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저출생 극복

-
아빠 보너스제,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육아휴직의 큰 걸림돌이 된 생활비! 월급과 지원금의 차이가 커 많은 아빠들이 휴직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빠 보너스제'의 개정으로 그 부담이 한결 줄어듭니다! 앞으로는 육아휴직 4~6개월 차는 통상임금의 100%를, 7개월 차 이후에는 통상임금의 80%로 안정적인 지원이 이어집니다. 게다가, 이번 개정으로 '두 번째 육아휴직자 특례'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더 여유롭게,아빠의 육아휴직을 든든하게 지원할 법령 소식을 확인하세요! 2025.08.29 법제처
-
육아휴직 대체인력? 직장어린이집 교사?? 왜 하루가 안끝나죠???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육아휴직을 준비하는 사연자를 위해 이창호 부캐 이든이 달려간 곳은 직장어린이집??!!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사람이 사연자가 아니라 이든(이창호)이었다고요? 육아휴직과 더불어 직장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직장어린이집, 그리고 귀여운 아이들을 만나보세요! 2025.08.25 고용노동부
-
외로운 육아 끝! 돌봄품앗이로 함께 키워요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낯선 동네에서 시작한 육아는 외롭고 힘들었지만, 공동육아나눔터를 만나면서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여기서 아이는 인생의 첫 친구를, 주인공은 마음 나눌 이웃을 만났고 함께 돌보는 '구로 타이거즈' 품앗이의 리더가 되었습니다. 무료 수업, 안전한 놀이공간, 이웃과의 품앗이까지! 아이도, 부모도 함께 자라는 이 특별한 공간의 이야기를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 우리 동네 공동육아나눔터 찾기 ] '가족센터' 검색 돌봄지원 공동육아나눔터1577-9337 또는 지역 소재 가족센터 2025.08.25 여성가족부
-
선박 항해 통신 제조기업 '씨넷'이 들려준 일·생활 균형의 이모저모 #지난 3월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 임신·육아 근로자 지원, 휴가제도 등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운영 중인 203개 기업을 선정하고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으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저출생 극복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의 의지와 그 이유를 들어보기 위해 6개 기업을 탐방 취재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은 물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한 이들의 꿈과 비전을 들어 보았다. 며칠 전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던 친구 한 명이 결국 퇴사를 결정했다며 밥이나 한 끼 하자고 연락해 왔다. 고등학교 때만 하더라도 쉬는 시간마다 붙어 다니던 친한 친구였는데, 성인이 된 이후 학업·졸업 준비 그리고 취업 등을 이유로 연락이 조금 뜸했었기에 걱정 반·반가움 반이었다. 그렇게 나는 친구와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홍대입구로 향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다 친구의 퇴사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중소기업이지만, 동종업계 평균보다 높은 임금에 너무 만족하며 정규직 전환을 꿈꾸었기에 퇴사 결정은 의외였다. 퇴사 사유는 생각보다 충격적이었다. 보건휴가로 불리는 여성 휴가에 대한 보이지 않는 압박, 옆 부서 대리의 출산휴가에 대한 동료들의 뒷이야기까지. 대놓고 차별을 하거나 심하게 눈치를 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해당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길 바라던 친구에게는 큰 부담이 됐던 것 같다. 비단 내 친구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기대와는 달랐던 복리후생과 주변의 시선 등으로 퇴사하게 된 지인들의 소식이 종종 들려오곤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와 노동 단체에서는 일·가정 양립 제도를 개선하고 관련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분명히 과거보다 더 나은 환경이 갖춰진 것은 맞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을 돌아봤을 때 과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지금은 비록 퇴사했지만 내가 머물렀던 국제기구가 만족스러웠던 점은 탄력적이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과 연차 및 병가·가족 관련 휴가 사용이 자유로웠기 때문이었다. 정해진 시간 범위 내에서 유연한 출퇴근이 가능해 자녀 등원 후 출근하는 직원도 있었고, 재택근무로 일정을 조정하여 외국에서 생활하는 가족을 보고 오는 직원도 있었다. 이외에 출산 휴가를 떠난 직원의 업무를 분담할 동료 근로자가 바로 채용되기도 하는 등 충분히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었다. 과도한 자율성이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노동 관련 연구 기관을 비롯해 국책 연구 기관 다수에서는 충분한 휴가와 집중근무제도, 일·가정 양립이 자리 잡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평소 일·가정 양립에 많은 관심이 있던 나에게 흥미로운 취재 기회가 찾아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에 오른 7개의 기업을 직접 방문해 돌아보고, 일·가정 양립에 관한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나는 고민하지 않고 취재에 지원했고,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부산의 제조업 회사인 '씨넷'을 찾았다. ☞ 2024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사례집 바로 가기 고용노동부 누리집의 '정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4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출처 = 고용노동부 누리집) 이른 아침 서울역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던 적은 있지만 취재를 위해 부산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약간의 떨림과 긴장감이 들었다. 