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해수욕장에 대한 방사능 긴급조사 관련, 3일 기준 추가 조사가 완료된 충남 대천, 전북 변산, 선유도 등 3곳의 해수욕장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같이 밝히고 나머지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차관은 또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과 관련 “어제까지 남동·남서·남중·서남해역 등 연안과 원근해의 세슘(36개 정점)과 삼중수소(47개 정점) 분석이 완료됐고 모두 안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1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경우 10건(올해 누적 3244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다”고 전했다.
2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또한 전부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차관은 “해양방사능 조사 절차와 현장의 모습을 상세히 소개하는 영상을 준비했다”면서 “정부는 이 순간에도 우리 바다 곳곳에서 바다와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을 깐깐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정부가 꼼꼼하게 확인한 깨끗한 바다에서 안전한 우리 수산물과 함께 뜻깊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