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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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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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연 더브릿지컨설팅 팀장](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3.09/22/170220(2).jpg)
영화 <조커>는 광대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결국은 살인과 폭력 시위를 일으키는 악당 ‘조커’로 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고 난 뒤 서로 조커라는 악당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그 사람은 원래 그렇게 될 사람이었다.’, 또는 ‘사회나 여러 환경이 그 사람을 결국 조커라는 악당으로 만든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어떤 사회현상, 특히 사회에 큰 충격을 주는 사회문제와 관련하여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하나가 원인이 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사회에도 다양한 형태의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 일어난 무차별 흉기 난동과 같이 과거에는 흔치 않았던 범죄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생겼다. 당연히 범죄자에 대한 처벌은 강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본질적 문제해결 방법이 아니다. 이 문제들은 하나의 특정할 수 있는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완벽한 약은 존재할 수 없다. 만약 범죄라는 병에 대한 법적 처벌이 약이라고 한다면,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이 아니라 운동으로 평상시에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병이 더 심각해져 우리 사회를 해치고 더 많은 약이 필요하기 전에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시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최근 발생하는 사회문제의 원인 중 하나를 ‘소속감의 부재’로 보고 스포츠의 가치, 그중에서도 스포츠클럽의 특성을 활용하여 앞으로 발생할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 이미 스포츠를 통해 건강해진 국가와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하지만 스포츠를 활용하여 앞으로 발생할 사회문제를 예방함으로써 만들 수 있는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스포츠가 가지는 가치를 느끼고, 이것이 사회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사회문제의 주요 발생원인: 소속감의 부재
사회의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가 발생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사회적 고립’이다. 최근 발생한 잔혹한 범죄 피의자 대부분이 ‘은둔형 외톨이’로 살았다는 점이 밝혀졌다(머니투데이, 2023.08.23.). 이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다른 사람과 교류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결국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등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 갈수록 발달하는 소셜미디어(Social Media) 속 세상과의 격차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상대적 박탈감도 이와 같은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과거에는 대가족이 많아 가족구성원 내에서 소속감을 느끼거나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을 기를 수 있었다. 하지만 사회가 핵가족을 넘어 1자녀, 심지어는 위의 <그림 1>과 같이 1인 가구가 이미 사회의 다수(2022년 기준, 34.5%)가 된 현상황으로 인해 사람들은 점점 어떤 그룹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운 세상에서 살게 되었다. 따라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을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른 개인의 ‘소속감 부재’라고 한다면 분명 어딘가는 이런 소속감을 느끼게 해줄 곳이 필요한 것이다.
스포츠의 가치와 스포츠클럽의 활용가능성
스포츠의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포츠가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알아야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스포츠는 도구로서 매우 훌륭한 가치를 가진다. 전 국제연합(UN: United Nations) 사무총장 코피 아난(Kofi Annan)은 2004년 연설에서 “스포츠는 보편적인 언어이다. 스포츠는 출신, 배경, 종교 혹은 경제적 위치와 관계없이 그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여러 메가스포츠이벤트 개최를 통해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그보다 작은 단위에서도 각종 스포츠활동 참여를 사회활동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렇듯 스포츠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속감의 부재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예방할 도구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스포츠가 가진 가치를 가장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모여 스포츠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2022년 6월 16일부터 시행된 「스포츠 클럽법」은 기존에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던 다양한 스포츠활동 조직들을 ‘스포츠클럽’이라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으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 및 지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향후 스포츠클럽이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스포츠생태계를 구축할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제도적 기반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스포츠클럽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존의 체육활동 조직들과 스포츠클럽은 어떤 차이가 있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스포츠클럽의 특성: 개방성과 소속감
생활체육 동호회와 스포츠클럽
과거 우리나라에서 단체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생활체육 동호회(이하 동호회)라는 조직에서 활동해왔다. 그러나 동호회는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가 뚜렷하게 존재한다. 그중 가장 큰 한계는 바로 ‘폐쇄성’이다. 대부분의 동호회는 같은 종목을 비슷한 수준으로 하는 지인들의 모임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해당 종목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가 이미 자리를 잡은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동호회에 지인이 없는 상황에서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러한 동호회와 스포츠클럽이 다른 특성 중 하나는 바로 ‘개방성’이다. 스포츠클럽에서는 회원의 운동 수준이나 지인이 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스포츠클럽의 운영 규정상 누구든지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제한 없이 스포츠클럽에 가입할 수 있고, 일정 수준의 회비만 내면 원하는 스포츠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스포츠활동 참여의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만으로도 스포츠클럽은 기존의 동호회가 가진 폐쇄성을 극복하고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체육센터와 스포츠클럽
동호회 외에도 시민들에게 스포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 체육센터(예: 국민체육센터 등)가 있다. 체육센터에서는 많은 시민이 일정 금액을 내고 강습을 받거나 여러 종목의 스포츠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폐쇄성을 가지고 있는 동호회와는 달리 일정 수준의 금액을 지불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육센터가 동호회보다 개방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체육센터에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체육센터는 단순히 돈을 지불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스포츠활동을 하는 장소 이상의 소속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물론 일부 회원은 함께 운동하는 그룹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해당 그룹에 대한 소속감이지 체육센터에 대한 소속감이라고 볼 수 없다.
