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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FOCUS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 방향'
오늘은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연구 내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저는 고령층을 세대별로 구분해서 소득과 자산을 활용화해서 고령층의 경제적 상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세대 간 차이가 굉장히 크게 나타나고, 특히 1940년대생 및 그 이전 출생 세대에서 노인빈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통해서 앞으로의 노인빈곤 완화 정책에 대한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했습니다.
먼저,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2018년 기준 OECD 평균 노인빈곤율은 13.1%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43.4%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빈곤율과 노인빈곤율을 비교해 보면 노인빈곤율은 전체 인구 빈곤율에 비해서 20%p 이상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인빈곤율이 전체 인구의 빈곤율보다 높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이렇게 큰 격차는 이례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OECD 회원국 중에서 이렇게 전체 인구 빈곤율과 노인빈곤율 간에 큰 차이를 드러내는 국가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정도의 국가인데요. 우리나라는 이 국가들보다도 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빈곤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저는 고령층을 세대별로 나누어 분석하고 자산을 추가적으로 활용해서 고령층의 경제적 상황을 평가해 보았습니다.
먼저, 소득을 중심으로 세대별로 노인들을 나누고 그를 이용해서 노인빈곤율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일단 노인들은 출생 세대를 기준으로 해서 다섯 세대를 일단 고려하였는데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1930년대 후반, 1940년대 전반, 후반, 1950년대 전반, 후반 이렇게 다섯 세대를 고려해 보았습니다.
2016년 기준으로 이들 각 세대의 연령대는 77~81세, 72~76세, 67~71세, 62~66세, 57~61세가 되는데요. 2021년이 되면 연령이 5년 증가하기 때문에 한 세대의 연령대는 그 이전 세대의 2016년 연령대와 동일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세대를 나누어서 노인빈곤율을 분석한 결과, 1940년대생 및 그 이전 출생세대에서 노인빈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40년대생 및 그 이전 출생 세대에서의 노인빈곤율은 40% 이상인 데 비해 1950년대생의 경우 빈곤율이 30% 이하로 두 세대 간의 격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인빈곤율의 차이는 동일 연령대로 나이를 조정해도 세대 간 노인빈곤율 차이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즉, 고령층 사이에서도 더 늦게 태어난 세대일수록 빈곤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2010년대 이후에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에서 관찰되는 두 가지의 특징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노인빈곤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 그리고 연령대별로 노인빈곤율의 차이가 굉장히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먼저, 노인빈곤율 같은 경우는 2016년에 43.6%에서 2021년 37.7%로 5.9%p 감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감소에 대한 원인은 주요 원인은 노인 고령층 내의 인구 비중 변화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층 내에서 상대적으로 덜 빈곤한 1950년대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8.3%에서 2021년 47.4%로 약 30%p 증가하였는데요.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덜 빈곤한 1950년대생이 고령층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노인빈곤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연령대별로 분석을 해보아도 65~74세 빈곤율 같은 경우는 2016년 33.9%에서 2021년 27.6%로 30% 이하입니다.
반면에 75세 이상의 빈곤율은 여전히 50%대 이상으로 두 연령대 사이에서도 굉장히 큰 빈곤율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당연하게도 65~74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덜 빈곤한 1950년대생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그러나 소득만으로는 고령층의 경제적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자산을 소득과 함께 고려하여서 노인들의 경제적 상황을 평가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여전히 세대 간 차이가 드러납니다. 먼저, 고령층의 경우는 고령층의 소득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 보면 공적이전소득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적이전소득은 가장 안정적인 소득흐름을 보장해줄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표적인 공적이전소득이 국민연금입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1988년 도입되어서 1998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되었는데 이게 고령층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가입 기간이 짧고 연금 수급액이 적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고령층의 소득 중의 공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5.9%로 OECD 평균 57.1%의 절반 이하입니다. 따라서 현재 고령층은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활용하여서 노후 대책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고령가구들은 평균적으로 한 3~5억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요. 그중의 80% 이상은 부동산입니다. 이와 같은 수치는 다른 해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도 부동산에 더 많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자산을 소득화하여서 노인빈곤을 분석해 보았는데 자산소득화 방법으로는 포괄소득화와 연금화를 고려하였습니다. 포괄소득화 같은 경우는, 포괄소득화와 연금화의 가장 큰 차이는 자산 소모 여부입니다. 포괄소득화는 자산을 소모하지 않고 연금화는 자산을 소모한다는 가정하에서의 빈곤을 분석하는 것인데요.
