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허위 사실·과장 정보를 ‘괴담’ 칭한 것(23.7.31.)

■ 허위 사실·과장 정보 바로잡으려는 것
· 허위 사실·과장 정보를 ‘괴담’ 칭한 것
· 우려 증폭 가능성…마땅히 괴담 교정해야

■ 생산단계 수산물 총 19건 검사 ‘적합’
· 유통단계 수산물 총 23건 검사 ‘적합’
·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총 3건 ‘적합’
·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123건 완료…11건 조사 중
· 수입 수산물 총 6건 검사 ‘이상 없음’
· 치바항 입항 선박 1척 조사 ‘이상 없음’
·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누적 51척 ‘이상 없음’
· 해수욕장 5개소 조사 ‘안전 확인’
· 해양방사능 27개 정점 조사 ‘안전 확인’

＜발표 전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국무1차장입니다.

최근 일부 보도나 사설 등에 우리 정부가 국민의 우려를 소위 말하는 괴담으로 치부한다는 주장이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정부는, 우리 정부는 국민들께서 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 느끼는 우려와 불안감을 '괴담'이라고 치부한 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국민들께서 오염수가 본인과 가족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사고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어떤 물질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계시고, 따라서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결코 이러한 자연스러운 감정이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부가 바로잡고자 하는 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하시는 데 잘못된 영향을 줄 수 있는 허위 사실이나 과장된 주장들입니다.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과학적 ·기술적 지식은 상당히 어렵고 복잡해서 일반인의 관점에서 어떤 사실들을 토대로 판단을 내려야 할지 취사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께서 비과학적이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들에 기반해 부적절한 판단을 내리시는 일이 없도록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해왔고,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는 명백한 허위 ·과장 정보들을 소위 '괴담'으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이 '괴담'들은 주로 오염수의 위험성을 과장하거나 과학적 평가 결과를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폄훼하는 것들로서, 국민들께서 건강과 안전, 그리고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해 가지실 수 있는 우려를 필요 이상으로 증폭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국민에 실질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괴담'을 지적하고 교정하는 것은 정부가 해야 할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괴담'이 논의되어야 할 그 차원은 우리 국민의 생각이나 감정과는 무관한 객관적 사실과 과학적 주장의 영역입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하고… 건전하고 정당한 우려는 결코 괴담이 될 수 없으며, 우리 정부가 국민의 우려를 괴담으로 본다는 주장은 명백히 틀린 주장입니다.

이상입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7월 31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금요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19건, 금년 누적 5,597건이었습니다. 전부 적합입니다.

금요일까지 추가된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3건, 금년 누적 3,051건입니다. 전부 적합입니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입니다.

시료가 확보된 부산시 소재 위판장 1건, 전남 목포시 소재 위판장 1건 등을 포함한 총 3건을 조사한 결과, 전부 적합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 3주 차 신규 신청 7건이 추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포함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4일 이후 총 134건을 선정하였고, 123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현재 11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루어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하고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입니다.

지난 7월 27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6건, 금년 누적 3,218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선박평형수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51척에 대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였고,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이어서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지난 7월 31일 기준 추가로 조사가 완료된 충남 만리포,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등 5개소는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나머지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어서 해양 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입니다.

어제까지는 남동해역, 남서해역 등 15개 정점의 세슘과 12개 정점의 삼중수소 분석이 완료되었으며,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어촌 여름휴가와 수산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 중이신 국민 여러분들을 위해 '여름휴가는 어촌 ·바다로, 여름 보양식은 우리 수산물로' 캠페인을 준비하였습니다.

어촌과 바다에서 해수욕과 서핑 등 레저활동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갯벌 체험, 요즘 유행하는 '바다멍'을 통한 해양 치유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맛 좋고 영양가 높은 수산물을 산지에서 싱싱하게 즐기면서 여름철 무더위도 건강하게 이겨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주 국회를 시작으로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을 사랑하는 분들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고 계십니다.

'여름휴가는 어촌 ·바다로!, 여름 보양식은 우리 수산물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합니다. 우리 어촌 많이 찾아주시고 우리 수산물도 안심하고 즐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일시 : 2023. 7. 31. (월) 11:00
－ 장소 : 정부서울청사 본관 합동브리핑실
－ 발표 :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