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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커피캡슐도 우체국서 회수…폐자원 재활용 촉진

환경부·과기정통부, 네스프레소사와 우편 회수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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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동서식품에 이어 국내 커피캡슐 판매시장 1위인 '네스프레소'도 우체국망을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체계에 참여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5월 9일부터 국제적인 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의 커피캡슐도 우체국망을 통해 회수할 수 있는 바, 사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을 우편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환경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에 앞서 알루미늄 커피캡슐에 대한 새로운 회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동서식품과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커피캡슐 '카누 바리스타' 수거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캡슐커피.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캡슐커피.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협약에 따라 네스프레소는 자사의 기존 회수 방법 외에도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이에 네스프레소의 커피캡슐도 전국 우체국망을 통해 수거가 가능해지면 소비자의 배출 편의 향상과 함께 올바른 자원순환 체계도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한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 및 확대에 노력하고, 환경부는 행정 지원 및 제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커피캡슐을 회수하기 위해서 소비자는 4월 말부터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nespresso.com)에서 온라인 구매 시 우편회수봉투를 함께 신청하면 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체국 창구 외 우정사업본부가 도입 중인 '에코(ECO) 우체통'을 통해서도 회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회수된 알루미늄 커피캡슐은 네스프레소의 재활용센터로 전달되는데, 재활용센터는 커피 박(찌꺼기)과 알루미늄을 자동 분리하는 등 재활용 공정에 따라 안전하게 처리한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알루미늄 커피캡슐 등의 일회용 폐자원도 고품질의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자원이라는 국민 인식 제고와 다양한 회수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회수·재활용 등에 대한 순환이용률과 배출편의성 등에 대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해 평가할 예정이다.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재활용 과정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 설명 있음)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재활용 과정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에게 배출의 편의성을 높이고 버려지는 폐기물도 자원이라는 인식 제고 효과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업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면서 "우편서비스를 통한 오프라인 회수 활성화로 잦은 배출을 원하거나 온라인 수거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장은 "네스프레소는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커피캡슐을 재활용하며 커피캡슐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2248톤의 캡슐을 재활용해 1810톤의 탄소 절감 효과를 이뤄냈고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 정부, 기업이 함께 자원의 선순환을 만들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의 : 환경부 생활폐기물과(044-201-7425), 우정사업본부 경영총괄담당관실(044-200-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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