현황을 지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앱 상단 좌측에 메뉴를 선택하면 위 사진과같이 더욱 자세하고 쉽게 현황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자료를 보면 현재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곳을 알 수 있는데요, 덕분에 저는 지인에게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말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앱을 통해 재난 행동 요령에 대한 VR유튜브 영상을 시청하여 요령을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앱 뿐만 아니라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서도 다양한 재난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해당 누리집도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확인해보았습니다. 실시간 재난 정보와 함께 다양한 재난 대처 방법을 안내하며 재난 예보와 경고 시스템도 갖추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사이트 하단에 배너모음란에 들어가면 산사태 정보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산사태 취약 지역을 기반으로 인근 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서 소개한 스마트 산림재난 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에서 실시간 재난 경보를 확인하고 다양한 재난 대피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이용해 서울시의 산사태 대피소를 확인했습니다.(출처=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 국민재난안전포털을 둘러보다 시민안전보험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내용이라 관심있게 살펴보았습니다.시민안전보험은 재난·사고로 인한 시·도민의 생명과 신체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보험사나 공제회와 가입 계약을 체결한 보장 제도입니다. 시민안전보험 안내.(출처=정책브리핑) 지자체가 보험료를 부담하며, 해당 지자체에 주소를 둔 시·도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일괄 가입됩니다. 이 보험은 지방자치단체가 관장하고 보험사 또는 공제사가 운영하며, 일상생활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안전 보험으로, 지자체가 보험료를 부담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따로 거쳐야 할 절차는 없습니다. 덕분에 매우 편리하고 안심되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하면 피공제자는 시민안전공제 사고처리 전담 창구에 사고를 접수해야 합니다. 공제회는 사고처리 절차를 안내하고, 사고 사실 확인(손해사정) 등을 통해 보상 여부를 판단한 후 공제금을 지급합니다. 청구 기간은 사고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 이내라고 하니참고하세요. 무더운 여름,더욱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규안 qkrrbdks2000@naver.com 2024.07.11 정책기자단 박규안
- ‘내보험찾아줌’ 서비스로 숨은 보험 찾으러 떠나요! 학생인 나는 부모님께서 보험 관리를 해주고 계셔서 평소 나의 보험 가입 여부 및 보험 정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얼마 전 보험 관련 다큐를 보게 되었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에 대해 여쭤봤다. 부모님께서는 일단 실비보험은 있다고 하시면서, 예전에 들었던 보험은 언젠가부터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 걸 보니 자동으로 해지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간 부모님께서 보험을 관리해주시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점이 죄송했고, 앞으로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와 어떤 조건의 보험인지는 대략이라도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했다. 내보험찾아줌 누리집 메인화면. 하지만 보험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계약서도 너무 복잡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던 와중 내보험찾아줌(https://cont.insure.or.kr/cont_web/intro.do) 누리집을 이용해 숨은 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로, 절차에 따라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가입되어있는 보험 정보와 숨은 보험금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해지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험을 찾아보기로 결정했고, 미궁 속 보험을 찾는 여정을 떠났다. 내보험찾아줌서비스의 조회신청 화면. 숨은 보험을 찾는 여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내보험찾아줌 누리집에 들어가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개인정보 입력 화면이 나오는데, 해당 창에 이름과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본인 인증을 진행하면 된다. 