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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
안녕하십니까? 국무1차장입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지난주 금요일인 6월 30일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배출설비의 사용전검사가 종료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NRA는 이 사용전검사에서 긴급차단밸브와 배출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별한 지적사항이 없다면 NRA는 약 1주일 정도의 내부 검토 절차를 거쳐 도쿄전력에 종료증을 교부할 것이고, 이 종료증이 교부되면 해양 배출을 위한 일본 정부 측의 안전성 평가 작업은 모두 종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도쿄전력 측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일을 계기로 제1원전에 IAEA 현장 사무소가 설치될 예정이며, 이 사무소에서 IAEA 전문가들이 주재하면서 현장 확인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무소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행하는 구체적 임무는 향후 추가 파악되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브리핑에서 언론이 사실관계 확인에 조금만 더 힘을 써 주십사 하고 부탁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동안에 한 언론에서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들을 많이 엮으셔서 보도를 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참에 한 번 더 해당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드리고, 재차 사실 체크를 부탁드리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해당 보도에서는 '오염수 방류를 찬성하는 정부와 여당'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는 것처럼 적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국제기준과 국제법을 지키면서 오염수 방류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방류는 절대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드렸습니다.
그리고 해당 보도는 우리 정부가 IAEA 최종보고서가 나오기도 전에 해양 방류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 기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이 역시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해양 방출은 우리 정부가 아닌 일본 정부가 IAEA 등과 협의를 거쳐 2021년 4월에 최종결정을 한 것이고, 우리 정부는 이러한 일본의 결정이 과연 정말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해가 없을지를 검증하기 위해 IAEA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우리의 독자적인 검토를 위한 현장시찰 등 일련의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이 보도는 IAEA가 2018년에 일본 측에 다섯 가지 오염수 처리방안을 제시하면서 결정을 재촉했고, 2020년에는 해양 방출과 수증기 방출의 두 가지 방안을 추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먼저, IAEA가 2018년 11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다섯 가지 처리방안이 언급되어 있지만 이는 일본 측이 제시했다는 것이 또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 보도에서처럼 IAEA가 일본 측에 특정한 오염수 처리방안을 제시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다음으로, IAEA는 일본 경산성 산하에 있는 '알프스 소위원회'가 다섯 가지 처리방안 중 해양·수증기 방출이라는 두 가지 방안으로 선택지를 좁힐 때 사용한 의사결정 방법론이 적절하다고 평가를 했을 뿐, IAEA가 직접 해양·수증기 방출을 추천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이 보도는 결론적으로 오염수가 방류되면 우리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주장을 하는데, 지난주 브리핑에서도 또 그 전에도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는 2011년도의 원전사고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에 대한 우려 때문이고, 일본 정부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실행하려는 이번 오염수 방류와는 전혀 별개의 사안입니다. 이 두 가지 사안에서 더 이상의 혼동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일 브리핑 내용은 잘 아시겠다시피 저희가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미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금 e-브리핑 시스템에도 올라와 있고, 또 유튜브에도 보면 풀버전들이 녹화본이 다 들어가 있고 아마 스크립트도 다 나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브리핑 문안과 속기록을 잘 확인하셔서 국민들께 사실관계를 잘 알려드리고 혼동하는 일이 가급적 없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이상 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입니다.
7월 3일 기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요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총 21건이며, 전부 '적합'입니다.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가다랑어 4건, 강도다리 4건, 오징어 3건, 황다랑어 3건, 조피볼락 2건 등입니다.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75건이며, 전부 '적합'입니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입니다.
시료가 확보된 전남 해남군 소재 양식장의 넙치 1건과 충남 보령시 소재 위판장의 조피볼락 1건을 조사한 결과 '적합'이었습니다.
이를 포함한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 26일 이후 총 88건을 선정하였고 81건을 완료하였으며,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현재 7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루어지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다음,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입니다.
6월 29일에 검사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20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습니다.
선박평형수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입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32척에 대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였고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수산물 할인행사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부터 26일까지 주요 양식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여름철 보양 수산물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무더위와 장마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국민들께서 든든하게 원기를 보충하실 수 있도록 대표적인 보양식 수산물을 준비하였습니다.