반면 스포츠클럽에서는 체육센터에서 느끼기 어려운 소속감을 구조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기존 공공스포츠 클럽 사업에서부터 현재 등록-지정스포츠클럽에서까지 가장 강조하고 있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회원 중심 의사결정 구조’이다. 공공스포츠클럽은 비영리 법인으로 최고 의사결정 기구는 회원 대표로 구성된 총회이다. 따라서 스포츠클럽의 주인이 회원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또한 스포츠클럽 운영 프로그램에 반드시 회원들의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하도록 요구해왔다. 이는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주인의식 강화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체육센터와 스포츠클럽은 회원들의 클럽에 대한 소속감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이러한 스포츠클럽의 특성은 일반 체육센터보다 사회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데 더 나은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회문제 예방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스포츠클럽 활용방안
다수의 소규모 스포츠클럽 육성
최근 「스포츠클럽법」이 시행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지난 10년 동안 운영한 공공스포츠 클럽 사업이 등록-지정스포츠클럽 제도로 전환되는 시점이 되었다. 그러나 기존 공공스포츠클럽은 229개나 되는 시·군·구에 스포츠클럽을 설립하기 위해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다 보니, 각 지역마다 하나의 대규모 스포츠클럽을 설립할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대규모 스포츠클럽은 아무리 크더라도 지리적·인구적 한계에 의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며, 지역에서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스포츠클럽법」 시대에서의 스포츠클럽은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특히 스포츠클럽을 통해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면 스포츠클럽이 사회에 가질 수 있는 파급력을 크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스포츠클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국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대규모 스포츠클럽을 운영하는 것도 상징성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면이 있기에 큰 규모가 아니더라도 많은 수의 소규모 스포츠클럽을 만들어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집중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체육단체와의 시너지 창출
많은 스포츠클럽을 만들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체육 관련 사업들을 관리·수행하는 지역체육 단체와의 협업이 필요하다. 스포츠클럽은 「스포츠클럽법」 제6조(스포츠클럽의 등록)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면, 같은 법 제8조(체육단체 가입 의제)에 의해 자동으로 체육단체(지방체육회와 경기단체)의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 지금은 전국에 348개(2023년 4월 기준) 정도의 등록스포츠클럽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앞으로 등록스포츠클럽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면, 이를 관리 및 지원해야 하는 체육단체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지방체육회는 스포츠클럽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 또는 교육을 제공해야 하고, 경기단체는 종목별 대회와 리그를 운영하며 스포츠클럽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어쩌면 현재 체육단체에 스포츠클럽이 때로는 지역 내 유사한 스포츠서비스 제공자로 견제의 대상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 때로는 법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관련 업무를 지원해야 하는 귀찮은 존재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만 긴 호흡으로 앞으로 스포츠클럽이 만들어 갈 우리나라의 스포츠생태계를 바라보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체육단체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019~2020년 두 차례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을 통해 지방체육회는 자체적으로 회장을 선출하며, 독립된 법인으로의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체육회는 전체 예산 중 70% 이상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상황에서 그들이 지역 내 체육활동 진흥을 위해 긍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만약 어떤 지방체육회에 등록된 스포츠클럽의 회원 수가 수천, 수만 명에 달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방체육회를 위한 지원에 대한 당위성이 생길 것이고 결국은 지방체육회와 스포츠클럽 모두가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스포츠클럽이라는 조직이 활성화된다면,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스포츠클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사회적 고립 또는 소속감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문제는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 거라고 예상된다. 그러므로 사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또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스포츠클럽을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모든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될 수 없겠지만, 이런 노력이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러 번 강조하였듯 스포츠나 스포츠클럽을 도구로 활용하여 사회문제 예방을 위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스포츠활동이나 스포츠클럽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기반은 이제 깔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단순한 건강 증진의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예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스포츠를 도구로 활용하는 노력을 모두가 함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행하는 <스포츠 현안과 진단> 142호에 게재된 기고문 입니다.
*이번 호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과학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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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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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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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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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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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