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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1월 25일까지 전국 14개 도시 순항 중

2025.01.09 정책기자단 윤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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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워서 이야기를 듣다 잠들던 날들을 기억하시나요? 2009년에 시작된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여성 어르신들이 유아들에게 선현의 미담과 삶의 지혜가 담긴 전통이야기를 들려주며,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세대 간 소통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통해 4세 이상 어린이를 포함한 누구나 ‘이야기 할머니’의 복합 이야기극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공연은 올해 1월 25일까지 전국 14개 도시에서 진행됩니다. 1일 2회 60분간 총 3편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기념품 또한 제공됩니다. 저는 평소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가 궁금했었는데요, 지난 12월 14일 14시 서울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입장권은 ‘카카오톡 예매하기’를 통해 예매하였으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공식 누리집을 통해서도 예매창 접속이 가능합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서울 공연이 진행된 서울 종로구의 한예극장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서울 공연이 진행된 서울 종로구의 한예극장.

관람을 위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예극장을 찾았습니다. 혜화역에서 도보로 8분 거리에 있어 공연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관람에 앞서 매표소에 방문해 사전에 예약한 입장권을 수령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과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소개하는 홍보 책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과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소개하는 홍보 책자.

매표소 맞은 편에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과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를 소개하는 홍보 책자가 놓여있었습니다. 해당 책자를 통해 공연 일정, 출연진, 이야기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 입구. 당일 공연에 대한 소개와 공연 종료 후 설문 참여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공연장 입구. 당일 공연에 대한 소개와 공연 종료 후 설문 참여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이날 서울 공연은 <콩 한 알과 송아지>, <곰티재 호랑이>, <즐거운 모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인 <콩 한 알과 송아지>는 첫째와 둘째의 게으름을 고치기 위한 아버지와 막내의 작전을 그린 그림자 극이었습니다. 극 중 첫째와 둘째가 불평하는 모습에서 평소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옛이야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새로운 교훈을 준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한 ‘그림자극’이라는 장르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인 <곰티재 호랑이>는 주인공 곱단이와 곰티재 고개에 사는 호랑이의 우정을 그린 뮤지컬입니다. 특히 극 중 곱단이가 외롭거나 심심할 때 할머니가 알려준 노래를 부르며 이를 극복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마지막 이야기인 <즐거운 모험>은 돌쇠, 명중이, 키다리, 콧바람이 우연한 기회로 만나 친구가 되어 모험을 떠나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특별한 재주를 가졌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당하던 네 명의 친구들이, 서로를 만나 각자의 가치를 깨닫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켜보며 깊은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사진 촬영 구역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관람을 기념할 수 있는 사진 촬영 구역.

이렇듯 ‘도란도란 이야기보따리’ 공연을 통해서 우리의 전통이야기와 문화를 그림자극, 인형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직 이야기 할머니의 전국 순회공연은 끝나지 않았는데요. 1월 11일(대구), 1월 18일(세종), 1월 25일(부산) 회차가 남아있습니다. 더 많은 분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이야기 할머니께서 전해주는 지혜와 용기를 담은 이야기를 들어보셨으면 합니다.

▶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누리집 바로가기 https://www.storymama.kr/UWM020101_P001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란 960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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