7월의 수산물로 선정된 우럭, 국민 횟감 광어, 전복 등 우리 수산물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14개 업체, 1,700여 개 점포와 쿠팡, 마켓컬리 등 25개 온라인 쇼핑몰이 이번 할인행사에 참여하는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을 검색하시면 행사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수산물, 우리 식탁은 안전합니다. 가까운 마트나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셔서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많이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김희령 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안녕하십니까?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한 원자력 시설의 방사선 안전과 관련하여 방사성 핵종의 배출기준에 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료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자력 시설을 운영하면서 방사성 핵종들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핵종들이 공기 중이나 해양으로 배출이 될 수가 있습니다. 이때 그 농도가 어떤 특정한 값을 넘지 않도록 하면서 배출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배출된 방사성 핵종을 우리 사람이 섭취하거나 또 흡입을 할 때 영향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그 방사선의 양이 선량한도라고 하는 그 기준을 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량한도는 방사선이 인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해 놓은 기준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제방사선위원회에서는요, 이 방사선으로부터의 어떤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방사선 노출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해서 선량한도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반인의 경우가 되겠습니다. 우리 일반인의 경우에 대해서는 영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고 또 연령대에 따라서 방사선의 영향을 받는 정도가 또 다릅니다. 이러한 개인의 방사선 노출에 따른 이런 위험도 특성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에서는 일반인에 대해서는 연간 1mSv 이러한 정도면 방사선방호조치에 적합한 선량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또 방사선 작업을 하시는 작업자에 대한 선량한도인데요. 이런 경우 우리가 직업적 선량한도가 되겠습니다. 마찬가지의 개념으로 위험도를 평가해서 평생 약 1Sv라고 하는 이런 선량을 허용할 수 있다, 이렇게 평가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1Sv, 한 1,000mSv가 되겠죠. 방사선 작업활동은 스무 살부터 어른, 성인 된 이후부터 한 70세까지 한 50년을 한다고 한다면 1,000mSv 나누기 50년 이렇게 하면 20mSv가 방사선 작업 종사자에 대한 선량한도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의 이런 평가 결과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해서 원자로 시설을 운영하는 나라들은 연간 선량한도를 1mSv를 일반인 선량한도 기준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방사선 핵종이 환경에 배출되면요. 작업종사자뿐만 아니라 사실상 우리 일반인들이 방사선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방사선 핵종을 섭취하거나 흡입할 때 일반인에 대한 연간 선량한도를 넘지 않도록 그렇게 방사능 농도를 딱 정해놓고 배출기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방사선 핵종이 액체 또는 기체 상태로 배출될 수 있겠는데요. 먼저 액체 상태로 해양으로 배출이 되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액체 상태로 배출이 되게 되면 인간이 섭취를 함으로써 이 방사선에 노출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일반인 선량한도 또 선량환자... 선량환산인자라고 하는 그런 인자, 또 물 섭취량 이러한 것들을 고려해서 배출관리기준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일반인 연간 선량한도는 1mSv입니다. 그리고 이 선량환산인자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1Bq만큼의 방사능을 받았을 적에 결과적으로 얼마나 많은 선량을 나타내는가, 이것을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가 되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삼중수소를 1Bq을 섭취하게 되면 1.8 곱하기 10의 -8제곱, 그만큼의 선량을 받게 됩니다.
또한, 일반인의 경우에는 연령대가 다른데요. 7세부터 12세까지 이러한 연령의 아동에 대해서는 선량환산인자 이런 것들이 또 조금 일반 성인보다 2배 정도 더 높기도 합니다.
또 일반인의 경우에는 우리가 물 섭취량을 하루에 2ℓ씩 마신다고 보면 1년 365일 동안 약 730ℓ만큼의 물을 마시게 되겠습니다.
한편, 기체 상태로 공기 중으로 배출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는 우리가 호흡에 의해서 방사선에 노출이 되게 되겠습니다.
액체의 배출, 마찬가지 개념으로 일반인 선량한도 이거를 기준으로 하고요. 또 선량환산인자 그리고 이때는 호흡률 또 호흡을 하는 그 시간, 그러니까 24시간 내내 호흡을 하는 거죠.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서 대기 중 배출관리기준을 정하게 됩니다.
이런 요인들을 쭉 고려해서 우리 미국, 일본 또 우리나라 등 이런 원자로 시설을 운영하는 나라에서는 이 선량한도를, 일반인 선량한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핵종별로 배수 중 배출기준, 또 대기 중 배출관리기준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예를 보면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해양으로 배출된 경우를 보겠습니다. 삼중수소 같은 경우에 해양으로 배출될 때 기준을 보게 되면 미국 같은 경우는 ℓ당, 물 1ℓ당 3만 7,000Bq, 또 우리나라는 4만 Bq, 일본은 ℓ당 6만 Bq이라고 하는 이러한 기준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같은 경우에는 오염수 방류할 때 삼중수소 농도를 ℓ당 1,500Bq로 이렇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럼 배출관리기준인 6만 Bq 이것과 비교하게 되면 한 40분의 1만큼 낮게 설정하고 있는 것이지요.
결국 이 배출관리기준을 만족한다는 것은 방사성 핵종의 배출로 인해서 주변 주민이 받는 방사선량이 일반인 선량한도 이내로 충분히 만족한다, 이러한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원자로 시설의 운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핵종을 배출관리기준에 따라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요,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 배수구의 삼중수소 농도가 배출관리기준, 그러니까 4만, ℓ당 4만 Bq 이것보다 평균적으로 약 1,000분의 1 이하로 낮은 수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요. 각 나라별로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 의한 방사선 환경을 배출관리기준에 따라서 엄격히 관리를 합니다. 그리고 방사선 안전이 충분히 유지·확보되고 있다, 이러한 말씀드리면서 저의 발표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고생 많으십니다. 일일 브리핑이 벌써 한 10회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정부에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세세하게 정보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해주시는 노력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질문이 이미 IAEA 사무총장이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 관련해서 짧게 하나만 드리고 싶은데요.
외신에서 나온 것이긴 한데 정확히 말하면 내일부터죠. 화, 수, 목 일본을 방문하고 그다음에 우리나라, 뉴질랜드, 쿡 제도 이렇게 그 동선에 따라서 우리나라를 가장 먼저 온다고 하더라고요, 관측은. 그런데 정부 내에서 지금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대략은 어느... 며칠 정도에 우리나라에 방한 예정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저번 브리핑 때도 한번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지금 조율 중에 있고 아마 저희가 조만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니까 조금만, 좀 더 기다려 주십시오.
