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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황금 들판의 파수꾼 ‘막걸리’ 안동에 갔더니, 금칠한 잔을 만드는분이 계셨다. 금잔에 차를 마시니 차맛이 달랐다. 잠시 현혹된 듯하여 다시금 마셔보니금잔의 차와 유리잔의 차맛이 달랐다. 신비로워서 금잔 세트의 가격을 물었더니 100만원이훌쩍 넘었다. 금값이 비싸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흥정도 못하고 말꼬리를 내렸다. 그런데 안동을 벗어나는데 내 눈에온통 황금이 일렁였다. 추수... 2011.10.26
- ‘값비싼’ 막걸리에 주목해보라! 막걸리가 더 좋아지기를 희망하는 분들은이런 말을 한다. “외국인들이 때때로 세제통으로 오인하는비닐 패트병으로부터 벗어났으면 좋겠다. 트름이 나지 않고 숙성을 거친 막걸리가나왔으면 좋겠다. 1000원짜리 말고, 값이 더 나가는 고급 막걸리가 나왔으면 좋겠다.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그 재료를 신뢰할 수 있는 막걸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감미료를넣지 ... 2011.08.29
- “더위야 물럿거라! 여름 술이 나가신다” 여름에 인기있는 음료는 시원한 탄산음료다.탄산음료 타입의 술로는 맥주, 발포성 와인, 그리고 막걸리가 있다. 이들 술들은도수가 낮다. 아무래도 더운 날에는 도수 높은 술을 마시면 체온이 올라 정신이 사나워지기쉽다. 하지만 소주라고 하여 기피할 것은 아니다. 우리가 마시는 술의 관행을 조금만바꾸면 된다. 도수 높은 술의 경우는 얼음을 넣거나, 탄산... 2011.07.25
- 술 한 잔이 보약 한 잔 ‘구기자술’ 술은 백가지 약 중에서 으뜸(百藥之長)이라고한다. 술꾼이 술 마실 핑계로 만든 말은 아니다. 동의보감을 보면 다양한술이 등장하고, 술에 대한 긍정적인 점도 기술해놓았다. 한 구절을 인용해보면 “주로약 기운을 운행시키고 온갖 사기(邪氣)와 나쁘고 독한 기운을 없애며, 혈맥을 통하게하고 장과 위를 든든하게 하며, 피부를 윤기 있게 한다. 우울함을 없애... 2011.06.03
- 막걸리와 과학의 핑크빛 만남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의 식품분석센터연구팀이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파네졸(Farnesol)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세계최초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기사화된 게 4월 14일 목요일 석간부터였는데, 물론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각 언론사들의 통신매체들이었고, 이를 재빨리 받아 새로운가치로 변환시킨 게 주식시장이었다. 이 주식시장의 반응을 언론은 다시재... 2011.04.26
- 도도하고 기품 있는 ‘안동소주’ 술 취한 한국인의 절반은 소주 때문이다. 맥주와 막걸리는 도수가 약해서 어지간히 마셔서는 취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실제 한국인의 알코올 소비량의 절반 이상이 소주라서 그렇다. 쉽게 취하고 빨리 깨는 술이 소주이니, 소주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무직원이나, 힘을 많이 쓰는 현장 일꾼이나 할 것 없이 즐기는 술이다.그런데 소주가 다양하다는 것을 ... 2011.03.23
- 선홍색 신비로운 진도 홍주 진도 홍주 맛보신 적 있는지요? 홍주는 붉기 때문에 얻은 이름입니다.우리술에는 붉은 색이 도는 술이 몇 종류 있습니다. 진도홍주처럼 지초를 넣어서빚은 증류주로 감홍로, 관서감홍로, 내국홍로주가 있고, 붉은 누룩 홍국을 넣어서빚은 발효주로 천태홍주, 건창홍주, 홍국주가 있습니다. 현재 상품화되고 있는 것으로는파주에서 빚는 감홍로가 있고, 배상면...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