본인인증은 공동인증서, 아이핀, 휴대폰 인증 중 편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내보험찾아줌서비스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 화면.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보험 조회에 필요한 여러 정보를 수집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창이 나온다. 나는 약관을 꼼꼼히 잘 읽어보았고, 크게 문제 되는 내용이 없다고 판단하여 바로 보험 조회를 신청했다. 내보험찾아줌서비스의 결과확인 화면. 보험 조회 버튼을 누르고 나면 예상 대기 시간이 나오면서 보험 조회가 시작된다. 나는 30초의 시간이 걸린다는 화면이 나왔고, 숫자가 줄어들다가 정확히 30초 후에 보험 조회가 완료되어 결과 창이 나왔다. 내보험찾아줌서비스의 결과 조회 화면. 보험을 조회해보니, 만기에 도달해 자동으로 해지된 것으로 보이는 3개의 숨은 보험을 찾을 수 있었다. 현재 가입되어있는 보험은 부모님의 말씀대로 실비보험 하나였고, 그 보험도 보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상태였다. 보험 조회를 해보고 나니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는지를 빠른 시간 안에 조회해볼 수 있어서 편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찾았던 미궁 속 보험 하나 뿐 아니라 다른 보험들도 모르는 새 만기를 맞아 효력이 사라져 있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면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갔을 것 같아서 새삼 보험 관리에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현재 가입되어 있던 보험도 얼마 뒤면 보장기간이 끝나는 상태였는데, 해당 서비스를 통해 보험 기간을 확인해서 추가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유용했다. 가입된 보험의 존재에 대해 알고 싶거나, 숨은 보험금을 찾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내보험찾아줌 서비스 이용을 추천하고 싶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2024.07.10 정책기자단 양은빈
- 논문·보고서·국가지식정보가 필요할 땐 디지털집현전으로! 학교 수업에서 주어지는 과제 대부분을 해결할 때 논문 누리집을 방문하지 않을 수가 없다. 리포트를 쓰면서 참고 자료로 전공 서적을 읽기도 하지만, 리포트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보면 주제에 가까운 심화 내용을 수월하게 조사하고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제를 할 때 학교 도서관을 통해 주로 이용하는 논문 누리집들. A부터 Z까지 매우 많은 누리집이 나열되어 있다. 사실 논문 자료는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만 읽는 게 아니다. 내 주변의 직장인 친구들 몇몇은 논문 누리집의 유료 구독권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업무를 하면서 사례 조사를 할 때, 학문적 지식이 필요할 때 논문이나 사례 보고서 등의 지식정보를 활용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학교를 졸업해도 자료 조사를 하고, 취합하고 분석하는 일이 끊이질 않는다고 했다. 10쪽의 리포트 과제를 쓰는데도 보고서, 도서, 논문 등참고 자료가 많이 들어간다. 자료를 하나씩 읽어보는 것도 일이지만, 사실 찾는 과정이 더 문제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했던가. 정말 하나의 정보를 찾으려면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한다. 그나마나는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학교 도서관 계정을 통해 학교와 계약을 맺은 논문 누리집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이미 졸업한 친구들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소속 기관이 없거나 소속 기관이 해당 논문 누리집과 계약을 맺지 않은 경우는 개인이 유료 구독권을 결제해야만 논문을 읽을 수 있다며 누릴 수 있을 때 누리라던 직장인 친구의 우스갯소리가 생각난다. 성인만 지식정보가 필요한 게 아니다. 교생실습을 다녀와 보니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논문을 종종 읽길래 깜짝 놀랐다. 교실에서 크롬북과 태블릿을 사용하면서 디비피아 등을 통해수업 시간에 참고 자료로 논문을 띄워 놓고 읽기도 하고, 수행평가를 준비하면서 자기주도형 심화학습을 할 때도 논문이나 지식정보 자료를 찾고 수집한다고 한다. 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녔을 때는 교과서 밖의 지식정보를 활용해 볼 생각은 못 했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지식정보는 어느 특정 연령대만 읽고 누리는 게 아니라 전 연령에 걸쳐 끊임없이 활용되는 요소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다만 논문 누리집이 한 군데만 있는 건 아니다. 대학 4학년에 이른 지금, 스스로 리포트 작성의 달인이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가 원하는 자료를 찰떡같이 찾아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국가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각종 논문과 분야 별 보고서와 같은양질의 지식정보를개방해 오고 있는데, 기관마다 별도의 누리집을 각각 운영하고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생실습 때, 내게 지식정보를 찾으려면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아이들도 종종 있었다. 