부산역에 내려 영도구에 위치한 씨넷으로 향했고, 경영지원팀 이주은 선임 매니저(이하 매니저.)를 만날 수 있었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선박 항해 통신 장비 제조업체 '씨넷'의 외관.(제공=씨넷) 씨넷은 선박 항해 통신 장비 제조업체로 기술연구 및 자체개발로 항해 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또한, 선박의 자율 운항을 위한 스마트십 솔루션 및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사전에 씨넷의 일·가정 양립 우수 지원 사례를 살펴봤는데 놀라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다. 프로젝트별 집중 근무제·유연 출퇴근제·부분 재택근무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이었는데, 각 지원 사례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어보았다. 씨넷 사무실 내에서 진행된 인터뷰 현장 모습. 씨넷은 거제도나 울산으로의 출장이 잦고 업무 특성상 새벽 근무를 해야 하기도 하는 엔지니어들을 위해 '간주 근로제'를 실시하고 있다. '간주 근로제'란 근로 시간을 산정하기 어려운 근로자의 근로 시간을 인정하는 제도로, 출장이 잦은 엔지니어들이 근무시간을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기존에 정해진 출퇴근 시간보다 유연하게 출퇴근이 가능한 것이다. 또한, 육아 및 양육을 위해 업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필요 시 부분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매니저는 육아 및 양육에 있어서는 더욱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가 있는 직원이라면 굉장히 반가울 지원 제도인 것 같았다. 씨넷 사무실 내부 모습. 자유로운 업무 환경이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씨넷의 직원들은 30분 단위로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용무가 있을 때 반차나 연차를 소모하지 않고도 개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매력적인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병원에 다녀와야 하거나 은행 업무 등을 처리해야 하지만 반차나 연차를 사용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든 적이 많았는데, 30분 단위 연차를 사용할 수 있다면 이를 소모하지 않고도 개인 용무를 해결할 수 있어 유용할 것 같았다. 장기근속에 대한 포상 및 휴가도 인상적이다. 5년 단위로 근속 시 포상금과 휴가를 제공하는데, 15년 근속했던 직원이 200만 원과 7일의 포상 휴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뿐만 아니라 국가 복지 정책인 배우자 출산 휴가 제도·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 등을 적극 보장 및 지원하고 있다. 사내 도서관 및 휴게 공간의 모습.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도 받았다고 한다. 현재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는 씨넷의 대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직원 복지의 결과다. 직원 복지 정책은 직원들의 의견 수용·검토 및 내부 회의를 통해 매년 개정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그 혜택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이런 지원책을 도입한다는 게 회사로서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도입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어보았다. 매니저는 "처음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등 시행착오도 있었다" 라며 "계속된 개정을 통해 이제는 안정적으로 지원 제도를 시행 중이다" 라고 말했다. 이런 지원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 매니저는 직원들이 처음 도입되는 지원 제도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 경영지원팀으로 문의를 많이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제안하거나 지자체의 복지 정책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등 직원 간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으로 해당 지원책을 도입하고자 하는 다른 기업이나 이런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물었다. 매니저는 "일·생활 균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고 전했다. 직원들에게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였다. 씨넷 생산관리/품질보증 사무실의 모습. 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맡은 일을 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씨넷의 사례처럼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여 조직과 현실에 맞는 유연한 변화를 도입한다면 일과 생활이 양립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이란 매니저의 말이 떠올랐다. 일과 생활이 양립 가능한 근무 환경은 근로자와 기업, 그리고 국가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국민과 기업이 일과 생활 속에서 균형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책기자단|송현진songsunn_00@naver.com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입니다. 생생한 정책을 전해드립니다. 2025.07.24 정책기자단 송현진