포괄소득은 개념 자체가 실제 벌어들인 소득뿐만 아니라 귀속임대료와 같은 암묵적인 소득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여기서 귀속임대료는 자가 소유자가 자신에게 임대료를 지불한다고 가정했을 때 그 임대료를 소득에 포함하는 방법인데요. 이것은, 이 임대료는 실제 지불되지는 않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실제 지불되지 않는 만큼 사실은 소비를 늘릴 수가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암묵적 소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괄소득은 이와 같이 현재 고령층의 자산 상황을 반영해서 경제적인 상황을 평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반면, 연금화는 순자산을 연금화해서 일정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수령하게 되는 지급금을 소득에 포함하는 방법입니다.
연금화는 자산을 소모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연금화를 통한 현재 고령층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평가는 자산을 전체 소모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경제적 수준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산을 소득화해서 노인빈곤율을 개선하게 되면 노인빈곤율이 상당히 많이 감소하게 됩니다. 포괄소득을 기준으로 노인빈곤율을 계산해 보면 매년 7~8%p 정도 노인빈곤율이 감소하게 되고요. 연금화를 했을 때는 매년 14~16%p 감소하게 됩니다.
포괄소득 기준으로 7~8%p 노인빈곤율이 감소한다는 것은 이에 해당하는 노인들이 실제로는 경제적 상황이 그렇게 빈곤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연금화를 했을 때 14~16%p 노인빈곤율이 감소한다는 것은 자산을 활용했을 때 빈곤층을 탈출할 수 있는 고령층이 14~16%p 정도 된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현재 고령층 상황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피기 위해서 소득과 자산을 기준으로 네 가지 유형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저소득·저자산 유형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이 저소득·저자산 유형은, 저소득이라고 함은 기존의 일반적인 소득 기준인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빈곤한 고령층 그리고 저자산 유형 같은 경우는 포괄소득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빈곤한 고령층입니다.
그래서 저소득·저자산 유형의 고령층이라고 함은 이들은 포괄소득으로도 빈곤하고 처분가능소득으로도 빈곤한 유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들 같은 경우는 소득과 자산이 적어 취약계층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이 저소득·저자산 유형의 비율의 경우 2016년 33.8%에서 2021년 27.7%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저소득·고자산 같은 경우는 반대로 소득으로는 빈곤층에 속하지만 실제로는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령층으로 해석할 수가 있는데요. 이 저소득·고자산 유형의 경우도 매년 약 10% 정도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10% 정도의 고령층은 실제로는 자산을 활용했을 때 또는 자산으로 평가했을 때 빈곤하지 않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드렸다시피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인데요. 일단 자산을 활용했을 때도 최고 수준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국제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포커스상의 '그림5'가 국제비교에 대한 수치인데 이 국제비교 결과 우리나라는 자산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시에 빈곤율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가장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큰 노인빈곤율의 감소 폭은 해외 국가와 우리나라 간의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주요 국가들 같은 경우는 자산을 활용할 시에 노인빈곤율이 비슷한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감소 폭이 매우 커서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들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마찬가지로 자산을 추가적으로 고려해서 저소득·저자산 유형을 제가 찾았는데 그거에 대해서도 세대별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분석 결과 저소득·저자산 유형의 비율에 대해서도 세대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1930년대 후반 출생의 경우는 저소득·저자산 비율이 46%로 거의 절반에 가깝고요. 1940년대 전반 출생은 37%, 1940년대 후반 출생은 32%, 1950년대생 같은 경우는 20% 이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늦게 태어난 세대일수록 이전 세대보다 더 취약계층 비율이 낮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소득을 통해 보았을 때나 자산을 함께 고려하였을 때도 이 고령층 내에서의 세대 간 차이가 두드러지는데요. 이와 같은 세대 간 빈곤 수준의 차이는 급속,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공적이전 체제의 미성숙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7'은 각 코호트별, 각 출생 코호트별 생애 경험한 1인당 국민총소득을 비교를 하고 있는데요. 30세 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해 봤을 때 1945년생의 경우는 1인당 국민총소득이 약 600달러 정도였는데 1950년생은 1,700달러입니다. 5년 사이에 경제가 3배 정도 뛰었다는 것인데요.