궁금한 주제가 있는데 논문 누리집에서 아무리 검색해도 마땅한 자료가 나오질 않는다는 것이었다. 몇 번은 내가 함께 찾아주다가, 어느 날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을 누리집이 떠올랐다. 바로 디지털집현전(https://k-knowledge.kr)이다. 디지털집현전 누리집. 국가지식정보 연계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에서는 국가기관 등이 생산, 보유, 관리하고 있는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예술, 사회경제, 행정 등에 관한 정보 중 국가적 이용가치가 있어 국가지식정보위원회의 지정을 받은 정보를 두고 국가지식정보라고 부른다. 각 공공기관마다이러한 국가지식정보를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는데, 흩어져 있는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이 바로 오늘 소개할 디지털집현전이다. 집현전, 한국사 수업 시간에 한 번쯤 꼭 들어봤을 이 기관은 조선 세종 때 궁중에 설치한 학문 기관으로 훈민정음의 창제를 돕고 출판 및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기관인데, 디지털집현전은 이 이름에 걸맞게 매우 많은 전자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예술, 사회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105개 사이트를 연계하고 있으며 (2024년 1월 기준), 앞으로도 연계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공공기관 105개 누리집이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논문과 보고서 등 대략 2억 4,000여 개의 자료를 올해 1월부터 통합 검색할 수 있었고, 메타 데이터 등도 개방되어 자료를 검색하고 읽기에 최적화된 누리집이다. 디지털 집현전 서비스 설명.(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 나도 3학년 2학기까지는 리포트를 작성할 때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와 문체부의 국가전자도서관, 문화포털 등을 자주 이용하다가 디지털 집현전의 통합검색 서비스 한 번이면 지식정보를 발품 팔며 여기저기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용하게 쓰고 있다. 연계되는 누리집별로 보유된 지식정보를 Open AI를 활용해 유형과 분야를 자동 분류해주는데, 이렇게 분류된 지식정보들은 사용자 맞춤형 검색과 추천검색 때 적절하게 소개된다. 특히 사용자 추천검색 서비스는 사용자가 사전 설정한 관심 유형, 분야를 종합해서 추천해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SNS 계정이나 아이디를 이용해 간편하게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맞춤 지식과 추천설정 기능을 활용하고 싶으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나는 SNS 계정을 이용해 회원가입을 했는데, 별다른 정보를 더 입력할 필요 없이 곧바로 회원가입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추천검색을 받기 위해서는 마이페이지에서 추천설정을 위해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를 적절하게 최대 다섯 개까지 고를 수 있다. 나는 인문 영역에서 문학, 교육 영역에서 대학과 고등학교 교육을 설정해놓고 쓰고 있다. 내가 관심이 가는 분야를 최대 다섯 개까지 설정해 놓고 쓸 수 있다. 어떤 방식의 정보를 읽고 싶은지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전공 특성상 고전 원문을 볼 일이 많아서 고전과 기록물을 설정하고, 그 외에는 논문과 보고서 유형을 골라 놓았다. 어떤 형식의 데이터 자료를 선호하는지도 설정할 수 있다. 자료를 검색하는 법도 간단한 편이다. 고전 수업 때 석보상절의 원문을 확인할 일이 있어서 디지털집현전에서 검색해보았더니, 석보상절의 총 원문 정보는 물론, 함께 참고해볼 만한 논문과 도서 자료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 고전 원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누리집은 물론, 관련된 논문 자료나 보고서 자료도 함께 검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육심리 수업을 들을 때는 학교폭력 가해 사례 분석을 주제로 보고서를 쓸 일이 있어 디지털집현전을 이용했었다.간단하게 학교폭력 가해행동이라는 키워드만 검색했는데도 그와 관련된 다양한 소주제의 논문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만 간단하게 검색해도 관련된 자료를 다양한 유형에 따라 여럿 살펴볼 수 있다. 디지털집현전의 장점은 해당 자료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바로 타 기관의 누리집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이다. 한 번의 클릭으로 논문 원문을 다운받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이동했다. 내가 보고 싶은 자료명을 누르면 해당 자료의 원문을 볼 수 있는 누리집으로 바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연관지식을 마인드맵의 형식으로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아 해당 자료의 키워드를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좋았다. 