-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곳, 폴라리스 오피스 #지난 3월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 임신·육아 근로자 지원, 휴가제도 등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운영 중인 203개 기업을 선정하고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으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저출생 극복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의 의지와 그 이유를 들어보기 위해 6개 기업을 탐방 취재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은 물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한 이들의 꿈과 비전을 들어 보았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유연한 근무 제도와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며 '일과 삶의 균형' 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IT 기업이다. 특히, IT 업계에서도 평균 근속연수가 6년 6개월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직원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재택근무·유연근무제·가족 돌봄 휴가·리프레시 휴가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제도를 도입해 실질적인 변화와 만족도를 끌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환으로 2024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어떻게 저출생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춘 사내 조직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폴라리스 오피스 인터뷰 진행 모습. 다음은 폴라리스 오피스 피플팀 이주형 이사님과의 일문일답. Q. 폴라리스 오피스 기업 차원에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2015년 영어 이름을 도입하고, 직급도 철폐하고, 근무 제도도 유연하게 바꾸는 등 변화를 꾀했던 이유는 나름 절박한 비즈니스 구조상의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회사가 설립되고 오랜 시간 동안 대기업이나 통신사 상대의 B2B 사업구조로 되어 있었고, 2015년쯤에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C 서비스로 비즈니스 구조를 바꿔야만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업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의 의식과 행동도 바뀌어야 했고, 그동안 상명하복, 수직적 관리 체계에 익숙했던 구성원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러한 조치들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수평적인 근무 문화 도입과 성과 중심의 평가 체제로의 변환을 통해 직원들이 불필요하게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몰입해서 일하는 근무 문화를 만들어냈어요. 직원이 워라밸을 우선시한다고 해서 회사의 성과가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생산성이 올라감을 직접 체감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일과 직원들의 개인 삶의 균형을 중요한 경영 가치로 삼을 예정입니다. Q. 임신·출산 축하, 자녀 초등학교 입학 선물 제공 등 일·육아 병행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과 더불어 특히 패밀리데이가 매우 인상적인데요. 회사에서 제공하는 이러한 여러 제도 중 가장 효과적인 건 어떤 것인가요? A. 연차 외 2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부여하는 패밀리데이가 가장 직원 만족도가 높아요. 실제로 패밀리데이는 매년 모든 임직원이 100% 사용합니다. 우리 회사가 다른 연차는 연차 사유를 묻지 않는데, 패밀리데이는 반드시 가족과 관련된 이벤트에만 사용할 수 있게 사유를 50자 이상 써야만 승인이 되게 해두었어요. 가족과 관련된 휴가 사유에 대해 적고, 이것들이 스토리가 되어 회사에 쌓이고 직원끼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 소재가 모여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초등 입학 선물 역시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대표이사님이 직접 쓴 편지와 자녀의 이름을 직접 넣어 입학에 필요한 이름 스티커·문구 세트 등을 하나하나 골라 포장합니다. 직원들은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자녀의 사진을 찍어 인사팀에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해요. 큰 비용은 아니지만 정성이 들어간 선물이라 직원들의 만족이 높은 복리후생 제도예요. 2023년에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일·생활균형 수준진단 설문을 110명의 직원 대상으로 시행했는데, 존중과 자율성 측면에서 전체 평균 3.38점 대비 3.45점을 기록하기도 하고, 재택근무를 통해 출·퇴근 시간을 절약해 시간을 활용하거나, 자녀 양육을 위해 사용한다는 답변이 대다수였습니다. Q. 전 회의실 화상 장비 설치·전 직원 노트북 제공·협업 툴 도입 등으로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직원들의 워라밸(Work-Life Balance) 또는 유연근무제와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생산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고민해 왔습니다. 재택근무자와 비대면 회의 현장. 애자일 방법론을 도입하고 변화를 모색해 보기도 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근무환경에 대해 고민하던 중 코로나 사태가 터져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었습니다. 비대면 근무 환경 인프라 구축과 Jira, Confluence 같은 협업툴, 폴라리스오피스 공동 편집 등 여러 수단들을 적극 활용하였는데, 인프라를 처음부터 잘 구축해 두니 자연스레 신속한 소통이 증진되었고 커뮤니케이션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었어요. 실제로 2020년 진행한 재택근무 만족도 설문 조사 시 22%가 "핵심 내용 위주로 빠르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음"을 골랐어요. 협업 Tool 을 활용해 회사가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산출물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고, 신속하게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어 높은 생산성과 함께 근무시간도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2019년 9시간 36분 2020년 8시간 40분 2021년 8시간 37분 2022년 8시간 24분 2024년 8시간 4분으로 감소). 