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추가지정 관련 공모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은 미-중 패권경쟁 등 전세계적인 공급망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국가 공급망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신속한 기술 자립화 지원을 위해 추진했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특별시장ㆍ광역시장ㆍ특별자치시장ㆍ도지사 또는 특별자치도지사는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제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특화단지는 법령상 지정 요건을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생태계, 기업 투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관계부처 협의 및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의 심의ㆍ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특화단지 선정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앵커(수요)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들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조성과 기술자립화를 위해 추진했으며, 지난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등 5개 분야 소부장특화단지를 최초로 지정했다.
반도체 특화단지는 경기 용인(SK하이닉스), 이차전지는 충북 청주(LG엔솔), 디스플레이는 충남 천안아산(삼성DS), 탄소소재는 전북 전주(효성첨단소재), 정밀기계는 경남창원(두산공작기계 등)이다.
5개 소부장 특화단지에는 수요-공급 기업 간 공동 R&D(997억 원), 테스트베드 구축(995억 원), 기반시설 지원(290억 원), 실증센터(2170억 원), 펀드(150억 원), 전문인력 양성(48억 원) 등 4700억원이 지원하고 있다.
앵커기업 등 주요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지난 2년 동안 전체 특화단지 생산액(+26%), 수출액(+47%), 고용 증가(5000명) 등 경제적 효과 발생 및 기업 집적화(+261개) 등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지정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현재 5개 특화단지 분야에서 바이오, 미래차 등 새로운 첨단산업 분야로 특화단지 추진성과를 확산해가고, 기존에 지정된 분야에 대해서도 지역 산업 경쟁력, 단지 경쟁력, 지정필요성 등을 고려해 추가지정을 검토한다.
산업부는 인프라ㆍ투자ㆍ연구 개발(R&D)ㆍ사업화 등 신규 특화단지 조성을 전폭 지원해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원소재 공급ㆍ생산, 수출경쟁력 지원 등 단지별ㆍ분야별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