<질문> 차장님, 한 다음 주 정도 레인지는 잡힐까요? 그러면. 생각...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저희 쪽에 방문하는 시기요?
<질문> 네, 방한.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아마 예상하는 범주 내로 되지 않을까 싶고요. 다만, 저희가 아마 어쨌거나 이게 저희 혼자만의 생각으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조율도 하고, 또 국제적인 이슈기 때문에 저희가 명확화되면 설명드릴 것이고요. 그렇게 멀지 않은 시간 내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일본 어민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고 일본 내부 여론도 갈수록 좋지 않다고 하는데요. 설득이 조금 안 되면 방류가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글쎄요. 저희가 지금 현재는 안전성 검토하고 이런 것 하는 데 지금 저희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단계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본 정부의 방류 시기라든지 그 안에 검토되는 사항까지는 지금 깊이 involve는 안 하고, 저희도 언론이라든지 현지 여러 가지 가지고 판단하고 검토하는 수준이기 때문에요.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아마 일본 정부가 우선 IAEA 보고서라든지, 또 각국의 어떤 반응, 또 내국 여러 가지 상황들을 고려해서 방출 여부하고 타이밍을, 또 시기를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저희는 아마 거기에 맞춰서, 혹시 저희 대응에 혹시 놓치거나 잘못 대응 아니냐, 거기에 지금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오늘 전문가로 참석해주신 김희령 교수님께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고생 많으시고요. 어차피 삼중수소 문제나 이런 부분이 과학적으로 더 잘 아시니까 알프스를 거치면 통상 삼중수소 외의 핵종들이, 우리 몸에 거의 유해하다고 하는 핵종들이 처리가 되잖아요, 필터를 통해서. 그런데 알프스를 거치고 나온 그러니까 treated water, 일본 용어로는, 우리는 오염수로 부르지만. 그 treated water에 대해서 교수님이 봤을 때는 그게 해양 방류했을 때 기존 IAEA 입장은, 최종보고서가 나와야 되지만 그런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크게 유해하지 않다, 과학적으로는.’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답변> (김희령 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아까 여기서 제가 잠깐 말씀을 드렸는데요. 배출관리기준에 의해서 배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삼중수소수, 오염수 또는 처리수라고도 말을 하는데요. 이것을 그냥 버리는 게 아니고 관리기준치, 원래 일본의 농도는 ℓ당 6만 Bq인데요, 지금은 그것보다 한 40분의 1로 더 낮춰서 1,500Bq, ℓ당. 이렇게 배출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배출관리기준 그 이하를 지키면서 배출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선량한도 이것보다 낮은 값을 갖게 됩니다. 우리가 선량한도를 만족한다는 거는 적어도 방사선적으로 어떠한 위험한 이런 영향은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배출관리기준을 충분히 만족하면서 배출을 하게 되면 방사선 측면에서의 우려할 만한 그러한 영향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질문> 그래서 이거를 왜 여쭤봤냐면 더 잘 아시겠지만 이게 알프스 통과한 다음에, 알프스 통과하고 K4 탱크에 있다가 K4 탱크에서 핵종이 오염수가 현재 70% 정도 안 걸러진, 예전에 있는 거고, 지금 30% 걸렀는데 이걸 마지막, 마지막, 그러니까 게이트에 나오기 전에, 소위 말해서. 해양 방류 게이트 전까지 반복해서 돌리잖아요. 거기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제가 궁금한 게 뭐냐면 마지막에 이게 바닷물로 희석을 하잖아요. 외부 바닷물, 일반 물과 알프스로 처리된, treated water라 할게요, 애매하니까. 오염수인데, treated water와 바닷물을 끌어들여서 희석을 한 다음에 이게 그쪽에 설치된 해저터널, 1km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약. 거기를 통해서 소위 말해서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있는 1km 정도 거리에 있는 바다에 방류를 하는 거잖아요. 물론 지하에 있어요, 소위 말해서.
그런데 여기서 제가 의문이 드는 게 교수님이 봤을 때는 그러면 그 treated water가 정말 K4 탱크에 통과하고 나서, 그러니까 바다 방류 직전에 그 물이 핵종이나 삼중수소 측면에서 안전하다면 바로 바다로 뿌리면 되잖아요. 그 해저터널을 왜 통과해야 되는 겁니까?
그러니까 제 말은 마지막 게이트가 있으면 어차피 공해상의 그 지점부터는, 그 지점부터는 안전하다고 하는 지점부터는 바다잖아요. 전 세계가 공유하는 바다고, 여기서 1km 정도 희석을 시켜서 쭉 가는 건데 이 1km 정도의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게 무슨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느냐? 어차피 희석을 어차피 나가면 하게 돼 있는데. 여기에 사전 희석, 그러니까 1km 정도 터널 그 직전까지 그 공간, 거기의 과학적 의미가 뭔가요? 혹시.
<답변> (김희령 UNIST 원자력공학과 교수) 배출할 적에는 항상 어떤 기준을 정해 놓게 되는데요. 그러한 기준, 여기서 1,500Bq, 1ℓ당 1,500Bq이라든지 그러한 기준을 명확하게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일본에서는 그런 어떤 관련되는 장치를 만들어서 충분히 농도를 희석시켜서 그렇게 배출하게 해서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농도의 값을 확실하게 더 낮추려고 하는 거죠.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제가 과학적인 부분보다는 전체적인 부분까지 섞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질문하신 요지는 이미 안전기준으로 충분히 처리 내지는 희석이 되었다면 어디에 버린들 무슨 차이점이 있느냐, 이 부분이잖아요.