단순히 시간 절약의 측면을 넘어, 몰입해서 일하는 근무 문화가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일 수 있는 핵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운영 중인 일·가정 양립 제도와 문화를 타 기업에 소개하거나 공유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혹시 타 기업이나 정부와의 협력 사례가 있다면 함께 말씀해 주세요. A. 저번 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에서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와 DX/AX 업무 환경에 대해 배우고 싶다며 벤치마킹하러 직접 찾아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채용협의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면서 우리 회사의 조직문화나 근무 환경의 우수성에 대해 소개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생활균형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일찍부터 잘 제도화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 일, 생활 균형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 받았고, 가족친화인증기업부터 전년도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선정까지 계속해서 대외적으로 우리회사 조직문화에 대해 인정받는 성과들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Q. 앞으로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이나 추가 계획이 있으신가요? 또는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 도입을 검토 중인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당장 새로운 걸 신설하려는 계획보다, 기존 제도를 좀 더 확장하려 하고 있어요. 사내 휴게공간. 정부가 현재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모성보호제도,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계속해서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에 발맞추려 하고 있습니다. 남직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임신 축하 선물의 경우 원래 임신한 여성 직원만 선물 지급 대상이었으나, 배우자가 임신한 남직원에게도 임신 축하 선물 지급과 함께 선물의 비용을 좀 더 증액하는 것을 고려 중입니다. 직원 개개인의 가정의 경사를 축하해주고, 신경 써주는 회사의 제도들이 직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반응과 만족도를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원동력과 애사심·장기근속을 만들어내 좋은 회사의 선순환을 만들어낸다고 믿어요. 이직이 잦은 IT 업계에서 높은 근속연수는 실질적인 직원 만족도를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폴라리스 오피스의 중대한 조직문화 변경과 더불어 사내 방향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인터뷰 또한 또 다른 시작의 도화선이 되어, 점점 더 많은 곳에서 일과 가정 모두 양립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정책기자단|백종수wowterry@naver.com 유익한 정책을 다루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2025.07.24 정책기자단 백종수
-
또 다른 나의 애너지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힘이 되는 우리 가족의 특별한 '애'너지. 함께이기에 더욱커지는 행복 또 다른 나의 애너지, 감탄생활! 아이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하루의 에너지를 가득 채우기! 우리집 귀여운 에너지와 함께 집안 가득 행복을 충전하세요! 우리 가족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따뜻한 일상 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감탄생활은 여러분의 '애'너지를 언제나 가득 채워 드리겠습니다. 2025.07.18 보건복지부
-
너는 나의 애너지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고생한 하루 끝에 따뜻하게 채워지는 나의 에너지~ 비워진 '애'너지를 채워주는 마법 같은 하루하루. 너는 나의 애너지, 감탄생활! 서로의 에너지가 되어주는 따뜻한 순간들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나의 애너지! 무해한 서로의 애너지로 오늘 하루도 완벽히 회복 완료! 우리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따뜻한 일상 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감탄생활은 여러분의 '애'너지를 언제나 가득 채워 드리겠습니다. 2025.07.18 보건복지부
-
나는 우리집 애너지!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가족의 사랑과 에너지를 선물하는 한마디, 마음껏 쓸수록 채워지는 사랑의 애너지! 나는 우리집 애너지, 감탄생활! 우리집의 해피바이러스로 집안 가득 애너지 풀 충전 완~료! 일상의 웃음과 함께 쓰면 쓸수록 풍성해지는 따뜻한 마음의 에너지! 아이의 사랑스러운 미소와 따뜻한 일상 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감탄생활은 여러분의 '애'너지를 언제나 가득 채워 드리겠습니다. 2025.07.17 보건복지부
-
