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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제이팝 붐을 이끄는 아티스트들 지난 글에서는 최근 들어 다시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이팝에 관해 살펴봤다. 왜 일본음악이 다시 한국에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지, 그리고 그 흐름은 과거의 제이팝 열풍과는 무엇이 다르고 또 비슷한지, 더불어 이 현상이 케이팝과는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의 제이팝 붐, 그 중심에 있는 일본 아티스트... 2023.11.30
- ‘제이팝(J-POP)’의 귀환…왜? 연말이다. 2023년도 거의 다 갔다. 한 해를 돌아보며 올해 음악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떠올려본다. 몇 가지 키워드가 머리를 스친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일이 있다. 바로 제이팝의 귀환이다. 한국에서 일본음악이 다시 인기를 끌었다는 뜻이다. 방금 나는 귀환이라고 했다. 다시 돌아왔다는 의미다. 맞다. 일본음악은 한국에서 한 때 각광받았... 2023.11.24
- 한국힙합의 진짜 시험대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은 이제 9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9번째 시즌이 방영될지는 미지수지만 확실한 건 지금까지 8번의 시즌을 방영했다는 사실이다. 이 세월에 관한 왈가왈부가 많다. 많은 말이 오간다. 쇼미더머니가 한국힙합을 망쳤다는 원망도 있고 오히려 쇼미더머니가 한국힙합을 살렸다는 ... 2019.12.27
- 한국힙합의 가장 강렬한 라이브 트랙 2015년으로 돌아가자. 래퍼 딥플로우(Deepflow)는 그 해 4월 양화라는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싱글 위주의 음악계 흐름을 정면으로 거부하려는 듯 15곡을 꽉 채운 작품이었다. 그가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기 전이었다. 사실 양화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떠올릴 것이다. 물론 양화대교도 좋은 노래다. 좋은 대중음악의 정의가 쉽지만, 깊으면... 2019.12.13
- 미국힙합에 한국의 포장지를 입혀 재탄생시키다 나플라, 그리고 루피는 쇼미더머니와 영원히 상관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모두가 쇼미더머니에 나가도 끝까지 출연을 거부할 것 같은 래퍼들이었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우린 미국에서 왔어. 우린 힙합의 멋을 알아. 우린 진짜야. 쇼미더머니랑 엮일 순 없어 하지만 둘은 지난해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했고 (계획대로)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됐다... 2019.11.29
- “쇼미더아세안…!” 동남아시아 힙합의 현재 먼저 힙합과 상관없이 말해보자. 정세에 일가견이 있다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앞으로 동남아시아를 주목해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동남아시아가 얼마나 젊은 지역인지 알고 나면 이런 전망에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억 4878만 명을 기록한 ... 2019.11.22
- 시를 쓰진 않았지만 시가 되어 남다 열꽃은 타블로의 솔로앨범이다. 2011년 11월에 발매되었으니 그 후 꼭 8년이 흘렀다. 아, 단어 하나를 빠뜨렸다. 열꽃은 타블로의 유일한 솔로앨범이다. 그는 에픽하이로서는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지만 솔로로서는 더 이상 작품을 내고 있지 않다. 당시 한 팬이 타블로에게 물었다. 왜 이번 앨범이 솔로로서 마지막인가요? 그러자 타블로가 대답했다. 다... 201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