그건 저희도 여러 가지 형태로 그 부분 좀 체크했었고 제가 아주 구체적인 데이터 자체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큰 틀에서는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1원전이 있는 그 앞바다가 옛날에 11년 전에... 2011년도에 사고가 났던 지역이고 여전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와 최근에 오염된 물고기 잡히는 등등, 인접한 지역에는 지금 아직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여지가 하나 있고요.
또 거기에 어민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갖는 어떤 정서적인 부분도 있고, 또 하나는 거기에 어업이라든지 여러 가지 등등 종합적으로 오염물질 관리 내지 이런 측면에서는 바로 해안가에다가 방출하는 것은 여러 가지 형태로 바람직하지 않고, 따라서 최소한 1km 정도를 누출해서 빼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리스크가 가장 적다, 이렇게 일본 정부가 평가를 한 것이고요.
제가 지금 세밀하게 검토한 자료 자체를 갖고 있지 않아서 아주 정확하게는 말씀드리지 못합니다만 큰 내용은 그런 정도로 저희가 이해하고 있습니다.
<질문> 차장님, 계속 추가 질문을 드려서 죄송하긴 한데 제가 이해가 안 돼서 그래요. 왜냐하면 이게 저는 사실 의심하는 부분이 하나 있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게 풍평피해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후쿠시마 앞바다에 수산물을 풀려는, 결과적으로 저 끝단에는 후쿠시마 수산물을 풀고 싶은 게 일본의 의도라고 보여집니다, 최근에 외신을 보면. 왜냐하면 엊그제도 보시면 EU, 수산물 풀어라. 직접 압박이 들어왔고 회의가 들어갔어요. 검토 단계에 들어갔고, EU 풀고 미국 풀고 여러 나라가 풀다 보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까지 올 가능성이 높죠. 현실적으로 그렇게 관측을 해야 되고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이제 WTO 2심에서 그때 당시에 우리가 안전보다는 안심에 조금 더 관점을 가지고 승소한 건 있지만, 상고심은 그렇게 이겼지만 나중에 다른 나라들이 풀 때 다른 논리로, 일사부재리니까 다른 논리로 일본이 갖고 왔을 때 우리가 후쿠시마 앞바다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서 그들이 어느 정도 검증을 하고 데이터를 제시했을 때 막기가 힘들 수 있다는 이런 여론이 좀 있거든요.
그때 말씀하실 때 향후 제소 상황을 생각해서 구체적인 부분 말씀 못하신다고 저희한테 말했는데 그 부분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이해는 되는데 현재 상황은 포위망을 좁혀 오는 이런 분위기예요, 분위기가. 그런데 제가 이 질문을 드린 이유가 뭐냐 하면 이건 제 의견도 아니고 한 외신에서, AP통신이나 블룸버그나 이런 데서 직접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후쿠시마에 대해서. 그전에는 우리나라 기사를 받아 썼거든요. 어제부터는 외신발 기사가 나옵니다, 실제로.
그런데 거기서 지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우리가 바다에 그냥 콜라를 버리면 당연히 더럽죠. 그런데 어쨌든 모든 오염물질은 바다로 가게 돼 있잖아요. 땅으로 하면 지하수든 뭐든 가게 돼 있으니까. 그런데 종이컵에다가 콜라를 따라서 콜라 한 10㎖를 1ℓ에 흔들어서 바다에 버리나, 콜라를 직방으로 바로 버리나, 직접 버리나, 이게 과학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냐 이거예요, 한마디로. 해저터널이 일종의 그렇게 보인다는 거예요.
그 물에 희석하는 게, 그러니까 희석하면서 거기에 약품 처리하거나 또 다른 제2의 알프스가 있다면 제가 이해가 돼요. 그런데 이거는 그냥 바닷물을 빨아들여서 사전 희석을 하는 거거든요, 아주 적은 양으로. 바다는 몇 천, 수만 t에 비해서, 그 양에 비해서 해저터널에 들어온 양은 사실은 얼마 되지도 않아요, 그렇게 따지면. 그런데 굳이, 굳이 그걸 한 번 더 희석을 해서 1km 해수 방류한다, 이거는 ‘후쿠시마 앞바다를... 앞바다에서 바로 방류하기보다는 약간 거리를 두고 방류를 시켜서 거기에 결국은 안전을 담보받겠다. 그리고 그 안전을 통해서 수산물 수입을 재개시키겠다.’ 이렇게 우리가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 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제가 그러면 우리 정부는 과학적으로 여기에 대해서 일본의 평가 이런, anyway, 일본이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우리 정부는 그 기술에 대해서 그 장치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가, 그걸 여쭤본 거였습니다.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기술적인 부분, 정서적인 부분 또 정책적인 부분 다 고려를 해서 일본 정부가 고민한 거로 말씀을 드렸었고요.
그다음에 지금 기자분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은 그 자체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서 그게 갖는 여러 가지 함의나 향후 수입규제로 연결되는 데 조금 예의주시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 말씀인 거고 당연히 저희도 내부적으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염두에 두고 있고, 여러 가지 형태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고요.