125대 1의 공채경쟁률을 보인 이 회사의 비결은? #지난 3월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 임신·육아 근로자 지원, 휴가제도 등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운영 중인 203개 기업을 선정하고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으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저출생 극복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의 의지와 그 이유를 들어보기 위해 6개 기업을 탐방 취재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은 물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한 이들의 꿈과 비전을 들어 보았다. 오래전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다. 일은 흥미로웠으나 야근이 많았다. 새로운 일이 주어질 때면 두근거렸지만, 가끔 쨍하게 화창한 날 창 너머 보이는 사람들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야근하게 되면 선배들은 아이를 맡기느라 이곳저곳 전화를 해댔고, 그 이유로 퇴사하기도 했다. 휴게공간에는 한강과 함께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지금은 어떨까? 기업문화는 점점 달라져 왔다. 워라벨. 일과 함께 개인 생활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졌다. 고용노동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매년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은 유연근무, 근로 시간, 일 육아 병행, 연차휴가 등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조사·감독 면제, 국세·관세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출입문에서부터 반기는 라온시큐어(주)의 캐릭터들. 라온시큐어(주)는 지난해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일과 생활에 관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퇴사한 선배들이 떠올라 그럴까, '임신 전 기간 유급 단축근무'가 먼저 내 눈에 들어왔다. 엄마가 10개월을 좀 더 여유롭게 보낸다면 아기에게는 최고의 태교가 아닐까. 직접 기업 제도를 이용하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 라온시큐어(주)를 방문했다. 공기청정기가 곳곳마다 설치돼 있어 쾌적하다. "상반기 공채경쟁률이 무려 125대 1이었어요. 구직자들이 기업의 여러 면을 보겠지만 다양한 복지제도와 수평적 조직 문화도 긍정적으로 평가됐죠" 라온시큐어(주)를 가기 위해 정치와 경제의 1번지라는 여의도. 그 분주하고 복잡한 도시 한복판에 들어섰다. 바쁘게 걷는 사람들을 지나 라온시큐어(주)에 도착하자 출입문에 그려진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반겼다. 벽 곳곳마다 캐릭터가 붙여져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라온시큐어(주)는 2012년에 설립된 IT 보안 인증 플랫폼 기업으로 설루션 사업과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외에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금융권에 생체인증 기술을 도입한 기업이자 우리가 사용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대한민국 국가 모바일 신분증을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로 구현했다. 사무실에서 만난 직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그 이유는 곧 회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이미 오래전부터 일과 생활 균형 문화에 주목해 왔다. 대표적인 유연근무제 '시차(자율) 출퇴근제도'를 10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근무만 하는 '패밀리데이', '생일 직원 조기 퇴근 제도' 및 '임신 전 기간 유급 단축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근무 환경도 수평적으로 상하 개념이 아닌 서로를 '프로'라고 부른다. 입구 앞 스크린에 오늘의 생일 직원 이름 등이 송출된다. 또 사내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활동비 지원을 하며 쾌적한 사내에 안마기·수면실·북카페 등 마련돼 있다. '출근할 때는 펀펀하게, 퇴근할 땐 뻔뻔하게'라는 슬로건이 적힌 포스터가 곳곳에 부착돼 있고 직원들 PC 화면보호기에 흐른다. 펀펀하고 뻔뻔한 삶이 이루어지는 곳, 라온시큐어(주)다. 사내 복지 제도를 담당하는 박솔지 프로(HR팀)와 '임신 전 기간 유급 단축 근무' 제도를 이용하는 현은별 프로를 만나 몇 가지 궁금한 사항을 문의했다. ◆ 사내 복지 제도를 담당하는 박솔지 프로 인터뷰하는 박솔지 프로. Q. 10년 전 유연근무제와 같은 일·생활 균형 제도를 도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라온시큐어㈜는 개발자 뿐 아니라 화이트해커, 기획자, 영업,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직무 별로 업무 특성과 리듬이 다른 점을 고려해 근무 시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보다는 각자의 방식에 맞춰 조정할 수 있어야 업무 효율과 만족도를 함께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죠. 10년 전 국내에선 유연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이었지만, 라온시큐어는 자율적인 근무 환경이 직원의 삶의 질과 직무 몰입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유연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직함이 아닌 PRO로 부르자는 재밌는 캠페인 포스터가 이곳저곳에 부착돼 있다. Q. 서로 프로라고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직원들은 어떤 느낌을 받는지 궁금합니다. A. 처음엔 조금 낯설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졌어요. 아무래도 입사 초반에는 모든 직급이나 이름을 다 알기 어렵잖아요. '프로'라 부르니 관계에 대한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고, 특히 신입 입장에서는 선배나 상사에게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도 훨씬 편했습니다. Q. 오래전부터 시행해 온 자율출퇴근제에 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A. 보통 오전 8시~10시 중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출근해 8시간 근무한 후 퇴근하는 방식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을 정해놓은 게 아니라서 약속이나 컨디션에 따라 출퇴근을 조절할 수 있어 좋아요. 업무에 대한 부담도 줄고 개인 시간이 많이 생겨 직원들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캐릭터 인형 뽑기가 놓인 휴게실. 휴게공간에 마련된 다트 게임기. Q.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제도가 '임신 전 기간 유급 단축 근무'였는데요. 이 제도의 계기가 궁금합니다. A. 