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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연안해역 25곳 채수 완료…3곳 세슘 농도 ‘안전’ 확인

24일부터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시행 중…박성훈 차관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

2023.07.27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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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해양방사능 긴급조사에 착수해 연안해역 대표정점 25곳의 채수를 마쳤으며, 남동해역 3개 정점의 세슘 농도를 분석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열린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일일브리핑에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진행 현황을 이 같이 설명했다.

2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포항시 관계자가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바닷물을 뜨고 있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매주 수요일에 바닷물을 떠서 검사하기로 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포항시 관계자가 방사성 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바닷물을 뜨고 있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매주 수요일에 바닷물을 떠서 검사하기로 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 차관은 또 수협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 대해 설명했다.

수협은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수산식품연구실과 인천가공물류센터, 감천항물류센터에 감마핵종분석기를 각 1대씩 모두 3대를 설치해 수산물 방사능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534건의 검사를 했고 올해는 300건의 검사를 확대해 820건을 목표로 검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320건의 검사를 마쳤으며, 검사 결과 방사능물질은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해당 결과는 수협중앙회 홈페이지와 수협쇼핑 등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특히, 수산식품연구실은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방사능 분야 공인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지정을 받게 되면 수협이 자체 검사뿐만 아니라 일반 업체를 대상으로도 방사능 정밀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도 정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신청을 했으며, 지정을 받게 되면 수협이 정부의 검사 물량도 직접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수협중앙회와 별개로 거제수협도 감마핵종분석기를 1대 보유하고 있어 거제수협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의 안전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박 차관은 “우리 해역과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민관의 수산물 안전관리 역량을 총결집해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에 대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43건이었고 전부 적합했으며,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4건으로 모두 적합했다.

지난 25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0건이었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관련,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2척에 대한 조사에서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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