다만, 이 자리에서 그것이 A다, B다 이렇게 바로 말씀드리는 거는 이미 직접 들으실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으셨죠? 이거는 앞으로 저희가 굉장히 상당 기간을 갖고 걸어가야 될 굉장히 여러 가지 법률적 다툼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하여간 정부도 여러 가지 형태로 체킹을 하고 있고, 그렇지만 아직 그런 것을 다 그냥 설명드리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요건이 있다는 것을 말씀... 이해를 해주시고요.
여하간에 일단 해류로 희석을 한 다음에 1km로 빼는 것이 갖는 표면적인 일본 정부가 또 도쿄전력이 발표한 계획상의 내용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한 그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가 됐고, 그게 가장 현실적이다, 라고 결론을 내린 거로 정부가 파악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에 따른 추가 해석적인 부분은 보류, 유보하는 선에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질문> 하나만 더요, 죄송합니다. 이거는 다른 질문인데 도쿄전력이 이거 시설 안전성을 위해서 26일에, 지난달에 일본 언론 상대로 시설 대상 프레스투어, 이거 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추진 중인데 혹시 우리 정... 우리가 사실 가장 의심하는 건 사실 우리 정부고, 그러니까 한국 내 여론이고, 여론조사 갔을 때 우리는 80% 반대하고 일본은 거의 반반이잖아요, 지금 45%, 40%. 그러니까 우리 언론을 상대로 현장 투어를 하는 거를 혹시 정부가 주선해줄 수 있나요?
<답변> (박구연 국조실 국무1차장) 만일에 혹시 현지 특파원분들이라든지 이분들이 관심이 있고 한다면 당연히 저희가 한번 도쿄전력 측에 이런 언론들의 관심이 있는데 어찌 생각하는지 한번 타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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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농업직불금 관련 예산 내년 3조 4000억 원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개최한 민당정 협의회에서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6월19일농업계, 학계와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총 21회의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 농업 여건을 고려한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소득, 경영안전망 민당정 협의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정은 ▲공익직불제도 확대·개편 ▲정책보험 확대로 경영위험 관리 ▲가격변동성 근본적 완화 등에 뜻을 모았다. ◆ 공익직불제도 확대·개편으로소득안전망 제공 먼저, 2020년 공익직불제 도입 이후 고정된 기본직불금 단가를 상향조정하고 비진흥지역 논과 밭 간 격차를 완화하는 한편, 전략작물직불 지원면적과 지급단가도 인상할 예정이다. 농업 직불금 관련 예산을 3000억 원증액해 내년 3조 4000억 원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향후 5조 원까지 확대한다. 환경·생태 보전 활동을 보상하는 선택직불 지원체계도 개편한다. 친환경 농축산직불과 같은 세부 프로그램별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업인이 선택직불 지원활동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유사 프로그램의 통합하고, 이행점검, 성과관리 방식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농업인력 고령화에 대응하여 세대전환 촉진을 위해 청년농의 진입 초기 생활 안정과 은퇴 희망 고령농의 소득안정을 지원한다. 2027년까지 청년농 3만 명 육성 목표에 맞춰 영농정착지원을 지속한다. 농지이양은퇴직불은 지급 방식을 다양화하고 가입연령과 지급 기한을 연장한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전후 비교Ⅰ.(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험 확대로 경영위험 관리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도 보상할 수 있도록, 품목별 농업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전국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상 품목도 올해 9개에서 내년 15개로 확대한다. 신규 품목은 시범사업 거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축산물은 해외사례와 상품설계 가능성 등을 연구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채소가격안정제의 가격차보전 기능은 농업수입안정보험에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농가의 품목별 당해 수입이 기준수입의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할 경우 하락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며, 정부는 보험료의 일부(50%)를 지원한다. 농가의 품목별 수입은 기준가격에 농가별 수확량을 곱해 산출하며, 기준가격 유형에 따라 3가지 보험상품을 도입 후 다양화할 계획이다. ‘과거수입형’은 평년가격(과거 5개년 평균, 도매시장가격 등 활용)을 기준가격으로 수입을 산출하며, ‘기대수입형’은 수확기에 가격이 상승할 경우 상승분의 일부를 평년가격에 반영해 기준가격을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입을 산출한다. 24일 경북 상주시 화동면 포도 농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인 육성한 포도를 수확하는 모습.(ⓒ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수입형’은 농가별 실제 수취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실수입을 보장하며, 실수입 파악이 가능한 생산자단체 계약재배 농가에 적용할 예정이다. 농업인의 자기책임도 강화한다. 농업인이 고의로 수확량을 축소하거나 경작에 소홀하지 않도록, 농가별 수확량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누적 손해율이 높은 농가는 낮은 수준의 보장상품 가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구조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재배한계지 등에서는 보험 가입을 제한할 예정이며, 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이 과잉 생산되지 않도록, 보험료 지원 농업인에게 의무자조금 납부, 경작신고 등 수급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평년 재배면적까지만 정부가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계약재배, 벼 재배감축 등 정부 수급정책 참여 농업인에 한하여 고보장상품도 제공한다.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자연재해 위험을 고려해 재해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실거래가를 고려해 재해복구비를 평균 23% 인상하고, 지원 대상에 농기계와 설비도 추가한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장 수요를 고려해 대상 품목과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자연재해성 병충해 보장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 전후 비교Ⅱ.