기존 법적 기준상으로는 임신 초기와 말기에만 하루 2시간 유급 단축근무가 가능하지만, 라온시큐어는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공감하고, 보다 실질적인 지원을 고민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외부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신체적 변화와 어려움이 가장 크게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죠. 출산 전후 휴가나 육아휴직 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보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임신 기간 전체를 대상으로 유급 단축근무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직원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회사가 먼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한 결정이었습니다. Q. 매달 첫 번째 금요일은 '펀펀런치'라고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늘리고 매달 세 번째 금요일은 '패밀리데이'로 오전 근무만 한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 어떻게 보내는지 알고 싶어요. A. '펀펀런치'에는 평소 시간 여유가 없어 가기 힘들었던 맛집을 찾아가거나, 디저트까지 여유 있게 즐긴 뒤 한강을 산책하곤 해요. 특히 여의도 벚꽃 축제 기간에는 회사 근처를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어요. '패밀리데이'는 오전 근무만 진행되다 보니, 평소에 가족과 보내기 어려웠던 시간을 챙길 수 있어요. 자녀의 학교나 유치원에 직접 데리러 가거나, 함께 외출을 다녀오는 등 가족과의 일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날이에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가족과의 시간을 더 가까이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Q. 회사 동호회가 활발하다고 하는데요.A. 대표님께서 동호회 활동을 적극 권장하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꽤 활발한 편이에요. 다른 부서 사람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되고, 활동비도 50%나 지원돼 부담 없이 즐기고 있어요. ◆ '임신 전 기간 유급 단축근무' 혜택을 받는 현은별 프로 현은별 프로는 2년 전 입사해 현재 마케팅팀에서 디자인 파트를 맡고 있다.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임신 8개월 차에 들어섰다. 현재 '임신 전 기간 유급 단축 근무'를 이용하고 있다. Q. '임신 전 기간 유급 단축 근무'를 이용하는 방법은 잘 돼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아기의 심장 소리가 들리면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주는데, 회사에 임신확인서만 제출하면 돼 간편하고 편리했습니다. Q. 이 제도를 통해 어떤 점이 가장 유용한지요? A. 유급으로 단축 근무를 사용하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유연근무제와 함께 사용하면 좀 더 계획을 조정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사용해 컨디션 조절에 크게 도움을 받고 있어요. Q. 이 외에도 좋았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일까요?A. 임신 초기에 아주 피곤하고 힘든데, 단축근무를 하게 돼 덜 피로하게 보낼 수 있었고 동호회 활동을 통해 태교도 할 수 있어 여러모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간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자동판매기에서 뽑아 먹을 수 있다. Q. 타 회사에 근무하는 지인들 상황은 어떤가요? A. 다른 회사도 12주 이전이나 30주 이후 등은 법정 보호가 되긴 하나 아무래도 눈치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좀 들었습니다. 또 유급이 반드시 필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부러움을 사기도 합니다. Q. 이 제도로 임신과 출산 계획에도 좀 영향이 있었는지요?A. 아무래도 임신, 출산 등은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민이 되는데요. 물론 일 때문에 자녀를 안 낳진 않았겠지만 좀 더 많이 고민했을 듯해요. 그런 면에서 이 제도가 있어 감사합니다. Q. 이 제도에 관한 가족들 반응도 궁금합니다.A. 당연히 가족 모두 임산부가 업무 스트레스를 덜 받고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니 매우 반깁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는 이런 복지가 없어서 걱정이 많으셨는데 이런 제도를 아시고 무척 좋아하셨어요. 라온시큐어(주) 복도. Q. 다른 제도를 이용해 본 경험도 들려주면 좋겠습니다. A. 이전에는 여의도 벚꽃놀이를 하면 워낙 붐벼서 가볼 엄두를 못 냈었습니다. 그렇지만 '펀펀런치(점심시간 2시간 확대)'를 이용해 비교적 한가한 평일 점심에 가볼 수 있어 좋았어요. 또 이들이 다양한 복지 행사 중 즐거웠다고 꼽은 건 여의도에서 매년 열리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다. 불꽃축제 날에는 회사에서 150~200여 명의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저녁 식사 및 놀이방, 차량 지원을 해준다. 애사심은 물론 가족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뿌듯하다고. 라온시큐어(주)가 있는 파크원 타워.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며 문득 떠올랐다. 회사들이 이런 곳이라면 월요병도 사라지지 않을까. '회사가 즐거운 곳이 될 때 일도 즐거워진다'라는 라온시큐어(주)의 믿음에 하나 더 붙여 '일이 즐거우면 자연히 성과도 커진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자신에 맞는 리듬에 따라 일하면 아이디어나 집중력도 커질 테니까. 오래전에도 일·생활균형 우수기업들이 있었다면 유능했던 선배들이 고민하며 일을 관두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일·생활균형 우수기업들이 늘어나길 바라본다. ☞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균형 우수기업 자세히 보기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2025.07.17 정책기자단 김윤경
-