해당 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식을 간단한 키워드와 마인드맵 형식으로 정리해 놓았다. 간단하게 정보를 요약해 설명해주는 서비스도 있어서 내가 원하는 주제를 찾기 위해 시간을 오래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해당 자료의 정보를 간단하게 요약해서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일일이 살펴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좋다. 유료 자료로 연결될 때도 있지만 대부분 국가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는 무료로 확인할 수 있어서 내게 맞는 정보를 적절하게 활용하기도 좋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지식정보를 찾고 수집하다 보면 자료의 양이 방대해서 찾는 것만으로도 지쳐 버릴 때가 있다. 한 번의 검색으로 흩어져 있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니,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 모른다. 이제 디지털집현전과 함께 지식정보를 수월하게 찾아보면서 자료 검색도 하고, 지식도 차곡차곡 쌓아보면 어떨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024.07.10 정책기자단 한지민
-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만나요 반기마다 만나는 모임이 있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공부할 때 만난 친구들 모임이다. 요리가 취미인 나는 그동안 집에서 가족을 위해서만 요리했었는데내친김에 국가자격 취득까지 도전하게 되었다. 그때 알게 된 친구들과는 마음이 맞아 정기적으로 한식 레시피 공유도 하고, 각자 담근 김치도 보내주는 둘도 없는 벗이 되었다. 그중 한 친구가 내게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을 소개해 주었다. 한식 관련 서적을 마음껏 읽고, 선물할 만한 귀한 전통주를 사기에도 좋은 공간이라는 것이다. 지하철 안국역 일대 박물관과 고궁을 좋아해서 자주 다녀왔지만, 이곳은 어쩐지 생소한 공간이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 이음 1층에 위치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 한식문화공간 이음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개 기관이 공동 조성한 한식 교육홍보관으로 2022년 8월 개관했다. 이곳에서 약 2,500여 권의 음식 관련 도서를 읽을 수도 있고, 국내 식품명인이 만든 조청, 막걸리, 감식초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도 있다. 공간 1층은 한식과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한식갤러리, 다양한 우리 술을 시음할 수 있는 전통주갤러리, 그리고 식품명인의 차와 한과, 떡을 맛볼 수 있는 이음카페로 조성되어 있으며, 2층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 그리고 한식도서관은 지하1층에 위치해 있다. 식품명인이 만든 조청, 막걸리, 감식초 등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한식과 한식문화를 소개하는 공간인 한식갤러리. 한식 관련 서적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한식도서관. 최근 미국에서 김밥 등 한식 한류열풍이 다시금 불고 있다.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나, 사실 식품명인이 만든 전통음식들은 우리 국민조차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조차도 한식조리기능사 자격공부를 하며 수란, 매작과, 장산적과 같은 한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는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명인의 식재료와이를 이용한 음식을배워갈 수 있다. 특히명인이 정성껏 달이고 만들어낸 고추장, 조청, 흑초를 구매할 수 있는데, 직접 사용해보니기성제품과 달리 깊은 맛을 내고, 천연재료를 사용해 몸에 이로운 것이 특징이다. 한편 전통주 갤러리에서는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시음체험을 운영중인데, 직접 참여해봤다. 6월의 시음주로 선정된 5가지 전통주를맛보면서전통주를 빚는 방법과 맛의 특징, 명인이 어떻게 전통주를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전통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받을 수 있어 매우 다채롭고 흥미로운시간이었다. 다양한 우리 술을 배워볼 수 있는 전통주 갤러리.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시음체험. 한식, 국민에게 가장 친숙하고 잘 알려진 단어지만, 이곳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한식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어 신선하다. 특히 젊은 세대라면 부모님, 조부모님 세대는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었을까하고 한식의 과거와 전통을 배울 수 있고, 부모님 세대라면 요즘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전통주와 그 미래를 알아갈수 있다. 한번쯤 이곳을 방문해 한식에 대한 견문을 넓혀보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2024.07.10 정책기자단 김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