(제공=농림축산식품부) ◆민·관 협업 선제적 수급관리로 가격 변동성 근본적 완화 드론·위성 촬영 활용, 실측 품목 확대 등을 통해 품목별 수급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미곡은 재배면적 조정제를 도입해 재배면적 감축에 집중하고 수확기 대책을 벼 생육 중 조기에 수립할 예정이다. 원예농산물은 생산자단체, 지자체, 농협 등과 수급조절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채소가격안정제를 재배면적 조절, 생육 관리, 출하조절 등 수급관리 기능에 집중하여 개편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현재 상황 외에 미래 전망에 따라 별도 수급 경보체계를 신설하고, 수급 관리 조치에 대한 농가의 참여 여부에 따라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한다. 정부는 한국형 농업인 소득·경영 안전망 구축이 농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민에 대한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공익직불제 확대, 농업수입안정보험 도입으로 선진국 수준의 수입 보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선제적 수급관리로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관 농업경영정책과(044-201-1715)
- 카드뉴스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동물복지 가치 실현 ■ 조기 종식을 위한 업종별 전·폐업 인센티브 ① 농장주 및 도축상인 전·폐업 지원 Ⅴ 농장주의 자발적 조기 종식 이행 촉진을 위해 폐업시기별 차등지원 Ⅴ 안정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전업에 필요한 시설·운영자금 융자 지원 ② 개식용 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 전·폐업 지원 Ⅴ 폐업소상공인지원사업 연계 철거비 및 재취업·재창업 지원 Ⅴ 메뉴·취급 식육 변경 등 전업에 따른 시설·물품 교체 지원 ■ 차질 없는 종식 이행 체계 구축 ① 전·폐업 컨설팅 Ⅴ 전업에 애로를 겪는 영세·고령농을 위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 Ⅴ 유통상인 및 식품접객업자 폐업 컨설팅 지원으로 폐업부담 경감 ② 식용 목적 사육견 관리 Ⅴ 농장주 책임하 잔여견 발생 최소화로 개 사육규모 선제적 감축 Ⅴ 불가피하게 발생한 잔여견은 「동물보호법」 에 따른 보호·관리 ③ 종식 이행 점검 Ⅴ 기한 내 차질 없이 종식될 수 있도록 전·폐업 이행상황 정기 점검 ■ 사회적 공감대 확산 ① 대국민 인식 개선 및 정책 홍보 Ⅴ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통해 종식 이행을 위한 국민 협조 유도 ② 종식 이후 단속 강화Ⅴ종식 이후 철저한 단속을 통해 음성적 운영을 빈틈없이 차단
- 여행 문화 감성 풀 충전! 요즘 뜨는 부산 여행지 5곳 올해로 29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열흘간 개최된다. 축제의 설렘과 문화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부산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추천 장소 ★ 영화의전당, 아르떼뮤지엄 부산,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밀락더마켓, 화국반점 영화의전당 영화의전당 입구. 1996년에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생충, 두 교황, 브로크백 마운틴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 영화제가 열렸던 남포동과 현재 영화의전당이 자리한 수영강변 센텀시티 일대는 한국 영화의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영화의전당 상징, 빅루프.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이면, 부산은 영화제 준비로 떠들썩해진다. 영화제의 열기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의전당으로 향하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주로 열리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가 활발히 진행된다. 역대 홍보 포스터. 건축미가 돋보이는 시네마운틴. 영화의 전당은 수영강 주변 풍경을 압도할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세 개의 건물이 빅루프라고 불리는 거대한 지붕 아래 연결된 독특한 구조인데,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한쪽에만 존재하는 외팔보 구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공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은 상태다. 빅루프와 야외 극장을 덮은 스몰루프를 포함해 두 지붕의 전체 크기는 축구장 넓이의 약 2.5배에 달한다. 영화 거장들의 핸드프린팅. 더블콘에 있는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내부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시설이 있다. 영화 감상이 주목적이라면 시네마운틴으로 가보자. 상업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고전 명화들이나 예술·독립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시네마테크를 비롯해 시사회가 이루어지는 다목적 공연장이 이곳에 자리한다. 또 다른 건물 더블콘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등 영화제를 기념하는 소규모 전시와 영화 음반이나 대본집을 열람할 수 있는 영화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 영화의전당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문의 : 051-780-6000- 운영시간 : 시설마다 상이- 홈페이지 : www.dureraum.org※ 영화도서관 (영화의전당 라이브러리) -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더블콘 4층)- 문의 : 051-780-6091-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9:00,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0:00~21: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연휴 휴관)- 이용요금 : 무료- 홈페이지 : https://www.dureraum.org/bcc/contents/contentsView.do?rbsIdx=341 아르떼뮤지엄 부산 올해 7월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 아르떼뮤지엄은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지난 7월 부산 영도구에 새롭게 개관했다. 선박 수리공장을 개조하여 조성한 공간답게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동선을 따라 총 19개 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중 16개는 다른 지역 전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신규 작품으로 구성했다.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한 별이 빛나는 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단순히 미디어 상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직접 맞아보거나, 자연 현상인 토네이도를 실제 형태로 구현하기도 한다. 