이와 같이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해서 1950년대생... 1950년대 이전에 출생한 세대의 경우는 어떤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실제로도 교육 수준도 1950년 이전 출생 세대의 경우는 그 이후 출생 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낮고요. 또 자산 축적의 기회도 굉장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또한, 국민연금 같은 경우도 1998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더 이전 세대일수록 가입기간이 짧고 수급 금액이 적어서 공적 안정적인 소득 흐름 보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분석을 토대로 기초연금을 재구조화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노인빈곤 완화 정책인 기초연금은 전체 고령층의 70%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 제도를 유지할 시에 고령층의 절대적인 규모가 증가하면서 재정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상대적으로 덜 빈곤한 1950년대생과 그 이후 세대가 고령층에 포함되어가면서 사회적으로 필요한 것 이상으로 더 재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제로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연금 지출액이 2020년 17조 정도였는데 2050년에는 100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커지는 재정 부담에 비해서 기초연금의 노인빈곤 완화 효과는 그렇게 효과적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선별적으로 취약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초연금이 재구조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방안으로는 기초연금을 소득인정액의 일정 수준 이하인 고령층에 한정해서 더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덜 빈곤한 고령세대... 덜 빈곤한 최근 세대 고령층에 대한 지원을 축소하고요. 반면에 현재 더 빈곤한 현재 초고령층인 1940년대생과 그 이전 세대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할 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1940년대생과 그 이전 세대에 더 혜택이 집... 더 기초연금의 지원이 집중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덜 빈곤한 1950년대생과 그 이후 세대에 대해서는 기초연금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공적이전소득 지원 시 보유자산 유동화를 고려해서 지원 대상을 축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소득·고자산 유형 같은 경우는 실제로 소득은 빈곤하지만 경제적 상황을 평가했을 때는 충분히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이 자산을 더 많이 고려해서 저소득·고자산 유형 같은 경우는 향후 공적이전소득을 지원할 시에 이에 대한 지원 규모를 축소하거나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기초연금 소득인정액 같은 경우에 지금 지급기준이 제 기억에 203만 원 이 정도였던 것 같은데 올해, 이거를 만약에 축소하거나 이 기준, 그러니까 지급 퍼센티지를 축소한다면 소득인정액을 어느 정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이걸 중위소득으로 연동하는 게 적절할지, 어떤 방향성을 생각하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소득인정액 같은 경우는 지금 월 202만 원으로 일단 되어 있고요. 지금 이 소득인정액 규모 자체가, 그러니까 소득인정액을 당연히 지금 월 202만 원은 하위 고령층 70%를 대상으로 하는 인정액이기 때문에 제 방향에 맞게 설계한다면 이 소득인정액 자체를 당연히 줄여야 하고요.
이 소득인정액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기초연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설계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제가 연구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저는 오늘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방향성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고자 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소득인정액을 줄여야 하는 방향은 맞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줄여야 하는지 또는 중위소득이 몇 프로까지 연계를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질문> 빈곤율 계산을 기존에 쓰던 처분가능소득에서 포괄소득화 및 연금화까지 연구를 진행하셨는데 그러면 앞으로는 이 기초연금 지급하는 소득인정액을 산정할 때 포괄이... 포괄소득이라든지 연금화소득이라든지 이런 거로 기준을 더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신다는 의미인가요?
<답변> 그것도 구체적으로 당연히 기초연금을 어떻게 재설계할 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요. 만약에 현재 소득인정액 체제를 유지를 한다고 하면 아까 다른 기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소득인정액 기준을 낮춰서 지원대상을 축소하고 그 축소된 지원대상을 더 두텁게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가 있겠고요.
한편으로는 이 소득인정액에 재산에 대한 소득인정액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 어떻게 그거를 다시 재설계를 한다든가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말씀을 하신 것처럼 연금화했을 때의 기준으로 잡는다든가 아니면 포괄소득을 했을 때의 기준을 잡는다든가 그에 대해서는 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결론, 방향 부분에 보면 고자산자들은 자산을 활용해야 된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쉽게 말해서 그러면 자산이 많은 사람은 부동산을 팔아서 연금에 더 넣어야 된다, 이런 취지가 맞는지 궁금하고요.
또 하나는 이게 취지 자체는 너무 이해가 되는데 정말 실거주 목적으로 비싼 아파트 한 채가 있는 저자산... 고자산·저소득자 이런 부분에 대한 복지를 축소하는 게 현실적으로 맞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게 한편으로는 재원이 충분하다면 사실 모든 고령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요. 사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항상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뭔가 어느 계층이 더 취약한지를 더 일단 살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가장 취약한 계층은 저소득·저자산이고요. 말씀하신 저소득·고자산 유형의 고령층 같은 경우는 사실 지금 정부에서 운영 중인 주택연금이나 등을 통해서 어떤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사실 창출해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우선적으로 기초연금 같은 경우는 우선적으로 저소득·저자산에 더 집중을 하고, 저는 그렇게... 저소득·저자산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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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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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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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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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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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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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