"일과 가정,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코웍스의 지속가능을 위한 행보 #지난 3월 고용노동부는 유연근무, 임신·육아 근로자 지원, 휴가제도 등 일과 생활을 균형 있게 운영 중인 203개 기업을 선정하고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으로 소개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저출생 극복과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의 의지와 그 이유를 들어보기 위해 6개 기업을 탐방 취재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은 물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를 위한 이들의 꿈과 비전을 들어 보았다. ◆(주)코웍스, 일과 가정의 조화를 넘어 '성장'을 꿈꾸는 기업 국제개발협력 업무를 지원하는 '코웍스'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자회사로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철학 아래, 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 제도'는 어느 조직보다 단단하고 구체적이다. 남녀 구분 없이 활용되는 육아휴직, 시간 단위로 쪼갠 연차, 침대와 냉장고를 갖춘 엄마 휴게실, 그리고 정신건강까지 챙기는 심리상담 프로그램까지. 코웍스는 제도를 통해 조직과 개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인재교육원 입구에 있는 ㈜코웍스 건물의 외부 모습. "성장하려면, 가정이 편해야 합니다." "일과 가정의 조화를 넘어서, 우리는 '성장'을 이야기합니다." 일·가정 양립 담당 부서인 기획총괄부 관계자는 코웍스가 추구하는 조직문화의 핵심을 이렇게 설명했다. "일이 잘되려면 가정이 안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조직이 공유하고 있는 인식이에요. 누군가의 삶에서 가정이 무너지면 업무 집중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잖아요. 직원 개인의 삶이 건강해야, 조직도 오래갈 수 있습니다." 그 철학은 제도 설계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육아휴직 기간을 근속연수에 전면 포함하는 것부터, 자녀가 만 5세가 될 때까지 하루 2시간의 단축 근무가 가능한 '육아시간제'도 마찬가지다.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이 제도는 시행 첫해부터 직원 1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사용했고, 유연근무제도는 전체 임직원의 절반 이상이 활용할 정도로 유연한 근무시간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일찍 퇴근하는 구성원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팀원들이 업무 우선순위를 재조정합니다. 처음엔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업무 효율이 높아졌어요." 팀 단위 조정과 상호 배려가 정착되자, 육아시간 사용자는 물론 팀 전체의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평가다. 코웍스는 여성 직원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 역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도 3명의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사용 중이며, 복귀 후 직무역량 개발을 통해 돌아오는 사례도 많다. "남녀 차별 없이, 누구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습니다. 남성 직원들이 육아휴직 기간 자격증 취득이나 학업 등 개인의 성장에 집중하는 경우도 많아요. 육아휴직이 단절이 아닌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인식 전환이 이뤄졌죠." 코웍스의 워라밸 철학은 단순한 제도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구성원 스스로가 제도 개선에 참여하는 과정도 함께 이뤄진다. 시간 단위 연차를 최소 1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직원들의 요구와 제안이 반영된 결과였다. 2023년 대비 2024년, 연차수당은 9.4% 줄고, 연차 사용 일수는 25% 늘었다. 2024년부터 본격 도입된 EAP(직원지원프로그램)도 코웍스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는 제도다. '심리 상담', '나나투어(성격 및 기질 검사)', '부부의 발견(부부 상담)', '마음가든(원예치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꽃을 직접 꽂으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음가든'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가 높았어요. 일반 직원뿐 아니라 부부, 요가 프로그램까지 선택할 수 있게 열려 있어서 직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이 제도들 역시 게시판과 뉴스레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꾸준히 안내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게시판 내 카테고리 구분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도 검토 중이다. 임직원을 위한 휴게 공간인 모성보호실의 내부 모습. 침대 2개와 탁자, 의자가 갖춰져 있으며, 조용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제도는 만들어졌을 때가 아니라, 쓰일 때 빛난다. 기획총괄부 관계자는 "제도는 누군가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입된 제도가 직원들 손에서 잘 활용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제일 큰 성과예요. 직원들에게 직접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요." 인터뷰 중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맞벌이 부부 직원의 일과 육아 분담 경험이 있었다. 남편이 육아시간을 사용해 조기 출근·조기 퇴근을 하고, 아이 하원과 돌봄을 맡으면서 부부가 각자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제도 하나가 가족 내 역할 분담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코웍스는 앞으로 기존 제도의 유연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차는 30분 단위로, 유연근무제도는 활용 범위 확대를 검토 중이다. 