화면 가득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나는 공간에서는 진한 장미 향기까지 더해진다. 관람객이 작품과 하나가 되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셈이다. 열대우림을 표현한 작품. 비 내리는 모습을 구현한 작품.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전시관 마지막에 있다. 바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 협업한 오르세 특별전이다. 에두아르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오르세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아르떼뮤지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마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약 30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전시장이 넓어서 관람객이 많아도 혼잡하지 않으니, 자리를 잡고 앉아 천천히 작품을 감상해보자. ※ 아르떼뮤지엄 부산 - 주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247번길 29- 문의 : 1899-5008- 운영시간 : 매일 10:00~21:00 (입장 마감 20:00)- 이용요금 : 성인 2만 2000원, 청소년 1만 8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평일 기준/주말 및 공휴일은 3000원 추가)- 홈페이지 : https://kr.artemuseum.com/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힙한 감성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 인기에 힘입어 부산에 분점을 낸 핫플레이스는 또 있다. 음악 감상실과 카페를 결합한 뮤직컴플렉스 서울 부산점이다. 이곳은 그야말로 LP 도서관을 방불케 한다. 가수는 물론, 장르와 시대까지 다양하게 아우르는 LP 2만 여장이 사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2층의 계단 공간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LP 아트월은 부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포토존이다. 라이브 공연장 무대. 음악감상실이라고 해서 DJ에게 음악을 신청해 다 함께 듣는 옛 방식을 생각하지는 말 것. 자리마다 턴테이블과 헤드폰이 비치되어 있어, 방문객은 각자 원하는 LP를 가지고 와 재생하기만 하면 된다. 수십 명이 한 공간에 모여 있지만, 나만의 음악감상실이 펼쳐지는 셈이다. 장르에 따라 다양한 색깔의 띠지를 붙여 LP 입문자도 음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상적이다. LP를 턴테이블에 올린 모습. 띠지에 적힌 음악 장르와 가수 이름.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은 음료 가격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대표 음료는 히비스커스와 유자를 넣어 만든 뮤직컴플렉스 레드티로, 그 외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커피,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2층 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 재즈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방문하는 날의 공연 정보를 알고 싶다면 뮤직컴플렉스서울의 SNS를 참고하면 된다. ※ 뮤직컴플렉스서울 부산점 - 주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로 34- 문의 : 051-939-2939- 운영시간 : 매일 12:00~24:00- 이용요금 : 2만원~ (1인 1음료)-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usic.complex.seoul 밀락더마켓 부산 밤의 낭만, 밀락더마켓.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야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은 예부터 부산의 청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민락회타운으로 불리는 부산 민락동 횟집 거리에서 포장 구매한 회를 공원으로 가지고 와, 돗자리를 깔고 즐기는 모습은 이 일대의 상징과도 같은 풍경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 스탠드. 민락수변공원이 금주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이제는 과거와 같은 풍경을 보기 어려워졌다. 대신 식당, 펍, 카페, 소품마켓 등이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이 그 자리를 채웠다. 지난 7월부터는 이곳에 야시장 형태를 차용한 밀락더수변도 열렸다. 닭강정, 바비큐, 떡볶이, 회 등 다양한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데다 내부 계단이나 야외 공간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개장 시간에는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양한 점포들. 밀락더마켓 앞 광안대교 풍경. 매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 광장 스탠드나 야외 좌석에 앉아 바다와 광안대교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이따금 버스킹 공연이나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리니, 부산의 밤을 한층 더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다. ※ 밀락더마켓 -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로17번길 56- 문의 : 051-752-5671- 운영시간 : 매일 10:00~24:00 (밀락더수변 목~일요일 19:00~03:00)-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millac_the_market_official 화국반점 화국반점 외관. 화국반점은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공조 등 국내 누아르 영화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 중식당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할 성지로 손꼽힌다. 영화 속 배경 장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마주하는 것만 같다. 식당 곳곳에는 40여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색이 바랜 메뉴판, 중국풍이 물씬 느껴지는 걸개, 영화 신세계에서 이정재가 앉았던 바로 그 자리까지. 영화 속에서 무심코 봐 왔던 장면들이 그대로 멈춰 있다. 달걀프라이를 올린 간짜장. 화국반점의 대표 메뉴는 간짜장이다. 주문 즉시 소스를 따로 볶아서 내어주는 정통 방식으로 변함없는 옛날 간짜장 맛을 낸다. 면 위에 올려주는 달걀프라이는 부산 및 경남 지역만의 특징이다. 기름에 튀겨낸 듯이 바삭한 식감의 흰자, 알맞게 반숙한 노른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 화국반점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백산길 3- 문의 : 051-245-5305- 운영시간 : 매일 11:30~21:30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 이용요금 : 간짜장 8000원, 삼선짬뽕 9000원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신임 헌법재판관 임명장 수여식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복형 신임 헌법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어촌에서 즐기는 일과 휴가, 어촌체험휴양마을 워케이션 다녀왔어요 매표 안내 간판 보이시죠? 