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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병상확보 행정명령…“하루 7000명 확진 대응”

중대본 “일상회복 초기부터 환자 빠르게 늘어…하루 1만명 발생에도 대비”

“코로나 위협 사라져 일상회복에 나선 것 아냐…방역수칙 준수 거듭 요청”

2021.11.05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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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오늘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류 1총괄조정관은 “아직까지 의료대응 여력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일상회복 초기부터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의료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고자 한다”면서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류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의 위협이 사라져서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선 것은 아니다”며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이 너무나도 크고 오래 지속돼 왔기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공동체가 서로를 믿고 선택한 길”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어렵게 시작된 일상회복이 다시 후퇴되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진단검사는 반드시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다 정교하게 보완, 현재의 운영실태를 전면 재점검해 대상자 선정, 치료물품 지급, 건강상태 모니터링, 비상시 이송체계까지 빈틈이 없도록 신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전될수록 더 확대되고 보편화될 것”이라며 “현재 병상에 다소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전담인력 확보와 협력 의료기관 지정 등 재택치료 체계 운용과 구축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 합동 방역이행실태 특별점검은 일상회복의 연착륙을 위해 변경된 방역수칙을 현장에서 상세히 안내하고 계도하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고질적인 방역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류 1총괄조정관은 “최근 청소년과 고령층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은 지자체와 함께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피시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예방접종도 중요한 과제이며 고령층 추가접종도 시급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자체는 지역여건에 맞는 접종지원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류 1총괄조정관은 “우리는 그간 8개월 동안 예방접종을 진행하면서 백신접종과 관련한 실증자료를 많이 축적했다”며 “질병청과 관계부처는 이를 토대로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편리하게 맞을 수 있는 추가접종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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