특히 근로자의 회복과 정신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리커버리 데이'(가칭)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단순 도입보다, 사무직·현장직의 업무 특성을 고려한 설계가 관건이다. "경비나 시설직처럼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근무 환경도 존재해요. 그렇기 때문에 보완과 확장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중요한 건, 직원 개인의 균형이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일·가정 양립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 코웍스의 사례는 일·가정 양립 제도를 둘러싼 고정관념을 자연스럽게 허물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려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단단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제도를 만들고, 그것이 실제로 쓰일 수 있도록 돕는 사람들의 언어에는 하나같이 같은 마음이 담겨 있었다. "가정이 편해야, 일이 됩니다. 결국 함께 성장하는 거죠." 정책기자단|김영현kdudgus@snu.ac.kr 생생한 정책 이야기를 쉽고 친숙하게 전하겠습니다. 2025.07.17 정책기자단 김영현
-
'임신 검진 동행 휴가' 신설 7월 22일(화)부터 시행되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임신 검진 동행 휴가' 신설배우자의 임신 검진에 동행하는 남성 공무원에 대한 '임신검진 동행 휴가'를 신설합니다. → 임신기간 중 총 10일 이내, 하루 또는 반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어요. ■ 모성보호시간 승인 의무화 임신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의 여성공무원이 모성보호시간을 신청하면, 반드시 허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의무화합니다. ■ '장기재직휴가' 제도 마련 재직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공무원은 해당 재직기간 동안 5일을, 재직기간 20년 이상인 공무원은 퇴직 전까지 7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1회에 한 해 나눠 사용할 수 있어요. · 재직 기간: 10년 이상 ~ 20년 미만. - 휴가 일수: 5일. - 사용 조건: 해당 재직기간 중에만 사용 가능 (*20년 도달 전 미사용 시 자동 소멸). · 재직 기간: 20년 이상. - 휴가 일수: 7일. - 사용 조건: 퇴직 전까지 사용 가능.※ 2025. 7. 22. 기준, 재직기간 18년 이상, 20년 미만인 공무원은 추후 재직기간이 20년에 도달하더라도 시행일로부터 2년이 되는 2027년 7월 22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5.07.17 인사혁신처
-
남성 공무원, 눈치 안 보고 '임신 검진 동행 휴가' 신설 앞으로 배우자의 임신 검진에 동행하는 남성 공무원에 대한 특별휴가가 신설되고 임신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에 해당되는 여성 공무원의 모성보호시간 사용도 보장된다. 또 재직기간 10년 이상인 국가공무원은 장기재직휴가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임신·출산 친화적인 근무 여건을 마련하고 장기 재직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산부의 날을 하루 앞둔 자넌햐 10월 9일 서울 시내 지하철에 임산부와 아기 그림이 그려진 안내문구가 게시돼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먼저 배우자의 임신 검진에 동행하는 남성 공무원이 '임신 검진 동행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신설한다. 현재 임신한 공무원이 사용할 수 있는 임신검진휴가와 같게 배우자 동행 휴가도 임신 중 10일 이내 하루 또는 반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 최초 신청할 때 배우자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와 배우자의 임신확인서를 제출하고, 검진마다 배우자의 임신 검진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진료내역서 등을 첨부하면 된다. 아울러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2주 이후의 공무원이 모성보호시간을 신청하면 반드시 허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의무화한다. 현재와 같이 임신한 공무원이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하루 2시간 범위의 모성보호시간 사용을 신청할 수 있게 하되, 임신 초기나 후기의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보호를 위한 휴식권을 보장하고자 사용승인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또한 국가공무원 장기재직휴가 제도를 마련한다. 재직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인 공무원은 해당 재직기간 동안 5일을, 재직기간 20년 이상인 공무원은 퇴직 전까지 7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재직기간은 연가 일수 산정 기준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연금법'에 따른 재직기간과 같다. 장기 재직자에 대한 휴식권 부여 취지인 만큼 가급적 한 번에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관련 예규 개정을 통해 필요한 경우 1회에 한 해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재직기간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5일은 해당 재직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재직기간 20년이 되는 날까지 사용하지 못한 휴가는 자동으로 없어진다. 다만, 개정안 시행일을 기준으로 재직기간 18년 이상, 20년 미만인 공무원의 충분한 사용기간을 부여하고자 해당 공무원에 대해서는 추후 재직기간 20년에 도달하더라도 시행일로부터 2년이 되는 2027년 7월 22일까지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장기간 공직에 근무한 공무원들이 잠시나마 재충전할 시간을 가짐으로써 사기가 진작되기를 바란다"며 "육아는 물론 임신·출산기 공무원들이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의: 인사혁신처 복무과(044-201-8444) 2025.07.15 인사혁신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