저곳에 가서 워케이션 왔다고 말하고 체험 즐기시면 돼요. 2시에 체크인 하시면 되고요. 파란색 지붕 식당이. 1박 2일 일정에 관한 안내를 듣자 비로소 여행지에 도착했음이 느껴졌다. 일과 여행을 함께 즐기는 워케이션은 처음이었다. 지역 관광 활성화, 새로운 근무 형태 마련 등으로 2020년대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운영 중인 워케이션. 바다를 좋아하는 나는 어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하는 워케이션을 선택하였다. 워케이션이 진행되는 수산리에 도착했다.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은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근무하면서 퇴근 후에는 관광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관광 농원,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농촌 워케이션과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업무와 색다른 어촌 체험을 즐기는 어촌 워케이션 등이 인기다.바다를 보고 싶다면?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으로!(출처=바다여행 누리집) 어촌마을 워케이션 준비하기 보령, 완도, 남해, 포항, 제주, 양양. 워케이션을 떠날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가 여행 준비의 시작이었다. 2023년 9월 시작된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현재 12곳에서 운영 중이다. 마을마다 체험 프로그램, 바다 풍경 등이 다르다. 이에 마을까지의 거리, 여행 계획 등에 따라 원하는 장소 및 숙박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워케이션은 1박 2일부터 3박 4일까지 중 참여자가 선택할 수 있다. 업무 시간에 바다를 보는 설렘. 양양 비치에서 좋은 추억이 있던 나는 양양 수산마을로의 1박 2일을 선택했다. 일정 문의는 바다여행(https://www.seantour.kr/newseantour/main/main.do) 누리집을이용했다. 어촌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누리집을 운영 중이다. 기존 관광사 사이트에서 여행 패키지를 예약하듯 방문 일정, 장소, 인원과 체험 계획 등을 선택했다. 이때 온라인 상으로 여행지 사진, 정보 등이 충분히 제공되었다. 여행 준비, 어렵지 않아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겠다. 워케이션 문의 및 신청을하며 든 생각이었다. 며칠 뒤 한국어촌어항공단 담당자로부터 워케이션 확정 연락을 받았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식당 등을 안내받으며 워케이션을 향한 설렘이 더욱 커졌다. 어촌 활력을 높이기 위하여 기존 어촌 체험 마을에서의 워케이션을 기획하였다는 담당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이유다. 어촌 활성화와 참여자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에 도착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1시간 넘게 남았지만, 내겐 걱정이 없었다. 하룻밤을 머물 숙소 바로 아래층에 공유 오피스가 위치했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 공유 오피스로 발길을 옮겼다. 기존에 어촌계 회의 공간이었다는 점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탁 트인 업무 공간이었다. 그중 바다를 마주 보는 자리에 앉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업무 스트레스를 덜다. 평소와 같은 일인데 더욱 집중이 잘 되었다. 지칠 때면 고개를 들어 바다를 보았다. 탁 트인 하늘과 푸른 바다가 내게 높은 업무 효율을 선물했다. 근로시간과 장소의 유연성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요즘, 워케이션이 좋은 사회적 대안임을 몸소 느꼈다. 이는 나만의 경험이 아닌 듯하다. 지난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여한 450여 명 중 86%가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집중력을 오래 유지한 비결, 바로 바다다. 두 시간 정도 몰두해서 업무를 진행하고, 숙소로 올라갔다. 업무 공간과 휴식 공간이 1분 거리라는 점도 이번 워케이션의 장점이었다. 내가 선택한 숙소 외에도 어촌체험마을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의 숙박 시설 두 곳도 있었다. 공유 오피스와의 거리, 오션 뷰, 숙박비 등을 고려해 숙소를 정했다. 숙소에서도 바다가 훤히 보였다. 어디를 가도 바다가 보이는 것이 어촌체험마을 어케이션의 장점이지 않을까?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즐기는 하룻밤. 바다와 가까워지는 시간 워케이션 기간 중 무료로 즐기는 어촌 체험 프로그램. 바다에서 20분간 물총 보트를 탑승했다. 업무로 바쁜 일과 시간에 즐기는 체험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 수산 어촌체험마을에서는 해초 비누 만들기, 양양 바다 캔들 만들기, 바다 배 낚시, 투명 카누 등의 체험도 가능했다. 평소에는 상상 불가능했던 퇴근하자마자 바다 위에서의 시간이었다. 어촌체험마을이기에 가능한 체험이 가득하다. 내가 원하는 체험을 선택 가능하다. 일상으로부터의 해방. 그간 내가 바다를 좋아한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이번 워케이션을 통해 바다가 내 일상이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바다를 여행지라고 여겼던 내게 이곳이 일과 휴식을 모두 느끼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워케이션 과정에서 느꼈던 어촌계 주민들의 친절함과 자연의 아름다움 덕분이지 않을까? 어촌에서 살면 어떨까?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떠난 워케이션이었다. 그러나 1박 2일간 워케이션은 내게 그간의 내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 6시면 일과가 마무리되는 마을, 어느 방향에서든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공간. '나는 무엇을 위하여 바빴지?'라는 질문이 당분간 나를 따라다닐 듯하다. 이는 평소 여유가 부족한 노동자에게 워케이션을 추천하는 이유다. 여유가 된다면 최대 3박 4일까지 어촌체험휴양마을로 워케이션을 떠날 수 있다. 어촌체험마을 워케이션이기에 가능한 야경. 2020년대를 전후하여 워케이션이 새로운 근무 형식으로 등장하였다. 새로운 환경이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워라벨을 보장한다는 기대가 함께했다. 동시에 워케이션의 실효성에 관한 비판도 존재했다. 낯선 장소에서의 업무 효율성, 워케이션의 지속성 등이 주된 이유였다. 나 역시도 비슷한 의문을 갖고, 워케이션을 떠났다. 그리고 1박 2일간의 워케이션은 그 물음표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워케이션이궁금한 이들에게 다음 다섯 글자면 충분할 듯하다. 일단 떠나라!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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