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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렇습니다] 난소암 발병률 백신 전에도 증가 추세

2022.03.24 K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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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심수현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심수현 팩트체커>
1. 난소암 발병률 백신 전에도 증가 추세
백신은 코로나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히지만, 백신과 관련된 허위 조작정보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면 난소에 백신 성분이 축적돼 난소암 발생을 증가 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 사실일까요?

우선 국내 커뮤니티 에서 관련해 등장하는 자료들은 영국의 한 웹사이트에 실린 내용을 번역한 것 으로 보이는 데요.
해당 사이트에서는 화이자 사의 기밀 문서가 공개 됐는데, 여기서 코로나 백신이 난소에 축적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것으로 인해 난소암 발생이 늘어난 것 같다는 내용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자료의 경우 작년에 이미 이렇게 일본에서 발표된 한 논문에 실려 크게 화제가 됐던 자료입니다.
당시 로이터 통신에 의해 해당 문서는 기밀 문서가 유출된게 아니라 백신 승인 전에 각국의 식약처와 같은 기관에 제출하는 국제 공통 기술문서 라는 점이 이미 밝혀 졌습니다.

자료에서는 쥐에게 현재 성인에게 쓰이는 백신 양의 1333배를 주입해 경과를 살펴 봤다고 적혀 있었구요.
그 결과 48시간 이후 0.1%의 백신이 난소에 축적 됐습니다.
축적된 백신의 양이 비율로 보면 유의미 하지 않다는 거죠.

그런데 심지어 의학 전문가들은 해당 백신이 난소에 축적 된다 해도 난소암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사이트에선 증거로 스코틀랜드의 난소암 환자가 백신 도입 이후 증가했다는 자료를 첨부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에서도 난소암은 2000년 이후 2018년 까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왔구요.
전문가들은 3년치의 데이터로 백신 때문에 발병률이 높아진지 증명할 수 없다는 의견입니다.

2. 웹사이트 관리 아닌 대국민 서비스 운영 비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로 인해 여성가족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인데요.
그런데 최근 한 언론에선 ‘웹사이트가 184억이나 하냐?
‘폐지 논란’ 여가부, 거대 예산 논란’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습니다.
제목만 보면, 마치 여가부가 웹사이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에만 184억을 쓴 것 처럼 보이 는데요.
게다가 기사에는 올해부터 관련 예산이 급등 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 내용 살펴봅니다.

우선, 여성가족부의 정보화 예산이 184억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정보화 예산은 단순히 웹사이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비용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쓰이는 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공개고지 시스템 운영 하는 데 배정된 6억 원의 예산도 이 정보화 예산 안에 들어 있구요.
경력 단절 여성들을 지원하는 e새일 시스템의 운영 예산 11억 원도 정보화 예산에 포함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관련 예산이 증가한 것은 새롭게 아이돌봄과 청소년 관련 플랫폼을 구축하게 돼 편성된 예산도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돌봄 서비스의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비용이 83억 원 편성 됐구요.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청소년 쉼터, 청소년 상담 1388, 취약아동 대상 서비스처럼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을 한 곳으로 모아 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비용이 52억 원 배정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가부에서 단순 웹사이트 운영에 184억을 썼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3. 철분과 비타민C 시너지 효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요즘, 매일 영양제 챙겨드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을 하나둘씩 챙기다 보면, 한꺼번에 여러 가지 종류의 영양제를 먹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오늘은 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와 같이 먹으면 좋지 않은 영양제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 오메가3와 비타민E, 같이 드시면 좋습니다.
오메가3가 불포화 지방산이기 때문에 지방에 녹는 비타민인 비타민E가 더 잘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철분제와 비타민C도 함께 드시면 좋은데요.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철분으로 인해 세포가 산화 되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하지만 함께 먹으면 안 좋은 영양제들도 있죠.
철분제의 경우 칼슘이나 아연 또는 종합 비타민과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데요.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엔 함께 드시고 싶다면 한두 시간 정도의 시간차를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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